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산행

방태산의 단풍과 멋을 감상할수 있었던 아름다운 산행(10월6일)

예실촌 2012. 10. 7. 23:02

 

산행코스 : 방태산휴양림~저폭포~이폭포~적가리골~갈림길삼거리~매봉령~구룡덕봉~방동리갈림길~방태산정상(주억봉)

               ~방동리갈림길~지당골~적가리골~이폭포~저폭포~방태산휴양림

               산행거리는 약9.8km이고, 산행시간은 약간의 휴식및 사진담는시간 포함 5시간40분정도 소요됨.

 

추석명절 3일동안 산을 찾아 누비고 다녔더니, 성치않은 발목이 재발한것 같아 10월4일 병원을 찾게 되었고, 하루가 지난 5일

완전치는 않지만, 그래도 조심해서 산행을 하면 괜찮을것 같아 병원을 방문하여 산을 가도 되겠느냐 하니, 의사선생님 왈!

중독이 된것은 어쩔수가 없는일~ 환자가 판단하여, 산행에 임해도 되는지? 너무 심하게 또한 무리가 가지 않는산행을 한다면

굳이 말릴수는 없지만, 하여튼 대단하다는군요.ㅎㅎㅎ 어느산 가냐고 해서~~ 방태산 간다고 하니!

군의관 시절 인제에서 근무를 했다는군요. 나두 인제출신이랍니다.ㅎㅎㅎ 5일 늦은시간에 일단 신청하게 됩니다.

강원도 인제군 인제읍과 상남면에 걸쳐 있는 방태산은 주봉은 주억봉이고, 높이는 1,444m!

산의 모양이 주걱처럼 생겼다하여 주억봉이라고 부르며, 가칠봉(1,241m),응복산(1,156m), 구룡덕봉(1,388m), 깃대봉(1,436m)등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오지의 산!

북쪽으로 설악산, 점봉산, 남쪽으로 개인산과 접하고 있답니다.산 주변은 삼둔 사가리라 부르는, 산 남쪽의 내린천 부근에 있는

살둔, 원둔,달둔의 삼둔과 북쪽에 있는 아침가리,결가리, 적가리, 연가리의 사가리를 일컫는말~

산세가 기기묘묘해 정감록에서도 물과 바람과 불의 재난이 들지 않는다는 삼재불입지처(三災不入之處)라 하여

각처에서 난을 피해 사람들이 들어와 화전을 일구고 숨어 살았다 한다는곳이기도 합니다.

 

아침일찍 6시경 구로디지털 탑승장소에 도착하니,가을의 꽃 국화가 반겨주네요.

산행지인 방태산 적가리골! 산행준비를 하고 산행을 시작하는데 적가리골의 계곡이 눈에 들어오는군요.

언제나 처럼 제일 나중에 출발하는게 이제는 익숙해 졌으니? 폭탄신세는 언제나 면할려는지?

발목에 이상이 생기고는  걸음이 무척 느려진것같아, 속상하기만~~ 그래도 상쾌한 기분으로 산행에 임하고 있네요.

아직 이르긴 해도 제법 단풍색으로 반겨주는 계곡! 하산시에 담을수 있는 시간이 충분하리라 생각은 되지만,

그래도 한컷!

모두들 앞서 진행을 하고, 저희부부는 여유로움과 가을의 낭만을 만끽하면서 룰루랄라~~

좌측으로 흐르는 적가리골의 멋과 단풍이 어우러진 작은 폭포들 눈에 들어오는 유혹을 뿌리칠수 없어 산행로에서 계곡으로 이동!

멋진 풍광을 담으면서~

인증샷 까지, 무척 여유롭습니다. ㅎㅎ

 

갈림길 삼거리에 도착, 좌측으로 진행하면 매봉령을 거쳐 구룡덕봉지나, 방태산의 정상으로 향하는 산행로이고,

우측길은 지당골을 경유 방태산 정상을 찍고, 구룡덕봉과 매봉령을 지나 하산하는 코스,

원래의 계획은 후자였었는데, 모든산행자의 산행길이 전자를 많이 이용하는 동기부여로 전자를 택하게 됩니다.

3년전인가 미산리에서 깃대봉경유 배달은석지나 방태산정상에서 지당골로 내려오는 하산로가 무척 경사지고,

그날은 비도 내리고 해서 완전 진흙탕 길이었는데~~

산행로의 정비가 계단으로 잘되어 있어 이곳으로 오른다해도 무방하리라는 개인적인 생각!

 

 

 

유혹에 못이겨, 자꾸만 계곡으로~~

아직은 단풍이 절정이 아닐지언정! 변모해가는 과정, 또한 눈을 유혹하게 되는

어찌됐건,방태산의 아름다운 추억! 엮어가면서, 진행을 하고 있답니다.

처음의 계곡길은 마음과 몸의 여유로움속에 눈은 계속해서 계곡의 작은폭포와 작은폭포에서 낙수되는 물소리가 귓전을 때리니

눈과 몸의 행동이 계곡을 주시하면서, 이계곡쪽으론 하산하지 않으니,조금은 아쉬움에 계속  틈만 생기면 계곡으로 향하고

그러다 보니 적가리골은 끝이나고, 이제는 본격적인 오름길! 몸에서 흐르는 땀을 온몸으로 받으면서~

마음만은 상쾌하기만~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방태산의  풍경을 담아보게 되고요.

구룡덕봉이 1.6km남았다는것은 매봉령까지 100m만 진행하면 된다는뜻~

 

매봉령에 도착! 산행들머리에서 약 2.7km진행 했네요.매봉령에는 먼저 출발했던 문경에서 온 산악회 회원분들이 진을 치고 있네요.

쉬지않고 구룡덕봉으로 향하게 됩니다.

 

매봉령을 배경으로 매봉령에선 조망이 전혀 없고, 그냥 쉬어가는 장소라는 분위기!

매봉령에서 구룡덕봉까지 1.5km구간의 800m를 지난 헬기장과 임도길이랍니다.

임도길은 예전에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을때, 사용하던 비포장 도로가 아닌가 싶네요.

이제부턴 방태산의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조망이 서서히 열리기 시작하게 됩니다.

 

하늘 또한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마련해주고 있네요.

임도길을 따라 약20여분 진행하면 구룡덕봉의 멋진 조망권이 있는곳에 당도하게 됩니다.

임도길 양옆으로 눈으로 보는것 보단 사진으로 담으니 그럴듯하게 단풍이 들은듯 표현이 되네요.

 

 

 

 

 

구룡덕봉의 정상이 보이는군요.

 

 

정상으로 향하는길의 멋진 풍광과 하늘색의 조화로 한폭의 산수화같은 절경에서 인증샷을~

 

구룡덕봉 가기전 헬기장에서 바라본 설악의 위용들~

 

 

 

 

구룡덕봉 정상에서 바라본 좌측부터 가리산, 안산,점봉산, 귀떼기청봉및

설악의 대청봉과 화채봉등 아름다운 설악의 위용들이 눈에 선하게 들어옵니다.

방태산 정상에서 조망되는 멋진 모습도 장관이지만, 가히 구룡덕봉의 전망대에서 바라볼수 있는 산수또한 일품입니다.

지나온 매봉령 방향이구요.

 

 

 

 

멋진 산수를 즐겨봅니다.

구룡덕봉에서 가야할 방태산의 정상쪽을 바라보구요.

 

그런대로 봐줄만한  단풍이지요.

 

 

 

 

구룡덕봉에서도 사진만 담고는 방태산의 정상으로 이동을 하게 됩니다.

 

 

 

 

산행을 시작한지 약 5km 진행을 했나 봅니다.

 

 

 

방동리 갈림길에서 0.4km진행하면 오늘의 산행목적지인 방태산의 정상인 주억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방태산의 정상엔 약2톤 가량의 암석이 잇었고, 여기에는 수작업으로 정을 꽂아 뚫은 구명이 있었다는데 대홍수가 났을때

배를 떠내려가지 않게 하기위해 밧줄을 매달았다하여 그돌을 가리켜 배달은 돌(배달은 石 1,415.5m)이라고 부르며,

방태산 정상엔 지금도 바위틈에서 흙이나 모래속에서 조개껍질이 출토되고 있다하나, 현재는 그 돌을 찾아 볼수가 없다하는군요.

지난번 산행시에 해발 천사백고지가 넘는곳에 눈부신 대초원이 전개되며, 각종 산나물의 보고로 나물산행을 왔었으나,

고르지 못한 일기속에 고생을 무척했던 기억이 머리속을 스쳐가는군요.

 

 

방태산의 주억봉에서 위쪽으로 약10여m위! 이곳이 방태산의 실제 정상이라는군요.

 

좌측계곡이 하산하여야할 지당골과 그아래 방동리의 마을이고 우측의 계곡이 산행을 이어온 적가리골이지요.

그리고 저멀리 정상에의 북쪽이 아까전 구룡덕봉에서 조망했던 설악의 위용들이고요.

 

 

방동리 마을을 당겨봅니다.

이곳이 깃대봉과 배달은석 방향이고요.

깃대봉방향을 배경으로

 

다시 정상으로 내려섭니다.

 

 

 

 

 

 

정상에서 한참의 시간(대략30분정도)을 풍광과 절경을 감상하면서 먼저 도착한 산우님들과의 여유로움까지 보내고선

방동리 갈림길로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요렇게 나뭇가지가 링을 만들어담아달라고 요청을 하니~~

방동리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내려서면 지당골로 향하는 하산로이고,

직진하면 지나온 구룡덕봉쪽으로 향하는길~ 좌측 지당골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지난번 산행시엔 무척 고생을 했던 지당골! 이번엔 경사는급하였지만, 계단으로 정비를 잘 해놓아

별 무리없이 가파른 경삿길을 내려올수가 있었네요.

이제는 많은 여유를 가지며 작은폭포와 어우러진 단풍의 조화를 마음껏 담아봅니다.

 

 

 

 

 

 

 

 

 

 

 

 

 

 

방태산 적가리골의 그 유명한 이폭포입니다.약10m의 높이에서 떨어지는 2단으로 되어있는 멋진 절경을 감상할수 있는 이폭포!

장관으로 경관이 수려하고 빼어난 멋진 이폭포에서 한참의 시간을 신선이 된듯 즐겼답니다.

 

 

 

 

 

 

 

 

 

 

 

 

저폭포! 약3m의 높이에서 아래의 소로 떨어지는 모습이 멋지지요.

저폭포의 위에는 반석으로 작은폭포를 가르며 물이 이 저폭포로 향하게 되지요.

저폭포도 그런대로 봐줄만 하답니다.

 

 

 

 

 

비록 만산홍엽을 이룬 멋진 절경의 단풍과의 어우러짐은 아니었지만 함께 할수 있는 멋진 산우님과, 산과의 교감이

절로 환상의 산수화를 접하였고, 날씨까지 즐거움에 보탬이되는 힘을 불어넣어, 2012년의 방태산의 가울 산행이

오래도록 추억에 남을 아름다운 산행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