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은산
오랜만에 가은산을 찾아 나서 봅니다.
매년 한번씩은 제천에 있는 산을 찾아 청풍호와 어우러진 풍경을 감상하며 산행을 즐기는데,
이번에도 기회가 되어 가은산을 찾게 되었답니다.
함께하면 더욱 알차고 멋진 산행으로 이어지는 산벗님과의 동행이 즐거움과 행복으로 이어져 너무 좋았답니다.
산행코스 : 옥순대교~새바위~벼락맞은바위~둥지봉~가은산~전망테크~상천휴게소주차장
산행거리는 약7.6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6시간 7분 소요 되었습니다.
가은산(加隱山, 575m)은
충청북도 제천시 수산면에 있는 산
동쪽이 단양군 단양읍 적성면(赤城面), 서쪽이 한수면(寒水面), 남쪽이 덕산면(德 山面), 북쪽이 청풍면(淸風面)과 접해있습니다.
금수산 정상에서 남으로 이어진 능선 위에 중계탑이 서 있는 802m봉에서 남서로 갈라져 뻗어내린 지능선에 솟아 있습니다.
수산면 중앙부 동쪽에서 북서쪽으로 흐르는 남한강이 남에서 오는 지곡천 (池谷川)·수산천,
북에서 내려오는 능강천(陵江川)·상천천(上川川)과 합류합니다.
가은산은 간신히 몸만 피난한다는 뜻으로, 달리 가음산(加陰山) 또는 ‘가는산’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먼 옛날 마고할미가 이 산에 나물을 뜯으러 왔다가 반지를 잃어버려서 온 능선과 골짜기를 샅샅이 찾아다니다가
아흔아홉 번째 골짜기에서 반지를 찾아냈다. 할미는 “이 산에 골짜기가 하나만 더 있었더라면 한양이 들어설 골짜기인데,
내가 이곳에 눌러 앉아 살려고 해도 한양이 될 땅이 못 되니 떠나가겠다”라는 말을 남기고 떠났다 한다하여 가는산입니다.
청풍호를 사이에 두고 구담봉과 제천 옥순봉이 멋진 광경을 뽐내고 있는 곳입니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는 가은산은 자연사 박물관을 방불케 합니다.
새바위, 벼락맞은바위, 투구바위, 곰바위, 기와집바위, 손바닥바위, 석문, 코끼리바위, 물개바위, 처마바위, 시계바위, 거북바위 등
화강암의 자연 풍화로 형성된 기암괴석이 곳곳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청풍호반의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유람선3대가 물결을 일으키며 지나가고...
들머리 옥순봉 쉼터...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 A코스 능강교에서 소용아릉.망덕봉.금수산으로 이어지는 산행팀을 하차시키고
B코스 가은산 산행팀을 옥순대교 옥순봉 쉼터에 오전9시 50분경 도착을 합니다.
옥순대교 북단 옥순봉 쉼터 주차장에 제천 청풍호 자드락길 안내판
총 연장 :58km...
1코스 작은동산길, 2코스 정방사길, 3코스 얼음골생태길, 4코스 녹색마을길, 5코스 옥순봉길, 6코스 괴곡성벽길, 7코스 약초길입니다.
옥순봉 쉼터 주차장에서 옥순대교를 담아봅니다.
오늘 가은산 산행의 들머리...
옥순대교
2001년 개통된 옥순대교는 길이 450m로 주홍색 커다란 아치가 특징입니다.
1985년 충주댐 건설로 수몰된 괴곡나루를 대신해 건설되었습니다.
테크계단을 따라 산행이 시작됩니다.
계단을 오르며 옥순대교를 담아봅니다.
당겨본 새바위
테크게단을 올라서면 정자가 있습니다.
정자로 오르는 계단이 낡아 보수가 필요한데...ㅠㅠ 정자에서 옥순봉과 청풍호반의 아름다운 멋을 감상하고 산행을 이어갑니다.
옥순대교에서 0.6km진행하였고, 가은산까지 3km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옥순봉과 구담봉 그리고 제비봉및 사봉을 바라보며 담아 봅니다.
옥순봉을 조금 당겨보고...
청풍호 그리고 옥순대교와 어우러진 장쾌한 풍광을 담아봅니다.
오늘 돌풍을 동반한 천둥번개의 강한 비 예보가 오후에 있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쾌청한 날씨에 파란하늘에 뭉게구름까지 환상으로 받쳐주는 날씨로 기대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새바위갈림길
살짝 금줄을 넘어 진행을 이어갑니다.
연초록의 옷으로 갈아입은 가은산의 웅장한 근육질 바위가 반겨 줍니다.
둥지봉 뒤로 말목산도 빼꼼히 보여주고...
새바위 가기전 우측 능선으로 진행하여 새바위를 담아봅니다.
줌인하여 당겨보았구요.
옥순봉의 자태...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는 옥순봉(玉筍峰)입니다.
기이하게 생긴 바위를 담아보고...
풍광의 멋을 담아봅니다.
날씨가 받쳐주니 ‘가슴이 벅차도록 장쾌합니다.’
제천시 수산면의 가은산(加隱山)에 올라 보는 풍광은 이런 비유로도 모자랄 정도입니다.
높이 575m에 불과한 데다 1016m로 100대 명산에 속하는 금수산(錦繡山)에 가려 유명세는 덜 하지만 높아야만 빼어난 전망을 품는다는 생각을 무색하게 만드는 오늘의 풍광입니다.
옥순봉의 근육질 바위가 고요한 호반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호수 위를 미끄러지듯 지나가는 유람선이 물결을 일으키면 은빛 출렁거림이 적막을 깹니다.
유람선 3대가 교차하며 청풍호반을 지나가는 풍경은 처음보는 장면입니다.
새바위와 어우러진 풍경이 너무 멋져 연신 담아 보았습니다.
월악산국립공원에 속하고 있는 가은산! 멀리 월악산 영봉을 바라보며 금수강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담아보게 됩니다.
4번연속(화왕산,황매산,해명산,가은산)함께 발맞추며 산행을 할 수 있었던 태풍님과의 즐거운 산행이 쭈욱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 건너편 능선에 있는 새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조금 전 올라갔던 바위를 담아보고, 바위모습이 통통한 돼지를 닮은 바위로 보입니다.
작은 석문바위를 지나고...
새바위가 지척에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실감이 나지 않지만... 곧 만나게 됩니다.
대슬랩을 담아보고...
진행했던 뒤를 돌아 봅니다.
산세와 호반이 빚어내는 풍경에 걸음은 저절로 느려지고 마음은 충만해지고 흐믓해집니다.
‘청풍명월(淸風明月)의 고장’ 충북 제천에 있는 산에 오면 기대와 설레임으로 산행에 임하게 됩니다.
새바위를 당겨봅니다.
청풍호반과 구담봉 그리고 멀리 제비봉이 어우러진 멋에 반해 담아보게 됩니다.
아래 벼락맞은 바위는 조금 있으면 그 곳으로 진행하여 보게 될 것입니다.
벼락맞은바위를 당겨 보았구요.
하늘에 뭉게구름과의 조화를 담아보고...
새바위 암릉길로 올라봅니다.
함께 진행하는 산벗님을 기다리며 마음껏 새바위를 감상하며 느끼는 시간이었지요.
드디어 새바위를 접하게 됩니다. 오늘은 유난히 새바위가 돋보이는듯... 하늘과의 어울림이 너무 멋졌답니다.
아기새와 어미새가 나란히 하늘을 나는 그런 모습이었네요.
새바위봉은 새 바위 형상의 바위와 옥순봉 절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하이라이트 구간이지만 국립공원관리공단이 길을 폐쇄해
비법정탐방로입니다.
가은산에서는 놓치면 후회하는 코스인데...ㅠㅠ
단애를 이룬 석벽이 마치 대나무 순이 솟아 오른 것과 같다는 옥순봉(玉筍峰)이 우뚝하고
그 옆 청풍호를 따라 남한강이 유유히 흘러갑니다. 멋진 선경을 담아보는 재미 또한 쏠쏠합니다.
새바위와 어우러진 하늘의 조화에 반해 다시 담아보게 됩니다.
벼락맞은바위를 다시 내려다보며 담아보고...
대슬랩과 구담봉및 청풍호가 그림같은 풍경을 자아내 담아봅니다.
꼭지바위...
꼭지바위 아래로 유람선이 유유히 물결을 일으키며 청풍호를 가르고 있습니다.
확성기소리가 오늘은 정겹게 들리는듯했답니다.
옥순봉 아래 지나가는 유람선과 어우러진 모습을 담아보고...
꼭지바위를 내려서 벼락맞은바위로 이동을 합니다.
벼락맞은바위
청풍호의 호숫가까지 내려서 좌틀하여 벼락맞은바위를 만나게 됩니다.
대슬랩의 상단부인 만물상바위 입니다.
3년전 가을에 왔을 때 모습...
당겨본 모습이구요.
대슬랩으로 진행하지않고 계곡길로 이어져 대슬랩구간을 우회하여 진행해 보았습니다.
대슬랩을 벗어나 이곳에서 점심상을 펼쳤습니다.
발아래 소나무 사이로 옥순대교가 보였습니다.
대슬랩과 옥순봉 그리고 옥순대교를 담아 보았구요.
둥지봉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둥지봉에 도착
둥지봉(430m)은 둥그스럼한 새둥지를 엎어놓은것 같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가은산 서남쪽에 솟아 있는 산입니다.
이곳 또한 비법정 탐방로 구간입니다.
둥지봉,가은산길림길
가은산까지 1.1km이정표입니다. 제법 까칠하게 올라서야합니다.
계단을 올라 둥지봉을 바라봅니다.
통천문
마당바위에서 잠시 휴식하며 천진선원을 담아봅니다.
마당바위에서 바라본 청풍호...
제비봉,사봉,용두산이 겹겹히 보여주고, 아래로는 청풍호에 유람선이 장회나루에서 들락날락하고 구담봉이 멋스럽게 보입니다.
청풍호와 장회나루를 당겨봅니다.
가은산, 상천주차장 갈림길
가은산까지 200m 정상찍고 이곳으로 되돌아 나와 상천주차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가은산 인증...
예전 정상석...
상천주차장까지2.5km남았습니다.
금수산을 바라보았구요.
둥지봉을 내려 봅니다.
금수산과 중계탑이 있는 802봉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전에 없던 전망테크에 도착하고...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청풍호와 옥순대교...
상천주차장으로 진행하며 담아봅니다.
지척으로 보이는 금수산을 바라보고...
소용아릉.망덕봉.금수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담아봅니다.
이곳에도 새바위?...ㅎㅎ
둥지봉과 구담봉을 바라보고...
웅장한 바위군의 근육질을 담아봅니다.
상천주차장으로 내려서며 돌고래바위를 담아보았구요.
날머리 상천주차장을 담아봅니다.
금수산,용담폭포,보문정사가 멋스럽게 보여 담아보게 됩니다.
상천주차장에 도착하여 가은산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습니다.
상천식당에서 뒤풀이를 즐기는데, 우르르 쾅쾅 천둥 번개에 요란스런 비가 퍼붓기 시작합니다.
무사히 산행을 종료하고 비가 내리니 다행이었습니다.
모처럼 찾아갔던 가은산!
장쾌하게 조망되는 멋스러운 풍광에 반했던 오늘의 가은산... 아주 좋았답니다.
오후4시40분 귀경길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금월봉
금성면에서 가다보면 먼저 금강산 일만이천봉을 빼닮아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금월봉이 도로변에 솟아 있습니다.
옹기종기 각양각색의 기암들은 밤에 보면 더욱 환상적입니다.
처음 이곳을 보았을 때에는 환상적인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는데, 여러번 접하게 되니 이제는 시큰둥...ㅎㅎ
그래도 보지않고 가면 후회하게 되지요.
복 두꺼비...
복 두꺼비와 어우러진 풍광...
제천 가은산의 추억! 함께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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