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신년 일출산행 거제도의 망산
산행코스: 저구고개-각지미(269m)-세말번디(315m)-여차등-내봉산(359m)-천년송(호변암)-해미장골등-망산(375m)-칼바위등-명사해수욕장
산행거리는 약5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과 일출 포함해서 약4시간 20분정도 소요됨.
거제도 지도에서 가장 남쪽으로 거대한 혹처럼 붙은 저구리만과 다대만의 쪽빛 바다가 깊이 파고든 망산!
병목처럼 좁아들었다가, 다시 옹골찬 땅이 펼쳐지는데,그곳에 망산이 버티고 ~~
거제 망산은 노자산이나 해금강의 명성에 가려져 있었으나, 거제지맥을 타는 산꾼들의 입을통해 그 아름다움이 알려지게된 산!
망산은 고려말 왜구의 침입이 잦자 이 산 정상에 올라 망을 봤다하여 붙여진 이름
산행 들머리인 저구고개(작은 다대재) 오전 5시 40분경 산행을 시작
약간의 오르막길이 있지만, 그리 힘들지 않게 진행을 할수가 있고, 헤드랜턴에 의존한채 앞만 보고 진행을 하니
주변 경관은 전혀 볼수가 없지만 등산로 양옆으로 철쭉과 동백이 빼곡히 있어 철쭉꽃이 만개시 산행을 한다면 멋진 산행이 될수 있을듯
산행 들머리인 저구삼거리에서 약1km 진행을하면 각지미 전망대에 도착할수가 있지만
캄캄하니 볼수 있는게 없었답니다.
여차등 갈림길
각지미및 세말번디를 지나 내봉산에 도착하니 6시55분
망산정상에서 일출을 보기에는 시간상 힘들것 같아, 이곳 내봉산에서 일출을 보기로~~
약40여분을 기다려도 2012년 흑룡의 일출모습은 구름에 가려 모습을 볼수가 없었네요.그리 춥지 않은 날씨덕에 40여분을 기다릴수는 있었지만
아쉽게 일출의 장관은 영영 볼수가 없어~~ 망산정상으로 진행을 합니다.
많은 산객이 일출의 장관을 구경하기위해~~
세말번디에서 내봉산으로 오르는 나무테크계단위에 암릉에도 일출의 모습을 보기위해 산객이 있었지만~~
내봉산에서 희미하게 조망되는 좌측의 대병대도와 우측의 소병대도의 모습
내봉산에서 바라본 해금강 해금강위가 외도인데 보이진 않고,
여차몽돌해수욕장, 1박2일 촬영지이며, 은행나무침대 촬영했던곳이랍니다.
내봉산에서 조망되는 암봉
천년송 호변암이랍니다.
호변암에서 조망해본 암봉들
호변암에서 만난 미투리 산악회 등반대장이신 최효범등반대장님, 월간산의 취재팀으로 활동하시는분과 함께 2012년 인증샷을
전망대에서 바라본 근포, 대포마을 전경
이곳 나무테크계단에서 망산에서 내려오는 산객과 호변암에서 망산으로 향하는 산객들이 교차하여 약간의 지체가 되었답니다.
내봉산에서 일출의 모습이 구름에 가려 볼수가 없었는데, 망산정상을 약300m정도 남겨둔곳에서 구름사이로 2012년의 붉은태양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망산 정상이랍니다.
홍포를 배경으로
이곳 홍포마을은 일출과 일조를 볼수 있는곳,
거제사람들은 거제 남단의 절경을 "붉은혁" 자를 써 "혁파(赫波) 수도" 혹은 "적파(赤波) 수도"라 부른다네요.
노을이 질때 멋진 풍광을 강조한것인데, 거제 남단이 아름답다는 뜻
거제 망산은 "天下一景" 이란 말이 아깝지 않을정도로 최상급 조망과 아기자기한 능선을 타는 암릉미와 재미가 쏠쏠한 산
"天下一景" 이란 정상 표시석을 앞에 두고 보면멋진 남해의 비경에 압도~~~ 제멋대로 솟은 암봉 아래로 대, 소병대도와 매물도를 비롯해
크고 작은 섬들이 바다위에 수를놓고, 푸른바다를 가로 지르는 고깃배들은 섬과 섬을 연결하느라 바쁘고,
검은색의 여차몽돌 해수욕장과 금색의 명사 해수욕장은 묘한 대조를~
홍포에서 여차까지 이어진 길은 남해안 최고의 해안도로로 트레킹 하면서 멋과 맛이 일품
포근한 날씨에 정상에서 약 30여분 멋진 바다의 조망에 흠뻑 빠져 보는 시간을 가져 봅니다.
산불감시초소
홍포에서 여차까지 이어지는 해안도로의 모습과 홍포마을의 전경!
바다에는 유람선이, 유유히~~
홍포마을과 장사도와 소덕도 대덕도의 모습 쾌청한날에는 욕지도 까지도 조망되며, 우측엔 비진도를 비롯하여 한산도 죽도등을 조망할수기 있답니다.
칼바위등이랍니다.
칼바위등에서
산행 날머리인 명사 해수욕장의 금빛모래와 명사초교까지 선명하게 조망되네요.
명사 해수욕장을 배경으로
산행 날머리 입니다.
명사해수욕장의 유람선
거가대교
명사 해수욕장 날머리하여, 바람의 언덕과 신선대를 감상한후
거제포로수용소 유적공원앞의 "백만석" 음식점에서 멍게 비빔밥(일만이천냥)으로 점심을 해결하고 거가대교를 경유하여 귀경을 하였답니다.
2012년 흑룡의 해, 일출산행을 거제의 망산을~ 아쉽게도 일출의 모습은 볼수가 없었지만, 나름대로 뜻깊은 신년산행으로 멋진추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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