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정연리의 한탄강 트레킹을(2월6일)
트레킹 코스는 고석정을 출발-승일교-마당바위-송대소-태봉대교-직탕폭포에서 강 트레킹을 마치고,
철원 한여울길로 역으로 시작하여 고석정으로 원점 회귀함.트레킹 시간은 충분한 휴식 포함 4시간정도 소요됨.
갈때: 구파발전철역-의정부터미널(34번)-신철원터미널(3002번)-동송행시내버스이용하여 고석정에서 하차(약4시간40분소요)
올때: 고석정-신철원터미널-동서울터미널(3000번)-전철이용 귀가(3시간30분소요)
궁예가 태봉국을 세울 당시 '돌에 좀이 먹으면 나라가 망한다'라는~
우연인지 몰라도 왕건의 반역으로
궁예는 나라를 빼앗기고 도망을 가면서
한탄을 해서 한탄강이라는 이름이 생겼다는
전설이 있지만 ,신빙성이 없다.
왕건이 자신의 반역을 합리화시키기 위해 꾸며낸 이야기가 아닐듯??
한탄강이 얼음으로 얼어있어, 철원 한여울길을 밟지 않고도 강가운데를 트레킹 할수 있는 조건이
아마도 이번주가 마지막이 될듯하여, 아침 일찍 서둘러 의정부에 도착하니, 오전 9시~~
9시20분발 신철원행 버스에 올라, 차창 밖으로 모습을 보이는 철원평야와 시골풍경이 사뭇 정겹게 다가오고,
신철원에서 동송행 시내버스를 이용하여 고석정에 도착하니, 오전11시30분경~~
주위를 둘러보고, 고석정 강가의 트레킹 장소로 이동, 트레킹을 시작하네요.
임꺽정 상과 고석정 기념관
임꺽정상에서 인증샷
고석정 내려가는 계단
계단에서 한탄강의 모습을
고석정의 모습
신라 진평왕 때 한탄강 중류에 10평 정도의 2층 누각을 건립하여 고석정이라 ~
정자와 고석바위 주변의 계곡을 통틀어 고석정이라 함.
지방기념물 제8호로 지정된 고석정은 신라 때 진평왕이, 고려 때는 충숙왕이 찾아와 노닐던 곳이며
용암 활동으로 이루어진 절벽 사이에, 흐르는 한탄강 지류 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고석정은 ~
강가에 우뚝 선 12 m 정도 높이의 바위가 조형미를 갖추고 있는데 그 위에는 3평 정도의 자연 석굴도 있으며
바위의 꼭대기에는 십 여명이 둘러앉을 수 있을 정도의 평평한 공간과 소나무가 위용을 자랑하는듯~
조선 명조때의 의적 임꺽정 (林巨正)이 이곳을 본거지로 삼고 활동했던 곳이다.
고석정에서 순담계곡 방향으로 진행 할수는 있지만,
얼음상태가 좋지않고, 원래의 계획이 직탕 폭포쪽으로 트레킹 하기로 하였기에
잠시나마 아래쪽으로 향해 보았답니다.
고석바위
임꺽정이 고석정 건너편에 산정상에성을 쌓아 본거지로삼았던곳
임꺽정(林巨正)은 1559년경을 전후하여 황해도, 경기도, 강원도 일대를 무대로 활동한 의적~
재주가 비상하여 과거 등용에 뜻을 두었으나, 천민 출신으로 출세 길이 막히고 조정의 부패와
관료들의 행패에 불만을 품어 뜻을 같이하는 동지들을 규합하여 ‘대적당(大賊黨)’을 조직
이후 조공물을 약탈해서 서민들에게 나눠주는 활동을 했으며.
관군에 쫓겨도 포위망을 쉽게 뚫고 강물에 뛰어들어 빠져나가곤 했는데,
그 재주가 흡사 민물고기인 꺽지와 비슷하여 ‘임꺽지(임꺽정)’로 불렸다는 설이~~
고석바위를 배경으로
가장자리보단 한가운데의 얼음이
한결 두껍게 얼어 있어 안전하긴해도 깨지는 소리가 들릴땐 아찔함이~
스릴로 다가오고~~ㅎㅎ
서서히 한탄대교와 승일교의 모습이 보이네요.
119대원들이수상인명 구조훈련하는 장소인데~~
얼음두께가 30cm는 될듯 ~
한탄대교및 승일교와 다락바위
승일교는 반반이 모양새가 다르다. 반은 공산치하에서 북한이 반을 건설하였고 전쟁후에 남한이
나머지 반을 건설하였다 하여 이승만의 "승"자와 김일성의 "일"자를 합하여 이름 지어졌다는 설이 있는 곳으로
오래전 영화(빨간마후라)에서 비행기가 다리 사이로 날아다녔던 촬영지로도 유명하다.
현재는 교량이 낡아 바로 옆으로 한탄대교가 새로 건설 ~~
다락바위 앞의 얼음이 봄이 오는소리에 녹아내려
물과 얼음이 조화를 이루어 봄과 겨울의 맛을 보여주고 있네요.
승일교와 한탄대교의 비교됨이
한탄강의 설경을 배경으로~
바위의 모습이 층층계단식으로 쌓아놓은듯~~
얼음이 많이 녹아있답니다.
겨울의 트레킹에서만 담을수 있는곳이지요~
마당바위
송대소: 주상절리가 시작되어 아름다운 모습에 흠뻑 즐기면서~~
송대소는 폭이 약130m이며,깍아지른 절벽의 높이는 약3m정도라네요.
아침은 건너뛰고, 간식으로 빵좀먹고 배가 고팠는지?
쌀뻥튀기로 허기를 달래고 있는 마눌님!
트레킹과 한여울길 마치고난후 해물칼국수로~~ 맛도 일품이었고, 허기진 배를 채웠답니다(오후3시40분경)
유동성이 큰 현무암질 용암류가 급격히 냉각되면 큰 부피변화와 함께 수축하게 되며,
이때 용암이 식으면서 "육각기둥"의 모양으로
이러한 균열들이 수직으로 발달하여
현무암층은 수천 개의 기둥으로 제주도의 남부해안, 철원및 광주의 무등산등
대표적으로 주상절리가 발달된곳
서석대및 입석대의 장관보다는 못 미치지만 이렇게 오밀조밀하게 주상절리가
발달되어, 눈으로 확인할수 있고, 만져볼수 있는 행운이~~즐거움의 연속,
한탄강 트레킹의 하이라이트 구간이라 할수가 있겠죠!!
이 멋진곳에서 여러번 인증을 해 보네요.
모습을 보이는 태봉대교
태봉대교
궁예왕을 상징하는 태봉의 이름을 부여함으로써 철원을 상징하는 교량으로 신철원엔 태봉이란 간판이
제법 많이 있답니다. 궁예의 후손은 아닐텐데~??? ㅎㅎ
여름엔 이곳 태봉대교위에서 번지점프도 즐길 수 있으니~~레프팅과 한탄강의 멋을 만끽할수가 있겠죠!
트레킹의 마지막 부분인 직탕폭포
이곳까지 트레킹을 무사히 마치는듯 싶었는데~~
강의 가운데 부분이 아닌 가장자리로 이동하다가,
얼음이 갈라지는 소리도 없이 깨지면서 물속으로 풍덩~~
허벅지까지 빠진 상태에서 ~~한바탕 소동을~ㅎㅎㅎ
나중에 마눌님이 하는말~~ 전광석화처럼 빠른 동작으로 순식간에 솟아 올라
사진에 담을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나~~ㅎㅎㅎ 신랑이 빠졌는데~~
아마도 얼음 숨구멍을 밟은듯~~한탄강에서 한겨울에 메기도 잡았으니~~
대박나는 행운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싶네요. 포근한 날씨덕에 발이 시리지는 않더라고요.
신발이 젖어 양말을 신지 않고 트레킹을 계속 했답니다.
직탕폭포를 배경으로~~
직탕폭포: 한탄강 협곡의 기암절벽 사이에 자연적인 일자형 기암으로 이루어진 폭포로서 그 웅장함과 기묘함의 아름다움은
철원 8경의 하나로 손꼽힌다. 한국에서는 보기 드문 특이한 형태의 '一'자형 폭포로,
높이 3.5m, 길이 80m의 거대한 암반을 넘어 강 전체가 폭포를 이루고 있으며, 한국의 나이아가라폭포??
직탕폭포의 상단에서 얼음이 부풀게 얼어 아래에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고,
정겨운 물소리가 봄을 알리는듯~~ 즐거운 한탄강의 트레킹~짱이었네요.
직탕폭포위에서 태봉대교를
한탄강 제1코스인 한여울길~~
승일공원에서 시작하여-승일교-고석정-마당바위쉼터-송대소(수변공원)-태봉대교(쉼터)
-직탕폭포-오덕7리(금월동) 6.9km구간이 제1코스이며,제2코스는 금강산 가는길(조성이 되었는지는?)
직탕폭포에서 고석정 구간까지 한여울길을 트레킹 하기로~~
한여울길에서 직탕폭포를~
한탄강을 배경으로 형형색색 팬션을 지어놓아 방문객을
맞이하고 있으며,
한여울길 전망대에서 송대소를
단양팔경의 석문처럼
문이 열려 있는 모습에~~
한여울길:
큰 여울을 뜻하는 한여울로 불려 왔었고, 지금도 전곡면에 한여울이란 마을이 있다고 하며
옛 기록에도 대탄(大灘, 큰 여울)으로 기록되어 있어 이것이 한탄강이라 바뀌어 불리게 된 것이라고
또, 이곳 한탄강이 예전에는 포천에 속해 있었다고 하며 그래서인지 궁예가 이 강 주변의 화강암을 보고
나라가 곧 망한다고 한탄해서 한탄강이라고 불렸다는 설도 있다고 한다.
그리하여 한탄강 강가를 자전거 트레킹 코스로 조성하여, 그이름을 한여울길로 했나 봅니다.
최초에 출발했던 고석정으로 원점회귀~~
즐겁고 행복했던 한탄강 트레킹을 무사히 마칠수 있었음에 감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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