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산행

충북 제천의 가은산(7월23일)

예실촌 2011. 7. 25. 15:47

 7월 23일 충북제천의 가은산을 산행

 

산행코스: 옥순대교-새바위-꼭지바위-벼락맞은바위-대슬랩-둥지봉-가은산 갈림길-가은산-

              가은산 갈림길-상천주차장 갈림길-옥순대교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포함 6시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가은산: 해발 575m인 가은산은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에 남쪽에 병풍을 두르고 있는듯 자리잡고 있는산으로

           금수산과 맥을 같이하는 산이다

           가은산은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보고 있다.

           정상에 오르면 청풍호 수반(水盤)에 얹은듯 구담봉과 옥순봉이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암릉 곳곳에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재미가 점점 배가되는 산이다

 이번주 원래는 두타산과청옥산 산행계획이 있었는데~~

수요일 확인해보니 만차라, 할수 없이 지난번 가은산 산행시 우천으로 인해, 조망이 어려워 포기했던 가은산을 산행하기로~~

목요일까지 쾌청했던 날씨가 금요일부터 엉망으로, 내심 걱정을~~그래도 계획을 실천하기위해~~

아침일찍 준비하여 6시20분경 출발!

피서철로 인해  막힐것을 예상은 했지만, 이른시간에 막힐줄이야~~ 광교부근에서 부터 막혔다 뚫리기를 거듭~~

설상가상으로 비는 오락가락하고~~

우여곡절끝에 오전9시50분경 옥순대교에 도착 10시경부터 산행을 시작 합니다.

그래도 비는 오지않으니, 다행으로~~

 충주호에 유람선은 성수기를 맞은듯~~ 

산행 들머리인 옥순대교에서 전망대 오르기전 옥순대교를

흐린날씨로 인해 조망은 그리 신통치 못하였고~~

가은산은 정감록의 원전격인 <감결>에 "단양 가은산성일대는 예로부터 숨은 십승지"라는 기록이 전하며,

단양군의 사학자들도 단양의 십승지는 적성면 가은산성이 피장처(避藏處)의 가차촌(駕次村)일것이라 주장하고 있다는데~~

 산행을 시작한지 약900m 지난번 이곳에서 우측 가은산쪽으로 산행을 했어야 했는데

분간할수 없는 시야~~ 빨리 정상을 가볼수 있는 방향이려니 하고 탐방로가 아닌길로 접어들어 고생을 했던곳

하지만 이곳을 알아두었기에 이번산행의 하산길로 이용을~~

이곳에서 우측 가은산쪽으로 진행~~

 곳곳에 명품 소나무가 즐비하고, 이정표에서 가은산쪽으로 500m진행하면 좌측으로 구부러진쪽의 가은산 2.2km이정표

이곳에서 새바위쪽을 가려면 우측방향의 약간 경사가 있는길로 진행하여야함.

이정표상에 표시가 없다보니, 헷갈릴수가 있으니,세심한주의가 필요 아마도 비탐방로라서 이정표상에 표기를 하지 않은듯~~

 

 약간의 경사가 있는 길을 5-10분정도 올라가면 새바위의 모습이 보인답니다.

 조금 멀긴해도 선명하게 새바위의 모습이~~ 적당히 당겨봅니다.

이곳에서 새바위를 쳐다보면서 약간의 암릉길과 내리막길이 병행한길로 새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가은산은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옥순봉을 마주보고 있으며,정상에 오르면 청풍호 수반(水盤)에 얹은듯

구담봉과 옥순봉이 멋진 풍광을 자아내고~~

뿐만 아니라 아기자기한 암릉 곳곳에 시계바위, 돌고래바위, 촛대바위, 기와집바위, 얼굴바위, 석문바위, 코끼리바위 등

기암괴석이 계속 나타나 산행의 재미가 점점 배가되는 산이기도 하며

산행내내 옥순대교와 충주호의 어우러짐을 감상할수가 있고, 유람선의 모습을 산행내내 눈으로 확인할수있는 멋진 동양화의 계속적인 연출이 이어진답니다.

 구담봉과 옥순봉및 말목산,장회나루와 제비봉의 조망에 눈은 즐겁고 기암들이 즐비하니, 어느곳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여도 일품!

 

 

 새바위, 유람선, 충주호, 옥순대교 또한 옥순봉의 멋이 조화를 이루어 한폭의 동양화및 산수화가,

저멀리 월악의 영봉까지 가미가 되었다면~~

 

 산행을 시작한지 약40여분~~ 드디어 새바위에 도착 했네요.

어미새와 아기새! 그곳에 나 또한 새가 된듯, 저멀리 창공을 날아보고픈 심정으로~~

 이곳에서 한참동안을 여유로운시간속에 충주호를 조망하면서 오늘의 즐거운 산행을 행복으로 이어질수 있도록

설레임을 잠시 누그러트리며, 목을 축이네요.

오붓한 둘만의 산행으로~~ 애정심을 발휘하며,옆지기한테, 기분이 어떠냐고 물었더니,

옆지기왈: 두말하면 잔소리!! 이게 살아가는 맛이 아닐런지?

내가 받아서 하는말: 오빠만 믿어봐  오빠말만 믿으면 이런 행복이~~ㅎㅎㅎ

옆지기: 박장대소하면서~~호호호 그려 ~~ 오빠만 믿어볼께!ㅋㅋㅋ

 멋진 소나무 열매도 카메라에 담아보고

 새바위에서 바라본 벼락맞은바위의 모습 실제 내려가 보면 무척 웅장하답니다.

 꼭지바위랍니다.

새바위에서 1-2분내려가면 멋진 꼭지바위를 만나게 된답니다.

 쾌청한 날씨였다면 환상으로 멋진 조화를 담을수가 ~~~그래도 이렇게 조망할수가 있다는게 복!이지요

 벼락맞은 바위를 가려면 충주호의 바닥까지 내려갔다가, 조금 올라서면, 그곳에 도착할수가 ~~

바닥에 내려서니, 넓적한 바위에 달콤한 그 무엇이 있길래, 다가서도 날아가질않고 나비들이 진수성찬을 즐기고 있네요.

                              벼락맞은 바위의 모습의 아래쪽

  

                               벼락맞은 바위의 윗부분, 한번에 카메라에 담을수가 없을정도~~

 벼락맞은 바위에서 둥지봉을 향하려면, 경사가 꽤나 심한 골짜기로 올라서야 하고~~그곳에서 대슬랩구간을 만난답니다.

안전로프가 있었던게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는지, 오르고 나니, 대구에서 온 산악회 선두팀이

위에서두줄로 되어잇던  로프 하나를  가지고와연결을~

 대슬랩을 올라온후 옥순대교를 배경으로~~

                             옥순봉의 아랫부분을 당겨보고

                              이게 명품 소나무!

 멋진 바위와 구담봉및 충주호가 땀삐질하면서 올라온것에대한  보상을 해주는듯~~

 산행을 시작한지 2시간30분~~ 둥지봉에 도착

 둥지봉에서 가은산 가는길은 약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기를, 중간중간 암릉길로 산행의 묘미를 더해주며,가은산 700m남은 이정표!

이곳에서 부터 산행 200m남은 이정표까지가 약간 힘을 가하여야함.

 가은산 갈림길에서 좌측은 상천 주차장으로 우측으로 200m가면 가은산의 정상

인증샷을 부탁했는데, 엉망~~ 스마트폰으로 찍은게 그래도 다행(산촌님께 전송한 정상 인증)~~ㅋㅋ 잘 나왔죠?

금수산 정상에서 남쪽 말목산(715m)으로 이어지는 능선상에 중계탑이 선 802m봉에서 남동쪽으로 갈라진 능선이

청풍호반에 이르러 빚어진 산이 말목산이고, 802m봉에서 남서쪽으로 갈라진 능선상의 최고봉인 가은산~~

 

가은산을 이곳 토박이 주민들은 "가는산"이라 부르기도 한다.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놀러왔다가 반지를 잃고 그 반지를 찾으려고

이 산을 샅샅이 뒤지게 되었다.모든 능선과 골짜기를 뒤져 나가다가 아흔아홉번째 골짜기에서 비로소 반지를 찾게된 마고할미는

"이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앉아 살려고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되므로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갔다는 데서 "가는산"이라는 산이름이 생겼다고 한다.

이곳 정상에서 간식으로 가지고간 크림볼(초코파이의 일종)3개씩과 토마토하나씩으로 요기를~~나중에 고생을 예고하는 계기가~~

                             이곳이 갈림길 이랍니다.상천 주차장쪽으로 하산을 3km이니,별걱정을 하지 않았는데~~

 능선길을 조금지나 상천 주차장쪽 금수산을 산행하는 들머리 부분 ~~보문정사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이고~~

이곳에서 상천 주차장 갈림길까지는 약2km, 이구간이 예상외로 장난이 아니랍니다.2개의 봉우리를 내려섰다가 오르기를 반복한후

우측으로 바로 떨어지는 상천주차장쪽~~ 그곳에서 암릉길로 접어드는곳, 테크를 한지 얼마되지 않아 오르기는 수월했는데.

그곳에서 상천주차장 갈림길까지, 무척 지루함이, 산행을 시작한지 4시간30분정도 경과후 부터, 배고픔이 엄습~~

아침을 먹지 않고 바나나및 과자로 요기한게 오늘의 산행을 힘들게~~~밥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것을 깨달음.

 그래도 기분많은 최고~~ 지친몸을 지탱해주는 산행의 즐거움이

습도가 높아 무척 힘든 산행이었지만, 간간히 능선에서 불어주는 시원한 바람이, 힘을 보충해주었고~~

드디어 상천주차장 갈림길~~ 우측으로 내려가면 물개바위, 코끼리바위,정오바위등이 있는 상천 주차장(1km)

좌측 탑방로가 아닌곳으로 하산을 하면, 처음에 산행시작한 900m지점에 도달할수가~~

두달전에 오랐을땐, 산행로 찾기에 별문제점이 없었는데,하산을 하려하니, 암릉길에 갑자기 길어 헷갈리고,

장마및 잡풀로 인해 길찾기에조금은 헤맴, 배고픔도 한몫을 하였고~~

 겨우 길을 찾아 안전하게 하산하는중! 옥순대교까지 600m 이곳부턴 energy가 소진되어, 재충전을 하여야하는데~~

그냥 빨리 하산을 할 욕심에,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재촉~~

오전에 시작했던 옥순대교 주차장에 기진맥진 산행을 마무리하고(오후4시경)~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해 능강계곡쪽 방향의 능강가든에서

묵밥을 먹고 싶었는데,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올갱이 해장국으로, 민생고를 해결~~

그 다음은 능강계곡의 청정수에서 알탕으로, 심신의 피로를 말끔히 씻은후~~ 집으로 귀가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