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숨은벽...
전날밤 광명동굴탐방및 가학산 야등을 하고, 오늘은 북한산 숨은벽산행이 약속되어 있었지요.
'엔터님'부부와 서울역 9-1 환승센터에서 오전7시30분에 만나기로 약속...
독산전철역에 도착하여 전철을 기다리던 중 '엔터님' 문자연락이 독산역에 도착하였다하여 기다리게 되었구요.
독산역전철역에서 1호선 타고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704번 시내버스이용하여 효자2동에 하차합니다.
국사당 밤골공원 지킴터까지 이동하여 산행준비 후 오전9시경 부터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효자2동~밤골공원지킴터~사기막골갈림길~숨은벽~백운대~북한산탐방지원센터
산행거리는 약7.5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35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숨은벽 능선은
인수봉에서 북쪽으로 뻗어내린 우람한 암릉의 설교벽 암릉과
백운대에서 북서쪽으로 염초봉, 원효봉을 향해 뻗어내린 원효능선사이로 뻗어내린 능선이 숨은벽 능선 또는 사기막 능선이라 합니다.
숨은벽능선의 송곳처럼 뾰족한 정상부가 숨은벽암릉으로 능선이 있는지 없는지 알수 없을정도로 숨어있기 때문에 숨은벽이라 합니다.
숨은벽이란 명칭은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가려져 숨어 있는 듯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유래하였다고 하는데
이 암릉은 경기도 고양시 효자동 방면이나 사기막골 방면에서만 제대로 보이게 됩니다.
북한산(北漢山 836m)은
한반도의 서부지방 곳곳에는 주요산맥들과 맥이 뚜렷이 이어지지 않고 우뚝 솟아 있어 명산으로 추앙받던 산이 많은데,
북한산도 이에 속합니다.
서울시 주변지역에서 가장 높으며, 주위에 도봉산·노고산 등이 있고,
예로부터 부아악(負兒嶽)·화산(華山)·한산(漢山)이라고도 했으며,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에 인수봉(811m),
남쪽에 만경대(800m)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이라고도 합니다.
기반암은 화강암이며, 급경사를 이루어 산세가 험합니다.
만경대는 무학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할 때 올랐다하여 국망봉이라고도 한답니다.
북한산 정상인 백운대...
국사당...
밤골공원지킴터
이곳에서 좌측 사기막골갈림길을 지나 숨은벽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사기막골, 백운대 방향으로 진행...
숨은벽을 바라보며...
밤골공원지킴터 이정표에서 좌측 백운대 사기막골 입구 방향으로...
목교를 지나 사기막골과 백운대 갈림길에서 우측 백운대 방향으로 돌이깔린 등로를 조금 오르면 이내 산길의 오름이 시작 됩니다.
습도가 있다보니 이내 땀으로 범벅...휴!
슬랩구간을 진행하며 휴식을 취하며 숨은벽을 담아봅니다.
좌측 인수봉 설교벽과 우측 백운대 원효능선 사이에 꼭꼭 숨어 있는 숨은벽입니다.
가을이면 매번 찾게 되는 숨은벽을 '엔터님'부부와 함께 여름산행으로 찾게 되었네요.
끈질긴 생명력의 명품 소나무를 담아보고...
흐린날씨로 인해 선명하게 담을 수 없는 숨은벽...
매번 역광으로 담겨지는 숨은벽이라 뭐 그리 멋스럽게 담겨질 수는 없겟지만...ㅠㅠ
최대한 멋지게 담으려 노력했다는 사실만...ㅎㅎ
해골바위로 올라섭니다.
해골바위에서 마당바위로 직등하는 코스...
해골바위에서 숨은벽을 바라봅니다.
마당바위로 진행하여 마당바위에 도착...
산객이 전혀 없는 마당바위였네요. 매번 북적거릴정도로 많은 산객이 진을 치고 있던 마당바위인데...
해골바위를 내려다 봅니다.
휴~~ 어찌나 덥고 후덥지근하던지... 땀은 비오듯 체력이 금방 소진되는듯 하였답니다.
일단 션한 캔맥하나로 갈증을 해소하며 간식을 먹게 되었지요.
숨은벽능선 우측으로 염초봉, 원효봉으로 이어지는원효능선을 바라보며, 그 협곡사이의 밤골계곡 또한 바라보았지만
흐린날씨로 선명하게 감상할 수는 없었네요.
좌측 오봉,여성봉, 도봉산으로 이어지는 멋스러움과 상장능선을 감상하려 했건만, 이렇게 밖에 보여주지않는 아쉬움이었네요.
숨은벽을 이렇게 바라볼 수 있는 것으로 만족...
'아이리스님'
숨은벽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다시한번 해골바위를 바라보고는 진행을 하게 됩니다.
돌고래바위를 지나고...
진행한 마당바위방향을 뒤돌아 봅니다.
꼭꼭 숨어있는 숨은벽의 위용...
설교벽의 악어능선과 숨은벽을...
숨은봉(768m)은
1970년 고려대 OB산악회가 숨은벽(Hidden Face) 암벽코스를 개발하여 숨은벽이라 명명. 그 정상을 숨은봉이라 합니다.
가끔 뒤를 돌아보고...
숨은벽 능선을 타고 숨은벽 바로 아래에서 우회 밤골계곡으로 내려서 호랑이굴로 이어지는 인수봉 백운대 사이능선(V자 안부)으로
진행하여 안부에 올라 담아본 숨은벽능선...
숨은벽 릿지를 이용하여 오르면 엄지바위 아래 뾰족한 부분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오늘은 아쉽게도 숨은벽 릿지하는 산객이 없었네요.
좌측 염초봉 책바위에도 전혀 없었고...
대체적으로 오늘은 산객들이 이곳 숨은벽을 찾지않은듯..
하긴 무더운 여름철에 숨은벽을 찾는다는게 무모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스쳐가더군요.ㅎㅎ
배궁ㄴ대로 진행하며 만경대를 바라봅니다.
오리바위...
노적봉과 의상능선을 바라보고...
백운대에 도착합니다.
이곳 백운대 역시 산객들이 많지않아 정상을 오래도록 머물며 인증사진을 감을 수 있었네요.
삼각산의 유래
삼국시대에 부아(負兒) 또는 횡악(橫岳)으로 불렸던 북한산은 고려시대 성종 이후부터 1900년대까지
정상의 세봉우리(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의미하는 삼각산(三角山),
또는 조선시대 중기까지 화산(華山), 화악(華岳)으로 불리었다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에 인수봉, 남쪽에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으로 불리었답니다.
이런모습으로 정상인증을 할 수 있는 행운이...
백운대(白雲臺 836m)의 유래
고려시대 중봉(中峰)이라 하였고, 조선시대 때 태조 이성계의 잠구시(潛邱時)에
"이 산에 올라 손으로 넝쿨을 휘어 잡으며 푸른 봉우리로 올라가니 백운(白雲)가운데 암자하나 높이도 자리잡고 있네
눈에 보이는 곳 다 가져다 우리땅 삼는다면 오월(吳越)의 강남(江南)땅 어찌 받아들이지 못하리" 라는
시귀 중의 백운을 따서 백운대라 붙혀진 이름이란 유래입니다.
인수봉을 바라봅니다.
정상에 이토록 사람이 없었던 것은 처음인듯...ㅎㅎ
염초봉,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원효능선과 대동사와 상운사가 보였답니다.
원래 계획은 원효봉을 들리려 했지만 조망이 시원찮았고, 또한 무더위에 지쳐 무리일 것같다는 생각에 패스를 하였지요.
염초봉(廉峭峰 662m)은
날카롭고 가파른 봉우리란 뜻으로 북한산성을 수축한 후 붙여진 이름 입니다.고려시대에는 '영취봉(靈鷲峰)'이라고하였답니다.
원효봉(元曉峰 505m)은
북한산성 축성이후 원효대사와 의상대사를 기리기 위해 붙여진 봉우리입니다.
뜀바위로 이동하여 백운대를 담아봅니다.
이곳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북한산의 유래는
1711년 조선 중기의 숙종이 만든 북한산성을 염두해 두고 남한산(성)과 대비하여 "한강 북쪽의 큰산"이란 의미로
1900년대 초반부터 사용하기 시작했답니다.
백운대를 내려서며 인수봉을 담아봅니다.
인수봉(仁壽峰 810m)은
고려시대 부아봉(負兒峰)이라고, 조선시대 때 공자의 인자요산 인자수(仁者樂山 仁者壽)에서 유래하였고
어진사람은 산을 좋아하고 어진사람은 오래 산다는뜻에서 인수봉이라 했다합니다.
백운대를 내려섭니다.
오리바위,만경대와 노적봉 및 의상능선을 바라봅니다.
삼각산의 유래
삼국시대에 부아(負兒) 또는 횡악(橫岳)으로 불렸던 북한산은 고려시대 성종 이후부터 1900년대까지
정상의 세봉우리(백운대, 인수봉, 만경대)를 의미하는 삼각산(三角山),
또는 조선시대 중기까지 화산(華山), 화악(華岳)으로 불리었다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북쪽에 인수봉, 남쪽에 만경대의 3봉이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삼각산으로 불리었답니다.
명품 소나무도 담아보고...
북한산 정상을 뒤돌아 올려다 봅니다.
백운대를 내려서 북한산탐방지원센터로 하산하며, 너무 덥다보니 사진을 찍을 엄두도 못내고 무작정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하산하여 시원한 냉밀냉면과 냉막걸리로 뜨겁게 달아 올랐던 몸을 시원하게 하고는 집으로 향하게 되었답니다.
이번같은 여름 숨은벽은 휴! 너무 힘들었다는 생각입니다.
나름 그래도 추억으로 간직할 수 있는 행복산행을 하였다는 긍정의 생각으로 정리하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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