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마산 종주산행 과 반가운 만남
오랫만에 떠나는 무박 산행! 그것도 가고싶은 달마산 종주산행으로 떠나는 여행이었으니 설레임과 또한 약간의 두려움으로~
산행코스:큰닭골재~바람재~관음봉~농바우봉~달마봉(불썬봉489m)~귀래봉~문바위재~작은금샘삼거리~대밭삼거리~
하숙골재~떡봉~도솔암~도솔봉(421m)~불골이재~언제나봉~개재봉~땅끝호텔~망집봉~사자봉~땅끝전망대~땅끝마을주차장
산행거리는 약20km이고 산행시간은 9시간30분 소요됨.
달마산(達摩山)은 전남 해남군 송지면, 현산면, 북평면, 등 3개면에 접하고 해남읍으로 부터 약28km 떨어져 있으며 높이는 489m입니다.
달마산은 주능선 양쪽으로 짧고도 촘촘한 지능선이 바다를 향해 달리고, 주능선이 일직선으로 길게 뻗어있는 형상이
영락없는 '지네'형상이라 할수가 있답니다.
사실 국토의 최남단 해남땅을 대표하는 산은 대흥사를 품안에 안은 두륜산 이지만, 그 품새나 산행 재미는 달마산이 으뜸이며
조물주가 금강산 만물상 조성때 배치의 묘를 연습한 뒤 달마산에서 무르익은 기교를 마음껏 부리지 않았나 싶을 정도로
금강산이 보유하지못한 환상적인 조망을 갖추었고, 능선 전체에 울퉁불퉁 솟아있는 기암괴석이 거대한 수석전시장을
연상시키게하니 과히 장관으로 '남도의 금강산'이라 부른것에 이유를 달수없을정도의 멋진 달마산이 아닐까 싶네요.
달마산은 남도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산으로 덕룡산을 거쳐 주작산 두륜산(중심의 바퀴)으로 이어지는
용(龍)의 등줄기 처럼 울퉁불퉁한 암봉으로 형성되어 있으며 능선은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계속해서 암벽과 암벽사이의
정상으로만 이어지는 등반으로 해안 경관과 다도해를 보는 즐거움이 함께해 지루함을 느낄 수 없는 산이기도합니다.
두륜산을 중심으로 덕룡과 달마는 용의 날개의 형상을 하고 있으며 두륜산은 중심의 지세를 가진 산으로
동남쪽을 향해 비상하는 모습이지요.
사당에서 밤 12시에 출발하여 산행 들머리인 큰닭골재에 오전5시경에 도착하여 5시10분 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네요.
캄캄한 밤!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한발한발 조심스럽게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산행로는 무척 좁다랐고 어둠속을 진행함에 그리 순탄하지는 않았네요.
무엇보다 가시덩쿨이 반팔로 진행하는 나를 무척이나 괴롭혔었지요.
랜턴을 비추니 찔레나무 넝쿨이었고 하얀찔레꽃이 지천에 피어 있으니, 어둠속에서도 아름답게 보였었네요.
앞사람의 뒤꽁무니만 따라가는 산행이 한시간정도 진행되게되니 서서히 어둠이 걷히고 주위를 분간할수 있었답니다.
입산통제 표지판이 있는곳에 쇠사슬로 묶어 출입통제를 하였지만 이른새벽이니 그냥 무시하고 통과를 하게 되었구요.
한바탕 치고 오르는 약간의 된비알을 올라섰다 내려서니 이제는 달마산의 암릉들이 눈에 들어오게 되더군요.
날이밝아오면서 등로의 좌측뒤로 보이는 다도해와 북평면일대의 풍경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
기암괴석의 아름다움에 진달래가 만발하여 환상으로 다가오게 하였구요.
산행출발시 조금 뿌렸던 비때문에 암릉길은 제법 미끄러웠었구요.
흐린날씨에 일출의 멋진 장면은 볼수없었지만, 여명이 밝은 상태에서 바라보는 달마산의 암릉속에 알알히 박혀있는 선홍빛의 진달래가
환상으로 다가오게되니 산행의 발걸음을 더디게 하더군요.
주작,덕룡산의 진달래 산행보다도 달마산 진달래 산행이 훨 멋지다는 개인적인 생각이었구요.
진달래가 만개한 시기를 제대로 맞춰 찾아옴이어서인지! 너무 좋았답니다.
자연 그대로 계절의 변화에 따라 멋을 창출해주는 멋진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거친암릉을 오르는 동안도 그리 어렵지않음을
느꼈었던것 같구요.
바람재에 도착하여 진행방향의 거친 암릉은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된비알 암릉이 주작덕룡에 버금가는 산행길이었던것 같구요.
너덜길로 이어지는 오름길은 미끄럽기 그지없는 바위들~ 조심스럽게 되도록이면 낮은자세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한바탕 폭탄을 맞은듯한 너덜길을 진행하고 나니 이제는 무척 된비알의 암릉 오름길이었구요.
이게 바로 남도 달마산의 산행의 묘미가 아닐런지?
너덜길을 지나 한바탕 치고 오른 후 뒤돌아본 암릉및 다도해의 모습입니다.
저멀리 희미하게 주작,덕룡의 모습이 보여주었구요.
다시 치고 오르는 등로를 힘차게 올라서게 되었구요.
아! 이렇게 멋진 풍광을 ~ 가는 발걸음을 잡게 만드는 멋진 풍경이었네요. 대둔산과 그너머 두륜산의 모습이
그런대로 보여주는 조망이었네요. 주작과 덕룡은 희미하게 보였지만~
다시 치고 오르는 거친 암릉길이었지요. 조심조심 한발 움직이며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구요.
힘들게 올라서면 멋진 풍광을 바라볼수있는 특권이 주어지니 힘든줄 모르고 진행하게 되는듯 했구요.
진행방향에서 좌측으로 바라보이는 바다건너 완도를 조망하면서 진행이 되는데, 흐린날씨여서 시원치않음에
그냥 짐작으로 가늠하게 되었네요. 저만치는 보길도일거구~ 이쪽방향이 아마 제주도 이겠지 혼잣말로 중얼거려 보면서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관음봉의 모습이 보이는 조망처에서 용의 등줄기를 감상해 보았답니다.
오름길은 그런대로 진행에 별 어려움이 없었는데, 내려서는 암릉길이 발가락에 문제가 있어 무척이나 성가시게 하였지요.
그러다보니 컨디션도 좋치 않은것 같고,~그래도 이제껏 해왔던 산행경험을 살려 무리가 가지 않게끔~
이곳 남도 산행길에선 매번 펄펄나는 산행이 이어졌었는데, ㅠㅠ
관음봉에 도착하여 진행할 달마산의 공룡능선을 바라보니 감탄사가 절로나오는 환상이었네요.
공룡능선아래부분과 암릉속에는 선홍빛의 진달래가 환상의 조화를 이루니~
정녕 달마산이 이토록 아름다운 매력이 있는산인줄 익히 알고는 있었지만, 너무 환상적인 매력이었답니다.
그런 매력에 무척이나 둔감한 나까지도 감동으로 와 닿아 눈을 크게 뜨고 자연이 내려준 선물을 감상하는
재미에 흠뻑 빠졌었네요.
관음봉을 내려서 농바우봉으로 향하면서 진행방향의 멋진 암릉과 뒤를 돌아보니 관음봉을 지나온 암릉들을 번갈아 가면서
바라보는 조망이 아주 좋았답니다
약간의 아쉬움이라면 흐린날씨 때문에 좌측방향 바다에 펼쳐지는 멋스러움을 제대로 감상하지못한게 흠이었다네요.
달도와 완도간에 놓여있는 완도대교 및 완도 상황봉의 모습을 볼수없었던게 아쉬움 이었지요.
그래도 이런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는 멋은 매우 좋았답니다.
농바우봉에서 바라본 달마봉과 귀래봉의 모습 이구요.
드디어 달마봉의 봉화대가 보이게 되었구요.
농바우봉을 지나 달마산의 최고봉인 달마봉에 도착을 하게 되었구요.
봉화대가 만들어진 달마봉!
달마봉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할 능선길이구요.
지나온 암봉들과 뒤로 보이는 대둔산과 두륜산의 모습이구요.
달마봉 인증샷
봉화대가 만들어진 달마봉!
불썬봉은 이곳 사투리로 곧 '불을 켰던(썼던) 봉'으로 봉화대가 선 상봉을 이르는 말 이구요.
봉화대 아래에 달마봉 정상석과 정상 표지목이 있답니다.
달마봉에서 우측으로 내려다보면 한반도의 가장 남쪽에 자리잡아 불교의 남방유입설을 증거하는 절인 고찰인
"미황사"가 내려다 보인답니다.
백제시대 세워졌다는 이야기도 있지만,기록상으론 신라 경덕왕 8년에 창건되었으며 대웅보전은 보물 제947호이고,
응진전은 보물 제1183호 입니다.
이곳 달마봉에서 간단하게 아침식사를 하게 되었구요. 아침을 해결하고는대둔산너머 두륜산을 조망해 보았답니다.
어렴풋이 보여주는 대둔산 너머 두륜산까지는 그런대로 보여주었고, 주작산과 덕룡산방향은 매우 흐리게 보였답니다.
달마봉에서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다도해의 모습은 오늘은 멋지게 감상할수가 없었네요.
왼쪽으로 완도, 도솔봉쪽 능선뒤로는 땅끝, 오른쪽으로는 진도 앞바다가 또렷하게 보였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ㅠㅠ
우측 진도앞의 하조도, 상조도의 모습을 전혀 가늠할수가 없었고, 그냥 가늠하는 수준이었다는게 안타까움이었네요.
달마산의 생김새가 무려8km나 일직선상에 능선이 내리 뻗었고,그 주능선 양쪽으로는 짧고 촘촘하게 지능선이 내뻗어서 지형도를 보면
영락없는 지네형상이라는것을 알수가 있답니다.
달마산 능선이 단조로운 산타기와는 달리 진달래가 만발한 암릉사이를 바라보며 흐릿하게나마 해안경관을 보는 즐거움때문에
그리 지루함을 느끼지 않았다는게 그래도 천만다행이었네요.
아침을 해결하고 다시 이어지는 암릉길의 연속에 밧줄을 부여잡고 오르내리는 구간을 지나
상상을 초월하는 급경사의 내림길에 계단이 설치되어잇는곳을 내려서니 다시 이어지는 계단길을 내려섰다가 올라서니
우측으로 이어지는 문바위재였네요. 문바위라는 명칭은 양쪽 거대한 암봉이 커다란 석문처럼 좁은문을 통과하는곳이라하여
문바위라는 이름이 붙여진것으로 짐작을 하게 되었네요.
문바위를 통과하게 되었구요.
달마산정상인 달마봉에서 약600m진행한 작은금샘삼거리를 지나게 되었고, 주변의 암릉은 설악의 공룡능선을 연상키에 충분했답니다.
기암괴석의 바위틈에 생명을 유지하며 아름답게 피어있는 진달래꽃이 경이롭게 느껴지더군요.
얼마나 많은 기암괴석을 보앗는지 이제는 왠만한것은 성에 차지도 않았었네요.
이곳을 지나면서 좌측 강진만 바다를 바라보니 바다건너 완도의 상황봉을 확인할수가 있었네요.
우측 바다뒷편으론 금강산방향을 가늠할수가 있었구요.그뒤 멀리는 아마도 월출산 방향인듯~~
다도해의 올망졸망 떠있는 섬들의 모습을 바라보는 재미도 쏠쏠했답니다.
귀래봉에서 바라본 진행하여야할 도솔봉 방향입니다. 저멀리 송신탑이 보이는곳이 도솔봉 입니다.
대밭삼거리를 지나면서 암릉은 잠시 사라지고, 양옆으로 키작은 산죽이 지금껏 넘나들며 진행했던 고된 산행길에 잠시 쉬어가는
낭만을 즐겨보았구요,그것도 잠시뿐 하숙골재로 이동하면서 또다시 이어지는 암릉길!
오늘 수도없는 암릉길을 오르내리는 진행을 했었지요.
등로옆에는 또다시 수석전시장을 방불케하는 바위들이 줄을 지어 도열해 있는 모습으로, 뾰족한게 대부분이었고,네모,세모, 포갠바위 등
보는방향에 따라 상상할수 있는 이름들을 붙여보는 재미도 괜찮았답니다.
뒤를 돌아보니 지나왔던 문바위재 방향의 귀래봉이 둥그스럽고 뾰족스런 암봉처럼 되어 있더군요.
하숙골재에 당도하기전 저멀리 송신탑이 아련히 보이는 도솔봉이 눈에 들어 오더군요.상당한 거리였네요.
약5km정도 남아있을것 같은 예감 이었으니까요. 암릉길 5km면 상당한 거리이죠!
하숙골재에도착하여 떡봉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진행하게 되었구요. 이제 조금씩 풀려나가는 달마선의 속살들을
파헤쳐보는 맛도 일품이었네요.
얼마지나지않아 떡봉에 도착을 하였지요. 떡봉에서 왼쪽으로 완도가보였고, 오른쪽으론 진도 앞바다가 보였답니다.
도솔봉쪽 능선뒤로는 오늘산행이 마무리하는 땅끝마을을 가늠해 볼수가 있었구요.
떡봉을 지나 바라본 도솔봉의 모습이구요.
지나온 떡봉입니다.
점점 도솔봉에 가까워지면 진달래와 어우러진 도솔봉 주변의 암릉들이 멋스럽게 보였네요.
왼쪽으로 도솔봉 오르는 임도길이 마치 흑산도의 십이구비길처럼 구불구불했답니다.
도솔봉 조금 못미쳐 달마산의 오른쪽 끝 도솔봉(421m)아래에 있는 도솔암은 작은 암자였지만 달마산에대한 강인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한 마지막 절경이었답니다.
도솔암은 바위사이에 아슬하게 걸쳐있는 암자인데, 사방으로 둘러싸인 바위사이에 크고작은 돌들이 촘촘히 박혀있어
마치 거대한 성벽처럼 보였답니다.
도솔암을 되돌아나와 도솔봉으로 향하게 되었구요.
도솔암을 내려서 땅끝천년숲 옛길을 따라 11km진행하여야 해남 땅끝에 도착을 하게 된답니다.
도솔암 주차장에 도착하였구요.
송신탑이 있는 도솔봉과 그 아래 도솔암 주차장을 지나 담아본 모습입니다.
도솔봉은 송신탑이 있어 접근이 불가하고, 도솔암주차장을 지나 땅끝기맥으로 이어지는 조망좋은곳에 도솔봉 정상석이 있답니다.
달마산의 산행은 이곳에서 끝이 나지만, 땅끝기맥까지 이어지는 종주이기에 육산으로 형성된
언제나봉,개재봉, 망집봉, 사자봉등을 넘어서야 한답니다.
이제부턴 조망이 거의 없는 종주라는 의미부여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불골이재를 내려서게 되었구요.
해남땅끝까지 약6km가 남은 지점에서 "미스미시님"에게 전화를 했었지요. 해남 땅끝으로 이동 중이라 하셨구요.
두륜산 산행이 내가 생각했던것 보다 일찍 끝나게 되었나 봅니다.
내가 너무 여유를 가진것인가? 할수없다 달리는수밖에~~
발톱이 살을 파고들어 진행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죽기아니면 까무러치기지 하며 달리기 시작했네요.
그런데 6km거리가 이렇게 먼것인지? 평편하기만 바랬던 등로는 오르내림이었고, 숨이 턱까지 차오는 헉헉대는 소리는
나혼자만 달리고 있으니, 그래도 괜찮았는데, 갑자기 온몸으로 전달되는 힘이 근육을 뭉치게 하는듯~
언제나봉, 개재봉은 어떻게 지나쳤는지 모를정도로 달리고 달렸네요.
땅끝호텔 육교에 당도했을때 "미스미시님'한테 전화를 했네요. 혹시 전망대에서 내려왔으면 전망대쪽을 포기하고
땅끝마을로 곧바로 내려설려구요. 근데 전화를 받지않더군요. 이내 망설임없이 전망대가 있는 망집봉으로 향하게 되었지요.
계단을 올라 망집봉에서 물한모금으로 묵을 축이고
이제는 만나지 못하더래도 그냥 오늘의 산행에 충실하여야겠다고 생각하며~
땅끝전망대가 있는 사자봉으로 발길을 돌렸네요. 계단을 내려서는데 "미스미시님"전화였네요.
얼마나 반갑던지!! 아직 땅끝전망대에 산벗님들과 함께 있다하니, 이제는 죽을힘을 다해 또 달리기 시작했네요. 휴~
그렇게해 "우리산사람" 산벗님과의 해남땅끝전망대인 갈두산 사자봉 에서 만날수있는 행운! 얼마나 반갑던지!!
그런데 6km는 훨씬 넘은 8km가량 되었던 산길을 전화 통화했을시간이 오후 1시가 조금 넘었는데, 만났던 시간이
오후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으니, 얼마나 달렸다는것은 상상이 가겠지요.
반가운 조우만으로도 행복이었는데~
만차로 진행한 두륜산 산행에 함께 올라가자고~ 괜한 부담을 준것은 아닌지? 그래도 너무 행복했답니다.
함께라는 즐거움과 한반도의 땅끝에서 만날수 있는 행운! 오래도록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이었네요.
기다려주었던 산벗님들~~
힘든산행 후 뒤풀이까지 함께할수있는 행운이 있었던 달마산 종주산행!
두고두고 잊지못할 아름다운 추억으로 자리매김할것 같아 행복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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