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대룡산(2018년 12월15일)

춘천 대룡산

춘천시 동녘을 에워싸고 있는 기세등등한 명산... 춘천 대룡산을 산행하게 됩니다.

'광명 우리산사람' 송년산행으로 함께하는 즐거움은 산행신청을 하지못해 포기하려했었는데,

새벽일찍 눈이떠져 혹시나 하는 마음에 카페에 들어가니 취소자가 있어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춘천 대룡산(大龍山,899m)은

강원 춘천 동내면 사암리와 거두리에 위치한 산!

춘천시의 동쪽을 에워싸고 있는 산으로 가리산(1,051m)에서 뻗어온 산줄기에 솟아 있습니다.

산행은  동내면  거두리 방아골에서 갑둔이고개로 올라 북릉을 타고 정상에 오르는 코스, 그리고 거두리 남쪽 고은리 곰실마을에서

서릉으로 정상에 오르는 코스가 대표적입니다.

정상에서 서쪽 아래로 보이는 봉의산과 의암호, 춘천시내 풍광이 매우 아름답게 보입니다. 

의암호 위로는 삼악산과 주금산이 펼쳐지며, 석파령 뒤로는 대금산과   깃대봉·약수봉·매봉·연인산이 조망되며,

남으로는 용문산·유명산이 보입니다.

춘천과 홍천의 경계쯤에 우뚝 선 대룡산은 해발 899m로, 분지를 이루고 있는 춘천 주변의 산 중에서 가장 높습니다.

해발고도가 그리 높지 않은 데다 산세도 완만한 편이어서 초보자들도 산행하기 쉬운 코스입니다.

눈 쌓인 겨울철에도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어 해마다 1월 1일이면 해돋이를 보려는 가족 단위 등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곳입니다.

대룡산 정상...

광명 하안동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가평휴게소에서 정차한 후 들머리 고은리주차장에 오전9시30분경 도착합니다.

산행들머리 고은리종점 주차장앞은 운동장처럼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대룡산 등산안내도...

가볍게 준비운동을 하고 산행이 이어집니다.

대룡산 정상까지는 3.4km입니다.

산길이 좋으니 산악오토바이가 다니는듯 오토바이 통제 표시가 곳곳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고...

잣나무가 빼곡히 들어서 있습니다.

올해 첫 눈산행인듯...

곳곳에 쉬어갈 수 있는 쉼터에 의자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산길은 잣나무 산림욕장으로 구조5지점 쉼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고은리에서 2.8km진행하였고 정상까지는 500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통나무 계단을 올라서면 임도입니다.

정상을 밟은 후 내려서 우측으로 진행하면 수리봉을 거쳐 원창고개 그리고 금병산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통신탑을 왕래할 수 있는 임도입니다.

임도에서 건너편 게단으로 오르며 산길로 진행하던 좌측 임도길로 이어지던 정상에서 만나지만 산길로 진행합니다.

정상에 도착합니다.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고 태극기가 펄럭입니다.

조망이 터지는 가리산방향에 운무가 춤을춰 담아봅니다.

정상 아래 전망테크에서 담아봅니다.

전망테크에서 바라보는 의암호와 춘천시내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삼악산.주금산.개관산.북배산 등 산마루가 한폭의 산수화를 보는듯 그림처럼 펼쳐졌습니다.

삼악산을 당겨봅니다.

전망테크에서 임도로 내려섭니다.

임도에서 점심상을 펼칩니다.

아침까지는 제법 쌀쌀했는데, 한낮에는 그리 춥지않고 포금해 겉옷을 입지않아도 춥지가 않았습니다.

통신탑...

하산은 거두리 방향으로 통신탑 건물 뒤로 산길로 이어지면 되는데,

임도길로 얼만큼 진행 후 제1활공장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정상 전망테크를 담아보았고...

임도길 따라 진행합니다.

제1활공장 방향으로...

활공장으로 오르게 됩니다.

대룡산 정상에서 1.3km진행한 활공장에서

북으로는 명봉과 구봉산이 꿈틀거리는 용 허리처럼 조망되고,

명봉 오른쪽으로는 소양호 뒤로 오봉산~봉화산이 양구 사명산과 함께 펼쳐집니다.

동으로는 상걸리 협곡 건너로 홍천 가리산, 남으로는 지나온 대룡산 정상이 남서로는 원창고개와 금병산이 조망 되었습니다.

서쪽으로는 춘천시내와 삼악산이 그림처럼 조망되는 날씨였습니다.

활공장...

활공장을 뒤돌아 담아봅니다.

명봉,구봉산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갑둔이 고개입니다.

직진하면 명봉이 불과 400m이지만 좌틀하여 거두리로 내려섭니다.

강릉유씨묘역...

하산하며 대룡산 정상을 바라봅니다.

하산 후 소하동으로 이동하여 송년회를 겸한 뒤풀이가 이어집니다.

행운으로 함께할 수 있었던 춘천 대룡산 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