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가을에 만난 두륜산!
지난주 무박으로 찾았던 덕룡,주작,두륜산행이 시샘하는 빗님의 야속함에 덕룡과 주작을 산행할수 밖에 없었기에
두륜산이 못내 아쉬워 다시 찾게 되었답니다.
어제의 제천 동산과 작은동산의 연계산행을 그런대로 행복하게 즐기고, 오늘은 남도땅인 해남으로 떠나는 가을여행!
행복의 발자취를 남겨볼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 이었지요.
산행코스: 오소재~오심재~노승봉~가련봉~만일재~만일암터~천년수~만일재~구름다리~두륜봉~
진불암~북미륵암~대흥사~제1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0.8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함속에 풍경담는 시간 포함 5시간10분정도 소요됨.
두륜산(703m)은 소백산맥의 남단인 해남반도에 우뚝솟아 있고, 남서쪽으로 대둔산(672m)과는 자매봉으로 이루고 있으며
주봉인 가련봉(703m),능허대(노승봉685m),두륜봉(673m),고계봉(638m),도솔봉(672m),혈망봉(379),향로봉(469m)
연화봉(병목안봉 613m) 이렇게 크고작은 8개의 봉우리들이 원형을 이루고 있는 산 입니다.
산 곳곳에 기암절벽이 있으나 외모양은 두루뭉실 덕스러워 외유내강형의 대표적인 산!
여덟개의 크고작은 봉우리 정상에서는 서해안과 남해안 곳곳의 다도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절경을 감상할수가 있으며
울창한 숲이 이루는 가을단풍과 푸르른 동백나무가 자랑거리인 두륜산!
보는 멋,그리고 그안에 들어가 걷는멋을 내포한 모든게 뛰어나 명산이라 불러 부끄럽지 않은산! 그러기에 찾아오게 되었지요.
지난주에 찾아왔던 오소재 약수터 부근 입니다.
대형버스와 일찍부터 찾아온 산객들이 넘쳐나는 풍경 이었구요.
지난주보다도 훨씬 가을색이 두드러지는 모습 이었구요.
오소재
해남의 삼산면과 북일면을 가르고 강진 주작산과 해남 두륜산을 경계하는 곳으로 예전에는 오시미재라고도 불렀다 합니다.이곳 오시미재를 넘나들때마다 산적들의 행패가 심해서 최소한 50명 이상의 사람이 떼를 지어서 넘어가야
했다는 데에서 이름붙여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또다른 이름인 오소재라는 이름은
주작산의 들머리 위에 보이는 바위 암봉이 까마귀 집처럼 생겼다고 해서 오소재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구요.
오소재 약수터 아래의 산행 들머리 입니다.
아침햇살을 받은 두륜산의 멋스러움을 만나기위해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널널하고 여유있는 산행 이지만 마음은 조급 해지니 발걸음이 빠를수밖에 없었지요.
만일재에서 천년수를 만나야되고, 진불암에서 북미륵암으로 이동을 하여
국보제308호인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을 만나기위함 이었지요.
오늘의 산행코스에는 빠져 있었거든요.
앞에 진행하는 산객들을 거의 제치면서 오심재로 향하게 되었지요.
남도땅에만 오면 걸음이 빨라지고 체력이 넘치게 되는것 같더군요.
오심재에서 바라본 가야할 능허대(노승봉) 햇살에 비친 억새와의 조화가 멋스럽게 다가오는것 같아 담아보게 되었지요.
8봉 중에도 특히 두드러지는 암봉인 가련봉과 능허대(노승봉)그리고 두륜봉이며 두륜산의 최고의 산행코스라
생각하는 코스로 산행을 이어가게 될것이구요.
넓은 공터가 자리잡고 있는 오심재! 이곳의 풍경은 바람이 거세게 부는 풍경 이었고,
오늘 산행을 온 산객들이 넘쳐나 같이 산행하는 팀 조차도 찾기 힘들정도의 풍경 이었지요.
노승봉및 가련봉을 향해 오르는 등로의 모습 이구요.
오심재에서 바라본 고계봉의 모습 입니다.
저 고게봉을 다녀올까 생각도 해 보았지만, 많은 산객들 틈에서 지체 될것 같은 예상으로 이내 포기를 하였구요.
오늘의 산행 목적을 위해 서둘러 진행을 해야 하지만 그래도 선두대장한테는 먼저 출발하겠다고 해야 될것 같아
조금 기다렸었지요. 이곳에서 점심을 먹는다는 계획이었었거든요.
마침 선두대장을 만날수 있어 먼저 진행을하겠다 하니 그러라고 한다.
이제는 나홀로 이어지는 두륜산의 산행길로 접어들게 되었지요.
그래도 볼거리가 있는 전망대는 빼놓고 가지 않아야 하기에 인증도 해보게 되었지요.
오심재에서 노승봉으로 오르는중 만나게 된 조망바위 가운데 계곡 사이로 보이는 산이 지난주 무박으로 진행했던
주작과 덕룡의 산줄기 이구요.
봉황이 날개를 펴는 형상을 하고 있다는 주작산의 모습이 보여지는듯 했구요.
지난주엔 시샘하는 비때문에 제대로 느껴보지 못했거든요.
얼마 지나지 않아 헬기장! 그곳에서 바라본 노승봉이 우뚝 솟아 있는 모습 이구요.
오심재에서 600진행한 헬기장 입니다.
이곳에서 노승봉까지는 200m정도 밖에 되지 않지만 생각보다 많이 소요된답니다.
통천문을 오르는 지체구간이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노승봉 오름길에 담아본 고계봉의 케이블카 승강장의 모습 이구요.
노승봉을 향해 오름을 시작 하여야하는 절벽구간으로 이동을하는데, 세찬 바람이 거세게 불어 왔지요.
모두들 웃옷을 걸쳐 입게 되었지만, 아직은 참을만 하니 그냥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아뿔사! 통천문으로 향하는 계단과 밧줄구간에 많은 산객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으며 차례를 기다리고 있더군요.
모두들 바람에 날라갈까 염려하는 모습으로 진행을 하는 모습을 담아 보았지요.
참을만 한 내가 안쓰러워 보였는지 겉옷을 입으라 한다. 괜찮다고 했지요.
겉옷을 걸치게 되면 둔해 지니 참을수 있을때까지 참아 보겠노라고, ㅎㅎ 산행 완료시까지 겉옷을 입어 보지 않았거든요.
이토록 많이 지체가 되었답니다. 통천문을 빠져 나가야 하고, 또 반대쪽에서 내려오는 산객들과의 병목 현상 이었거든요.
강진만과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보는 여유를 부려 봅니다.바람이 무척 거세게 불어 카메라가 흔들림이 있었네요.
통천문을 빠져 나와도 계속되는 오름길 입니다.
발판과 밧줄및 쇠줄 그리고 안전고리가 있어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이어갈수가 있었구요.
능허대인 노승봉(685m)에 올랐습니다.
바람이 어찌나 거세게 부는지 쓰고 있는 모자를 꼭잡고 있어야 했으니까요.
능허대라 불리는 노승봉에서 바라본 강진들녘과 멋스러움이 다가오는 주작과 덕룡의 능선도 보여 주는것 같네요.
주중에 비소식이 있겠다는 휴일의 날씨가 애간장을 태웠었는데, 그런대로 보여주는 조망에 기쁨 이었지요.
노승봉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할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의 모습입니다.
가련봉 정상에 많은 산객들이 운집을 한 모습 이었구요.암봉사이로 바라다 보이는 다도해의 모습이 일품 이었지요.
가련봉 정상의 모습을 당겨 보았구요
멋진 풍경 이었습니다.
산객 한분이 인증샷을 부탁하기에 담아드리고 품앗이로 나도 인증샷을 부탁 해 보았구요.
얼마나 바람이 거세게 부는지 모자를 이렇게 잡아야만 했으니까요.
바람을 피해 살짝 앉아 보았는데, ㅎㅎ 폼이 어색하기만~
두륜산의 명승은 이곳 능허대를 비롯하여 백운대,구름다리,극락대,학사대,대장대,금강굴,흔들바위,여의주봉등
많은 명승이 자리잡고 있어 볼거리가 많은 곳 이기도 하구요.
노승봉을 작별하고 가련봉을 향해 이어지게 되었지요.
가련봉을 향하기 위해선 직벽에 가까운 내림길을 내려서야 한답니다.
산객이 많을땐 이곳도 지체가 되는 구간 이지요.빠르게 이동을 한 덕분인지 산객이 별로 없어 다행 이었지요.
강진의 신전들녘과 강진만의 모습이 멋스럽게 보여 담아 보았구요.
우측의 가련봉 사이로 바라보이는 다도해의 멋진 절경 이었구요.
가련봉정상 암봉 우측으로 바라보이는 다도해의 모습이 환상 이기에 자꾸만 바라 보게 되었답니다.
가련봉 정상과 만일재로 향하는 산객들의 어울림 이었구요.
가련봉 암봉의 모습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노승봉에서 인증샷을 부탁했던 그분과 다시 주고받는 인증사진 이었지요.
kbs,mbc 송신탑이 있는 도솔봉 이구요.
도솔봉을 당겨본 모습 이구요.
이분이 인증샷을 주고받은 산객 입니다.어디에서 오신분인지 물어나 볼걸! ㅎㅎ
노승봉에서 내려와 담아본 모습 입니다.
노승봉 정상에 세우지 못한 표지목 이해가 갑니다.바람이 거세게 부니 견딜제간이 없지요
100m을 내려서 이정목을 설치한 이유를 알게 되었던것 같구요.
가련봉을 향해 오름이 다시 시작 되었지요.
어제의 제천의 동산 암릉은 울 아들 말대로 해병대에선 껌이라고 하더군요.ㅎㅎ 껌이었지요.
드디어 두륜산의 최고봉인 가련봉에 도착을 했구요.
인증샷을 주고받던 그분이 기다리고 있더군요. 역시 인증을 부탁 했었지요.
불어오는 바람이 못견딜정도는 아니었고 차가운 공기도 견딜만한 몸이 적응을 하게 되었던것 같습니다.
다른 산객들이 쳐다보는 눈 시선도 있었지만, 저 사람은 산삼을 먹었나! 그런 표정들 이더군요.ㅎㅎ
지나온 노승봉과 고계봉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이구요.
진행해온 노승봉의 풍경과 고계봉의 케이블카 승강장을 당겨 보았네요.
조망이 환상으로 받쳐주는 그림처럼 멋스러운 비경이라고나 할까요. 강진신전들녘과 어우러진 강진만
그뒤로 완도의 상황봉까지 아스라히 보이는 멋진 절경 이었네요. 떠나고 싶지않은 풍경 이었답니다.
다도해의 멋스러운 풍경 이었구요.
우측 위봉으로 뻗어내린 능선과의 조화가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하는 풍광 이었답니다.
가련봉! 얼마만에 오게 되는 암봉 이던가! 날씨는 조금 쌀쌀하고, 부는 바람이 거셌지만, 오래도록 머물게 되었지요.
이후론 인증샷을 주고받던 그분을 만나지 못했으니까요.
진행하여야할 암봉의 우회길과 살짝 가라앉은듯한 두륜봉! 그 사잇길이 만일재 이지요.
멀리 도솔봉도 여전히 바라보며 진행을 하게 된답니다.
알맞게 찾아온 가을의 멋스러운 풍경에 넋을 잃을지경의 황홀함 이었지요.
눈으로 확인이 안되는 그런 부분은 망원으로 당겨 멋진 풍광을 오래도록 즐겼답니다.
두륜산의 어느 봉우리든 멋지게 조망이 펼쳐지는데, 이곳 정상인 가련봉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광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환상이었답니다.
그모습을 뒤로한채 내려서기가 아쉬웠거든요.
위봉능선도 이렇게 멋진 풍경 이었군요.
아쉬움을 뒤로한채 만일재 방향으로 내려서야 했지요 내림길도 만만치는 않았구요.
가련봉과 내려서는 내림길의 풍경 입니다.
수없이 오르고 내림 이었지요.
노승봉의 모습도 멀게 느껴지는 많이 진행을 했다는 증거 이구요.
정상에서 확인을 못했던 완도대교의 모습 입니다.
눈이 좋지 않아 그렇게도 찾았었는데, 우연히 망원에 걸린 멋진 모습 이었지요.
만일재로 내려서는 암봉위에 살포시 앉아 있는 원앙바위 모습 이구요.
노승봉과 고계봉을 당겨 보았구요.
만일재와 두륜봉 도솔봉으로 이어지는 멋이었구요.
도솔봉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두루뭉실한 봉우리가 연화봉이라 하더군요.
억새로 유명한 만일재의 모습 입니다.
만일재에서 두륜봉으로 오르는 산객들의 모습 이구요.
두륜봉에서 이어지는 위봉능선의 멋스러움 이지요.
왼쪽이 위봉, 그리고 우측이 투구봉 입니다.
만일재로 내려서는 계단 이구요.
원앙바위에 올라 인증을 하게 되었지요.
이번엔 다른 산객과의 주고받는 인증샷 이었지요.
도솔봉과 연화봉으로 이어지는 산자락이 조망되는 원앙바위 였구요.
원앙바위에 서 있는 이분과의 인증 이었지요. 포즈좀 취해 달라 부탁 하니 멋지게 취해 주더군요.
만일재로 내려서게 되었구요.
너덜길로 이어지는 내림길 이었구요.두륜봉위에 산객들이 많이 있는 모습이 포착 되는군요. 가운데 두리뭉실한 봉우리가 연화봉 이구요.
두륜봉 정상의 풍경 입니다.
위봉능선의 위봉및 투구봉과 어울림속에 멋스럽게 다가오는 억새의 모습 이었구요.
올해는 유난히 억새와의 멋진 만남 이었지요.
가련봉쪽에서 만일재로 내려서는 산객들의 모습 이었구요.
나처럼 웃옷을 벗고 산행하는 산객은 한사람도 없었다는것! 차라리 조금 추운게 낫거든요.
억새와의 어울림으로 멋진 모델이 되어 주셨던 분! 누구신지는 몰라도 넘 멋진 모습 이었네요.
덕분에 멋진 사진으로 담게 되었구요.
우뚝솟은 가련봉의 모습 이구요.
만일재에서 천년수를다녀오기로 하였지요. 처음부터 계획했던곳 이기에 서둘러 다녀 오기로 하였구요.
욕심같아선 북미륵암까지 다녀 오고는 싶었지만, 어차피 진불암에서 그곳으로 향하기로 결정을 했던것이니
천년수만 만나고 오려고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천년수로 이어지는 등로에 빼곡히 들어선 자작나무 인듯, 조릿대와의 어울림 이었구요.
해남 대흥사 만일암지 오층석탑
두륜산 정상부인 가련봉 아래 만일암지에 조성된 석탑입니다.
만일암지의 흔적을 말해주듯 주변에는 석등 부재등 많은 석재들이 흩어져 있답니다.
조성연대는 고려시대 중반기(12~13세기)로 보고 있다는군요.
만일암지 오층석탑이 있는 부근의 모습 이구요.
수령 1,200~1,500년된 천년수의 모습 입니다.
전설에 따르면 아주 옛날 옥황상제가 사는 천상에 천동과 천녀가 살고있었는데
이들은 어느날 천상의 계율을 어겨 하늘에서 쫒겨나게 되는 무서운 벌을 받게 되었다.
이들이 다시 하늘로 올라가기 위해서는 하루만에 바위에다 불상을 조각하는 일이었다.
천동과 천녀는 하루만에 불상을 조각하기가 어렵다는 것을 깨닫고 해가지지 못하도록
만일암(해를 당기는 암자)터 앞 천년수에 끈으로 해를 달아매 놓고 천녀는 북쪽바위인 북미륵암에 좌상의 불상을
천동은 남쪽바위인 남미륵암에 입상의 불상을 조각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천녀는 앉은 모습을 조각하였기 때문에 입상을 조각한 천동보다 먼저 불상을 조각하였다.
미륵불을 완성해 놓고 한참을 기다려도
완성하지 못한 천동을 기다리지 못해 천녀는 빨리 올라가고 싶은 욕심에 그만 해를 매달아 놓은 끈을 자르고
혼자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이로 인해 천동은 영원히 하늘로 올라가지 못하고 이 미륵은 미완성으로 남게되었다는 전설을 간직한 수목 이랍니다.
만일암지오층석탑과 천년수를 감상하고 다시 만일재로 올라서게 되었지요.
시간을 확인해보니 오후 1시20분, 아침에 받은 김밥을 반만먹고 남겨놓은것을 꺼내 먹게 되었지요.
원앙바위에서 함께 인증샷을 주고받던 산우님이 부르면서 막걸리 한잔 하란다.
아! 네 고맙습니다. 술을 제가 못해서요. 하면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는 이내 두륜봉으로 향하게 되었구요.
이내 오름길을 올라 두륜봉 입구삼거리 즉 구름다리로 오르는 등로에 도착하게 되었구요.
구름다리 오름길의 모습 입니다.멋진 모습은 구름다리를 지나 오름길에서 담아야 한답니다.
암봉의 암벽사이로 멋지게 바라볼수 있는 위봉능선의 투구봉 입니다.
구름다리의 아랫부분의 모습 이구요.
코끼리 코를 연상케하는 구름다리의 모습 이구요.
지나온 가련봉과 노승봉 그뒤로 고계봉의 모습이 보이는군요.
두륜봉 정상에서 인증을 기다리는 산우님
두륜봉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일품 이더군요.
홀로 수양길에 접어든 스님 이신듯~ 북미륵암을 가는 방법을 자세히 설명 해주신 덕분에 고생하지 않고 찾아가게 되었지요.
감사합니다. 성불하십시요.
남미륵암에서 북미륵암으로 가는방법을 여쭤 보았는데, 그길은 정숙의 샛길로 통과가 안된다고 하더군요.
진불암에서 북미륵암으로 가면 된다고 자세히 설명 해 주셨거든요.
두륜봉의 정상석 담기도 어려웠고 인증샷은 더욱 어려웠답니다.
많은 산객들 틈에서 담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니었지요.
두륜봉 정상에서 지나온 암봉들을 바라다 보았구요.
어차피 기다린것 인증을 하고 말았지요.아! 엄청 시간을 소비한것 같네요.
두륜봉에서 내려서는 너덜길도 그리 쉽지는 않았답니다.
진불암 입구에서 시간을 보니 오후2시10분경 이었던것 같네요. 서둘러 진불암을 보고는 북미륵암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진불암의 모습 입니다.
진불암에서 진불능선을 타고 북미륵암으로 향하는 산행길은 오솔길같은 분위기속에 바위들을 밟고 지나가는
숲속길 같은 분위기 였답니다.
아랫삼거리에서 북미륵암 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좌측으로 이어지는 북미륵암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드디어 북미륵암에 도착을 하게 되었지요.
이곳 용화전 내부에 마애여래좌상이 모셔져 있거든요.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을 보기위해 두륜산을 찾은것도 하나의 이유인데, 이곳을 산행코스에서 제외 하였다는게
이해가 가질 않는 대목 이었지요. 어쨌던 나야 멋진 모습을 볼수 있었으니, 다행 이었구요.
국보 제308호로 지정되어 있는 북미륵암 마애여래좌상
두륜산 노승봉 아래에 1985년 중수된 용화전 내부에 신라 하대에 조성된 마애불상이 봉안되어 있다.
높이 4.2m의 거대한 마애불로, 보물 제48호로 지정되었다가 2005년 국보 제308호로 지정되었다.
구전에 의하면 노승봉 아래에는 북미륵과 남미륵이 있었으며,
북미륵은 볼록하게 돋을새김한 양각불상임에 비해 남미륵은 평평한 곳에
선을 이용한 음각불상으로 그 모습이 대조적이었다고 한다.
양각의 북미륵은 여자가 조성하고 음각의 남미륵은 남자가 조성한 것으로,
이들은 모두 제석천이 하강하여 남북에 음양의 조화를 기하기 위해 조성한 것이라 전한다.
북미륵암의 마애여래좌상은 연화대좌 상부에 결가부좌한 모습으로 항마촉지인을 결하고 있으며,
상체에 비해 하체가 왜소한 모습이다.
상호는 풍만하면서 원만한 모습으로 소발의 머리 위에는육계가뚜렷하게 솟아 있으며, 짧은 목에는 형식적인 삼도가 표현되어 있답니다.
북미륵암 앞 3층석탑.
보물 제301호로 지정된 이 석탑은 이중기단의 삼층석탑으로, 일반형에 속하는 고려 초기의 석탑이다.
기단은 지대석 위에 귀기둥(隅柱)와 탱주(撑柱)를 새긴 하대석과 중석을 갖추고 있고, 갑석(甲石)은 4매로 되어 있다.
상층기단의 중석과 갑석은 1매석으로 되어 있는데 갑석에는 부연(副椽)이 있다.
탑신부는 탑신과 옥개석(屋蓋石)이 각각 1석으로 되어 있고 각 탑신에는 네 개의 귀기둥을 본떠 새겼다.
외관상으로 볼 때 이 석탑은 비교적 정제된 석탑으로서 양식적으로는 약화된 점도 있으나,
신라석탑의 형식과 양식을 일부 따르고 있음을 살필 수 있다. 조성연대는 고려시대 초기로 추정하고 있다는군요.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을 감상하고선 서둘러 대흥사로 하산을 하게 되었지요.
진불암에서 산행코스대로 이어지는 계곡길과 만나게 되었지요.
조금만 발품을 판다면 멋진 북미륵암마애여래좌상을 만날수가 있는데~
대흥사로 이어지는 계곡길에 단풍이 곱게 물들고 있더군요.
늦가을의 정취속에 아름답게 물들인 단풍들 원없이 즐기며 내려서게 되었지요.
서산대사의 영정을 봉안한 사액사우인 표충사(表忠祠)
전남도기념물 제19호
서산대사의 위국충정을 기리고 그의 선풍이 대흥사에 뿌리내리게 한 은덕을 추모하기 위해 1669년(현종 10)에 건립되었다합니다.
대흥사 남원에 위치한 사리탑의 모습 입니다.
멋진 단풍과의 어울림으로 초의대선사상도 멋지게 조화를 이루는듯 하였구요.
뿌리가 엉켜 하나가된 연리지의 모습을 너무 멀리서 담았네요.
천불전 사이로 바라본 가련봉의 모습 이구요.
연리지를 반쪽밖에 사람들이 어찌나 많았던지~
대흥사는 두륜산의 8개 봉우리가 성곾처럼 애워싸고 있는 한복판에 내려앉은 사찰로
대둔산/대둔사로 불리었다가 대흥사로 정착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임진왜란 때에는 서산대사가 거느린 승군의 총본영이 있던곳 이였고 ,
임란후에는 서산대사의 의발(衣鉢)이 전해지면서 조선불교의 중심으로, 그리고 한국불교의 종가집으로
그 역할을 다해온 도량으로 한때는 주변 암자가 100 여개가 넘었다고 하구요.
천연성곾 깊은곳에 위치한 덕분으로 임진왜란과 한국전쟁의 화를 입지 않고 옛모습을 그대로 유지 보전하고 있는
십승지중 한곳으로 이곳 사찰에서 13 대종사, 13대강사를 배출한 명실공히 한국의 대사찰임에 틀림없습니다.
대웅전과 응진당 사이에 있는 윤장대
어린아이가 함께 탑돌이를 하자고 보채더군요 ㅎㅎ
목조삼존상(木造三尊像)
석가모니를 중심으로 하여 좌우 협시로 약사ㆍ아미타의 목조삼세불이 봉안되어 있다.
삼존은 모두 연화대좌 위에 결가부좌(結跏趺坐)한 모습이며 신체가 세장한 건장한 불상으로 조선후기의 대형 불상에 속한다.
후불탱으로 중앙에 영산회상탱(靈山會上幀), 우측에 약사회상탱(藥師會上幀), 좌측에 아미타회상탱(藥師會上幀)이 걸려 있구요.
고즈넉한 대흥사 산사의 멋스러움과 가을풍경을 뒤로한채 이제는 주차장으로 이어지는 길을 내려서게 되었지요
순탄한 길을 잠깐 내려오면 대흥사
그리고는 유선여관을 거쳐서 이곳에서 가장 화려한 가을을 보여주고 있는 장춘리 10리 숲길(실거리는 2km)를 걷게 됩니다.
아홉굽이 숲길이라 해서 구림구곡이라고도 불린다는 이곳!
늦가을의 정취를 마음껏 누리는 행복으로 이어지는, 남도의 가장 화려한 가을을 구경하면서 숲길을 진행하게 되었지요.
단풍색이 어찌나 곱던지 눈이 저절로 단풍잎으로 향하게 되더군요.
가을의 끝자락에서 단풍이 절정으로 곱게 물든 두륜산에서의 행복 산행이 오래도록 남을 멋진 추억 이었지요.
2013년의 단풍산행의 멋을 마음껏 누려 본것같아 기쁨 이었구요.
일주일전에 이곳 주차장에서 바라봐야했던 두륜산 대흥사 일주문
만추의 늦가을에 대부분 산들이 을씨년스럽게 앙상한 가지만 남고 겨울 준비를 하지만 두륜산은 오히려 절정에 접어들어
산등성이는 울긋불긋 변해가고, 대흥사로 내려가는 길 장춘리 구림구곡 십리숲길은 더욱 환하게 빛났던 오늘 하루
장엄하리 만큼 울창한 숲, 그리고 함께 어우러진 맑은 계곡의 단풍의 모습을 보면서 내려오는 그길!
아! 하고 감탄사! 연발이었답니다.
매표소가 있는 이곳에서 제1 주차장까지는 300m정도 더 내려가야 있답니다.
오래전부터 오고 싶었던두륜산! 이제서야 멋진 절경과 풍광을 즐겨 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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