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산 !
전날 옆지기와 함께하는 진달래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화 고려산 행복으로 다녀오고
오늘은 정기 가득한 계룡산으로 떠나는 시간여행속 이었답니다.
산행코스: 동학사주차장~천정골~큰배재~남매탑~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문필봉~연천봉~신원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9.2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는 진행으로 6시간40분정도 소요 되었답니다.
계룡산(鷄龍山 845m)은
태백산맥에서 갈라져 나온 차령산맥이 서남쪽으로 뻗어가다가 금강의 침식으로 허리가 잘리면서 분리되어 형성된 잔구입니다.
지도상으로 대전·공주·논산을 연결하여 세모꼴을 그린다면 그 중심부에 자리 잡은 것이 계룡산!
이 산은 대전에서 서남쪽으로 25㎞ 지점에 있는 동학사 지구와 공주에서 동남쪽으로 19.6㎞ 지점에 있는 갑사 지구로 구분됩니다.
동경 12.7°7′∼12.7°19′, 북위 36°16′∼36°28′에 있으며, 총 면적은 60.98㎢인데,
공주시에 41.15㎢, 논산시에 13.01㎢, 대전광역시에 6.82㎢로 걸쳐 있답니다.
산 이름은 주봉인 천황봉(天皇峯, 845m)에서 연천봉(連天峯, 739m)·삼불봉(三佛峯, 775m)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마치 닭 볏을 쓴 용의 모양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 합니다.
계룡산은 풍수지리에서도 우리 나라 4대 명산으로 꼽힐 뿐 아니라, 관광지로도 제5위를 차지하여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특히, 계룡팔경은 경치가 아름다워 많은 관광객이 찾아든답니다.
삼국시대부터 큰 절이 창건되었으며, 지금도 갑사·동학사·신원사(新元寺) 등 유서 깊은 대사찰이 있답니다.
특히, 철당간·부도·범종, 각종 석불, 《월인석보》의 판목 등은 현전하는 중요한 불교 문화재입니다.
또, 숙모전(肅慕殿)·삼은각(三隱閣) 등 충절들을 제사하는 사당과 아름다운 전설을 간직하고 있는 오누이탑,
그리고 조선 초에 왕도를 건설하다가 중단한 신도안 등 명소가 많이 있답니다.
이 산은 《정감록 鄭鑑錄》에 피난지의 하나로 적혀 있는데 이를 믿는 사람들이 모여들어,
한때 신도안을 중심으로 수많은 신흥종교, 또는 유사종교들이 성하였으나 지금은 정리가 되었답니다.
(한국문화 대백과사전 참조)
삼불봉에서 주봉인 천황봉을 배경으로
광명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안성휴게소에서 정차를 한다음 산행들머리인 동학사주차장에 오전10시가 조금 못되어
도착을 하였답니다. 산행 준비 후 간단한 체조를 마친뒤 오전10시7분경 부터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
동학사주차장에서 동학사까지 이어지는 벚꽃길
벚꽃은 다 져버리고 연초록의 새순이 은은하게 펼쳐지는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동학사매표소 못미쳐 우측 천정골로 이어지는 곳으로 진행하기전 국립공원 계룡산 안내도 입니다.
수량이 제법 풍부한 천정골
시원스런 계곡 물소리를 들으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천정탐방지원센터입니다.
문골
남매탑, 큰배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큰배재로 오르는 계단길 입니다.
큰배재
좌측 남매탑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된답니다. 우측은 신선봉, 장군봉방향 입니다.
남매탑고개
남매탑
동학사와 갑사의 중간지점인 삼불봉 밑의 청량사터에 탑2기로 구성되어있는 청량사지쌍탑이라 불리며 남매탑이란 이름에 걸맞게
신라시대 때 상원조사가 이곳에서 토굴을 만들어 수도를 하고 있었답니다.
그러던 어느날 호랑이 한마리가 나타나 울부짖으며 입을 벌리고 있었답니다.
스님이 입속에 큰가시가 걸려 있어 뽑아 주었더니 며칠뒤호랑이는 은공을 보답하는 뜻으로 한 아리따운 처녀를 등에 업고와
내려놓고 갔답니다.
이에 스님은 처녀와 의남매를 맺고 비구와 비구니로서 불도에 힘쓰다가 한날한시에 입적했다 합니다.
이렇게 의남매의 연을 맺어 수행자로서 열심히 정진한 두 분을 기리기위해
스님의 제자가 화장 후 수습하여 탑을 건립했다는 남매탑 또는 오누이탑이라 불리게 되었다 합니다.
상원암
삼불봉고개로 오르고 있는 산객들 모습입니다.
삼불봉 고개에 도착을 합니다.
삼불봉고개
좌측 삼불봉으로 이어지게 된답니다. 직진방향은 갑사, 금잔디고개 방향 입니다.
삼불봉으로 오르는 철계단
삼불봉에서 바라본 치게봉, 황적봉 방향의 산그리메가 조망이 신통치 않아 흐릿하게 보였답니다.
삼불봉에서 바라본 자연성릉 및 관음봉, 쌀개봉, 천황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 입니다.
계룡산은
최고봉인 천황봉을 중심으로 쌀개봉(828m)·연천봉·문필봉(文筆峰, 796m)·삼불봉·수정봉(水晶峰, 662m) 등이 에워싸고 있으며,
이 밖에도 관음봉(觀音峰, 816m)·막적봉(莫積峰, 664m)·임금봉(553m)·형제봉(520m)·장군봉(將軍峰, 410m)·도덕봉(道德峰, 524m) 등
크고 작은 20여 개의 봉우리들이 연봉을 이루고 있답니다.
또한 주능선이 남북으로 크게 뻗은 가운데 다시 서에서 동으로 두 개의 능선이 나란히 뻗어내려 F자 모양을 이루고 있답니다.
이들 주요 봉우리 사이의 7개 골짜기에서 발원한 노성천(魯城川)·구곡천(九曲川)·용수천(龍水川)·갑천(甲川) 등이 금강으로 흘러듭니다.
풍수가에 따르면, 용세가 제 몸을 휘감아 제 꼬리를 돌아보는 회룡고조형국(回龍顧祖形局)을 이루었고,
상봉인 천황봉이 형제봉·중두봉(中頭峯)·종봉(終峯)을 이루어 이것을 제자봉(帝字峯)이라 합니다.
계룡산은 산형이 수체(水體)로서 동서로 병풍같이 둘려 있고, 산이 북에서 동서로 싸안으니 두 쌍의 봉황이 서로 희롱하는 형상이요,
흙빛이 바래서 흑기(黑氣)를 벗으니 백옥이 되었다고 합니다.
계룡8경 중 제2경인 삼불봉 설화
천황봉이나 동학사에서 멀리 올려다보면 마치 세 부처님의 모습을 닮아 삼불봉(775m)!
삼불봉의 정상에 서면 동학사와 더불어 동학사계곡, 갑사계곡이 친근하게 내려다 보이고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과 쌀개봉, 천황봉이 솟아올라 그 위용을 자랑한답니다.
삼불봉의 사계(四界) 조망은 언제나 아름다우나, 특히 흰 눈으로 장식한 계룡산의 풍광이 백미로서 이를 계룡산의 2경으로 꼽는다는
설명입니다.
삼불봉 철재계단을 내려서 겨울이면 상고대가 탐스런 소나무 전망대로 발길을 옮겨봅니다.
자연성릉과 관음봉, 문필봉 연천봉 및 쌀개봉 ,천황봉 방향 능선의 아름다움을 담아 봅니다.
지나온 삼불봉 입니다.
힘차게 뻗어 내린 주룡이 북으로 가니 한줄기 한줄기가 조각난 황금 같고, 청룡은 겹겹이 감싸서
주봉을 호위하고 백호는 국사봉(國師峯)의 호랑이가 얌전히 엎드린 형상이라 합니다.
다시 안쪽을 내려다보면 멀리 장군봉·천쌍봉(天雙峯)·함지봉(咸芝峯)·함박봉(咸朴峯) 등이 주봉을 향하여 하례하니 군신이 다정합니다.
수세는 골육수(骨肉水 : 무덤이 있는 산 밑에서 흐르는 물)로 좌우에서 흐르는 물줄기가 앞으로 모여 양수합금(兩水合襟)을 이루었고,
주위 봉우리들은 사방에서 사신팔장(四神八將)이 둘러싸 나성(羅城)을 이루었으며,
삼길육수방(三吉六秀方)의 영봉들이 정기를 내뿜어 신도안을 비추는 형국이라 합니다.
계룡산은 예로부터 계람산(鷄藍山)·옹산(翁山)·서악(西嶽)·중악(中嶽)·계악(鷄嶽) 등 여러 가지 이칭으로 불렸다합니다.
중국의 문헌에도 당나라 장초회(張楚會)의 《한원 翰苑》 백제조에 ‘계룡동치(鷄龍東峙)’니 ‘국동유계람산(國東有鷄藍山)’이니 한 것은 모두 이 산을 가리킨 것이랍니다.
통일신라 이후에는 이른바 ‘신라5악’ 중의 서악으로서 제를 올려 왔으며,
조선 시대에는 묘향산의 상악단(上嶽壇), 지리산의 하악단과 함께 이 산에 중악단을 설치하고 봄가을에 산신제를 올렸답니다.
계람산이라는 이름은 계곡의 물이 쪽빛같이 푸른 데서 나온 것입니다.
성인이 걸었다는 자연성릉과 어우러진 계룡산의 주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 입니다.
계룡산은 비록 웅장한 산은 아니지만 산세가 수려하고 골물이 쪽빛처럼 맑아서 멀리 보면 전체적 인상이 푸르게 보이고,
가까이 보면 그윽하여 신비감을 자아낸답니다.
그래서 예로부터 온갖 종교가 번성하여 수도장이 되었고, 명당이니 피란처니 하여 도참설이 성행하기도 하였으며,
또 시인 묵객을 비롯한 탐승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합니다.
계룡산에는 백제 문화의 유적과 대찰, 그리고 명승지가 많아 역사 관광 또는 자연 관광지로서 좋은 조건을 많이 갖추고 있답니다.
산의 모습이 아름다울 뿐 아니라 골짜기마다 푸른 늪이 있고, 시원한 폭포가 있어 절경을 이루고 있습니다.
또, 세 곳의 큰 절이 동학사는 동쪽에, 갑사는 서북쪽에, 그리고 신원사는 서남쪽에 알맞게 배치되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것이 특징입니다.
계룡산 안에는 지정 문화재가 15점, 비지정 문화재가 13점이 있고, 크고 작은 사찰이 22개소나 있답니다.
자연경관으로는 산봉우리가 15개, 계곡이 7곳, 폭포가 3곳, 이름난 암굴도 5곳이나 된답니다.
수정봉(662m)과 수정바위 입니다.
이곳 부근에서 점심을 먹게 되었답니다.
관음봉으로 이어지는 철계단
동학사계곡과 우측 치게봉, 황적봉의 암벽길의 모습이 생생합니다.
관음봉 철계단으로 오르며 바라본 자연성릉
동학사를 당겨봅니다.
수정바위
쌀개릉과 쌀개봉 방향
갑사방향
관음봉에서 바라본 주봉인 천황봉 방향
진행하여야할 문필봉, 연천봉
계룡산 주봉역활을 하고있는 관음봉 인증
지나온 문필봉과 관음봉
문필봉에서 연천봉 사이는 비탐구간으로 문필봉 암릉구간이 제법 멋스러웠으며
연천봉에서 바라보는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천황봉모습과 삼불봉~자연성릉~관음봉으로 이어지는
능선의 아름다움은 완전 보배스러운 풍광이었답니다.
헬기장과 연천봉
연천봉에서 바라본 멋진 풍광
연천봉에서 일망무제의 조망이 시원스러웠답니다.
연천봉 인증
특히 계룡팔경 중 제3경에 속하는 연천봉 낙조!
계룡산의 주 능선에서 문필봉에 이어져 내려 해발740m인 연천봉!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으로 이어지며 천황봉과 쌀개봉,문필봉, 삼불봉 등 시원스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연천봉!
눈 아래 저 멀리에는 상월들과 계룡지,경천지 사이로 쾌청한 날씨에 번쩍이며 저녁노을을 물들여
해지는 낙조의 절경으로 계룡산의 제3경을 자랑하는 연천봉!
계룡팔경은
제1경은 천황봉의 일출로 계룡산의 최고봉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면 사방에 그림 같은 조망이 펼쳐지며,
특히, 아침에 보는 해돋이는 너무도 장엄하여 가히 첫 손가락을 꼽을 만한 장관입니다.
제2경은 삼불봉의 설화(雪花)로, 삼불봉은 세 부처님의 모양을 닮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 합니다.
이곳 나무숲에 눈이 쌓이면 신비로운 경관을 이룬답니다.
제3경은 연천봉의 낙조로, 산 높이로는 계룡산 중 여섯 번째이지만 산 모양이 준수하기로는 으뜸입니다.
갑사계곡과 신원사계곡을 좌우로 두고 우뚝 솟아 발 아래에 상원들과 계룡지·경천지 등의 절경을 안고 있답니다.
이곳의 지는 해는 천황봉의 일출과 쌍벽을 이루는 장관입니다.
제4경은 관음봉의 한운(閑雲)으로 관음정에 누워 한가로이 떠다니는 흰 구름을 바라보면 세상사가 한낱 물거품과 같다 합니다.
여기서 쌀개봉으로 이어진 철쭉 길은 관음봉의 자랑입니다.
공주십경의 하나인 ‘계악한운’은 곧 관음봉의 한운을 가리킨 것입니다.
제5경은 동학계곡의 신록으로, 학바위 앞에서 관음봉 고개까지 3.5㎞에 이르는 계룡산의 대표적인 계곡입니다.
흔히 ‘춘 동학, 추 갑사’라 하는데, 이 계곡의 울창한 숲에 신록이 돋아나면 온 산에 생기가 약동한답니다.
제6경은 갑사계곡의 단풍으로 계룡산 단풍은 널리 알려진 가경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갑사를 싸안고 오리숲에서 금잔디고개에 이르는 갑사구곡의 단풍은 마치 불타는 듯하여 가을 계룡의 으뜸 가는 경관이랍니다.
제7경은 은선폭포의 운무(雲霧)로 동학사 계곡을 거슬러 오르다가 약 20m 높이에서 내리 쏟아지는 물줄기는
동학계곡의 유일한 폭포이기도 합니다.
폭포 앞의 기암절벽은 자연경관의 극치이고, 그 너머로 멀리 보이는 쌀개봉의 위용이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옛날에 신선이 숨어 살았대서 이 이름이 생겼다 합니다.
제8경은 오뉘탑의 명월로 오뉘탑은 남매탑이라고도 하나 제대로의 이름은 청량사지쌍탑(淸凉寺址雙塔)입니다.
삼불봉의 기슭에 있는 이 탑은 둘이 한 쌍을 이루는데, 큰 탑은 화강석조의 7층탑으로 상륜부는 결실되었고,
작은 탑은 원래 5층탑이었으나 4층까지만 남아 있답니다.
이 작은탑은 부여의 정림사지석탑(定林寺址石塔)을 충실히 모방한 걸작품이랍니다.
이들 탑에 얽힌 의남매전설을 생각하면 숲 사이로 쏟아지는 달빛은 신비감에 젖게 한답니다.
등운암으로 내려서는 등로엔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 숲길이 이어지게 된답니다.
명품 소나무
등운암
사나운 진도개 한마리가 어찌나 짖어대던지~
등운암을 내려서면서 바라본 천황봉
천황봉을 당겨봅니다.
신원사가 보였답니다.
상월들녘 풍경
보광암
신원사 사대천왕문을 들어서자마자 담아본 모습
신원사(新元寺)
본래 1394년에 태조 이성계가 산신제단으로 건립 했으나 효종2년에 폐지 되었다가
고종16년에 명성황후가 재건해 오늘에 이르고 있답니다.
백제의 고찰로 고구려에서 백제로 망명한 열반종의 개조 보덕대사가 의자왕 11년에 신원사로 초창했고,
충열왕24년에 부암대사가 중창한 이 후 조선조에 들어 무학대사가 면모를 다시 했다 합니다.
신원사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계룡산 산행이 종료되었고,산악회에서 마련한 조촐한 저녁상과 뒤풀이로
함께하며 즐겼던 계룡산!
특히 연천봉이 새삼 멋지고 아름다웠던 기억으로 오래 남을듯 했답니다.
행복으로 즐기고 기쁨으로 감상하며 정기가득한 계룡산에서 기받으며 행복산행했던 멋진 하루 였답니다.
'2015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솔바람 살랑 거렸던 안동 鶴駕山! 힐링산행속으로(2015년 4월26일) (0) | 2015.04.29 |
---|---|
희망으로 옆지기와 함께 걸어보았던 백두대간길!우두령~황악산~괘방령(2015년4월25일) (0) | 2015.04.29 |
진달래 축제가 열리고 있는 강화 고려산! 둘만의 행복(2015년4월21일) (0) | 2015.04.24 |
해안절벽따라 힐링으로 걷는 즐거움! 금오도 비렁길의 추억속으로(2015년 4월18일) (0) | 2015.04.20 |
오후 늦은시간 살방살방 서독산,가학산 나들이(2015년4월16일) (0) | 2015.04.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