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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나들이

두물머리(11월3일)

by 예실촌 2018. 11. 15.

양평 두물머리

몽환적인 풍경 물안개 피어나는 양평 두물머리 일출!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었지만,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쌀쌀한 공기가 코끝을 찡그리게 하는 늦가을!

화창한 주말을 이용해 일출 출사를 가보기로 합니다.


언제나 나홀로 였는데, 오늘은 나홀로가 아닌 나의 주인이며 영원한 선장 '오니영'과 함께 양평 두물머리로 출사를 나가 봅니다.

새벽2시20분경 잠에서 깨(알람은 4시20분)부산을 떨며, 밤과 계란을 삶고 커피까지 내려 5시쁨 집을 나섭니다.

5시35분 '오니영'을 만났는데...

아뿔사 두물머리까지는 30분도 채 걸리지 않아 너무 일찍 서둘렀다는 일출시간이 오전6시55분인데... 이런 낭패...휴


잠을 더 자게 했어야 했는데, 매번 허당노릇만 일삼는 나!

꼼꼼함을 떤다하지만 늘 구멍이 산재... 이런 나를 이해해주는 '오니영' 그 넓은 배려에 몸둘바를 몰랐다고나 할까!

그냥 일찍 출발해 차에서 대기하기로 합니다.


이른 아침에 피어나는 물안개와 일출, 황포돛배 그리고 400년이 넘은 느티나무가 어우러진 양수리 두물머리는

한국관광 100선에 선정되고,한강 제1경(두물경)과 각종 드라마 영화촬영 장소로 널리 알려진 곳입니다.


새벽녘 신비롭게 피어오른 물안개와 황홀한 일출을 접하고 싶어 새벽잠 설쳐가며 달려 왔는데,

안개정국으로 아쉽게도 이루지 못한 아쉬움이었습니다....ㅠㅠ


첫술에 배부르려 하는 옛말도 있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큰 기대와 설레임으로 찾은 '오니영' 실망이 컸을텐데...

다음을 기약하자며 대신 함께 추억을 쌓았다는 것으로 위안을 하면 되는거라 하네여...

그래 이또한 멋지고 아름다운 추억만들기였다는 행복예찬으로 생각하며, 다음 멋진 일출 출사를 기대하자고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