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산행의 꽃
홍천/평창 계방산을 가다...
전날 홍성과 예산에 위치한 용봉산과 덕숭산 연계산행을 하고
오늘은 겨울산행의 꽃이라 감히 이야기할 수 있는 계방산으로 발길을 돌립니다.
함께하는 산벗님이 없이 나홀로 즐기는 계방산의 설경에 흠뻑 빠져 행복예찬의 즐거움으로
크리스마스 축복받아 계방산의 멋스러운 겨울산행의 진수를 무한으로 느꼈던 멋진 하루였답니다.
산행코스 : 운두령~1166봉~1492봉~계방산 정상~주목삼거리~옹달샘~노동계곡~윗삼거리~자동차제2야영장~
이승복생가~자동차제1야영장~아랫삼거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1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49분 소요되었습니다.
계방산(1,577.4m)은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 설악산(1708m) 덕유산(1614m)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계방산은
겨울철 적설등반 산행지로 유명한 산!
강원도 홍천군 내면과 평창군 진부면에 걸쳐 있는 광대한 산맥을 거느리고 있으나,
북동쪽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대산의 명성에 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명산입니다.
점봉산이 설악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될 당시 계방산도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편입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의 겨울 눈 산행지로 손꼽히는 산!
겨울철 설경이 백미. 우리나라에서 자동차로 오를 수 있는 고개 중 가장 높은 운두령이 있으며 내린천(內麟川)으로 흐르는
계방천의 발원지입니다.
계수나무 향기나는 산이라는 계방산(1577m)은
지리산의 중봉과 제석봉,촛대봉,영신봉 등과 설악의 중청보다도 낮아도 귀떼기청봉과 같은
키를 가졌지만 독립된 산능선을 지녔기에 다번째의 서열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계방산 서쪽에는 남한에서 자동차가 넘는 고개로서는 꽤나 높은 운두령(해발 1,089m)이 있으며,
북쪽에는 수미상의 반달곰이 서식한다는 깊은 골짜기 을수골이 있고,
남쪽에는 몸에 좋다는 방아다리 약수와 신약수 등 약수가 두 곳이나 있습니다.
회귀목인 주목, 철쭉나무들이 군락을 이루며 자라고 있는 곳으로 산세가 설악산 대청봉과 비슷하며,
이 일대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환경이 잘 보호되어 있는 곳입니다.
시원스런 조망에 겨울산의 설경의 극치를 감상할 수 있었던 행운...
운두령 초입의 설경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문막휴게소에서 정차한 후 들머리인 운두령에 오전9시40분경 도착을 합니다.
일명 크리스마스 축복산행이었다는 표현이 어울리는 행복산행이었답니다.
2014년 12월25일
계방산을 찾았을 때에도 역시 크리스마스 축복산행으로, 설경의 극치를 경험했던 나였기에
이번에도 나름 촉과 감을 동원하여 긍정의 힘을 믿고 필이 꽂혀 찾아오게 되었답니다.
들머리 운두령을 오르는 도로옆 나무에는 예상했던 눈꽃이 만발...캬... 기대되는 설레임이었네요.
산행들머리인 운두령 목재계단
뱀의 형태를 닮은 사행로인 운두령 고갯길을 올라서 들머리인 계단 길을 오르기 시작하며 오늘의 계방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2014년 12월25일에도 한산하더니 오늘은 그 보다 훨씬 한산했답니다.
목재계단을 줄서서 오르던 풍경은 완전 사라지고 아주 널널하게 그리고 거리낌없이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운두령(雲頭嶺)은
강원도홍천군 내면 자운리와 평창군 용평면 다이나믹 노동리를 잇는 고개. 왕복 2차로로 포장된 31번 국도가 지나갑니다.
차령 산맥을 넘는 고개이며, 해발 고도는 1,089m입니다.
운두령에서 계방산 정상까지는 약4.8km이고,고도480여m만 오르면 정상에 도착할 수 있으니 그리 어려움없이 정상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이렇게 한산하였답니다.
축복받은 즐거운 산행... 완전 대박의 조짐이 처음부터 느낄 수 있는 설경이었답니다.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 멋진 설경에 운해까지 기쁨이 배가되는 즐거움이었지요.
협소하기만 했던 운두령고개의 주차장이 이렇게 한산...
날씨 또한 포근함으로 전에는 아이젠을 착용하며 손이 시러울 정도의 한파를 여러번 경험했었는데...
오늘은 바람도 없고...
설경의 멋이 펼쳐지는 멋스러운 풍경을 담아봅니다.
어디 흠잡을 수 없는 멋진 설경이었다는 생각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그 멋진 설경을 담아봅니다.
31번 국도와의 어울린 풍경 역시 삼삼했습니다.
고도를 높여 1492봉과 정상부에는 상상을 초월한 멋진 설경이 기다리고 있겠다는 생각에 기대되는 설레임이었지요.
오후3시20분까지 하산이니... 충분한 여유속에 많은 사진을 담으며 진행하기로 하였구요.
매번 줄을 서서 진행하는 등로가 사람구경하기 힘들정도로 한산했답니다.
산행초입부터 이렇게 멋진 설경이 펼쳐지는 행복이었으니... 눈이 호강하고 계속 샷터를 누르게 되었지요.
나홀로 진행하다보니 모델분이 없었다는게 무척 아쉬움으로...
누구라고 말은 못하겠지만 함께 계방산을 가자고 하였던 모델분이 있었는데,
전날 용봉산과 덕숭산을 산행했다는 이유로 도저히 함께할 수 없다하니...휴
그치만 이렇게 멋진 설경이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이 있었다면 당연 계방산으로 발길을 돌렸겠지요.ㅎㅎ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제법 많은 사진을 담게 되었네요.
필림값 안들어간다고 무작정 찍어대다보니... 거의 버리는 사진으로 정리하는데 많은 시간의 헛수고를 하여야했지요.
기온이 올라가며 눈꽃이 녹기 시작하니 마음은 급해졌지만, 그래도 풍경이 멋지니 느림의 미학으로 진행을 합니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설경의 멋을 연신 담아보고...
정상부로 이어지는 능선에는 멋진 설산의 멋을 가득 내포하고 있는 모습이었네요.
2년전 크리스마스 때 보다도 훨씬 멋스러운 설경이었다고....
그때도 환상이라고 자평을 했었는데, 오늘에 비교하면 완전 새발의 피(조족지혈)라고 감히 말할 수 있는 멋진 설경이었습니다.
하산하여 탁배기 한잔하며 주막 할멈하고 이야기 나누었더니 3일전에 많은 눈이 이곳에 내렸다고 하더군요.
날씨가 추웠기에 눈꽃이 나무에 아직 남아 있어 눈산행을 하게 되는 행운이었답니다.
파란하늘과 눈꽃 그리고 나... 삼박자가 안성맞춤으로 겨울산행의 작품세계로 빠져 들어가 봅니다.
고도를 높여가며 점점 멋진 설경으로 화답하는 계방산의 입맞춤이었답니다.
1166봉을 올라서니 몇몇분이 휴식을 취하고 있었지만 별 힘들이지않고 진행을 이어가고
또한 나홀로였기에 휴식없이 발걸음을 옮기게 됩니다.
이런 멋진 설경을 담는게 휴식이었다는...ㅎㅎ
1166봉을 지나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는 등로는 약간 된비알이었지만 그리 어렵지않게 진행을 합니다.
반면 포근한 날씨에 땀이 제법 많이 났습니다.
원래 땀이 많아 늘 산행하며 땀 범벅이 되다보니...휴~~ 곤혹스러움이었지요.
앞서 진행하는 산객과의 어울림을 담아보고... 초상권이라고 하면 어쩐다지...ㅎㅎ
파란 도화지위에 하얀 물감을 뿌려놓은듯... 한폭의 산수화였다는 생각이었네요.
그렇다고 몰래카메라는 아닝께...ㅎㅎ
쉼터에 도착합니다.
설경의 멋은 나를 더욱 매료되는 기쁨을 만들고...
아래로 펼쳐지는 멋스러운 설경에 가슴 뻥뚫리는 희열을 느껴 봅니다.
조망권이 어찌나 좋았던지... 감탄이 절로 나오는 멋스러운 풍경이었답니다.
갑자기 구름이 이동하는 어울림을 담아보고...
완전 눈꽃터널이었답니다.
동화속 눈꽃세상 겨울왕국이 따로 없었답니다.
마치 눈꽃터널속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지요.
1492봉에 도착합니다.
매번 이곳에 도착할 때면 바람이 거세 사진을 담기가 여간 고통이 아니었는데...
여유있게 이곳저곳을 담아보는 영광을 누려봅니다.
1492봉 전망대 풍경을 담고...
먼저 전망대 옆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담으려하니 갑자기 뿌옇게 구름이 이동하여 훼방을 놓습니다.
진행하여야할 계방산 방향에 엄습을 하고...
아래로는 아예 보이지 않게 짙게 깔리더니 조금지나니 서서히 걷히는 모습을 기다렸다가 담아보았답니다.
캬~~ 제법 근사하고 선명하게 보여지니 잠깐동안 조바심하며 안절부절했던게 미안스럽게 느껴졌네요.
1492봉을 내려서 진행하며 뒤를 돌아 담아보고...
여유로운 진행은 계속 이어집니다.
진행하며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은 담아보며...
구름이 한바탕 이동하며 지나가고...
그 이동의 끝은 이렇게 환상적인 그림으로 보답을 합니다.
자연이 내려준 선물에 눈이 호강하는 즐거움이었답니다.
상고대와 어우러진 멋스러운 풍경을 감탄하며 즐기게 됩니다.
겨울 계방산을 찾을때면 매번 이 나무는 눈을 뒤집어 쓰고 있었다는 생각입니다.
다시 구름이 이동하며 멋진 연출의 풍경을 만들어줘 담아봅니다.
이 나무에서 잠시 기다립니다.
지나가는 산객의 도움으로 인증사진을 담기위함이었지요.
드디어 산객의 도움으로 인증을 합니다.
2년전에는 오늘보다 훨씬 추웠지만 반팔이었는데, 이제는 반팔산행을 졸업한지도 꽤 되는듯...ㅎㅎ
진행했던 1492봉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그림처럼 펼쳐지는 멋스러운 풍경이 어찌나 황홀스럽던지....
광각은 아니었지만 최대로 넓게 담아봅니다.
겨울에만 느낄 수 있는 멋진 작품을 담아보고...
조금 더 진행하여 1492봉을 바라봅니다.
상고대 가득한 계방산의 겨울이 환상이었답니다.
햇살 가득한 모습도 담아보고...
덕지덕지 달라붙은 상고대 사이로 산마루금의 멋도 담아봅니다.
진행하는 산객이 있어 그림을 더욱 완성시키는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진짜로 많은 사진을 담아가며 여유있게 진행을 하게 되었네요.
나홀로 진행하며 390장을 찍었으니...휴~~ 버리기 아까운 사진이 꽤나 있었지만...ㅎㅎ
허긴 전날 용봉산~덕숭산 연계산행에선 500여장을 찍었었는데...ㅋㅋ
뭐~~ 그게 중요하다고 이렇게 넋두리를 할까...
필림값도 안들어가는데..ㅎㅎ
멋진 설경의 풍경을 담고 즐기는 행복이면 그게 최고가 아니겠는가?
계획하고 생각했던 것을 실천으로 옮기니 늘 행운이 내편에 섰다는 긍정의 힘...
역시 오늘도 나의 손을들어 주었네요.
제법 굵은 상고대가 펼쳐지는 멋을 보고 느끼며 연신 담아 봅니다.
1492봉이 저만치 멀리 보인다는 것은 이제 정상에 많이 가까워졌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이런 풍경을 얼마나 많이 담았던지...
끝없이 펼쳐지는 멋스러운 풍광이었네요.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감사히 받으며 자연과 융화되는 눈산행의 즐거움속으로 거침없이 빠져봅니다.
크리스마스에 찾아온 계방산 역시 최고였습니다.
동화속같은 겨울왕국 설국의 아름다움으로 펼쳐진 계방산의 멋에 감동받은 즐거움이었답니다.
아름다운 설산의 멋을 마음껏 감상하며 즐기는 행복!
함께하는 멋진 모델분이 없어 계속 아쉬움으로...ㅎㅎ
바닷속 산호보다 더욱 멋지고 아름다운 상고대였다는 생각입니다.
그 상고대와 어울린 풍경을 담아보는 행복함이 어찌나 좋았던지...하하
순록의 뿔을 연상케하는 상고대였습니다.
몇번을 찾은 계방산이지만 이토록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은 처음인듯...
드디어 정상부가 보입니다.
아래로 펼쳐지는 풍광을 담고는 정상으로 향합니다.
한 무리의 산객이 있었지만 한산한편 이었습니다.
매번 정상에서 인증사진을 담기가 여간 어려움이 아니었는데...
정상에서 펼쳐지는 멋스러운 조망을 즐깁니다.
백두대간의 산마루금이 멋지게 조망되는 전망대인 정상에서는 멀리 설악산 및 태기산과 오대산 비로봉등
그리고 소계방산이 아주 선명하게 조망되는 환상의 멋이었답니다.
북쪽에 있는 홍천군 내면의 넓은 골짜기와 설악산, 점봉산이 가물거리며, 동쪽으로는 노인봉과 대관령,
서쪽으로는 운두령 너머 회령봉과 태기산이 파노라마처럼 연출되는 백두대간의 실한 등줄기를 한눈에 볼 수 있어 인근에서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힙니다.
백두대간의 산마루금이 어찌나 선명하게 잘 보이던지 완전 대박입니다.
그 멋진 풍경을 계속 담아봅니다.
정상에서 아랫삼거리로 진행하는 능선을 담아보고...
진행했던 1492봉과 전망대 그리고 백두대간 마루금을 바라봅니다.
계방산 정상인증...
한 무리가 빠져나간 후 산객의 도움을 받아 인증을 합니다.
진행하여야할 우측 주목삼거리와 오대산 방향 그리고 좌측 소계방산방향의 산마루금을 담아봅니다.
주목삼거리로 진행하며 정상을 뒤돌아 담아봅니다.
조금 당겨 담아보고...
진행했던 1492봉 방향을 담아보고...
진행방향을 담아봅니다.
멀리 대관령 풍력단지가 보입니다.
당겨봅니다.
스마트폰으로 파노라마를 담아봅니다.
계속되는 설국의 멋을 감상하며 진행을 합니다.
겨울산행의 아름다운 풍경에 매료되어 마음껏 즐기는 행복이었습니다.
뒤돌아보는 여유로움으로 계방산 정상과 1492봉 전망대를 담아보고...
다시한번 담아봅니다.
계방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주목삼거리 못미쳐 주목나무 아래에서 아는 산벗님을 만나 함께 점심을 먹게 됩니다.
혼자였다면 하산하여 탁배기로 하려 했었는데...ㅎㅎ
주목삼거리로 이동하며 담아보고...
햇살이 비추며 영상으로 기온이 올라 눈꽃이 녹아 영롱하게 비추는 모습을 담아보려 했지만 역부족이었네요.
계속된 겨울왕국의 동화같은 설국속으로 흠뻑 빠져봅니다.
주목삼거리로 내려섭니다.
직진하면 오대산 비로봉으로 향하게 되고 좌측은 소계방산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지만 출입이 통제된 비법정탐방로입니다.
비법정탐방로인 소계방산은 백두대간산행에서 걸어 보았네요.
주목삼거리에 도착합니다.
출입통제하는 금줄을 넘어 담아봅니다.
출입을 통제하는 샛길출입금지 안내
살아천년 죽어천년이라는 주목나무...
주목삼거리에서 노동계곡을 따라 옹달샘을 지나 이승복생가 그리고 계방산주차장으로 하산을 합니다.
약간 가파른 경사를 내려서게 되고...
눈꽃은 계속 됩니다.
내린천과 평창강 발원지인 계방산
생태계보호지역으로 지정된 계방산에서 내린천과 남한강의 지류인 평창강이 시작됩니다.
노동계곡 하류에는 홍천 명물 잣나무도 무성하게 심어져 있는데 자연림과 잘 어울립니다.
얼어붙어 있어야할 노동계곡...
계곡물소리가 마치 눈이녹고 얼음이 사라지는 봄이오는 소리로 들렸답니다.
즐거움 가득 눈꽃산행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었고...
계곡 다리를 두번정도 건너고 징검다리를 건너 진행하면 자동차 제2야영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자동차제2야영장입니다.
이승복 생가...
이승복 생가를 내려서고 자동차제1양영장을 지나 계방산 주차장에 도착하게 됩니다.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지만 크리스마스 축복산행으로 진행했던 계방산 눈꽃의 멋을 감상한 뒤풀이로 탁배기 한잔 기울였답니다.
황태덕장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 계방산 눈꽃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강원도 홍천군 내면 대한동길 363-8. 이쪽에서는 평창군 산이라고 하고 각종 자료에는 홍천군의 산이라고 하는데
오대산국립공원에 있는 산입니다.
높이는 1,577m로 남한에서 다섯 번째로 높은 산이고 차령산맥에서 북으로는 설악산,
남으로는 태백산을 이어주는 태백산맥의 중간지점에 있습니다.
우수한 자연환경으로 2002년도에 산림청에서 선정한 100대 명산에도 이름을 올린 계방산!
설산의 멋을 멋지게 감상하며 즐긴 행복산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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