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모산.구룡산
'서울 남동부에서 광활한 서울을 바라보다' 서울 테마산책길 대모산.구룡산 힐링 트레킹속으로...
매서운 한파가 기성을 부리는 주말아침 새벽잠 설쳐가며 '소래습지생태공원' 일출 출사를 '오니영'과 함께 다녀오고
오늘은 서울 남동부에 위치한 강남구를 대표하는 산!
대모산에서 구룡산까지 함께 힐링으로 걷게 됩니다.
산행코스 : 수서역6번출구~대모산~구룡산~구룡터널로 산행거리는 약7km에 3시간30분 걸었습니다.
대모산(大母山, 293m)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일원동에 위치한 산!
대모산(大母山,293m)은 구룡산(九龍山,306m)과 함께 동서 방향으로 산세가 발달하여 강남구와 서초구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대모산 줄기는 내곡동 고개를 통하여 인릉산(326.5m)과 청계산(618m)으로 이어집니다.
산 모양이 늙은 할미와 같다고 하여 ‘할미산’ 또는 ‘대고산(大姑山)’으로 불리다가,
조선 시대에 원경 왕후와 조선 태종을 모신 헌릉이 내곡동에 자리하면서 어명에 의해서 ‘대모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답니다.
이밖에도 산 모양이 여승의 앉은 모습과 같다는 것과 구룡산 봉우리와 함께 여성의 앞가슴 모양과 같다고 하여 대모산이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대모산 남쪽과 동쪽 기슭은 오래전부터 왕릉 터로 주목되어서 조선 초기 태종의 헌릉·세종의 영릉·광평대군 묘역과 함께
조선 후기에는 순조의 인릉이 자리 잡았습니다.
구룡산(九龍山, 306m)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개포동·포이동과 서초구 염곡동에 위치하며 대모산 서쪽으로 솟아있는 산!
강남 지역에는 한남정맥을 구성하는 관악산·청계산·대모산·구룡산·인릉산·화장산·국사봉·우장산·개화산 등의 산이 있습니다.
이중에서 강남구를 대표하는 산으로써 구룡산(九龍山,306m)은
강남구 개포동·포이동과 서초구 염곡동의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구룡산 정상에 오르면 한강과 강남 시가지, 강북 도심과 북한산, 서쪽으로 관악산과 우면산이 조망됩니다.
구룡산이라는 이름은 옛날 임신한 여인이 열 마리의 용이 승천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소리를 지르는 바람에
용 한 마리가 떨어져 죽고 아홉 마리의 용이 하늘로 올라갔다고 하여 붙여졌습니다.
하늘에 오르지는 못한 한 마리의 용은 양재천이 되었다고 합니다.
구룡산의 주봉(主峰)은 국수봉(國守峰)이며,
이것은 조선 시대 이전부터 산 정상에 봉수대가 있어서 나라를 지킨다고 하여 붙여진 것입니다.
실제로 바위굴 형태인 국수방(國守房)에서 봉수군(烽燧軍)이 기거했다고 전해집니다.
구룡산은 대모산(大母山)[293m]과 쌍봉을 이루며 양재천과 한강을 따라 동서 방향으로 형성되었고,
내곡동 쪽으로 뻗은 부(副) 능선에 의해서 세 방향으로 발달한 단조로운 지형을 이루고 있습니다.
구룡산계곡에서 흐르는 물줄기는 양재천과 탄천으로 흘러들어 한강으로 합류됩니다.
구룡산 정상에서...
대모산 산행의 들머리는 여러곳 그중 수서역에서 시작하기로하고 오전11시경 도착하여 산행이 시작됩니다.
가파른 계단을 오르며 산행이 시작됩니다.
서울둘레길 대모산 구간...
수서역에서 사당역까지 이어지는 대모산~구룡산~인릉산~우면산 구간은 서울 둘레길의 4구간입니다.
오늘은 둘레길 코스가 아닌 능선길로 대모산과 구룡산을 힐링으로 걷게 됩니다.
대모산은 평탄하고 야트막한 산으로, 능선으로 이어져 있는 구룡산(306m)과 함께 부담 없는 산행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 산들은 근처의 우면산과 함께 서울 강남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중요한 등줄기입니다.
백두대간이 한반도의 '등뼈' 라고 한다면, 이 산줄기는 서울 강남의 등뼈라 할 수 있습니다.
오늘 이 강남의 등뼈를 '오니영'과 함께 걸어보기로 합니다.
임구에서 처음오르는 길은 가파른 계단으로 시작하나 조금 오르면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능선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문화재청에서 헌릉이 있는곳으로 철조망이 쳐져 있습니다.
<조선왕조실록> ‘세종실록’에 구룡산과 대모산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답니다.
실록에 따르면 청계산의 한 맥이 동쪽으로 들어와서 구룡산이 되고, 돌아서 대모산의 주봉이 되었습니다.
1420년 태종 이방원은 대모산에 들러 수릉(임금이 죽기 전에 미리 마련해두는 임금의 무덤)을 둘러보았고,
실록은 당시 태종의 모습을 ‘상왕이 말에서 내려 이리저리 바라보면서 오랫동안 탄식하고 돌아왔다’고 적고 있습니다.
그리고 태종은 1422년 그곳에 묻혔고, 능 이름은 헌릉입니다. 현재 헌릉에는 태종과 왕비 원경왕후 민씨가 나란히 누워 있습니다.
대모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수서역에서 대모산 정상까지 약3km정도 됩니다.
대모산 정상엔 전망테크가 있지만 나무에 가려 조망은 좋지않습니다.
정상아래 헬기장이 멋드러진 조망장소입니다.
전망대에 서면 서쪽부터 관악산, 우면산, 여의도 일대, 안산, 남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이 펼쳐집니다.
대모산 자락 푸른 숲과 강남구 개포동 아파트 단지가 경계를 이루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옵니다.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이 멀리 동서로 펼쳐졌고,
동쪽에서 흘러드는 한강 물줄기가 송파구 잠실 앞으로 굽이치며 흐릅니다. 그 물줄기 북쪽에 아차산이 또렷하게 솟았습니다.
한강 가에 자리잡은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 주경기장이 강물에 뜬 커다란 배처럼 보여 당겨 담아봅니다.
대모산 헬기장에서 구룡산 정상 방향으로 길머리를 잡게 됩니다.
능선을 타고 내려가던 길은 구룡산 정상으로 향하면서 다시 오르막으로 이어집니다.
우수조망장소는 등로에서 약100m벗어나 있습니다.
조망장소를 다녀오게 됩니다.
우수조망장소에서 남산을 당겨봅니다.
대모산에서 구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서울시 강남구와 서초구 경계입니다.
대모산은 강남구 관할이고 구룡산은 서초구 관할입니다.
구룡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대모산헬기장에서 구룡산까지는 약1.7km입니다.
정상엔 헬기장과 전망테크가 있습니다.
구룡산 정상 전망대에 서면
안산, 남산, 인왕산, 북악산, 북한산, 도봉산, 수락산, 불암산, 아차산이 한눈에 들어옵니다. 아차산 동쪽 한강 물줄기도 보입니다.
서울 남동쪽 서초구, 강남구의 아파트 단지와 빌딩이 만드는 도심의 이미지를 감상하게 됩니다.
구룡산 정상아래 아늑한 곳에 늦은 점심상을 펼칩니다.
준비한 떡과 계란으로 날씨가 추워 오래 머물지 못하고 이내 하산으로 이어집니다.
구룡터널 방향으로 내려서며 전망테크가 있습니다.
지금까지 지나온 대모산 전망 좋은 곳과 구룡산 정상에서 보았던 모든 풍경의 대부분을 이곳에서 볼 수 있습니다.
관악산과 북한산이 서울의 남과 북에서 어떻게 마주 보고 있는지,
북한산에서 불암산 사이에 도봉산과 수락산이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는지,
아차산 줄기가 어디에서 한강을 만나는지,
조선시대 한양도성 성곽이 이어졌던 북악산·인왕산·남산·낙산이 북한산의 품 안에서 옹기종기 모여 있는 모습까지 한눈에 들어옵니다.
서울의 광활한 풍경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모산과 구룡산에서 볼 수 있는 가장 좋은 전망입니다.
대모산 우수전망장소에서 본 전망보다 풍경이 더 넓게 펼쳐졌고, 시야각도 더 넓어졌습니다.
도시 위에 열린 파란 하늘에 하얀 구름이 그림처럼 드리운 모습으로 미세먼지가 거의 없어 조망이 시원스러웠습니다.
구룡터널로 내려섭니다.
구룡터널
하늘이 멋져 여러번 담아봅니다.
함께 걸으며 행복으로 즐긴 대모산.구룡산... 굿!
날씨는 추웠지만 힐링으로 걸어본 멋진 나들이였습니다.
'2018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원터골~옛골... 청계산(2018년 12월16일) (0) | 2018.12.29 |
---|---|
춘천 대룡산(2018년 12월15일) (0) | 2018.12.19 |
담양 병풍산.삼인산 연계산행(2018년 12월2일) (0) | 2018.12.04 |
함께떠난 근교 삼성산의 멋! (2018년 11월25일) (0) | 2018.11.28 |
다시찾은 서대문 3산 백령산.안산.인왕산의 추억(2018년 11월18일) (0) | 2018.11.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