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리산 변산바람꽃. 노루귀
겨울과 봄의 행간에 피는 봄꽃 찾아 떠난 안양 수리산...
입춘이 지나고 경칩인 3월5일... 봄을 알리는 숨소리 경칩(驚蟄)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시기인 요즘... 하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느끼기 어려움이니~~ㅠㅠ
하루빨리 상황이 진정되어 마스크없이 밝은 얼굴로 금수강산 아름다움을 힐링하며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해봅니다.
2월이면 남쪽과 동쪽 지방에서 꽃소식이 들려옵니다.
'복(福)과 장수(長壽)의 풀'인 복수초가 단연 1번 타자입니다.
눈을 뚫고 올라와 황금술잔 꽃을 피운 복소초가 성스럽기 그지없습니다.
이른봄에 피는 꽃들은 보통 잎이 나기전에 가냘픈 꽃대에 꽃을 피웁니다.
다른 풀이나 나무가 잎을 내기 전에 얼른 꽃을 피워 벌과 나비를 부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게 바로 연약한 식물의 생존 전략이 아닐런지...
복수초 다음으로 바람꽃, 노루귀 종류가 꽃을 피우게 되지요.
햇빛 잘 드는 계곡 주변에서부터 핍니다.
바람꽃은 겨울 끝자락에 찬바람 맞으며 피었다가... 찬바람 맞으며 진다고 하여 바람꽃입니다.
너도바람꽃은 겨울과 봄의 계절을 나누는 풀이란 의미로 '절분초'라고 합니다.
노루귀는
청순 그 자체로 잎이 쫑긋 세운 노루의 귀를 닮았습니다.
꽃색은 분홍,보라,흰색 등 다양합니다.
코로나 때문에 개구리가 겨울잠에서 망설이고 있을지는 몰라도 생동하는 봄꽃은 피었을테네 수리산으로 변산아씨와 노루귀를
만나러 행차했습니다.
변산바람꽃 앙증맞은 그 모습을 카메라에 담아보지만 너무 늦게 찾아 꽃대가 축 늘어져...에휴
흡족하게 담을 수 없었으니...ㅠㅠ
노루귀는 아직 이르고...
그냥 담아봤다는 나만의 충족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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