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닭목령~대관령) 구간
백두대간 산행이 있는 8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2016년 무덥고 폭염의 여름이 계속되어 산행하기가 어찌나 힘이 들었던지...휴!
이번 주 대간산행도 조금은 걱정으로 이어지는 산행이 되지는 않을까 노심초사했는데,
주중에 비가 한번 내리더니 그토록 물러날 기미가 보이지않던 2016년 여름의 폭염이 단번에 꺽여 혹여 가을이 성큼 다가온듯
착각을 하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 닭목령~왕산제1쉼터~왕산제2쉼터~고루포기산~오목골갈림길~행운의 돌탑~능경봉~대관령휴게소
산행거리는 약13.6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58분 소요되었답니다.
닭목령(鷄項峙, 700m)은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에 위치한 고개로 남북방향으로 놓여 있으며, 북서쪽에는 서득봉(1,053m)이 있고
남동쪽에는 화란봉(1,069m)이 있답니다.
닭목재를 한자화해서 계항치(鷄項峙)라고도 합니다.
고개의 모양이 닭목처럼 생겨 붙여진 이름이라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 고개를 통하면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와 정선군 북면 구절리에 이르고,이 고개를 넘어가는 도로는 동해사면 쪽에서 하곡이 고개 가까이
까지 연속되어 있고, 서해사면 쪽에서는 대관령과 비슷하게 왕산면 대기리 일대에 기복이 작은 지형으로 나타납니다.
고루포기산(─山, 1,232m)은
강원 평창군 도암면(道岩面) 수하리(水下里)와 강릉시 왕산면(旺山面) 고루포기 마을 사이에 있는 산!
태백산맥의 지맥인 해안 산맥에 딸린 산으로, 북서쪽의 빗면은 한때 대관령 스키장이 있었던 곳입니다.
부근의 횡계리(橫溪里) 일대는 평탄면을 이루며, 서쪽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감입곡류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 하안단구를 이룹니다.
북동쪽 빗면으로 흐르는 수게는 왕산면 왕산리(旺山里)에서 강릉 남대천(南大川)의 지류로 흘러든답니다.
북쪽에 능경봉(1,123m), 동쪽에 서득봉(西得峰, 1,052m), 남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고,
백두대간 상에 솟아 있는 산으로, 울창한 숲과 초원지대와 야생화가 조화를 이루어 풍경이 아름답습니다.
고루포기산에서 피덕령,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산지의 동사면은 산정임에도 불구하고 완만한 지형 경관을 보이는데,
이는 화강암 지역에 위치한 서득봉(1,052m), 화란봉(1,069m)과 함께 고위평탄면으로 분류됩니다.
능경봉(陵京峰, 1,123m)은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면 횡계리 및 강릉시 왕산면 왕산리에 걸쳐 있는 산!
대관령 남쪽 산맥 중 제일 높은 봉우리라 하여 이름 붙여졌으며 제왕산의 모산입니다.
이 봉우리에서 능선을 따라 북쪽으로 가면 대관령이 나오고, 남쪽으로 가면 횡계치가 나옵니다.
또 동쪽 능선을 따라 가면 제왕산(841m)이 나온답니다.
산 이름의 유래에 대해서 세 가지 속설이 있답니다.
첫째, 대관령 능선 아래 있다고 해서 능정봉(凌頂峰)이라 하고,
둘째, 산의 모양이 둥그스름하여 마치 큰 왕릉처럼 생겨서 능정봉이라 합니다. 셋째, 활시위처럼 생겨서 소궁음산(所弓音山)이라 합니다.
대관령(大關嶺, 832m)은
강원도 강릉시와 평창군의 경계에 있는 고개!
예로부터 고개가 험해서 오르내릴 때 ‘대굴대굴 크게 구르는 고개’라는 뜻의 ‘대굴령’에서 음을 빌려 대관령이 되었다합니다.
또 다른 유래로는 영동지방으로 오는 ‘큰 관문에 있는 고개’라는 뜻에서 대관령이 유래했다고 합니다.
대관령은 서울과 강릉을 비롯하여 영동지방을 잇는 태백산맥의 관문으로 영동고속도로가 지납니다.
대관령은 강릉에서 서쪽으로 17㎞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옛날 강릉에서 서울이나 영서로 갈 때 구산을 지나 굴면이, 원울이재, 제멩이, 반젱이, 웃반젱이를 거쳐 대관령을 넘어 다녔다고 합니다.
고개의 총연장이 13킬로미터에 이르며, 고개의 굽이가 99개소에 이른답니다.
일반적으로 대관령 지역은 태백산맥 동쪽 해안산맥의 중부로서,
황병산(黃柄山, 1,407m)·노인봉(老人峯)·선자령(仙子嶺, 1,157m)·능경봉(1,123m)·고루포기산(1,238m)·발왕산(發旺山, 1,458m) 등
높은 산지로 둘러싸인 해발고도 700m 이상의 평탄면(平坦面)과 구릉성 산지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동쪽은 대관령이 경계이고, 서쪽은 싸리재[杻峙]가 경계를 이룬 고위평탄면지형(高位平坦面地形)을 이루는 지역입니다.
고루포기산을 지나 전망대에서 바라본 대관령면과 선자령 방향...
닭목령에 도착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기분좋은산행'산악회버스는 횡계휴게소에서 정차한 후 들머리인 닭목령에 오전11시55분경 도착합니다.
영동고속도로 공사구간이 있어 지체되었지만, 벌초객들이 몰려 고속도로를 메우니 어찌나 지루하게 느겨졌던지...휴!
닭목령에 있는 산림대장군과 숲에 여장군 장승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네요.
닭목령은 행정구역상으로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에 속합니다.
하지만 지리적으로는 태산준령, 그것도 백두대간을 넘어 대한민국의 오지인 정선군에 인접해 있답니다.
닭목령 성황당...
닭목령 표지석
닭목령의 지명 유래
백두대간의 해발700m 닭목령은 북으로 해발 832m 대관령과 남으로 해발 680m 삽당령으로 이어지는 중간지점의 고개마루입니다.
강릉에서 왕산골을 지나 계항동(鷄項洞)을 넘나드는 이 고개마루를 예전에는 닭목이, 닭목재라 하였고,요즈음은 닭목령이라 불리어 집니다.
이곳으로 부터 남쪽으로 2.3km 거리에 있는 문바우(門岩)까지를 계항동 즉 닭목마을이라 부른답니다.
닭목의 한자어는 계항(鷄項)으로 풍수지리설에서 유래한 지명입니다.
즉 이곳의 산세(山勢)는 천상(天上)에서 산다는 금계(金鷄)가 알을 품고 있는 형국인 금계포란형(金鷄抱卵形)이고,
이 고개 마루는 금계의 목덜미에 해당한다고 하여 계항 즉 닭목입니다.
닭목령 인증...
물러날 기미가 전혀 보이지 않던 2016년 여름은 온데간데 없고... 파란하늘이 전형적인 가을을 대변하는듯 했지요.
멋진 조망이 기대되는 즐거움이었지요. 이때까지만해도...
당일코스로 약13km의 산행이고, 오르내림이 많지않아 룰루랄라로 진행되는 이번 대간길은 조금 여유를 부리며 진행해도 되련만~~
달리듯하는 대간산행은 오늘도 이어지니 후미에서 따라가기 바뻤네요.
하늘색과 어우러진 멋을 담아보고...
갈림길에서 우측으로 진행을 합니다.
물봉선을 접하고...
안반데기 고냉지채소밭에 배추가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네요.
안반데기는
행정구역상 강릉시 왕산면 대기리입니다.
조선시대 《여지도서》에 대기리라는 이름이 보이는데, 당시 대기리는 강릉군 구정면에 속했답니다.
일제강점기인 1916년 20여 개의 마을을 합병한 후 '대기리'라 이름 짓고 상구정면에 편입시켰고,
이어 1917년 면제 개혁 때 상구정면이 왕산면으로 개칭되면서 왕산면 관할이 되었답니다.
'안반'이란 떡매로 떡살을 칠 때 아래에 받치는 넓은 나무를 말하고,
안반데기라는 이름은 이곳 지형이 떡치는 안반처럼 넓고 평평하며 우묵하게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배추밭과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봅니다.
옥녀봉과 고루포기산 사이 198만 m2(약 60만 평)에 이르는 밭이 독수리 날개 모양으로 펼쳐져 있는 안반데기입니다.
한눈에 다 보기 어려울 정도로 넓답니다.
안반데기는 1965년부터 국유지 개간을 허가하여 화전민에게 임대해오다가 1995년에 경작자들에게 매각한 땅입니다.
현재 20여 농가가 거주하는 전국 최대 규모의 고랭지 채소 재배 단지이며, 초창기 정착민들은 돌투성이 비탈밭을 맨손으로 일궜답니다.
걸음마다 나오는 돌을 파내고 치우는 일부터 시작했고,기계는 꿈도 꿀 수 없는 비탈밭에 소가 효자였답니다.
새며느리밥풀 군락지를 지나며...
오늘 대체적으로 많이 보았던 새며느리밥풀이었네요.
꽃은 8-9월에 피며 홍자색으로서 정생하는 총상꽃차례에 달리고 포는 달걀모양이며 적자색이 돌고
가장자리에 긴 가시털같은 톱니가 있습니다.
꽃받침은 길이 3mm에서 4mm정도롯 자라며 끝이 뾰족하게 4개로 갈라지고 맥 위에 짧은 털이 있으며 꽃부리는 길이 15mm정도로서
양순형이고 겉에 잔돌기가 다소 있으며 꽃자루는 길이 0.5mm이하로서 극히 짧습니다.
며느리밥풀 이야기...
아주 오래전... 이제 막 시집을 간 새댁이 있었는데, 여느 색시들처럼 행복한 삶을 상상하며 혼인을 했답니다.
그렇지만 며느리가 맘에 들지 않는 시어머니는 며느리를 괴롭히게 됩니다.
그래도 며느리는 혹독한 시집살이 속에서도 꿋꿋이 버티고 살아가고 있었답니다.
하루는 며느리가 밥을 짓다가 밥에 뜸이 잘 들었나 밥알 몇알을 입에 물어 확인을 하였답니다.
그 광경을 본 시어머니는 이때다 싶어, "요년봐라! 너 한번 혼나봐라"하며 대뜸 며느리를 호통치며
"망할것~~ 네년이 감히 어른들도 손대지 않은 음식에 손을대!" 하면서 며느리를 호되게 내리쳤답니다.
어찌나 호되게 내리쳤는지... 계속되는 매질속에서 며느리는 그대로 넘어졌고, 부엌 모서리에 머리를 부딛혀 그만 죽고 말았답니다.
며느리가 죽어 하늘에 올라가자 며느리의 사정을 모두 알고 있던 옥황상제는...
못된 시어머니는 지옥에 보내고 며느리는 꽃으로 만들어 세상에 뿌렸다합니다.
입에서 입으로 전해져 내려오는 며느리밥풀꽃의 전설...꽃말이 '여자의 한' 이라합니다.
쭉쭉뻗은 금강송이 반겨 주었고...
산죽길을 헤치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콘크리트 임도길을 만나 좌측 산길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산정에 위치한 안반데기 마을의 평화로운 모습을 담아봅니다.
함게 진행했던산우님인데 말벌에 쏘여 그만 탈출할 수 밖에 없었지요.
벌에 쏘인 산벗님들이 많았고, 나 또한 왕상제2쉼터를 지나 오름길에 우측 발목 양말위로 땅벌 한마리가 들어와 쏘였지요.
땅벌이야 뭐 그리 독하지 않아 진행하는데는 전혀 지장을 주지않았구요.
첫번째 만나는 계단 오름길이었지요.
안반데기 고냉지 배추밭과 풍차를 당겨 봅니다.
진행방향의 고루포기산에 구름이 내려앉은 모습을 담아봅니다.
전형적인 가을 산들산들 불어주는 산바람에 룰루랄라 진행을 이어가며 이런하늘이 계속될거라는 기대감이었지요.
하지만 고도를 조금 높여 진행하니 완전 안개정국으로 변해 조망이 거의 없었네요.
닭목령에서 2.3km진행하였고, 왕산제1쉼터까지1.1km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층층잔대의 멋스러운 모습을 담아봅니다.
지난대간길에 진행하였던 화란봉을 바라봅니다.
금강 소나무와 어우러진 하늘과의 조화를 담아보고...
안반데기를 올려다 봅니다.
쉬어갈 수 있는 의자가 마련 되어있고...
산불을 이겨된 낙락장송 소나무를 칭송한 글...
화마에 검게탄 목질부가 아직도 남아 있지만 원기왕성 푸르름을 유지하고 있는 낙락장송...
왕산제1쉼터를 지납니다.
왕산면은 고려 공민왕의 아들 우왕(禑王)이 폐위된 뒤 유배를 와서 살았던 곳이라는 데서 지명이 유래되었답니다.
닭목령 고개 아래 정선 쪽으로 흘러내린 빗물은 송천천과 골지천을 이루고 정선 여량 아우라지에 이르러 합수한 뒤
동강이 되어 흐르다 평창강과 만나 남한강이 됩니다.
여량(餘糧) 아우라지는 정선 아라리의 상징적 발원지. 도성에 필요한 금강송을 벌목해 아우라지에서부터 한양까지 뗏목으로 이송했던
뗏목꾼들의 애환이 서려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왕산제2쉼터에 도착...
왕산제1쉼터에서 1.7km진행하면 왕산제2쉼터에 도착을 합니다.
고루포기산까지는 1.3km남았답니다.
이곳 왕산제2쉼터에서 점심상을 펼쳤답니다.
좋은세상님 썬글라스를 빌려쓰고 인증을...ㅎㅎ
흰 각시취...
쌍떡잎식물 초롱꽃목 국화과의 두해살이풀로 흰색 꽃이 피는 흰각시취라 합니다.
깊은 산 양지바른 풀밭에서 자란다. 높이 30~150cm이며, 줄기는 곧게 서고 날개와 잔털이 있으며 위쪽에서 가지가 갈라집니다.
뿌리잎과 밑부분의 잎은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지며, 잎자루는 깁니다.
줄기잎은 길이 12~18cm로 긴 타원형이고 깃꼴로 갈라지며, 갈라진 조각은 6~10쌍인데 양면에 털이 나고 뒷면에 선점(腺點)이 있습니다.
꽃은 8~10월에 흰색으로 피며 줄기 끝과 가지 끝에 산방꽃차레로 달리며, 총포(總苞)는 종모양이며 6~7줄의 포 조각이 늘어섭니다.
열매는 길이 3.5~4.5mm의수과로 자줏빛이 돌고, 관모(冠毛)는 2줄입니다.
어린잎은 나물로 먹고, 지혈·간염·황달·고혈압 등에 약재로 쓰입니다.
고루포기산 인증...
왕산제2쉼터에서 한바탕 치고 올라 바위지대를 지나 고루포기산에 도착합니다.
강원도 평창군 도암면과 강릉시 왕산면에 걸쳐 있는 고루포기산
태백산맥의 줄기인 해안산맥에 속하며, 북쪽에 능경봉(1,123m), 동쪽에 서득봉(西得峰, 1,052m), 남쪽에 옥녀봉(玉女峰, 1,146m) 등이
솟아 있고, 백두대간 상에 솟아 있는 산입니다.
서쪽에는 남한강의 지류인 송천(松川)이 감입곡류를 이루면서 남쪽으로 흘러 수하리·대기리·구절리 등을 지나면서 하안단구를 형성하였고, 정선군 북면 여량리에 이르러 임계 쪽에서 흘러온 골지천(骨只川)과 합류하여 조양강(朝陽江)을 이루고 서쪽으로 흐릅니다.
북동쪽 사면으로 흐르는 수계는 왕산리에서 강릉남대천의 지류로 흘러든답니다.
진범...
전망대에도착...
고루포기산에서 오목골갈림길을 지나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대관령면을 바라보고...
안개가 더이상 벗겨지지 않는듯...
한참을 기다리며 안개가 사라지기를 기대했지만, 게속 몰려오는 안개...ㅠㅠ
선자령의 풍차가 잠깐동안 보여 담아 봅니다.
아쉬움을 뒤로한채 전망대를 내려섭니다.
전망대 이정목...
연리지를 담아보고...
샘터를 지납니다.
등로 우측으로 나뭇가지 사이로 영동고속도로 터널이 보여 담아 보았구요.
행운의 돌탑에 도착...
능경봉
행운의 돌탑에서 약간의 오름을 이어가면 능경봉에 도착합니다.
능경봉은
왕산면 왕산리와 성산면 오봉리, 평창군 도암면 횡계리 사이에 있는 높이 1,123m의 산으로 대관령 남쪽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입니다.
산정에 영천이 있어 기우제를 지냈고 이 봉에서 맑은 날엔 울릉도가 보인다고 한다는데...
능경봉 인증...
능경봉에 있는 등산로 안내...
능경봉에서 쉬어갑니다.
션한 캔맥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이었지요.
능경봉을 내려서며...
헬기장...
눈 쌓인 겨울산행에서는 전혀 볼 수 없었던 헬기장입니다.
포토의 명물 나무를 담아보고...
탐스런 숲길로 이어집니다.
제왕산 갈림길 도착...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직진방향은 제왕산 우측은 진행해 내려온 고루포기산 방향입니다.
대관령까지는 약700m남았구요.
인풍비(氤風碑)
기운 어릴 "인" 천지 기운과 바람을 찬양한 비인듯... 옛날 기우제를 지내던 곳이 아닐런지?
기운 기(氣)의 쌀 미(米)를 빼고 인할 인(因)을 넣은 글자로 하늘과 땅의 기운이 합할 인이라는 뜻인듯...
인풍비 아래 약수(용천수)가 있는데 물맛은 그저 그랬다는...
단망비...
강릉시내와 동해바다를 바라봅니다.
당겨 보았구요.
동해 영동 고속도로 준공기념비...
대관령 표지석 인증...
대관령에는 고갯길을 낸 죄로 두 번씩이나 죽임을 당한 고형산이란 사람의 일화가 전해져 온답니다.
본래 대관령 고갯길은 오솔길이었는데
조선 중종 때 고형산이란 사람이 사재를 들여 수개월에 걸쳐 우마차가 다닐 수 있도록 넓혀 놓아 한양과 강릉 간의 교통이 편리해지자
병자호란 때 청나라의 군대가 주문진으로 상륙, 그가 넓힌 대광령 길을 통해 쉽게 한양을 침범하였고
이에 노한 인조가 고형산의 묘를 파헤쳐 부관참시(剖棺斬屍)했다고 합니다.
대관령을 경계로 동쪽으로 흐르는 오십천(五十川)은 강릉을 지나 동해로 흐르며,
서쪽은 송천(松川)의 지류가 발원하여 남한강으로 흐릅니다.
대관령 일대는 선자령, 발왕산, 황병산 등에 둘러싸인 분지로 고위평탄면 지형이며 북쪽으로는 오대산국립공원이 가까이 있답니다.
연평균 기온은 약 6.1℃로 봄·가을이 짧고 여름은 서늘하며 무상기일이 짧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빠른 9월에 서리가 내리고 첫 얼음이 업니다.
대관령휴게소에 하산하여 오늘 백두대간 닭목령~대관령 구간을 무사히 마치고 오후 6시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답니다.
고속도로 교통체증에 밤11시경 집에 도착하였답니다.
귀경길 버스에서 담아본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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