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서천여행! 월명산 산행 그리고 마량리동백나무숲(2019년 3월9일)

예실촌 2019. 3. 16. 07:15

서천여행 월명산.마량리동백나무숲


바닷가 절벽 위 동백숲과 주꾸미 축제로 봄맞이하는 서천여행!

서천 월명산 산행. 마량리동백나무숲탐방 그리고 홍원항까지 이어진 서천여행의 즐거움속으로...


꽃피는 춘삼월!

어디든 떠나야겠기에 이곳저곳 살피다 서천 월명산으로 시산제 산행을 가는 곳이 있어 노크를 합니다.

지난해 문수산.희리산 산행 그리고 마량리동백나무숲 탐방으로 붉은 동백꽃의 멋을 마음껏 감상했었기에

이번에도 시산제산행 후 마량리동백나무숲을 탐방하게될거라는 예상을 하고 신청하게 됩니다.

결과는 동백꽃이 피지않아 아쉬움이었지만...ㅠㅠ


서천군은 충남의 서남단에 위치하고 있으며, 동쪽은 부여, 북쪽은 보령, 남쪽은 금강을 경계로

전북 군산과도 경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또한 서쪽으로는 서해와 접해 있습니다.


서천 월명산(298m)은

서해바다의 거침없는 풍광을 즐길 수 있는 해발298m의 명산으로...

정상의 산성을  한 바퀴 돌면 건강을 찾고, 두 바퀴 돌면 무병장수 하고, 세 바퀴 돌면 소원성취 한다는 전설과 함께

비인5경 중 제1경인 "월명산 풍광과 산성밟기 체험"이 매년 4월경 축제가 개최됩니다.


월명산의 모산은 장태봉(365m)으로

청양의 백월산에서 장항의 용담으로 이어지는 금북기맥의 옥녀봉을 지나 서남쪽으로 가지를 쳐 장태봉을 일구고,

295m봉에서 다시 남서쪽으로 분기하여 빚어 올린 봉우리 입니다.

높이는 그리 높지 않지만 정상에 오르면 가까이로 비인면 일대가 한눈에 보이고

서천 리아스식 해안과 어우러지는 서해바다의 거침없는 풍광이 서남에서 서북쪽으로 펼쳐진 멋스러운 풍광을 기대하며

산행을 시작합니다.




홍원항에서...



광명보건소에서 6시15분에 출발한 늘빛 산악회버스는 서산휴게소에서 정차 후 들머리인 비인면 성내리주차장에

오전8시50분쯤 도착합니다.

단체인증사진을 담고 룰루랄라 산행을 시작합니다.



산행코스 : 비인면 성내리주차장~제2등산로(고니바위)~월명산~관적곡산성~비인향교~비인중학교~성내리주차장






산행기점인 비인중학교 입구... 보호수 한그루가 있고, 비인면 관광안내도 그리고 월명산 유래비가 있습니다.

성내리공영주차장과 월명산 등산로 안내판 및 정자와 보호수를 담고 산행 출발합니다.



아스팔트 포장길로 이어져 진행하면 교촌마을과 도로갈림길에서 우측 도로를 따라 걷다보면

월명산 입구 이정표 방향으로 우틀해 진행합니다.






걷기편한 산책로 수준의 등산로 입니다.



체육시설을 지나 좌측 제1등산로는 곧장 정상아래 테크계단으로 이어지며,

우측 제2등산로를 따라 진행하면 고니바위를 거쳐 테크계단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제2등산로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제1등산로와 합류하여 테크계단으로 오르게 됩니다.



테크계단을 올라서 약간의 암릉지대를 오른 후 전망대와 헬기장 그리고 큼지막한 정상석이 있는 월명산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전망대에서바라보는 서해바다의 풍광이 기대이상으로 멋지게 조망되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서해바다의 풍광이 압권으로

좌측으로 숨길목섬과 이목섬을 필두로 개야도... 할미섬 그리고 산행 후 탐방할 마량리동백나무숲과 쌍도.연도를 비롯해

비인해수욕장과 춘장대해수욕장 등이 보였으며, 들머리 비인중학교와 비인향교가 보였습니다.



쌍도를 당겨봅니다.



일망무제의 풍광을 한참동안(약40여분) 즐기며 시원한 냉막걸리로 정상주를 접하게 됩니다.



월명산 정상석...






정상인증...









들머리 비인중학교...



월명산에서 바라본 전경 안내판...



전망대...



정상 풍경....



헬기장옆 정상석...



삼각점이 있는 실제 월명산 정상...

헬기장을 내려서 능선길로 오르내림을 약200m정도 진행하면 삼각점이 있는 지도상의 정상에 도착합니다.

정상석이 세워진 곳이 조망이 월등하게 좋아 그곳에 정상석을 세운듯...

트랭글 뱃지도 이곳 지도상의 정상에서 울렸습니다.



향교 약수터로 진행하는 갈림길

지도상의 정상을 내려서 갈림길에 도착합니다.

좌측은 향교.약수터로 내려서는 하산길이고, 직진은 관적사 방향으로 진행하는 등로입니다. 관적사방향으로 진행합니다.



관적곡산성터...

서천지역에는 백제 때 산성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나당연합군에 의해 멸망한 백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고자했던 백제부흥운동의 거점으로 추정되고 있는 한산의 건지산성,

서천의 남산성, 비인의 불당곡산성, 관적곡산성, 장항의 장암진성 등입니다. 

관적곡산성은 성에 오르면 동북쪽의 구릉지대와 서북쪽의 서해바다가 안면도까지 훤히 드러나 보이고

서해의 서남부까지 조망되어 한눈에 보아도 군사적 요충지였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관적곡산성을 내려서 테크계단에서 좌틀하여 향교.정상가는길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지창천저수지와 어우러진 멋...



교촌마을 내려서니 매화곷이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 담아봅니다.





















비인향교가 보입니다.






비인향교를 탐방합니다.



비인향교는 세운 시기는 정확하게 알 수 없으나, 전국적으로 향교가 설치되었던 조선 전기에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외삼문, 명륜당, 내삼문, 대성전 등이 남아 있습니다.



굳게 닫혀있는 문...

1997년 충청남도 기념물 제129호로 지정된 비인향교를 외관만 구경하게 됩니다.



비인중학교를 지나고...



보호수와 정자가 있는 비인중학교 입구에 도착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한해의 무사안녕과 즐산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내고 산악회에서 제공한 식사를 즐기게 됩니다.

모든행사를 마치고 마량리동백나무숲으로 이동합니다.



마량이동백나무숲...

서해를 정면으로 마주하고 선 언덕으로, 80여그루의 동백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동백꽃 곁에서 바라보는 봄바다가 돋보이는 곳 마량포구는 서천군 북서해안,

말의 머리를 닮은 지형의 끝자락에 자리잡은 포구로 말머리형상의 주둥이 부근에 마량포구가 있고,

콧잔등쯤에 마량동백나무숲이 있습니다.



동백나무숲이야 전국에 많고 많지만

마량포 동백숲이 봄철여행지로 돋보이는 건... 바닷가 언덕에 자리잡은 아담한 정원과 숲...

탁트인 바다전망, 그리고 제철 해산물로 풍성한 먹거리를 자랑하는 포구들(마량포,홍원항)과 해송숲이 아름다운 모래해변이

말머리 지형에 함께 있기 때문입니다.



이곳 동백나무는 늦겨울부터 꽃을 피우기 시작해 3월 하순 즈음에 만개합니다.

아직 꽃이 피기엔 이른듯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러나 꽃이 피지 않았을 때여도 괜찮았습니다.









동백정

계단길을 따라 산책하듯 걸어 올라 만나는 동백꽃 무리와 2층누각인 동백정...

이곳에서 내려다보는 바다풍경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서천화력발전소 시설로 뒤쪽 경관이 훼손돼 아쉬웠지만...



























언덕배기에 서서 바라보는 풍취만으로도 잠시 넋을 잃고 빠져들기에 충분합니다.

길게 뻗은 해송 너머 펼쳐진 서해의 수평선. 그 바다가 에워싼 작은 섬 오력도가 너른 시야의 한 점으로 헛헛하게 담겨지게됩니다.






맑은 날이면 저 섬 위로 석양이 떨어지는게 장관일테고, 햇빛에 일렁이는 경치는 아마 두말하지 않아도 장관일 게 분명했습니다.












마지막 방문지 홍원항입니다.



주꾸미 낚시배...



































































































홍원항에서 1시간30분 자유시간을 줘...바다풍경과 어우러진 모습 그리고 갈매기들의 날개짓을 담게 됩니다.

서천여행으로 즐겼던던 하루의 행복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