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산의 가을
몇해전 강천산을 산행하면서 담양호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의 추월산을 바라본 모습에 반해
한번 가봐야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에 기회가 되어 찾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용치리~복리암~수리봉~하늘재~추월산~보리암상봉~보리암~월계주차장
산행거리는 7.3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포함 4시간20분정도 소요됨.
추월산(731m)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의 경계를 이루는 호남정맥상에 위치한 산!
추월산을 밑에서 올려다볼때 바위로 이뤄진 험준한 봉우리가 달에 닿을 정도로 높게 보인다해서 이름이 추월산이라 한답니다.
전남 5대명산 중 하나이구요.
오전7시10분 신사역에서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탄천휴게소에서 정차를 한후 산행들머리인 용치리에 도착을 ~
산행준비를 한다음 곧바로 산행이 시작되었구요.
용치리에서 담아본 보리암정상인 상봉과 산자락 이구요.
용치리에서 복리암마을의 콘크리트 농로길로 이어지는 마을길을 거슬러 진행을 한다음, 집을짓고 있는 맨 마지막 집에서
오늘의 추월산 산행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었구요.
가을색으로 변한 복리암마을을 지나 산속으로 이어온 산길은 그리 어렵지 않게 이어졌는데, 가을치고는 습도가 매우높아
담이 비오듯 했답니다..
제5등산로 이정표가 있는곳에서 진행방향으로 이어졌어야 했는데, 제5등산로 방향으로 우측으로 꺽이는 산길을 접어 들어
조금 진행하게 되었는데 뒤따라오는 산우들이 없는것을 알고서야 알바를 했구나~ ㅎㅎ
그냥 이길로 쭈욱 이어진다 해도 가능은 했지요.
다시합류해서 오르는 경삿길의 등로는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구요.
가을산의 모습답게 곱게물든 단풍들이 눈길을 사로잡게 만들었지요.
복리암마을을 지나 계속해서 오르는 등로의 가파름이 이어졌고, 얼마지나지 않아 복리암정상 이정목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제5등산로를 경유해서 오르게 되면 이곳에서 합류를 하게 되어 있는듯 ~
복리암 정상을 지나 한바탕 치고 오르게 되었고 우측으로 안전바가 설치되어있는 암릉길을 올라서게 되었지요.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바라본 깃대봉 방향인듯~
엷은 연무가 온산을 덮고 있으니, 먼곳까지는 조망이 되지않는 안타까움 이었지요.
모처럼 날을 잡아 추월산을 찾았건만,신통치 않은 날씨가 조금은 원망 스러웠답니다.
우측 지나온 복리암 마을 풍경 이구요.
흐린 날씨속에 금방이라도 비가 올것같은 예감! 하지만 한두방울 내리는듯 하다 그쳤구요.
먼곳의 조망은 전혀 기대할수 없었지만, 그런대로 가까운곳의 조망이 가능한게 천만 다행이었구요.
가을의 추월산의 모습 이었구요.
능선으로 이어지는 산행로의 아기자기한 모습들을 즐기다 보니 수리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조망이 시원치가 않다보니,전망대의 역활이 되지 못한게 아쉬움 이었구요.
정상석이 없는 수리봉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하늘재에서 바라다본 좌측의 보리암정상인 상봉의 모습이고,우측 봉우리가 추월산 정상 입니다.
담양호와 어우러진 멋스러움을 마음껏 뽐내며 자랑할수 있는 풍광을 바라보지 못함의 아쉬움 이었지만
역시 가을의 추월산이 아닌가 싶을정도로 멋졌답니다.
수리봉정상이 이렇게 멋진 암봉으로 되어 있었구요. 우측의 수리바위 일명 촛대바위입니다.
멋진암봉과 어우러진 풍광이 느껴지는 그런 장소였던것 같습니다.
수리봉에서 월계삼거리까지 진행하는 구간이 너무 멋진 암릉과 조망이 좋았는데, 보지못한 아쉬움이 컸답니다.
좌측 보리암으로 이어지는 등로 이며, 정상인 추월산을 갔다가 이곳으로 되돌아와 보리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추월산의 정상입니다.정상 이정목만 있었는데, 최근에 정상석을 세웠나 봅니다.
카메라의 모드를 잘못 맞추어 사진이 엉망이 되어 버렸네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월계리및 밀재로 이어지는 멋진 모습이 엉망으로 모습이 담겨져
정상에서 담은 사진만 올려야하는 애석함 이구요.
보리암으로 하산하는 길목에서 늦은 점심을 먹게 되었지요.
보리암방향으로 이동을 하게 되었구요.
작은 오름길을 지나 암릉구간을 사면으로 거슬러 오르게 되었지요.
바위사면을 올라 조망이 펼쳐지는 곳에서 담아본 보리암정상의 상봉 모습과 멋진 산자락 모습 이구요.
담양호에 수량이 많지않아 수심이 얕은부위가 노출된 모습 이구요.
곳곳이 암릉구간의 사면이지만, 산행로는 산죽길도 만나고, 부드러운 육산의 분위기였답니다.
나뭇잎이 떨어져 낙엽의 푹신함까지 느꼈구요.
헬기장을 지나 물통골 삼거리 입니다.
산행길옆으로 키가큰 산죽터널을 지나 작은 산죽길의 낙엽쌓인 흙길을 지나게 되는 룰루랄라의 길이었구요.
송신탑을 지나 멋지게 조망할수 있는 조망이 뚫리는곳
아마도 지나온 수리봉 방향인것 같습니다.
암릉길을 거슬러 올라 조망이 멋지게 펼쳐지는곳 이긴 하지만
멋진 산자락을 시원하게 보는것은 다음을 기약하게 되었지요.
보리암정상 상봉(692m)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이곳 상봉에서 바라보는 담양호와 건너편 강천산의 모습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멋스러움은 역시 다음을 기약해야만 했구요.
보리암 정상에서의 인증 이구요.
보리암정상에서 1등산로와 2등산로 길 입니다.
2등산로는 보리암을 들리지않고 암릉을 우회해서 하산하는길이고,
1등산로는 보리암을 경유한 직 코스의 길이라 하는군요. 제1등산로를 택하게 되었지요.
지나온 보리암정상인 상봉의 모습 이구요.
계단을 따라 내려서게 되었고, 전망대에서 바라본 담양호의 십자 모습과 건너편 강천산의 모습이
이렇게 밖에 보여주지 않는 아쉬움이 큰 날씨 였구요.
아쉬움에 다시 담아 보지만, ㅠㅠ
계속해서 계단테크길을 내려서야 했구요.
건너편 강천산의 금성산성까지 보이는 조망처이지만, 날씨를 원망해 보네요.
보리암으로 내려서는 등로엔 썩 곱지는 않지만, 추색으로 변한 추월산의 모습을 감상할수가 있었지요.
보리암을 보기 위해선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내려섰다가보리암을 둘러본후 다시 올라와야 한답니다.
보리암
추월산 풍광의 백미라 할수 있는 해발 600m 깍아지른 절벽위에 자리잡은 보리암!
보조국사 지눌이 창건하였다 전해 집니다.
보조국사가 지리산 천왕봉에서 나무로 깍은 매 세마리를 날려 보냈는데,
한마리는 장성 백양사터에, 또 한마리는 순천 송광사터에,
그리고 한마리가 바로 여기 보리암터에 내려 앉았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보리암에서 바라본 담양호의 모습
보리암을 둘러보고 다시 등로로 오르게 되었구요.
보리암 입구에서 주차장쪽으로 하산을 하게 되었구요.
깍아지른 절벽아래에 지어진 보리암의 모습이 그림 입니다.
게속해서 나무테크계단을 내려서게 되었구요.
추월산 전망대를 테크에 설치하여 멋지게 볼수 있는곳 이지만, 오늘은 무용지물이 되어 버렸구요.
동굴
이 굴은 임진왜란때 용면사람들이 피신하여 화를 면했다는 전설이 잇는곳 이구요.
의병 전적비
월계리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추월산 산행이 종료되게 되었지요.
날씨의 시샘에 추월산의 멋스러움을 다음으로 기약해야 했지만, 나름 행복한 산행으로 좋은추억 새기고 왔답니다.
산행종료후 담양호 수변 둘레길 트레킹을 나서게 되었지요.
수변길에서 바라본 추월산의 상봉 모습 입니다.
산행 종료후 하산완료 시간이 남아 나홀로 담양호의 수변길을 약 30분정도 산책하는 여유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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