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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및 나들이

봉평마을 메밀꽃(2020년 9월6일)

by 예실촌 2020. 9. 24.

봉평마을 메밀꽃

 

태기산 산행을 마치고... 하얗게 피어나는 봉평의 메밀밭을 찾아가는 여행길은 기대와 설렘보다는

얼마만큼 실망감에 젖어들까 하는 염려스러움이었다고나 할까요?

 

코로나 19로 축제가 취소되었지만 가을이 오는 계절인만큼 흐드러지게 핀 메밀꽃밭은 볼 수 있을 거란

기대감은 송두리째 앗아가고 말았으니...ㅠㅠ

길고 길었던 장마에 곡식이란 곡식과 꽃들이 녹아 초췌한 모습으로 변하고 말았으니

메밀밭도 피해 가지 못하고 마찬가지였습니다.

2020년 봉평마을 메밀꽃은 수마가 할퀴고 간 자리라는 것을 실감 나게 느꼈다고나 할까요.

그래도 남아있는 메밀밭에 생명을 부지하며 이것만이라도 감상하라는 듯...

하얀 메밀꽃이 반겨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