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비봉산
늘 그래왔던 것처럼 고향을 향하던 귀경하던 산행을 하는게 습관처럼... 이번에도 충북 제천으로 향해 비봉산을 짧게 오르고
귀경하게 됩니다.
'천년 솔향이 묻어나는 의림지, 옥순봉의 절경을 담은 내륙의 바다 청풍호, 비단으로 수를 놓은듯한 금수산 등
잠시 머물기만해도 힐링이 되는 제천'...
제천이 휴양 관광지로 뜨는데 일등공신은 단연 청풍호가 아닐런지!
청풍호는 1985년에 준공한 충주댐으로 인해 조성된 인공호수로 제천시, 충주시, 단양군에 걸쳐 있습니다.
제천에서는 청풍호라 부르고, 충주지역에서는 충주호라 부릅니다.
내륙의 바다라 불릴만큼 담수량이 많고, 제천시의 담수면적이 호수전체면적의 약60%를 차지합니다.
금수산,제비봉,옥순봉과 구담봉, 가은산 중 택일하여 산행하려던 계획을 급 변경하여 비봉산을 오른 후 악어봉을
다녀와 귀경하는 계획으로 고향집을 출발합니다.
'내륙의 바다' 청풍호를 즐기는 방법 중 가까운 비봉산 정상에서 호수의 풍광을 한눈에 조망하며...
주변의 산들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기에 비봉산으로 낙점하게 됩니다.
비봉산(531m)은
청풍호로 둘러쌓여 사방 어느방향에서 바라보아도 마치 한마리의 매가 날아가는 것 같아 일명 '매봉'으로도 불립니다.
정상에서면 청풍호와 함께 월악산과 옥순봉, 금수산 등 일망무재의 멋드러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비봉산...
이제는 등산으로 정상을 오르기는 힘들듯...
모노레일과 케이블카를 이용치 않고는 비봉산을 등산으로 오르는게 많은 제약이 있을 것 같습니다.
총사업비 371억원을 투입해 청풍면 물태리에서 비봉산 정상까지 2.3km를 연결하는 10인승 케이블카 42기가
우여곡절(인명사고로 5명 사상)끝에 3월29일 개통될 예정으로 시험가동 중이었고, 막바지 공사로 분주했습니다.
산꼭대기에 케이블카 승강장과 모노레일 승강장까지 갖춰 일반관광객은 두가지 방법 중 택일하여 오를 수 있지만
정상주변에 휀스가 설치돼 등산으로 오르는것은 불가피하게 어려울듯...ㅠㅠ
등산이용객은 전화연락을 하라는 안내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 공사 중이어 휀스 시건장치가 완벽하게 되어있지 않아 다행히 비봉산 정상을 오를 수 있었습니다.
미세먼지 가득으로 아쉽게도 멋스러운 풍광을 즐길 수 없었던게 아쉬움으로...ㅠㅠ
비봉산 정상을 다녀왔다는 것으로 위안을...
등산객은 오로지 나 혼자 뿐이었습니다.
비봉산 산행 후 악어봉을 가려던 계획은 미세먼지가 너무 심해 제대로 감상할 수 없을 것같아 패스하고
집으로 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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