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 적상산 가을
전날 무박산행으로 내장산과 백암산 연계산행하고 떠난 가을여행의 진수 무주 적상산으로 옆지기와 함께하는 행복!
아침부터 해매이기 시작하더니 끝내 사고를 치고 말았다는~휴
전날 신사에서 뒤풀이하며 마신 기분좋아지는 음료 때문이라고 핑계 되기에는 너무나 큰 사고였다는~
아무탈없이 버스에 오를수 있는 행운! 그것으로 고맙고 감사함 이었네요.
산행코스: 서창마을~서창공원지킴터~장도바위~서문지~안부삼거리~향로봉~안부삼거리~적상산~안렴대~안국사~
적상산사고~적상호전망대~치목마을갈림길~송대폭포~치목마을
산행거리는 약12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 5시간16분 소요됨.
적상산(1,034m)
전북 무주군 적상면 동쪽에 병풍을 두른 듯이 서있는 적상산(赤裳山 1,034m)은 사면이 깎아지른 암벽으로 둘러싸여
가을 단풍이 붉게 물들면 여인네의 치마와 같다 하여 적상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답니다.
적상산에는 장도바위, 장군바위 등 자연 명소와 함께 최영장군이 건의하여 축조했다는 적상산성(사적 제 146호)이 있답니다
한국 100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적상산은 지대가 높고 일교차가 심해 기암괴석과 어우러진 단풍이 유달리 곱고 아름답답니다.
절벽 주변에 유난히도 빨간 단풍나무가 많아서 가을이면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듯하다고 하여
붉은'적'(赤) 치마'상'(裳)자를 써서 적상산이라는 이름으로 불려졌다고 하나,
사실은 정상 치마바위 절벽돌이 퇴적암으로 붉게 보여 적상산이라 불렀다 합니다.
적상산은 대전-진주간 대진고속도로를 타고 무주근처에 다다르면 정면에 산 허리위로 붉은 바위벽이 층층이 병풍을 드리운 항아리
모양을 하고 떡 버티고 서있는 요새처럼 보이는 산으로, 이 산은 기봉이 향로봉을 거느리고 천일폭포, 송대폭포, 장도바위, 장군바위,
안렴대 등의 명소를 간직하고 있구요.
적상산은 가을에 마치 온 산이 빨간 치마를 입은 여인네의 모습과 같다하여 이름이 붙여질 정도로 경관이 뛰어나며,
적상산성(사적 제146호)과 안국사 등을 고려하여 산림청 100명산 선정 되었답니다
안렴대에서~
오늘이 '기분좋은산행' 도요새 대장님의 생일이었네요.
사당으로 향하기위해 버스주차장에 대기하고 있는데, 천인화대장님의 전화였네요.
천인화: 장도리님 나오셨어요. 나: 네! 버스타기위해 주차장에 있답니다.
천인화: 그럼 기다리고 계세요. 저희와 함께 가세요. 소화동에 거주하고 있는 천인화 부부와 함께 사당으로 자가용으로 이동~
전날 내장산 백암산 무박산행하고 신사에 도착하여 뒤풀이로 마신 기분좋아지는 음료~휴
수월하게 사당에 도착하였다는것을 강조하기위함이죠!
오래도록 멋진 산행 이어갈수 있는 힘! 바라며 생일 축하합니다.
산행들머리 서창마을에 도착했지요. 그때 시간이 오전10시30분경
많은 산객들이 붐비는 마을길을 따라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단풍색의 아름다움이 너무 멋지기는 했다는~
같은 시간대에 들머리에 도착하다보니 많은 인파로 이어지는 산행길 이다보니 후미로 쳐져 진행을 하였네요.
적상산 안내와 이정목을 담아보고
서창마을 입구에서 하차하여 예향천리 백두대간 마실길 이정목을 담아 보았네요.
마을정자의 느티나무가 무척이나 인상 깊었답니다.
화장실이 있는 관광안내도 역시 담아 봅니다.
후미에서 진행을 하니 여유롭기는 했답니다.
느티나무를 지나 다시한번 담아 보았네요.
서창공원지킴터 가기전 소나무의 아름다움도 담아 보았는데~ 실망스럽게 담겨졌다는~
감이 익어가고 곶감이 만들어지는 시기
고향땅 감나무는 천덕꾸러기라 하던데~ 연세 지긎한 분들만 계시다보니 감을 딸수있는 형편이 되질 못하다보니~
고향집 우리집에도 몇그루의 감나무가 있는데,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 베어버렸으면 좋겠다는~
감잎도 쓸어야하고, 감이 익어 떨어지게 되니~골치가 아프시다는~ㅠㅠ
서창공원 지킴터에 있는 덕유산 국립공원 안내도
곱디고운 단풍나무에는 많은 산객들이 인증사진 담기에 여념이 없었네요.
서창마을에서 100m진행하여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되는 들머리격이지요. 향로봉까지 3.4km
등로는 편하게 잘 되어있지만, 산객들도 많고, 오름길도 그리 호락하지는 않았다는~
함께갔던 옆지기는 벌써 올라가 버리고~ 휴
그래도 볼것은 다 보고 가야징, 천하대장군과 지하여장군의 석장승도 담아 보았네요.
들머리를 출발하여 얼마 지나지않아 작은목교를 건너 돌을 깔아놓은 등로를 지나게 되었네요.
본격적인 산길은 넓은대로 수준이었지만 지그재그로 오르는 등로! ~휴
무척이나 힘이 들더군요. 무박산행의 여파도 있었겠지만, 기분좋아지는 음료~글구 산객에 치여 앞으로 전진하기가
수월치 않았는데, 옆지기는 어찌 빨리 올라갔던지? 아니면 많은 무리의 인파보다 먼저 출발했던것인지?
도대체 따라 잡을수가 없었다는~
고운 단풍나무 수종이 별로 없는 적상산!
고울거란 예상으로 적상산을 찾았지만 떨어진 낙엽들만 수북히, 올해 단풍은 이렇게 곱디곱지 않았다는~
쉬어가고 싶은 마음은 굴뚝! 그치만 옆지기를 만나야 된다는~휴 무거운 걸음 계속해서 진행을 이어갔네요.
치마바위에 앉아 쉬고 있는 산객들이 멋져 담아 보았네요.
노오란 단풍이 제법 멋있어 담아 보았는데~ㅉㅉ
그리 곱지 않은 단풍이었지만 산객들과 어울림으로~ 등로옆은 수북히 쌓인 낙엽들로 가득 했네요.
등로에서 조금 벗어나 조망이 열리는곳에서 담아본 모습 입니다.
시원스런 풍경 이었답니다.
함께하면 늘 반갑고 만남이 기다려지는 천인화님^^
카메라만 들이대면 여기요 여기 장도리님! 활짝 웃으시며 비틀기의 달인이신 시나브로님^^
정상적인 산길로 내려 섭니다.
장도바위
적상산성 서문지 아래 하늘을 찌를 듯이 서있는 장도바위
이 바위는 고려 말 최영장군이 적상산을 오르다가 길이 막혀 장도를 내리쳐 길을 내고 올라갔다는 전설이 있다는~ 믿어야될지?
장도로 길을 내어놓은 바위를 올라서 우측바위에 올라가 봅니다.
장도바위 우측으로 올라서 바라본 풍광이 너무 멋졌답니다.
멋진 풍광을 삼삼하게 담고 싶었는데, 인증샷 하겠다고 비켜 달라하니 어쩔수 없었다는~
그 많던 산객이 한순간에 휑하니 사라졌네요. 장도바위로 내려서지않고 적상산성 위로 진행을 하였지요.
적상산성
적상산성을 돌아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지요.
적상산성은 둘레 약 8,143m, 높이 1.2~1.8m이며, 자연석으로 되어 있지요
현재 북문지·서문지 및 사고지 등이 남아 있으며, 당시 성 안에는 비옥한 토지가 있었고 못이 4개소, 우물이 23개소 있었다 합니다.
성벽은 무너져서 숲 사이에서 겨우 그 모습을 찾을 수 있고, 사서를 보관하였던 사각(史閣)과 기타 건물의 터만 남아 있다네요.
1901년만 하더라도 사각 등의 수리를 위하여 고종이 수리비를 지급하였다는 사실이 기록에 나오는 것으로 보아 건물이 있었음을
알 수 있으나 지금은 하나도 남아 있지 않답니다.
적상산성 벽을 따라 서문지까지 올라섭니다. 정상적인 등로는 아니였다는~
이 지역은 호남에서 영남으로 가는 길목에 있어 삼국시대에는 백제에서 신라로 가는 요로였으며,
고려 때 왜군과 거란병이 침입하였을때 인근 수십여 곳의 군현이 도륙 되었는데도 여기에 사는 주민들과 이웃 군민들은
이곳으로 피하여 그 참화를 면하였다고 합니다.
이러한 연유로 도통사 최영장군은 이곳에 산성을 축조하고 창고를 지어 불의의 변에 대비하기를 청하였고,
조선 세종 때의 체찰사 최윤덕도 이곳을 살펴본 뒤 반드시 축성하여 보존할 곳이라고 건의한 바 있다합니다.
이러한 사실에서 이 산성은 고려 말에 축조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답니다.
서문지에서
향로봉으로 이어지는 등로에서 담아본 가을모습
안부갈림길부근
안부갈림길에서 좌측으로 향로봉을 다녀와야 된답니다.
안부갈림길에서 700m진행하여 향로봉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산객이 어찌나 많이 인증샷을 하던지? 휴 ~ 재치넘치는 천인화님 덕분에 인증샷을 하였네요.
이렇게~ㅎㅎ
향로봉을 찍고는 다시 돌아나와 안부갈림길에서 모두들 점심상을 차리는데~
옆지기는 정상쪽으로 향했으니, 당연 쫒아갈수밖에~ 헐! 그런데 적상산의 정상은 통신장비로 가득차있어 올라갈수가 없는곳
정상아래 이정목인 이곳에서 전화를 하였네요.
안렴대에 있다는~ 그럼 이곳으로 내려서라 하였지요. 어렵게 만나 점심을 먹게 되었다는~휴!
이때부터 꼬이는 징조가 있었다는~
안국사와 안렴대 갈림길에서 점심을 먹고 안렴대로 올라섰네요.
조망이 열리는 안렴대에서 바라본 적상산의 정상 통신탑
조망이 트이는 안렴대(按簾臺)
무주 적상면 괴목리의 적상산 꼭대기 서쪽에 있는 바위 전망대로 적상산성 안에 있는 호국사 서쪽 절벽에 우뚝 솟아 있답니다.
안렴대란 명칭은 고려말 거란이 침입하였을 때 삼도안렴사가 군사들을 이끌고 이곳에 진을 치고 난을 피한 곳이라 하여
붙여졌다 합니다.
또한 병자호란 때는 적상산 사고 실록을 안렴대 바위 밑에 있는 석실로 옮겨 난을 피했다는 유서 깊은 사적지입니다.
대전 통영간 고속도로 및 19번 국도가 보이는 멋스러움
안렴대의 명물 나무에서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상산이 꼭대기에 있다. 그 길이는 여러 길(丈)이나 되는데, 그 위에 수십명이 앉을 만하다.
동쪽은 가야산, 서쪽은 황해, 남쪽은 지리산, 북쪽은 화악(華岳)을 바라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답니다.
또, "옛날 거란이 쳐들어왔을 때 삼도 안렴사가 이곳에서 피난을 하였기 때문에 속세의 사람들이 이름을 붙인 것이다.
"라고 기록하였다하구요.
안렴대 150m를 다녀와 안국사 방향으로 내려 섭니다.
서서히 단풍의 아름다움을 만날수가 있었네요.
호국사(護國寺)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로 1645년(인조 23년)에 왕명으로 창건되었다고 합니다.
호국사
호국사에서 바라본 안국사
우물
곱게물든 은행나무를 배경으로~
갈림길에서 안국사 큰법당 계단으로 올라섭니다.
안국사 계단으로 올라서며 바라본 호국사와 단풍
안국사에서 바라본 향로봉
안국사 범종
성보박물관 내부에는 300여점의 세계 각국 불상들과 200여점의 불교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었답니다.
곱게물든 단풍에 취해 인증샷을 담다보니~ 이런 ㅉㅉ
대한불교조계종 제17교구 본사 금산사의 말사인 안국사(安國寺)
<적상지>에 따르면 1277년(충렬왕 3년) 월인이 세웠다고 하나 조선 태조 때 자초가 적산산성을 쌓으며 지었다고도 전한답니다.
1592년(선조 25년) 임진왜란과 1597년 정유재란 때 승병들의 거처로 쓰이기도 했다는
1613년(광해군 5년) 증축하고 이듬해 사고를 두어 사각과 선원각에 <조선왕조실록>과 <선원록>을 보관하고,
덕웅을 승장으로 하여 승병 92명을 두고 지키게 하였다합니다.
이때 사찰 이름을 안국사라고 바꿨으며, 1910년에 사고의 책을 규장각으로 옮기자 이철허가 사고 건물을 경내로 이전하였다하고
1968년 유정환이 이 건물에 천불을 모시고 천불보전이라고 이름을 바꿨다합니다.
1990년 초에 댐 건설로 절 지역이 수몰지구에 포함되자 1991년부터 이전을 시작하여 1993년에 절을 완전히 옮겼다 하구요
..적상산 일주문
일주문 반대편에는 1992년 강암(剛菴) 송성용(宋成鏞)이 쓴 ‘적상산 안국사(赤裳山 安國寺)’라는 편액이 걸려있답니다.
적상호 전망대로 향하였지요.
치목마을 갈림길을 지나 적상호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적상호 주변의 단풍이 상당히 멋졌답니다.
적상호 주변 단풍이 너무 멋져 진행이 되지않았다는~
적상호전망대 방향인 우측 산책로를 따라 진행을 하였지요.
붉게물든 적상호 주변 단풍을 배경으로~
적상산 산정호수
적상산 분지(해발 800m)에 위치한 인공호수로 양수 발전소에 필요한 물을 담아두기 위해 만든 댐으로 적상호라 명명되었다네요.
이때까지만해도 너무 좋았다는 앞으로 닥쳐올 사고는 예상치 못했음이니까요.
적상호 전망대에 도착
적상산 전망대
1995년 적상산 정상의 분지에 무주양수발전소가 들어서면서 산 정상 부근의 안부에는 적상호라는 인공 호수가 생겼다지요.
당시 적상호 북동쪽에 세운 적상산전망대는 적상산 관광의 명물로 꼽히고 있지만, 실제 올라서면
뭐!~~ 그저 그랬다는 개인적인 소견 입니다.
적상호전망대위에서 아래를 바라본 모습
전망대위에서 바라본 덕유산 향적봉
전망대를 내려 오면서
이곳 전망대를 내려서 적상호 주차장으로 향하여야 함인데~ 이런!
어처구니없게도 치목마을 갈림길에 도착하여 치목마을로 냅따 달리기 시작 했네요.
전망대를 내려온 시간이 오후2시50분 이었으니 하산시간 오후4시까지 맞추려면 약3.6km를 달려야만 가능했으니까요.~휴!
당연 치목마을로 하산하는것으로 간주하고는 산행안내지를 쳐다보지 않은 불찰이었지요.
내리막길을 정신없이 달려 내려서니 송대폭포에 도착을~
멋진모습에 카메라로 담을수밖에 없었네요.
둘러보고 정성을 다해 담았어야함인데~ㅠㅠ 바쁘다보니~휴
다시 이어지는 잡목사이의 숲길에 노오란 단풍이 제법 멋져 다시 걸음을 멈추고 담아봅니다.
치목마을 100m남겨둔 지점에서 산길을 내려서 마을길을 따라 내려서게 되었답니다.
도로변 주차장으로 올라서면서 산악회버스를 찾는데~ 헐! 보이질 않는거예요.
아차! 이게 날머리를 잘못 내려왔구나 하는생각이 번뜩~ 산행안내도를 꺼내보니 이런~헐!
적상호주차장이었다는~ 이럴수가 전망대에서 1km도 되지 않는거리를~ 남겨놓고 이런 실수를 하다니~
대장님께 전화하여 자초지종을 설명하니~ 잠시후 다시 전화 하시겠다고~
문자가 왔네요. 그쪽으로 갈테니 기다리시라고~ 이렇게 고마울수가~ 아니면 다른교통수단을 이용하여야함인데~
하조사거리로 내려서 주유소에 들어가 적상호까지 소요시간을 물어 봤더니, 걸어서 20분이면 된다는~
그 또한 잘못 알아듣고 무주호까지를 이야기했던것 이었네요.
버스로 10분 이내면 도착한다 주유소에서 이야기 하기에, 기다렸는데 20분이 지나도 캄캄 ~
30분이 다 되어 버스가 도착 하더군요. 이런~너무나 큰 실수를 했다는~ 버스로 30분이면 거리가 얼마인데~
너무나 죄송했답니다.
사당에 도착하여 대장님께 죄송하다 하였더니 웃으시면서 장도리님이 아니었다면 버리고 왔을거라고~ㅎㅎ
아무튼 그덕에 적상산 종주산행을 하였지만, 이제는 그런 실수는 없도록 하겠다는 맹세를~
다른분께서 분명 장도리님이 실수를 하실분이 아니니까 그냥 치목마을로 내려섰을거란 ~~
그치만 분명 그런 장도리가 아니라는것을~ㅎㅎ 모든분들 감사하고 특히 도요새대장님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바입니다.
적상산! 잊지못할 추억으로 간직해도 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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