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2014년 산행

남도의 멋이있는 고흥 팔영산 봄날의 행복(2014년 3월15일)

by 예실촌 2014. 3. 21.

 고흥 팔영산

 

참으로 오랫만에 함게하는 산행으로 떠난 고흥 팔영산!

3년전인가? 팔영산을 찾았었는데, 우중산행의 비바람속에 조망이 전혀없는 산행으로 꼭 한번 다시와야겠다는 각오!

이제야 그렇게 갈망했던 팔영산을 다시 찾게 되었네요.

 

산행코스: 강산리~강산폭포~선녀봉~1봉~8봉~깃대봉~탑재~능가사~주차장

               산행거리는 9.1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13분 소요됨.

 

팔영산(608.6m)은 소백산맥이 서쪽으로 힘에 지친듯 기울다가 동남으로 고흥반도를 바라보며 점안면

성기리,강산리, 영남면 양사리 등에 걸쳐 우뚝 솟아 있는산! 

1998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가 2011년 1월 1일 다도해해상국립공원 팔영산지구로 편입되어

현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이면서 해상국립공원인 곳이라고 합니다.

 

팔영산에는 총 10개의 봉우리가 있는데 북에서 남으로 연이어 이어져 있는 8봉과 가장 남쪽의 깃대봉,

강산리쪽에 있는 선녀봉이며 그 중 깃대봉이 팔영산의 정상입니다.

8봉에는 각각 이름이 있어 유영봉(1봉), 성주봉(2봉), 생황봉(3봉), 사자봉(4봉), 오로봉(5봉), 두류봉(6봉), 칠성봉(7봉), 적취봉(8봉)

으로 불리우며 봉우리 모습이나 숫자에 의해 붙여진 이름으로 보이지만 정확한 이유나 유래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산행들머리인 강산리 강산초교(폐교)에서 바라본 선녀봉의 모습입니다.

팔영산의 가장 일반적인 산행경로는 능가사에서 출발하여 마당바위-1봉~8봉-깃대봉-탑재-능가사로 진행을 이어가는 코스이구요.

3년전에 산행했던 코스였지요.

오늘의 코스는 강산리에서 출발하여 강산폭포~ 선녀봉~1봉~8봉~깃대봉~탑재~능가사로 하산하였습니다

강산리에서 선녀봉 오르는 코스도 8봉을 넘는것 못지 않게 암봉을 오르는 아기자기함과 스릴넘치는 암릉산행으로 

재미가 쏠쏠합니다. 또한 다도해와 여자만 일대를 내려다 보는 풍경은 팔영산 중에서 가장 압권으로 으뜸입니다.

 

 

 강산리에 있는 팔영산등산안내도 이구요.

 

 강산리 843지방도로를 진행하며 담아본 선녀봉 모습 이구요.

 

 강산리 843지방도로  우측옆으로 팔영산 향하는 등로 이정표 입니다.

남녘의 봄은 성큼 다가온듯 들녘의 마늘밭의 마늘이 꽤나 많이 자란모습이었구요.

 

 들녘을 가로지르는 농로를 따라 선녀봉을 접수하려고 의미심장으로 진행하는 모습 이라 할까요.

 

 조금 당겨 보았구요.

 

 농로옆 매화는 만발하였고, 들머리로 향하는 버스에서 바라본 풍경은  매화축제 및 시산제가 열리고 있었구요.

 

 

 

 들머리였던 강산리 마을전경이구요. 운동장이 있는 그곳이 폐교된 강산초교 입니다.

 

 농로를 따라 진행하다 좌측으로 꺽이는 임도를 따라 조금 진행하게되면 우측으로 본격적인 산행길이 열려 있구요.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지점이라 할수있는등로에 있는 탐방로 안내 입니다.

 

 

 

 선녀봉으로 오르는 암봉들을 조금 당겨 보았구요.

 

 

 

 

 

 강산폭포를 향해 오르는 모습이구요.

 

 강산폭포의 모습입니다. 폭포라기보다는 그냥 물이 살짝 비취는 수준이니 시원스런 폭포의 모습은 아니었답니다.

 

 

 

강산폭포에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강산폭포에서 좌측으로 이어지는 산길은 서서히 된비알이 시작되게 되었구요.

남도의 봄을 알리는 야생화인 노루귀가 활짝 핀 모습이었답니다.

 

 

 

 

 

 

 

 키가 제법 크게 자라고 있는 대나무숲을 지나게 되었구요.

 

 대나무 숲을 지나자마자 너덜길로 이어지는 등로였구요.

 

 등로옆에 피어있는 생강나무꽃도 담아보구요.

 

 너덜지대가 끝나는 지점에서 부터 암릉길로 이어지는 팔영산의 멋을 느껴보는 산행이 시작되게 되었구요.

 

 

 

첫번째 전망바위에 올랐습니다. 이곳부터는 팔영산의 멋과 다도해의 아름다움을 감상하며 산행을 이어가게 된답니다.

 

 전망바위에 올라 여자만일대를 배경으로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전망대를 지나고 첫번째 암봉도 지난 암릉길에서 담아본   여자만 일대와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에 걸맞는 풍광들이

멋스럽게 펼쳐지는 그림처럼 아름다운 모습이었구요.

 

 지나온 첫번째 암봉을 조금 당겨 보았구요.

 

 산행들머리였던 강산리 마을풍경과 남도의 들녘 및 여자만 일대의 풍광이구요.

오밀조밀한 다도해의 작고 큰 수많은섬들이 환상으로 다가오는 느낌이었답니다.

 

 제법 가파른 암릉길을 올라서야 되었구요.

 

 

 

 

 

 암릉의 능선을 여유롭게 오르는 구간도 있었구요.

 

 

 

 

 

 선녀봉이 지척으로 보이지만, 쉽사리 내어주지않는 선녀봉이었답니다.

 

 

 

 

 

 

 

 

 

 

 

 

 

 

 

선녀봉까지 오르내림의 암릉이 계속해서 이어지게 되었구요.

 

암릉을 오르면서 뒤돌아보며 이렇게 멋진 풍광들을 감상하는 재미가 제법 좋았답니다.

 

 

 

이번만 내려갔다 올라서게 되면 선녀봉에 도착을 하게 됩니다.

 

 

 

 

 

 

 

 

 

 

 

선녀봉직전에서 바라본 지나온 암봉들이구요.

선녀봉까지 이어지는 서너개의 암봉을 오르내리는 수고가 잇어야 선녀봉에 도착할수가 있답니다.

 

선녀봉에 올랐습니다.

 

 

 

신선봉이라하는 선녀봉에 올라 인증을 하게 되었구요.

 

그토롤 오고싶어했던 팔영산! 그 팔영산에서 선녀봉을 오르는 행운을~

선녀봉을 오르는 실감은 강산리에서 오르는게 으뜸이구요.

 

선녀봉에 올라 바라본 팔봉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뾰족한 봉인 6봉인 두류봉이구요.

 

 

 

 

 

선녀봉에서 진행하여야할 팔봉의 모습과 지나온 여자만일대의 다도해와 어우러진 멋진 해상국립공원의 멋진 모습등

행복으로 즐기고 이제는 팔봉의 봉우리들을 점령하기위해 진행을 하게 되었구요.

선녀봉에서 내려서는 암릉의 밧줄구간입니다.

 

 

 

 

 

내려섰다 오르길 반복하며 진행을 이어갔구요. 다시한번 팔봉의 모습을 담아 보았답니다.

잠깐동안 흙길의 부드러운 산길을 이어가면 좌측으로 조금 넓은 공터가 보인답니다.

많은 회원분들이 이곳에서 점심을 즐기고 있었구요.

 

1봉과 2봉사이의 암봉에서 바라본 1봉(유영봉)의 모습을 담아보았구요.

팔봉 중 1봉에서 바라보는 조망도 압권이지요. 진행해온 선녀봉과 멋스러운 여자만의 다도해가 환상으로 보여주고

능가사쪽을 내려보는멋도 있으며, 진행할 팔영산의 봉우리들을 감상할수가 있답니다.

2봉으로 오르는 철계단의 모습도 선명하게 보여주게 된답니다..

 

 

 

1봉과 2봉사이에있는 칼로리 소모량이구요. 이곳에서 1봉을 다녀오기위해 내려서게 되었지요.

 

1봉과 2봉 갈림길에서 100여m를 진행하여 1봉인 유영봉에 올랐습니다. 지나온 선녀봉방향을 조망해 보았구요.

 

1봉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할 2봉,3봉,4봉의 모습이구요.

 

2봉을 오르는 철계단의 모습이구요. 이곳이 항상 정체되는 구간인데, 오늘은 산객이 많지않으니 다행이었지요.

 

1봉에서 능가사방향을 조망해 보았구요.

 

능가사를 당겨 보았답니다.

 

 

 

 

 

1봉인 유영봉에서 인증을 하였지요.

 

2봉을 오르는 철계단 입니다 늘 정체가 따르는 이곳이 한산하기만 합니다.

 

 

 

1봉인 유영봉에 서있는 나를 2봉오르면서 담아준 산벗님의 작품이구요.

 

2봉을 향해 힘차게 오르고 있답니다.

 

팔영산의 봉우리마다 설명을 첨부한 봉우리 명칭들을 세워 놓은 안내판이라고나 할까요.

 

 

 

 

 

 

 

2봉에서 담아본 1봉의 모습이구요.

 

2봉인 성주봉에 올랐습니다.

 

2봉인 성주봉에서 바라본 3봉과 4봉의 모습이구요.

 

 

 

3봉인 생황봉에 올라 진행방향을 담아 보았구요.생황은 아악에서 쓰이는 관악기 입니다.

 

 

 

 

지나온 암봉들이구요.

 

사자봉에서 바라본 5봉과 6봉입니다. 사진을 담는 부분의 정상석이 보이는봉우리가 5봉이며 그 뒤가 6봉입니다.

 

 

 

 

 

 

 

5봉인 오로봉이구요.

 

5봉에서 건너다 바라본 6봉입니다.

 

진행방향의 좌측 아래로 보이는 팔영산 자연휴양림 입니다.

 

5봉에서 담아본 선녀봉 모습이구요.

 

선녀봉을 당겨 보았네요.

 

 

 

 

 

6봉으로 오르는 모습 입니다.

 

 

 

 

 

 

 

 

 

 

 

6봉을 오르면서 담아본 2봉~5봉까지 봉우리 입니다. 1봉는 2봉에 가려 보이질 않구요.

 

 

 

 

 

건곤이 맟닿는곳 6봉인 두류봉입니다.

하늘길이 어드메뇨? 통천문이 여기로다. 두류봉에 오르면 천국과 통한다는데~~

 

6봉에서 내려서면서 7봉을 담아보았구요.

 

 

 

 

 

지나온 6봉 입니다.

 

거대한 암반 사이로 선녀봉이 빼꼼하게 보이더군요.

 

 

 

7봉을 오르기위해 6봉을 내려서면 능가사로 탈출하는 등로가 있답니다.

 

 

 

7봉을 오르기위한 통천문이구요.

 

7봉인 칠성봉 입니다. 정상석 아래로는 절벽이구요.

 

 

 

진행하여야할 8봉의 모습입니다.

7봉아래 조망이 시원스럽게 뚫리는곳에서 맛나는 점심시간을 갖게 되었지요.

앞으로 닥쳐올 시간에 쫒기는 행동은 아예 생각치 않고 여유로움속에 함께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었지요.

 

 

 

 

 

7봉에서 8봉으로 향하면서 남도의 바다를 담아보았는데, 아침보다 하늘의 뿌연 개스때문에 신통치는 않았답니다.

 

내려선 7봉의 모습이구요.

 

 

 

 

 

 

 

8봉인 적취봉에 도착하여 지나온 7봉을 담아보았구요.

 

 

 

8봉에서 담아본 깃대봉의 모습입니다. 깃대봉까지 진행하였다가 다시 8봉아래로 되돌아와 능가사 방향으로 하산하게 된답니다.

 

8봉을 버리고 이제는 팔영산의 정상인 깃대봉으로 향하게 되었구요.

 

 

 

지나온 8봉 모습이구요.

 

 

 

 

 

 

 

 

 

팔영산의 정상인 깃대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깃대봉은 팔영산의 8개봉우리와 선녀봉과는 달리 전형적인 육산의 봉우리 이구요.

 

 

 

 

 

 

 

깃대봉은 지나온 봉우리에 비하면 멋 자체는 많이 반감되며, 군 통신시설이 있어 조금은 그렇답니다.

예전에 봉수대가 있었던 자리인 깃대봉 이구요.

깃대봉에서 시간을 확인하니 하산시간인 4시30분까지는 도저히 힘들것 같아 이제는 무조건 달리는 수준으로 하산을 이어가게 되었네요.

3시40분이었으니, 큰일 났네요. 7봉아래에서넉넉하게  점심시간을 가진게 화근이었지요.

 

 

 

30년된 편백나무 숲길인데~ 정신없이 하산하면서 담아본 모습이구요.

 

 

 

 

 

 

 

탑재로 내려서 담아본 편백나무 숲입니다.

 

 

 

 

 

 

 

정신없이 쏜살같이 내려서게된 팔영 소망탑이구요.

 

 

 

 

시간에 쫒기다 보니 능가사 경내도 탐방치 못하고 말았네요.

능강사는 송광사 말사로 신라시대에 보현사란 이름으로 창건되었는데 임진왜란때 소실되었다가

인조 22년인 1644년에 벽천대사가 중창하면서 능가사로 이름을 바꾸었다 합니다.

 

 

 

 

 

 

 

팔봉의 그림자가 멀리 한양에까지 드리워져서 팔영산이라 불렀다고하고,

일설에는 금닭이 울고 날이 밝아 오면서 붉은 햇빛이 바다위로 떠오르면서 팔봉은 마치 창파에 떨어진 인판(인쇄판)과 같다하여

그림자 영(影)자를 붙였다 하는 팔영산!

멋스럽게 펼쳐지는 그림같은 풍광이 너무 좋았던 팔영산!

함께하는 산벗과의 어울림도 무척 인상 깊었던 팔영산!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 만들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