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산행

원터골~옛골... 청계산(2018년 12월16일)

예실촌 2018. 12. 29. 05:57

청계산

흘러내리는 물이 맑다고 해서 '청계산' 산세가 험하지 않아 누구나 쉽게 오르내리는 친구 같은 산!

청계산으로 떠나는 겨울산행~~


'두발로'밴친님들과 함께하는 2018 송년산행은 근교 청계산으로... 힐링산행으로 즐기게 됩니다.

하얀 눈내려 아름다웠던 청계산! 그곳으로 떠나봅니다.


서울 남부에서 성남.의왕.과천.서초구의 경계에 있는 청계산(618m)은

삼~관~우~청~광(삼성.관악.우면.청계.광교)의 줄기를 이루고 동으로 성남. 서쪽으로 의왕. 북으로 과천. 북동쪽으로 서울 서초구를

4각 분활하고 있습니다.


청계산은 계곡이 많아 청계(淸溪)라는 이름으로...

옛 과천읍지에는 이 산을 청룡산으로 적고 있는데, 이는 관악산을 주산으로 볼 때 왼쪽에 있는 청계산이 좌청룡에 해당하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의왕에서는 원터, 성남에서는 옛골, 과천에서는 서울대 공원, 서초구에서는 청계골.원터골에서 들머리를 잡는데...

오늘 산행은 원터골에서 들머리하게 됩니다.


분당선 청계산입구역 2번출구에 오전10시 12명이 함께하는 힐링산행으로 이어집니다.

전철 이동 중 한바탕 하얀눈이 내려 배낭카바를 뒤집어 씌우고 부산을 떨며 2번출구로 나오니 이런 눈은 그치고...ㅎㅎ

원지동 청계산 입구까지 굴다리를 지나고 아웃도어 매장사이로 도보로 이동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어 그냥 통과를 하게 됩니다.



청계산 매봉 표지석...



원터골 시작...



굴다리를 지나고...






계곡으로 이어집니다.



옥녀봉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원터골 쉼터에 도착...



계곡을 따라 약 20분 정도 오르면 원터골 쉼터에 도착하게 됩니다.

원터골 쉼터 도착하기 전 겉옷을 벗고 진행합니다.



소망탑에서 그간 마음고생했던 건강을 생각하며... 나 자신의 건강도 중요하지만 '가족의 건강과 행복'이라는 소박한 것 같지만

가장 중요한 소망을 빌어봅니다.



또한 '오니영'과 나 서로가 건강을 챙기고 유지하며 오래도록 삶의 행복을 위해 알콩달콩 잘 지낼 수 있도록 두손모아 빌어 봅니다.



금강산도 식후경 아니 무거운 짐을 덜기위함이었다고나할까... 화합을 다지는 주유소가 펼쳐집니다.

시원한 막걸리 한잔받아 '오니영'에게 건넨 후 한모금 마시고 돌려주기에 단숨에 마셔버리며 아~~ 시원해...ㅎㅎ



산토끼 옹달샘도착

원지동 쉼터에서 왼쪽으로는 매봉을 직접 이어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는 옥녀봉을 경유 매봉으로 진행하는 길입니다.

어느쪽으로 진행할 것인지 의논해보지만 결과는 송년산행은 가볍게 해야한다며...

매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봉우리가 예쁜 여성처럼 보인다 해서 붙여진 '옥녀봉'을 다녀왔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램은 그냥 마음속으로만...ㅠㅠ















청계산 유래 설명...





















돌문바위를 지납니다.

세번을 돌아야한다기에... 세번을 돌고는 매바위로 이어갑니다.















매바위 전망바위에서...



























매바위 인증






매바위로 오르는 계단이 통제돼 우회하여 매바위로 향했습니다.

날씨는 흐렸지만 눈내려 조망이 그런대로 시원스럽게 펼쳐져 한참동안 즐기고 매바위 인증을 하고는 곧바로 청계산 매봉으로 향합니다.



청계산 매봉 표지석

청계산은 두개의 매봉이 있는데, 사람들은 이곳을 청계산 매봉이라 부르고, 과천쪽에 있는 매봉을 과천매봉이라 부릅니다.



매봉은 흔히 한자로 응봉(鷹峰)이라 쓰고 예전에 매가 살던 봉우리라고...

그러나 그런경우는 흔치않고 사실은 마을 앞 눈에 제일 자주 띄는 봉우리를 그냥 뫼(山)라 함ㄴ데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그 뫼가 어느날부터 뫼봉이 되었다가 매봉이 되었습니다.






매봉인증을 하고 점심상을 펼칠장소를 찾다가 혈읍재 아래 큼지막한 밥상을 발견하고는 옹기종기 모여 점심상을 펼칩니다.
























점심상을 물리고 이제부턴 아이젠을 착용합니다.






혈읍재

정여창이 스승 김종직이 부관참사를 당했다는 소식을 듣고 피눈물 흘리면서 넘었다는 고개입니다.















망경대방향으로 이어갑니다.






군부대가 위치한 망경대는 우회해서 진행합니다.






망경대의 본래 이름은 만경대(萬景臺)...

상봉에 오르면 만경이 펼쳐진다해서 유래된 이름이었으나, 고려의 충신 조윤이 청계산에 은거하면서 고려의 옛 수도 개성을

바라보며 슬퍼했다고 하여 망경대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통제된 석기봉으로 향합니다.

망경대가 군부대가 들어선 관게로 출입이 통제 되엇기에 석기봉이 청계산 정상역활을 대신하고 있어,

망설이는듯해 그냥 석기봉으로 향합니다.



석기봉은 청게계 최고의 전망대

정상에 서면 서울대공원과 과천경마장.국립현대미술관.과천시가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데, 흐린날씨에 보이지않아 아쉬움이었습니다.






이수봉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절고개에 도착합니다.









이수봉 방향으로 100m정도 진행햇을까나... 산악사고가 밸생한 것을 목격하게 됩니다.

일행 중 쇳대님이 비롯 함께 심폐소생술로  생사의 기로에 있는 남성분을 살려려했지만...ㅠㅠ

40여분동안 수고 후 소방헬기가 도착 인계를 하고 이수봉으로 향했습니다.






이수봉에 도착합니다.

이수봉에서 다시 정여창의 일화를 만나게 됩니다.

유교적 이상사회를 꿈꾸던 일두는 무오사화에 연류되었으나 청계산에 은거한 덕에 두 번이나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후에 스승 김종직을 따라 부관참사되는 비운을 맞기는 했지만...

후학인 정구(鄭逑)가 이를 기려 이수봉(貳壽峰)이라는 이름을 붙여주었다 합니다.


















옛골로 내려섭니다.



계곡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정토사를 둘러 봅니다.






이수봉을 지나 국사봉은 다녀오지 않기로하고 엣골로 날머리하여 '두발로' 와 함게하는 청계산 송년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하산 후 '조가네 식당'에서 화기애애한 뒤풀이릏 하며 즐기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