안성 고삼저수지
아침안개속 한 폭의 수묵화에 빠진 멋스러운 풍경... 안성 고삼저수지를 다녀오게 됩니다.
몇주 전 출사지로 괜찮은 곳이 있다는 정보를 제공해준 '오니영' 덕분에 고삼저수지를 다녀오게 됩니다.
새벽 4시30분 집을 나서 80여km떨어진 안양시 고삼면 월향리에 있는 고삼저수지로 향합니다.
몽환적이고 서정적인 신비감을 가진 천혜의 장소로 김기덕 감독의 영화 '섬'의 주 무대로 푸른물과 그 위에 떠 있는 좌대의 풍경이
인상적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하얀 물안개 피어오르는 수면에 자맥질하는 물오리떼가 새벽을 열었고,나룻배의 수상좌대가 거울같은 수면에 그림을 그리고,
그 황홀한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눈으로 보느 것보다는 기대에 못미치게 담겨지는듯...ㅠㅠ
저수지로서는 보기드물게 물 한가운데에 섬들이 떠 있습니다.
용이 나왔다해 그것을 기리는 비석을 세웠다는 비석섬. '8'자 모양의 팔자섬. 동그랗게 생긴 동그락섬 등 3개의 무인도가
아기자기한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새벽이 열리며 여기저기 피어 오르는 물안개와 아름다운 고삼저수지의 풍경이 어우러져 한 폭의 수묵화를 그려내는 모습을
마음껏 담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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