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및 나들이

절경에 도취되어 왕도 반해 쉬어간 경치... 부산 태종대(2019년 12월8일)

by 예실촌 2019. 12. 14.

태종대


절경에 도취되어 왕도 반해 쉬어간 경치... 끝없이 펼쳐지는 푸른바다의 향연 등

부산 태종대의 멋!...


부산으로 떠난 무박산행과 여행의 종착지 부산 태종대...

봉래산 산행 후 12시경 태종대주차장에 도착합니다.

오후2시30분까지 자유시간을 줘... 대략난감했다는...ㅠㅠ

태종대 한바퀴 제대로 즐기려면 사진담는시간까지 약2시간정도 소요되는데, 이를 어쩌지?


일단 점심을 해결하고 보자하며...

태종대 상가주변을 탐색하다 겨우 찾아간 식당....

태종대하면 '태종대 짬뽕' 과 부산밀면인데...ㅎ 아니면 감지해변 자갈마당 횟집 등...

태종대를 둘러봐야겠다는 미련이 머리속에 맴돌아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하자하여 찾아간 식당...

맛의 대명사인 전라도 간판이었지만 식탁앞에 턱하니 나온 백반...

생선구이와 제육볶음이 함께나온다는 주인장의 현혹에 주문을 했드만... 맛이 너무 별로였다는...ㅠㅠ

점심을 해결하고 나니 남은 여유시간이 1시간20분 정도...

다누비순환열차 타고 태종대를 둘러보기로 합니다.


개인적으로 태종대는

유람선을 타고 관광으로 즐겨보았고...

또한 봉래산 일출산행과 절영해안산책로 해안길 트레킹으로 태종대까지 걸어보았기에 그래도 경험있는 나의 주관대로

다누비순환열차타고 전망대에 하차 후 영도 등대를 다녀오는게 최상이라 생각...

실행하게 됩니다.


부산 태종대는

신라 태종 무열왕이 삼국을 통일하고 이곳에 와서 절경에 도취되어 화을 쏘며 쉬어갔다고 해서 태종대 라고 이름 지어진 곳입니다.

파도의 침식으로 자연스럽게 형성된 암석 절벽과 울창한 수풀...

푸른바다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로 국가지정 문화재 명승 제17호 입니다.

최고봉인 태종산은 해발250m이며,

맑은날에는 순환도로의 남쪽에 있는 전망대에서 대마도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태종대입구에서 다누비순환열차 매표소까지 200m입니다.

공해에 강하고 추위에 약하다는 '아외나무'에 치렁치렁 크리스마스 소품들로 분위기를 한껏 연출하고 있어

담아보고... 이내 매표소에 도착합니다.


다누비순환열차 매표를 하고 순서를 기다렸다가 탑승합니다.

다누비순환열차 이용권은 일인삼천냥이었고... 내리고 싶은곳에 하차했다가 다른 다누비순환열차를 이용할 수 있어

불편함이 없어 좋았습니다.

다누비순환열차가 전망대에 도착 하차를 합니다.


전망대는

예전에 자살바위가 있었던 기암절벽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처음으로 반기는 '모자상'조각입니다.


자살도 막은 어머니의 사랑 '모자상'...

세상을 비관하여 자살바위에서 자살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어머니의 깊은 사랑을 다시한번 생각하게 하여...

삶의 안식과 희망을 찾도록 하기위해 1976년에 설치했습니다.

두아기를 안고 있는 '모자상'이 세워진 후 실제로 자살률이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전망대에서 펼쳐지는 끝없는 바다의 향연속에 유유히 지나가는 유람선과 각종 선박들...

우측으로 주전자를 닮은 주전자섬이 보였습니다.

전망대에 더 머물고 싶었지만 시간이 촉박...

신선바위와 망부석, 영도 등대를 볼 수 있는 입구로 이동했습니다.

6.25참전유적지비 아래로 영도 등대가 보였습니다.

영도 등대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서 감상하며 담게 됩니다. 인증은 필수...ㅎ


평생 가슴에 남을 절경... 영도 등대...

1906년 12월 대한제국 세관공사부 등대국에서 설치한 유인등대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바다는 사람들에게 평생 남을 아름다움을 선물합니다. 오늘은 날씨까지 기똥차게 도움을...

유인등대는

낮에는 사람들의 가슴에 불을 밝혀주고...

밤에는 50만 측광의 빛을 18초 간격으로 24마일까지 비추며 뱃길을 밝혀줍니다.

시간관계상...

전망대.갤러리.도서실.영상관 등을 둘러보지못한 아쉬움...ㅠㅠ


영도 등대 우측으로 신선들이 노닐던 장소인 신선바위...

평평한 바위 위에 신선들이 놀았다고 하여 신선대로 불리었으며...

고운 최치원 선생이 '신선대' 라고 쓴 친필 각자가 있었다고 합니다.


외로운 돌이 간직한 슬픈전설... 망부석...

신선바위 위에 홀로 외롭게 서 있는 이 돌에는 왜구에 끌려 바다에 나간 남편을 애타게 기다리던 여인이 돌로 변했다는

슬픈 전설이 담겨 있습니다.


이곳도 내려가보면 상당히 추억에 남을곳인데...

다음을 기약하자 하며 아쉬움을 뒤로한채 다누비열차 탑승장으로 총알처럼 빠르게 이동하여 줄을 서 기다렸다

다누비순환열차에 탑승하게 됩니다.

태종사는 다누비순환열차안에서 순환도롤를 달리며 확인하고 오후2시14분...

다누비순환열차 매표소에 도착...

태종대 둘러보기를 마치게 됩니다.


무박으로 떠났던 부산 나들이...

무사히 마치고 태종대 주차장에서 오후2시32분 귀경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