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산행

신록의 싱그러움 가득한 민주지산(2013년6월15일)

예실촌 2013. 6. 16. 21:16

민주지산

 

신록의 싱그러움이 더욱더 진하게 느껴지는 유월중순인 15일 민주지산의 여름풍경이 그리워 물한계곡이 들머리가 아닌

도마령에서 시작하는 산행을 하기위해 출발하게 됩니다. 이제는 산행에 조금은 물이 오른듯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하게된지 한달이 되어가는 오늘은 충북영동과전북 무주,경북 김천의 경계에 있는 산인 민주지산을 산행!

 

산행코스: 도마령~각호산(1,176m)~민주지산(1,241m)~석기봉(1,200m)~삼도봉(1,176m)~삼마골재~황룡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3km이고, 산행시간은 여유있고, 조금은 널널하게 6시간 5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민주지산은 소백산의 일부로 추풍령에서 남서쪽으로 15km정도 떨어진 지점에 있는산으로, 국내 최대 원시림 계곡인

물한계곡과 각호산이 이어지며, 남동쪽으로 석기봉과 삼도봉, 경상북도 쪽으론 황악산과 직지사로 이어집니다.

산세가 부드러우며 감천의 지류인 송천의 발원지이기도 합니다.

 

민주지산 정상부의 모습

 

 

 

 

도마령엔 비좁은 주차장이 있으며,상용정 안내푯말이 있답니다.

도마령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고갯마루로 해발 840m이며, 49번 지방도로로 연결되고요.

도마령(刀馬岺)은 칼을든 장수가 말을타고 이고개를 넘었다해서 도마령이라 했다는군요.

이제부터 본격적인 민주지산의 산행이 시작됩니다. 2년전 겨울날에 이곳에서 상용정까지 오르는길에 눈이 무척많고

날씨가 쾌청해 멋진 경관을 감상하면서 산행했던 기억이 아스라이 뇌리를 스쳐가는 즐거움과 함께 느껴보게 되고요.

도마령에서 나무계단으로된 약100여개의 계단을 올라서면 팔각정자에 당도하게 되죠.

이곳에서 바라본 도마령의 구불구불한 스물네 구비길이 아름답게 조망됩니다. 이곳 정자에서 바라보는 주변 만산홍엽의 가을단풍과

어우러져 한폭의 산수화를 연출한다는 가을의 색깔보다는 못할지언정, 그래도 운치있는 풍광을 연출하는것 같네요.

도마령에 도착하기전까지 버스속에서의 바깥날씨는 연무로 인해 조망자체가 힘들것 같았는데~~

도착하게 되니, 그런대로 즐기면서 풍광을 감상할수 있는 상태이니, 무척 다행이구요.

상용정이란 팔각정은 퉁소모양의 기초로된 팔각을 세워 그위에 팔각정을 만들었는데, 오래되어서 바닥의 상태가 좋지못하고

구멍이 크게 나 있었답니다.

상용정은 도마령을 기준으로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머리글자를 따서 이름을 지었다는군요.

연일계속되는 폭염속이지만, 산행길은 처음의 오름으로 인해 땀은 나기 시작하지만, 솔솔불어주는 산바람과

나무숲으로 인해 그늘이 만들어져 어렵지 않게 산행을 이어갈수가 있구요.

고지대라는게 이 산딸나무에서 느껴지는것 같네요. 꽃이 이제 피어 있는걸로 봐서요.

처음부터 치고 올라가는 산행길이 계속해서 평소에 체력을 충전해서인지 어렵지 않게 올라설수가 있었네요.

대장님이 쉬었다 가라는소리도 건성으로 듣고선 앞에 내달려가는 산객들을 따라가다가 보니 다른 산악회 사람들 이어서

우리산사람 사람들이 아니냐고 했더니, 저 아래에서 쉬고 있잖아요 한다. 헐! 안경을 쓰지 않아 실수를~~

조금더 진행을 한후 이곳에서 기다리기로 한다.

활엽수의 숲속으로 조망자체는 바라볼수가 없었고 된비알의 산행길의 연속속에 2년전 겨울날엔 무척이나 지체되었던 산행길이

각호산부근에서 이곳까지 이어졌었는데~~ 오늘은 지체없이 단숨에 오른 기분이라 할까요.

조금은 흐리지만 민주지산방향의 조망이 아스라이 보이기 시작하는 이곳 전망대 에서 산바람의 시원함까지 느껴봅니다.

겨울산행의 멋진 상고대를 연출했던 이곳! 오늘같이 무더운 여름날!~  그때를 생각하면서 시원함을 뇌리속으로 느껴보고요.

가야할 민주지산과 석기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다시한번 조망해봅니다.

 

이곳에서 시원하게 불어주는 산바람을 온몸으로 느껴보면서 세월을 만끽하는게 산을 찾는 보람이라 할수가 있겠죠

시야가 터지면서 북서쪽으로 삼봉산, 천마산등 첩첩산중과 어우러진 한폭의 산수화는 연무로 인해 볼수가 없지만

나름 운치있는 배경을 연출하는것에 만족을 해야되겠지요.

 

이곳 전망이 좋은 조망처를 지나게 되면 각호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과 함께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길 반복해야

각호산에 당도할수가 있고요.

활엽수인 잡나무숲을 따라 올라가면 바위지대가 나오고 능선을 따라 더 이동을 하게 되면 오늘의 첫 목적지인 각호산 정상!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을 가진 각호산 정상의 뾰족한 봉우리에 정상석이 보입니다.

겨울의 눈이 많이 내렸을땐 이곳이 상습 정체구간으로 각호산에서 내려서는 바윗길이 속도를 낼수가 없는 구간이어서

곧바로 우측길의 각호산 정상으로 어렵지 않게 접근할수가 있었는데, 눈이 없는 여름에 오게 되니 꽤나 깊은 골이 형성되어 있네요.

 

할수없이 좌측길로 내려서 이렇게 밧줄을 잡고서 올라 각호산 정상으로 향합니다.

각호산의 두개의 암봉중 정상석이 없는 다른한곳을 조망하면서 민주지산과 석기봉의 능선길을 조망해봅니다.

 

각호산(角虎山)

충북 영동군 상촌면과 용화면의 경계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1,176m로  옛날에  뿔달린 호랑이가 살았다는 전설에서

산의 이름이 유래되었으며, 배거리산이라고도 한답니다.

정상은 두개의 암봉으로 되어 있고, 멀리 동쪽과 서쪽에서 바라보면 M자형을 이룬다는군요.

정상암봉에서면 남쪽으로 민주지산과 석기봉및 삼도봉으로 이어나간 우람한 능선길이 조망되며,정상에서 조동리로 내려서는길과

석기봉방향의 능선길과 통하는길및 흘기골계곡으로 내려가는길이 있답니다.

정상석뒤에서 담아본 운치있는 풍경

정상석이 없는 암봉에서 민주지산 방향을 배경으로 인증샷을 하였는데, 갑자기 연무로 인해 시원스럽지는 않지만,  그래도 멋지네요.

 

각호산 정상에서 약간의 시간을 보낸후 이제는 민주지산 방향으로 길을 잡아 나세게 되고요.

 

겨울에도 이곳이 상습정체구간인데~ 역시나 정체가 심합니다. 더군다나  아침에 약간 비를 뿌렸는지 산행길의 바닥이 무척 미끄럽고

바윗길은 더욱 심해 안전에 특히 주의가 필요했던 오늘의 산행길 입니다

 

다시 이어지는 숲속길 입니다.

물한계곡에서 시작하는 산행길의 우측능선을 바로 타고 올라 민주지산 정상으로 향하는길의 진행방향의 좌측에

쥐오줌풀이 군락으로 피어 있네요.

묘지가 있는 능선길을 치고 올라가는 회원님들의 모습이구요.

묘지위에 꿀풀이 여러개 피어있었구요.

나무계단길을 줄을 지어 올라가고 있고요.

 

범의꼬리도 담아보고요.

능선길의 바위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지나고, 나즈막한 봉우리를 지나게되고,그이후 약간의 바위오름길을 올라서게 되면

산악위치표시지점인 제 7지점을 통과하게 됩니다.

제7지점을 지나 다시 등로를 올라서게 되면

민주지산의 무인대피소가 나오게 되고요.겨울산행시엔 이곳에서 휴식과 중식을 즐기는 사람들로 빼곡하게 있는곳이지요.

대피소를 지나 작은 오름을 이어간후 이곳 대피소 입구 표지목이 있는곳에서 중식을 하게 됩니다.

 

 

일찍 중식을 해결하고, 먼저 민주지산 정상에 오릅니다.

정상에서 바라본 물한계곡 방향

진행하여야할 석기봉이 뾰족하게 우뚝솟아 있고, 삼도봉이 나즈막히 고개를 내밀고 있네요.

지나온 각호산의 정상과 아래의 능선길이 경사도를 가히 짐작할수가 있답니다.

또한 이곳에서 바라보는 각호산의 모습이 M자 모양으로 확연하게 구별할수가 있는것 같습니다.

각호산의 모습을 당겨보고요.

정상에서 조망되는 사방팔방의 모습이 북쪽방향은 지금껏 걸어온 능선과 각호산이 보이고,남동쪽으론

가야할 석기봉과 삼도봉의 줄기가 시원스럽게 펼쳐지고, 사진처럼 남쪽방향의 멀리에는 덕유산의 주릉이 파노라마처럼 확연하게

볼수있는 행운까지,

조금 흐렸던 날씨가 이곳 정상에선 햇살가득한 쾌청함까지, 덕분에 열심히 감상하면서 연거푸 멋진 경관을 담아보는 행복을 느껴봅니다.

정상 아래쪽으로 내려서 정상에 머문산객과 하늘의 멋진 조화를 멋지게 담아보고요.

이 친구들이 덕유산 방향을 모르는것 같아 자세하게 설명을 해주고는 인증샷까지 찍어주게 되었네요.

 

덕분에 나도 인증샷을 부탁해 보고요.

석기봉으로 향하는길이 아닌 내북마을쪽으로 향하려고 하는것을 석기봉 방향을 일러주고 다시 한번 석기봉과 동쪽으로 이어지는

황악산에서 내려온 백두대간 마루금이 화주봉과 삼도봉을 거쳐 대덕산으로 이어지는 멋진 산자락을 담아보게 됩니다.

민주지산의 정상은 암봉으로 되어있지만, 암봉같은 느낌이 전혀없이 민둥산느낌이 가득하니 산이름 민(岷)자와 두루 주(周)자의

민드림하여 얻어진 이름의 설과 산 정상에 오르면 각호산,석기봉, 삼도봉을 비롯하여 덕유산까지 두루 굽어볼수가 있다하여

붙여진 민주지산의 정상(1,241m)에 여름산행으론 처음 올라보게 됩니다. 정상석은 고정되어 있으나 기우뚱거리고 있으니

볼품없게 보이는것 같더군요.

 

이곳에서 한참을 기다리며 오르락 내리락 하여도 회원님들이 오지 않으니, 이렇게 다시 정상 인증샷을 하게 되고

 

 

 

 

 

 

 

 

무려함을 달래기 위해 이렇게 자연을 담는 시간적인 여유를 마냥 가져보게 되었구요.

기다림끝에 회원분들이 올라와 한참동안 인증샷을 한후 종주팀은 석기봉을 향해 진행하기 위해 내려서게 되고요.

정상에서 석기봉 방향으로 내려서면 좌측으로 크게 꺽여 진행하여야 석기봉 방향으로 진행 할수가 있답니다.

얼핏보면 직진하여야 하는것 처럼 보이지만 직진방향은 내북마을로 내려서게 됩니다.

종주팀을 기다리는 동안 민주지산 정상부를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곳으로 약간 올라 그곳에서 정상부를 담아보았답니다.

조금 당겨보니 회원 여러분이 아직도 정상에 진을 치고있고 대장님을 비롯하여 종주할 회원들이 움직이고 있고요.

그러니까  좌측으로 내려서면 석기봉으로 향하는길과 우측은 불대마을로 내려서는 길이 있는 이정표에서

앞으로 약간 진행할수 있는 암봉 즉 내북마을로 향하는길의 암봉에서 민주지산의 정상부를 담고선 석기봉이 남성처럼

우뚝 침봉처럼 솟아 근육질을 자랑하고 삼도봉을 중심으로 백두대간의 산줄기가 환상으로 다가오는 이곳 멋진 조망처에서

멋진 경관에 흠뻑 빠져 보았답니다.

이제는 민주지산 산행까지만 하고는 쪽새골로 하산하는 팀을 남겨두고 종주팀은 부드러운 능선길과 조릿대나무가 있는 사잇길로

빠르게 속도있게  진행을 거듭하게 되었구요. 얼마쯤 진행하게 되면 통나무 계단을 내려섰다가 다시 오르기를 반복하여

석기봉 직전에 바위지대가 나오고 좌측으로 밧줄이 메어져 있으니 이 밧줄을 잡고 올라섰다가 다시 내려가는길에도 밧줄이

달려있지만, 잡지 않고 내려설수가 있는곳을 지나게 된답니다.

다시 시작되는 바위군에서 석기봉의 정상부를 담아보고요.

이제  마지막 밧줄이 메어져 있는곳을 힘차게 올라서면 석기봉 정상이 손에 잡힐듯 모습을 보이게 됩니다.

 

마지막 밧줄을 잡고 올라선 암봉입니다.

 

드디어 석기봉(1,200m)의 정상입니다. 2년전에 왔을땐 정상 표시석이 없었는데, 영동군에서 세워 놓았네요.

석기봉은 민주지산 주릉 중에서 가장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곳인데, 흐려진 날씨 때문에 그리 신통치는 않았답니다.

쌀겨처럼 생겼다 하여 쌀개봉이라 부른데서 석기봉이란 이름이 유래된 석기봉이랍니다.

민주지산의 정상부에서 맑고 쾌청한 날씨가 흐려지기 시작하여 이곳 석기봉에 당도하니 연무가 끼기 시작하여 무주군 불대마을

방향인듯 한데 조망이 시원찮네요.

가야할 삼도봉이 지척에 보이며, 황악산에서 내려온 백두대간 마루금이 시원스럽게 조망됩니다.

부항령으로 이어지는 장엄한 백두대간길과 저멀리 덕유산을바라볼수 있는 방향이구요.

 

 

석기봉 정상에서 인증샷을 하게 되고요.

 

동쪽으로 이어지는 백두대간 산자락을 배경으로 마음껏 즐겨보는 시간을 갖게 되고요.

 

 

정상 아래쪽에서 우측으로 내려가면 마애삼두불상을 거쳐 무주군 윗중마을로 하산하는 갈림길이 나오게 됩니다.

삼국시대에 신라의 스님들이 중국으로 공부하러 갈때 거쳐야 하는 백제땅으로 넘어가던 그길에 있는 마애삼두불상을 3년전인가

한번 다녀왔던 적이 있기에 생략하고 이제는 삼도봉 으로 향하게 됩니다.

석기봉의 암봉을 내려서 석기봉의 모습을 담아보고요.

이 바위 암봉의 뒷편에 마애삼두불상이 있는것 같네요.

이곳 석기봉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삼도봉을 거치지 않고 좌측으로 내려서 은주암골을 지나 물한계곡으로 하산할수 있는 탈출구가

있지만, 삼도봉까지 진행하여야 하기에 삼도봉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아쉬움에 석기봉의 모습을 담아보게 되고요.

삼도봉으로 향하는 등로 좌측에 있는 팔각정은 수풀과 잡목으로 이루어져 조망자체는 바라볼수가 없는데,

아마도 민주지산 무인대피소처럼 1998년도의 훈련중 군인들의 희생 때문에 세워진 대피소 같은 형태가 아닌가 싶네요.

 

삼도봉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이 완만하게 내림길이 이어지고 능선 끝부분에서 좌측으로 밧줄을 잡고 뚝 떨어지는 구간을 지나

좌측으로 은주암골로 내려서는 하신길이 있는곳은 당연히 지나치게 되고 야트막한 봉우리로 올라 바위지대가 있는곳도

당연히 지나게 되었지요.

오르락 내리락  여러번 반복해서 진행하다보면 마지막 작은 봉우리를 올라서게 됩니다. 넓은 헬기장이 나오면서

통나무 계단사이로 삼도봉의 대화합탑이 보였구요.

조금 당겨보고요.

 

삼도봉 정상에 도착하게 됩니다.

삼도봉(三道峰)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 전북 무주군 설천면 대불리, 경북 김천시 부항면 해인리의 경계에 있는 봉우리로써

삼도봉 정상은 사방이 막힘이 없이 서쪽으로  석기봉, 민주지산, 각호산을 거쳐 이어지는 멋진 능선이 펼쳐지게 되지요.

삼도봉에서 바라다 본 석기봉의 우뚝솟은 암봉과 우측으로 민주지산의 정상이 흐린날씨로 아스라이 보여지게 됩니다.

삼도도봉에서 인증샷을 하게 되고요.

산우님이 올라선 암봉으로 향하여 올라 가기전

삼도봉의 모습을 담아보게 되고요.

 

삼마골재로 이어지는 산행로 좌측에 산딸나무꽃이 층층으로 피어있었답니다.

산우님이 올라갔던 암봉에서 삼도봉의 모습을 담고요.

이제부턴 삼마골재를 경유해서 황룡사까지 5.8km의 하산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삼마골재까지의 0,9km구간의 내리막길의 통나무 계단이 무척 조심 스러웠고, 미끄러운 산행길로 인해 빠른 속도로 내려올수가

없었답니다. 겨울엔 이곳 통나무 계단에 눈이 쌓여 미끄럼을 타듯이 빠르게 진행을 했었는데~~

 

이곳 삼마골재에서 진행방향으로 직진을 하게되면 밀목재를 경유해서 화주봉으로 올라가는 능선들이 펼쳐지게 되고 우측으로는

김천시 해인동으로 내려서는길이 됩니다. 진행방향의 황룡사는 좌측방향으로 이어지게 되지요.

이곳 삼마골재엔 운동시설이 설치 되어 있는데, 아마도 김천시 해인동방향에서 올라와 운동시설을 이용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삼마골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면 나무테크를 지나 목책계단을 따라 내려가면서, 통나무 계단도 만나고 하면서 진행을 이어가다보면

좌측으로 작은 계곡물이 흐르는 계류를 건너게 되지요.두세번 계곡길을 건넌후 나무테크와 목책으로 이어진 난간대 사이로

음주암 폭포를 바라볼수가 있었답니다.시원한 폭포수가 흐르는 계절인 여름에서야 음주암폭포의 위용을 볼수가 있었네요.

 

이곳 음주암폭포에서 얼마 진행하지 않아 석기봉 갈림길 이정표에 다다르게 되고요.

석기봉에서 음주암골을 경유해서 이곳 갈림길로 이동을 하여 물한계곡으로 하산할수도 있는 갈림길입니다.

 

삼마골재에서 내려오는 내리막길이 조금은 너덜길이 이어 지지만, 석기봉 갈림길을 지나면서 부터는 부드러운 흙길로 대로같은

분위기속에 룰루랄라 진행을~ 얼마지나지 않아 잣나무가 빼곡히 들어선 잣나무 숲길을 유유자적으로 주위를 살피면서 피톤치드의

향기로움과 신록의 싱그러움이 산 전체를 감싼 환경속을  여유속에 바삐 걸음을 옮겨 간다는게 이행은 되지 않지만, 마음만이라도

여유를 가져봅니다.

이곳 잣나무 숲길에서 주차장까지 아직도 약 1.8km가 남아 있으니, 겨울철엔 이곳을 통과 하고도 주차장까지

무척 힘들게 생각 했었는데~~ 오늘은 그런대로 괜찮게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황룡사로 이어갈수 있는 출렁다리

계곡을 가로질러 황룡사로 갈수 있는 출렁다리, 2년전에는 없었던것이지요.

출렁다리를 건너게 되면  황룡사의 작은 경내와 함께 대웅전및 장군바위가 보입니다.

황룡사 장군바위는 물한계곡 안의 한천팔경 중의 하나로서 그 옛날 훌륭한 장군이 있어 삼도봉에서부터 내려오면서 이 장군바위를 딛고 뛰어서 대웅전 앞의 바위를 딛으며 무술연습을  하였다 하여 장군바위 또는 뛰엄바위 라 하였다네요.

황룡사 장군바위는 옛부터 아들이 없는 사람이 지극하게 정성을 들이면 아들을 꼭 점지하여주는 신통력 있는 바위로서 유명하답니다.

 

황룡사는 대웅전과 삼신각, 그리고 양옆에 칠층석탑과 석등이  지키고 있으며, 아담하고 소박한 느낌이 드는 절인것 같은 인상을

황룡사에서 황룡교를 건너면서 삼도봉 식당이 나오고 ~~

스키장비로 주변 울타리를 만들어 눈길을 사로잡게 하고 민주지산 등산 안내도와 계곡을 건너는 시멘트길을  따라 내려가게되면

첫번째 만나는 식당에서 2년전 똑같은 산행코스를 진행한후 하산하여 따끈한 동태국으로 추위를 달랬던 기억이 새록 떠오르게 됩니다.

맑은 물살 굽이도는 물한계곡과 예전에 없던 장승이 세워져 있네요.

물한계곡은 충북 영동군 상촌면 물한리에 있는 계곡으로 물이 차다는 한천마을 상류에서 약 20km를 흐르는 계곡

황룡사에서 부터 용소(일명 무지개소)에 이르는 구간이 가장 아름답다는군요.

 

 

 

 

 

 

 

 

물한계곡 주차장에 도착하면서 오늘의 민주지산 산행을 마무리 하게 됩니다.

하산하니 민주지산 정상에서 먼저 하산한 회원분들이 차려놓은 하산주와 시래기국밥으로 산행후의 피로와 허기를 달랠수가 있었구요.

이곳 주차장입구의 민주지산  등산 안내도의 양옆에 영동군쪽의 삼도봉과 장승들이 설치되어 있구요. 예전엔 안내도만 있었는데~

 

겨울산의 민주지산을 산행했던 경험은 있지만, 여름날의 싱그러운 신록속에서 솔솔부는 솔바람과 솔향기 내음을

온몸으로 만끽하며 흠뻑 흘린 땀방울을 물한계곡의 시원함속에 산행후의 피로까지 말끔하게 씻어준 행복하고 기쁨이

넘치는 알찬 산행이었답니다.

혼자만의 진행이 아닌 산악회의 통솔에 행해진 산행으로 민주지산 정상까지의 산행이 너무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정상을 지나면서 부터 조금은 바삐 서둘러 생각했던 시간내에 산행할수가 있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