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2016년 마지막산행 포천 민둥산~견치봉~국망봉 연계산행(2016년 12월31일)

예실촌 2017. 1. 2. 04:17

포천 민둥산,견치봉,국망봉 연계산행


2016년 마지막날 포천 민둥산~견치봉~국망봉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을 하게 됩니다.

원래 계획은 12월31일 밤12시에 출발하여 부산 황련산으로 일출산행이 신청되어 있었는데, 피치못할 개인사정이 있어

부득 산행을 취소하고,  당일산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연곡4리~도성고개~민둥산~견치봉~국망봉~국망봉대피소~제2등산로~장암저수지~자연휴양림매표소~수중궁갈비마당

           산행거리는 약13km이고, 산행시간은 7시간20분 소요되었답니다.


민둥산(1,023m)은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과 가평군 북면에 걸쳐 있는 산!

높이는 1,023m로, 정상에 나무가 없는 밋밋한 언덕처럼 생겨서 붙여진 이름이며, 민드기봉·민덕산이라고도 부른답니다. 

국망봉(1,168m)에서 남쪽으로 능선이 이어져 있으며, 주변에는 개이빨산(1,100m), 강씨봉(830m), 청계산 등의 산들이 있습니다.  

주능선을 경계로 동쪽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서쪽은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입니다. 

두 곳에서 산행을 시작하는 코스가 주로 이용되고, 잘 알려지지 않은 코스에 논남에서 시작하여 큰골계곡이나 

오른쪽의 820m봉을 거쳐 정상에 오르는 길도 있습니다.


개이빨산(山, 1,102m)은

경기도 가평군 북면 적목리에 있는 산

한자로는 견치산()이라고 하는데, 산 정상에 바위들이 솟아오른 모습이 마치 개의 이빨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국망봉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으며, 높이는 1102m이며, 오르는 길은 경사가 있기는 하지만 그다지 험하지 않답니다.


국망봉(峰, 1,168m)은

경기도 포천시와 가평군의 경게에 위치한 산으로 화악산과 명지산 다음으로 높은 "경기도 제3의 고봉(高峰)"입니다.

광주산맥의 주능선으로  암봉이 거의 없는 육산으로 코스는 험하지 않으나 해발이 높아 산행이 쉽지 만은 않은 산입니다. 

하지만 주능선의 길이만도 15㎞에 이를 정도로 산세가 웅장해서 일명 "경기의 지리산" 이라고도 불린답니다.


국망봉은 산이 크고 능선이 억세며 골이 깊은 산입니다. 

포천시 이동면 장암리로 들어서면 독수리가 날아가는 듯 거대한 산이 병풍처럼 막아서고 있는데 이 산이 국망봉입니다. 

국망봉은 포천시의 무수한 산 중 제일 높은 산입니다.


국망봉은 강원도쪽 봉우리인 백암산, 대성산 등을 광덕산 - 백운산에서 이어받아 강씨봉 - 귀목봉 - 청계산 - 운악산으로 

이어주는 구실을 합니다. 

 국망봉 정상으로 가는 능선길은 해발 1천m가 넘는 곳으로 조망이 좋아 

정상에 서면 주위의 산들은 물론이고 날씨가 좋으면 백운대가 있는 북한산까지도 보인다합니다.




국망봉 부근에 엷은 상고대가 반겨주고...




산행들머리인 연곡4리

신사에서 오전7시50분 출발한 '엠티 산악회'버스는 내촌휴게소에서 정차 후 들머리인 연곡4리에 오전9시40분경 도착을 합니다.

날씨가 쌀쌀해야 상고대(바람 서리꽃)를 만날 수 있을텐데, 너무 포근하니 조금은 실망스러움으로...












제비울상회

연곡리(里)는

연곡리는 이동면이 관할하는 4개 법정리 중 하나로 면의 남쪽에 위치하며,

지형이 제비집처럼 생겼다고 하여 제비울 또는 연곡()이라 합니다.

연곡리는 민둥산(1,023m)의 서쪽 자락에 있습니다. 

서쪽 경계로는 영평천이 흐르며, 영평천 부근인 연곡리 서쪽으로 마을과 경작지가 형성되어 있답니다.




연곡4리 마을 풍경을 담아보고...








구담사를 지나고...




구담사 풍경...




1-1 구담사입구 표지목

도성고개까지 2.6km남았다는 이정목입니다.




임도를 따라 진행을 이어갑니다.




불땅계곡으로 이어지고...




설산의 멋... 붉은벽돌집 좌측으로 산행길이 열려 있습니다.

붉은벽돌집을 지나면 본격적인 산길로 이어져 도성고개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풍경이 있는 캠핑 안내판에서 우측 산길로 진행하게 되고...

이곳에서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우측 산길로 이어지고...












제법 빡세게 이어지는 오름길입니다. 된비알로 이어지는 등로, 전날 잠을 제대로 못이루고, 감기까지...휴

식은땀을 줄줄 흘리며 힘들게 오름을 이어갑니다.




도성고개에 도착합니다.




도성고개

경기도 포천시 이동면 연곡리 제비울에서 가평군 북면 적목리로 넘어가는 높은 고개입니다. 

토성(가평군의 옛 이름은 토성현)으로 넘는 고개라 해서 토성현()이라 부르게 되었고, 

또 태봉국 궁예의 부인 강씨가 강씨봉에 피난했을 때 이 성을 쌓고 도성()이라 했다고 하여 도성고개()라고도 부른답니다.




도성고개 인증...




강씨봉까지 1.5km, 민둥산까지 2.4km입니다.

민둥산방향으로 이어갑니다.




민둥산으로 고고...




진행한 도성고개방향을 담아봅니다.




헬리포터입니다.




헬리포터에서 진행했던 방향을 담아보고...




진행하여야할 민둥산을 바라봅니다.




억새 가득한 민둥산이었네요.




민둥산 정상부로 접근하며 약간의 바람 서리꽃이 피어 있었답니다.




민둥산에 도착합니다.




도성고개에서 2.24km진행하였고 국망봉까지는 3.17km남았다는 이정표인데 제대로 맞는지는?

헷갈리게 거리표시를 하였으니 믿을 수 없다는...




바람은 뭐 그리 많이 불지는 않았습니다.




정상에 나무가 없는 밋밋한 언덕처럼 생겨 붙여진 민둥산... 정상표지석

정상에서의 조망이 제법 근사한 곳인데, 흐린날씨에 조망이 시원치않았답니다.




구름이 몰려와 견치봉 방향이 잘 보이지 않았네요.




제법 규모가 큰 밋밋한 민둥산 정상 모습을 담아봅니다.




300대명산 민둥산 정상인증을 합니다.




견치봉으로 내려서고 상당히 가파른 등로였답니다.

가파르게 내려서 아늑한 장소에서 점심상을 펼칩니다.

파란향기님이 어찌나 많이 준비했는지 고추장불고기, 과메기,홍어회,부침개 등 푸짐했습니다.

오징어  짬뽕, 진짬뽕, 라면을 끓여 약1시간정도 점심시간을 즐겼습니다.




견치봉으로 향하며...




상고대가 멋지게 피였다면 환상이었을텐데...ㅠㅠ



견치봉 도착 인증을 합니다.




산 정상에 바위들이 솟아 오른 모습이 마치 개의 이빨처럼 보인다 하여 붙여진 견치봉...

조망이 시원찮아 그 모습을 담을 수 없는 아쉬움이었습니다.




견치봉을 지나 고도를 높여가며 등로 좌측편으로 상고대가 피어있는 모습을 담아봅니다.
























아쉬움이었지만 이렇게라도 보여주었으니 다행이었네요.
























국망봉에 도착합니다.

정상에서의 멋진 조망은 흐린날씨로 인해 전혀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화악산을 비롯하여 석룡산 그리고 명지산 각흘산등 산그리메를 바라보며 감상하는 즐거움을 느껴보지 못한 아쉬움이었습니다.




국망봉 인증을 하고...

국망봉은 한북정맥구간입니다.

한북정맥(脈)은

강원과 함남도의 도계를 이루는 평강()군의 추가령()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한강과 임진강의 강구()에 이르는 

산줄기의 옛 이름으로

한반도 13정맥의 하나로 동쪽은 회양()·화천·가평·남양주 등의 한강 유역이 되며, 

서쪽은 평강·철원·포천·양주 등의 임진강 유역이 됩니다.

백두대간()의추가령에서 서남으로 갈라져 백암산·양쌍령()·적근산()·대성산()·수피령()·광덕산()·백운산·국망봉()·강씨봉()·청계산·현등산()·죽엽산·도봉산·노고산·현달산()·고봉산·장명산() 등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입니다.



국망봉이라는 명칭은 궁예()와 관련된 전설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첫 번째로는 궁예가 태봉국을 세우고 철원에 도읍을 정한 뒤 나라의 틀을 잡아가는 과정에서 날로 폭정이 심해졌답니다. 

그러자 부인 강씨는 한사코 궁예에게 간언하였으나 이를 듣지 않고 오히려 강씨를 강씨봉 아래 마을로 쫒아냈다합니다. 

그 후 왕건에 패한 궁예가 과거의 잘못을 뉘우치고 강씨를 찾았지만 부인 강씨는 이미 세상을 떠난 뒤였고, 

회한과 자책에 빠진 궁예가 국망봉에 올라 도성 철원을 바라보았다 하여 국망봉이란 이름이 붙었다는 전설이 전합니다.

두 번째로는 태봉국 궁예와 왕건()이 싸울 때 궁예의 부인 강씨가 이곳으로 피난을 와 토굴을 파고 살면서 

태봉국의 수도 철원을 바라보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세 번째는 궁예가 어릴 적에 철원을 바라보며 “국가 도읍지는 여기로구나.” 하였다고 하여 부르게 된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국망봉대피소

신로령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원 코스였지만 하산시간에 맞추기위해 국망봉에서 곧바로 2코스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상당히 가파른 내림길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제2등산로 철계단을 내려서고...




장암저수지에서 바라본 신로봉입니다.








2016년일몰의 석양을 담아봅니다.




자연휴양림매표소를 지나고...




크리스탈 생수공장 뒤로 신로봉과 국망봉을 바라봅니다.




가리산과 신로봉을 바라보고...




날머리에 도착하여 담아봅니다.

2016년 마지막 산행은 포천 민둥산,견치봉, 국망봉으로 이어진 연계산행으로 행복한 산행길 이었습니다.

2016년 열심히 달려온 산행 흔적은 이것으로 마감을 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