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산행

영남알프스 능동.천황.재약산 산행(2019년 10월29일)

예실촌 2019. 11. 2. 08:35

능동산.천황산.재약산


영남알프스 하늘억새길 가을의 멋!

억새하면 꼭 가봐야할 영남알프스...

영남알프스 산행코스는 하늘억새길 환종주하는 코스로 이어져 있습니다.


하늘억새길은 배내골을 사이에 두고 전체 5개구간으로 나뉘어 환종주를 하는형태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여기엔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만 간월산,신불산,영축산,재약산,천황산 등 5개나 됩니다.


하늘억새길 5개구간은

달오름길(배내고개~간월재), 억새바람길(간월재~영축산), 단조성터길(영축산~죽전마을), 사자평억새길(죽전마을~천황산)

단풍사색길(천황산~배내고개)이렇게 환종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신갈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화서휴게소 정차 후 들머리인 배내고개에 오전11시10분경 도착하게 됩니다.

이내 산행준비 후 출발하게 됩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하늘억새길 중 단풍사색길의 배내고개를 출발...능동산~능동2봉~천황산으로

그리고 사자평억새길인 천황산에서 사자평거쳐 재약산으로 표충사까지 이어지는 산행거리 약15km의 코스입니다.

오후5시까지 표층사 주차장에 도착해야하는 조금 빡센 산행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배내고개에서 능동산까지 약1.1km는 역시 계단길로 석남터널 합류점에서 200m 진행하면 능동산 정상입니다.

정상 인증하는 사람이 많아 겨우 정상석만 담고는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능동2봉을 지나 얼음골 상부케이블카 승강장에 도착하니 바람이 어찌나 강하게 불던지...휴

날씨는 그런대로 좋았는데 얄긎은 미세먼지로 조망이 시원스럽지 않았으니...에휴

케이블카 3층 식당에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샘물상회를 거쳐 천황산으로

천황산의 높이는 1,189m이고 주봉은 사자봉입니다.

남쪽에 솟아있는 재약산(1,018m)과 맥이 이어져 천황산을 재약산으로 일컫기도 하는데, 천황산이 일제강점기 때 붙은 이름이라하여

사자봉을 재약산 주봉으로, 재약산을 수미봉으로 부르는 '우리 이름 되찾기' 일환으로

고쳐부르는 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조망좋은 천황산인데... 미세먼지 훼방꾼에 이렇다할 사진 한장 못 건지고 사자평으로 내려섭니다.

아쉽게도 억새는 끝물... 차라리 햇살이라도 억새에 비추면 은빛억새의 장관이라도 담을 수 있었을텐데...ㅠㅠ

보여주는 만큼 감상하고 재약산으로 향합니다.


1,108m높이인 재약산의 주봉은 수미봉입니다.

산세가 수려하여 삼남금강(三南金剛)이라 부르며, 영남알프스 산군(山群群)에 속하는 산입니다.

표층사로 날머리하기위해 속도를 내 진행하게 되었고, 층층폭포,구룡폭포,흑룡폭포를 지나 오후5시에 겨우 하산완료하게 됩니다.

사자평의 억새는 점점 퇴색해져 실망하게 되었지만, 층층폭포,흑룡폭포는 굿!

나름 의미있는 산행이었다는 긍정의 힘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