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찾아간 영알 (배내고개~통도사)
원치않았던 영알로 나세게된 해프닝!
내가 선정했던 산행지는 주산지와 주왕산 무박산행 이었다는~ 밤11시50분까지 신사역에 도착하면 되겠기에
보고싶은 산벗님들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치맥 한잔하고는 신사역으로 향하는 계획으로~
카톡을 하였지요. 그게 영알로 떠나게된 어쩔수 없는 선택이 될줄이야~허허
철산역광장 '둘둘치킨'호프집에 밤 9시30분경 도착하니 나끼리님과 진부령님 두분이 치맥을 시켜놓고,
자연스럽게 합류하는데, 아무래도 느낌이 이상했네요.
그래도 설마 붙잡지는 않겠지 하고 션한 생맥한잔 마시고는 일어나려 하는데~헐! 배낭이 볼모로~ㅋㅋ
대략난감 이었네요. 그타고 무작정 나서기는 그랬고, 잠시동안 고민하다가,
그래 이왕지사 이렇게된것 못이기는체 하고 함께 영알로 가야하는 운명이겠거니, 좋은사람들과 웃음으로
즐겨보자 마음을 정하고 영알로 떠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서봉~신불산~신불재~영축산~함박등~함박재~백운암~
비로암삼거리~반야암~극락암과 반야암 갈림길 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5km이고 산행시간은 충분한 휴식과 널널한 진행으로 9시간30분 정도 소요됨.
영남 알프스는
영남 동부 지역에 위치한 해발 1,000m 이상의 산군(山群)을 유럽 알프스 산맥에 견줄만하다고해 붙여진 이름 입니다.
경북 경주와 청도, 울산광역시, 경남 밀양과 양산의 5개 시군에 걸쳐 형성 되어 있구요.
영남 알프스의 최고봉인 가지산(1,240m)을 비롯하여 운문산(1,188m),재약산(1,189m),신불산(1,208m),
영축산(1,059m),고현산(1,032m),간월산(1,083m)등을 지칭하고 있답니다.
신불산과 영축산 사이 60여만평의 신불평원과 간월산 아래 간월재 10만여평의 억새 군락지가 있으며,
고현산 정상 부근에도 20만평의 억새밭등 새하얀 억새의 자태와 바람결에 나부끼는 은빛향연에 매료되어 산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쯤 도전하게 되는 영남알프스 태극종주를 찾아 나서는것 이겠지요.
올 10월9일 너무나 환상적인 아름다운 은빛억새의 넘실거리는 모습을 원없이 감상했던 멋진 산행이었는데,
또다시찾게 될것이라고는 전혀 예상을 하지않고 그러기에 당연 기대를 하지 않았구요. 하하
지난해 10월 1무1박3일로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산행의 행복했던 추억을 다시금 생각하기에는 조금은 부족했었지요.
시기적으로 조금 늦었고, 또한 날씨가 도움을 주지않을거란 예상이었지요.
참고로 지난해 태극종주 일정과 산행코스및 산행시간은 아래와 같았답니다.
첫째날(10월12일)
산행코스 : 석골사~상운암~운문산~아랫재~가지산~석남터널~능동산~샘물산장~사자봉(천황산)~
재약산(수미봉)~사자평원~사자평고개~죽전마을
산행거리는 약 30km이고 산행거리는 휴식포함 12시간 35분 정도 소요됨.
둘쨋날(10월13일)
산행코스 :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간월재~신불산~영축산~비로암~극락암~통도사
산행거리는 16.4km이고, 산행시간은 휴식포함 7시간10분정도 소요됨.
이틀동안 총거리 도합 47km이고 산행시간은 20시간 정도의 대장정이었지요.
신불산에서 이른 점심시간을 갖고 신불재로 향하는 등로에서 몽환적이고 신비스러운 자연의 아름다운 연출로
안개속 오리무중이었던 하늘이 환상적으로 열렸던 행복!
이런행운도 숙명적으로 찾아왔던 영남알프스 산행이었답니다.
아~~~ 이게 발목을 잡혀붙잡히고야 말았다는~ 뭐! 잘된일이라 생각도 드는군요.하하
나끼리님 덕분에 잘 마셨답니다.
아리따운 세분과도 즐거운 시간 이었구요.
철산에서 시월의 마지막날 밤 10시50분에 출발하여 산행들머리인 배내고개 주차장에 새벽5시가 못되어 도착
다행히 비는 내리지 않았네요.
아침밥을 먹었던 장소인 배내고개 휴게실, 된장국에 밥을말아 든든하게 먹었지요.
수고해주신 분들 덕분에 아주 잘 먹었답니다.
아침밥을 든든하게 먹고 충분하게 휴식을 취한 후 오전5시55분경부터 산행이 시작 되었답니다.
새벽부터 안개가 자욱하니 조망은 틀렸겠거니, 혹시나 열려주면 천만다행이라 생각을 하게 되었지요.
처음부터 계단을 올라야하는 배내고개에서 배내봉까지 1.4km 여명의 그림자를 헤드랜턴에 의지한채 한발한발 진행을 하게 되었지요.
머리에 헤드랜턴을 착용하고 의미심장한 모습들로 오늘의 산행에 임하는 각오는 대단하였겠지요.
우리가 가는 산행의 여정에 그누가 막을소냐 그런 굳건한 각오속이었던것 같네요.
장군평 삼거리
배내고개에서 장군평 삼거리까지 받침목이 깔린 긴 계단길이 이어어지게 됩니다
불어오는 가을바람은 처음은 차가움이었지만 계단을 오르며 이내 땀이 흐르니 선선하게 느껴 졌답니다
일단 약간 속도를 내어 올라 봅니다
배내봉에 도착
장군평 삼거리 오두산 갈림길 까지 계속된 계단을 올라 오두산 길림길을 지나며 곧이어 배내봉에 도착을 하였답니다.
배내고개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계단을 올라 능선에 오르면 여명과 함께 붉은태양의 장관을 바라보며
재약산(수미봉 1,018m), 천황산(사자봉 1,189m) 그리고 가지산(241m) 등
영남알프스의 산들이 눈에 들어왔다면 얼마나 환상적이었을까! 안개속 오리무중으로 방향만 가늠을 해보는수밖에 도리가 없었네요.
그래도 인증을 하여야겠지요.
배내고개에서 34분 소요되어 배내봉에 도착하여 주위를 둘러보니 억새의 모습도 완전 기대할수조차 없었네요.~ㅠㅠ
날씨 또한 도움을 주지않을거란 예상은 했지만 그래도 너무나 아쉬웠답니다.
배내고개의 해발고도가 700m정도되니 그리 어렵지않게 배내봉에 올라 20여분 동안 산벗님의 인증을 해주었나 봅니다.
목요야등의 꽃 50점학생 안젤라님 여성분 중에선 제일 먼저 배내봉에 도착하였지요.하하 대단~
오늘의 압권 베토벤님이 준비한 셀카봉~ㅎㅎ
해발 966m에 위치한 배내봉은 영남 알프스 심장부로, 1,000m가 넘는 가지산과 신불산,간월산 등 영남 알프스 명산들을 연결하는 고리로
옛사람들은 이곳을 오르는 길을 '하늘길'이라 부르기도 했다는 정상석 뒷편의 설명 이었구요.
배내고개에서 간월산을 향해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이곳쯤에서 바라보면 진행하여야할 간월산과 신불산 모습이 삼삼하게 보이는곳이지만, 안개속 오리무중이니~ㅠㅠ
여유있는 진행이다보니 쉬어갈수 있는곳은 거의 휴식을 취하게 되었지요.보이지않는 조망이 아쉬웠네요.
아쉬움에 애써 사진을 담아 보지만~ㅠㅠ
지난 10월9일 찾았을땐 시간에 쫒기어 조망을 즐기지 못했었는데, 오늘은 시간은 널널했는데, 날씨가 도움을 주지 않았으니~
나무가지에 이슬맺힌게 마치 생동하는 봄을 생각하게 하는듯 했답니다.ㅎㅎ
또 쉬어갑니다.
배내봉에서 간월산으로 진행하며 두번정도 휴식을 취하고 간월산에 도착을 하였지요.
이른새벽에 비예보가 있어서인지? 다른팀은 전혀 없이 널널하게 진행을 하였답니다.
해발1,069m 높이인 간월산(肝月山)은 1540여 년 전 있던 '간월사'라는 사찰 이름에서 비롯됐다는 설이 있다는 설명 이었구요.
이쯤에서 하늘억새길 설명을
하늘억새길은 배내골을 사이에 두고 전체 5개의 구간으로 나누어 환종주를 하는 형태로 만들어 놓았고,
여기엔 해발 1000m가 넘는 봉우리만 간월산, 신불산, 영축산, 재약산, 천황산 등 5개나 된답니다.
하늘억새길 5개 구간은 달오름길(배내고개~간월재), 억새바람길(간월재~영축산), 단조성터길(영축산~죽전마을),
사자평억새길(죽전마을~천황산), 단풍사색길(천황산~배내고개)로 나뉜답니다.
하늘억새길 5개 구간 중 배내고개에서 영축산 까지 2개구간을 오늘 산행하게 된답니다.
배내고개에서 간월재까지 이어지는 달오름길을 지금 진행하고 있다는것이지요.
영남 알프스 하늘억새길 안내도 입니다.
간월산에서 이렇게 한가한적이 언제 있었는지? 무척이나 여유로움 이었답니다.
그러다보니 수월하게 인증을 하게 되었답니다.
아!~ 조망이 열려있는날에는 이곳에서 멋진 아름다움을 표현할수 있는 포토죤인데~ 아쉬웠네요.
그래도 멋지게 담아 봅니다.
간월공룡능선과 등억온천단지를 멋지게 조망할수있는 행복은 당연 물건너 갔지요.
간월산 전망테크 아래로 내려서 보았으나 별 뾰족스런 조망이 없다보니~ㅠㅠ
은빛억새의 아름다움 역시 촉촉한 비를 머금고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을 잃은지 오래였지요.
간월산 규화목
간월산 목재화석의 설명 입니다.
잔차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잔결님과 친구분, 일단 젊은피라 할수가 있겠죠. 하하
간월재를 진짜 삼삼하게 바라볼수있는 전망대, 오늘은 거의 무용지물 수준이었다는~
또다른 한곳은 간월공룡능선으로 이어지는 바위에서도 너무나 멋지게 사진을 담을수 있는포토죤 역시 오를은 꽝!
하하 일방적인 계약으로 맺은 전속모델 뚜나님! 열심히 쳐다보지만 뭐 보이는게 있어야지~ㅎㅎ
오늘은 모처럼 전속모델 역활을 잘 하실것 같았다는 예감이 적중하려는지?
오늘 내가 다른곳으로 산행을 가려했는데, 어찌되었던 함께 산행할수 있는 여건이 마련 되었으니~ㅎㅎ
안개속 오리무중상태에서 조금 벗겨지는 찰나였지요.
와우! 그순간을 놓치지않고 담아 보았네요.
하하 이런 몽환적인 아름다움! 이렇게만이라도 열려주는 신비스러움에 감지덕지 였답니다.
어둠속에 캄캄함이 여명의 불빛보다도 더 멋지고 아름다운 모습이었다고 감히 말하고 싶었네요.
왜냐하면 너무나 갈망했던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때마침 전속모델이신 뚜나님이 옆에 있었으니 당연 모델역활이 시작 되었구요. 하하
희망을 갖고 간월재로 내려섭니다.
간월재를 지키고있는 진돗개 백구란 녀석이 마중을 나와 반갑게 인사를 하더군요.
길안내 역활도 충분히 하였다는~
간월재탑 역시 몽한적인 분위기 였네요.
간월재휴게소를 배경으로 오이지님과 미스미시님
미스미시님 이번 컨셉은 웃는모습으로 인증을 하여야 한다는~ 드뎌 순간을 포착 성공했다네요.
오늘 영알로 올수밖에 없게 만들었던 장본인이신 미스미시님^^
잔차를 너무나 사랑했기에 잔차와 결혼했다하여 닉을 잔결님이라고~
수원에서 오셨다는 잔결님 친구분
깜찍발랄한 들꽃향기님
나~ 이런사람이예요. 솔바람님 요기서 이러시면 앙되용~ㅎㅎ
요가로 단련된 부드러움 스칼렛님
눈으로 보는 억새의 모습은 보잘것 없게 느껴졌지만 사진의 마술로 표현 해보았지요.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지요.
간월재 돌탑 인증하기도 식은죽 먹기 수준이었지요. 매번 길게 늘어서 그냥 통과했던 간월재 돌탑이었거든요.
간월재 돌탑에서 인증사진 담는 행운까지~
전속모델 뚜나님과 함께 사진찍는 영광까지~ 자유인맨님 다음에도 부탁혀유~ㅋㅋ
뭐예요. 블루마운틴님은~ㅎㅎ 허허 비교 되잖아요.
뚜나님이 두남자를 거느린다는말에 그만 ~ㅍㅎㅎ
뚜나님과 사진 찍는 행운이었던지? 순간적으로 하늘이 열리고 안개가 사라지는 찰나였지요. 너무 아름다웠답니다.
와우 순간의 찰나가 대박이었답니다.
간월산 방향에도 순간 열리는 아름다움 이었지요.
순간을 놓칠수 없는 행복한 시간이었구요.
백구녀석도 졸졸 따라 다녔다는~
이렇게 아름다운 조화에 한몫을 단단히 하였다네요. 백구란 녀석이~
간월재에서 진짜 오랫동안 휴식도 취하고 사진도 담고, 이제 신불산을 향해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간월재 방향을 뒤돌아 보았는데, 다시 안개속으로~ 간월재에서 신불산 서봉까지 테크계단길을 하염없이 오르게 되었지요.
배내고개에서 간월재까지 달오름길을 지나 이제는 억새바람길로 이어지는 산행길 이었지요
신불산 서봉 못미쳐 테크전망대에서 뒤돌아보는 간월재 모습이 삼삼하기만한데 전혀 보이지않는 아쉬움,
그냥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신불산으로 향합니다.
이곳으로 오르면서 뒤돌아보는 간월재및 간월공룡능선, 그리고 신불공룡능선의 멋진 조망도 상상만 해보았답니다.
신불산 서봉 전망테크를 지납니다.
비박텐트가 있는 이곳 전망테크에서 바라보는 신불산의 모습과 신불재 지나 영축산으로 영축능선과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이
환상으로 조망 되는곳인데~ 그냥 500여m남은 신불산으로 향하게 되었네요.
신불산에 도착을 하게 되었네요.
몇몇 산벗님들의 인증사진을 담고 이곳 신불산 테크전망대에서 이른점심시간을 갖게 되었답니다
점심을 먹고있는 사이 하늘이 열리는듯하여 다시 정상으로 이동하여 사진을 담아 보았답니다.
해발 1,159m인신불산은 '신령이 불도를 닦는 산'이라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영남 알프스 가운데 가지산, 천황산, 다음으로 높은산
영남알프스에서 가장 험하면서도 멋진능선인 신불공룡능선(일명 '칼바위능선')이 산악인들에게는 필수코스로 인기가 높다는~
또다시 하늘이 열리는듯 하여 다시 정상부근으로~
지난 10월9일에는 진짜 날씨가 너무 좋았었는데~오늘은 하늘의 열림에 목을매게 되었네요.
그래도 이렇게 하늘이 열리는 순간에 인증을 하는 영광이었지요.
다시 하늘이 닫혀버렸으니까요.
하늘이 닫히는가 싶더니 이제는 자연이 내려주는 선물이 눈앞에 펼쳐지더군요.당연 황홀스러움 이었지요.
스칼렛님은 내가 찍어주는줄도 모르고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었지요.
다른사람이 찍어주는것을 뒤에서 아니 먼곳에서 찍고 있었거든요.
자연이 찰나로 선물해주는 신비스러운 모습에 신불산 전망테크에서 멋진 작품세계로 흠뻑 빠져 보았네요.
나도 그속에서 주인공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다는~
이제는 신불재로 내려서야만 하였지요.
진행하여야할 영축산과 영축능선및 함박등 산마루금이 보였다 감추어졌다 애간장을 태우게 하였지요.
청망님 이시지요. 나도 이런 주인공이 되어 보았으면~ㅎㅎ
오늘 진짜 전속모델 제대로 해주신 뚜나님^^ 지난해 천관산에 이어 두번째 확실한 모델이 되어 주셨네요.
신불재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캬! 진짜 환상으로 멋스럽게 보여주는 자연의 연출에 넋이나갈 정도였답니다.
이행복이 산행이 종료될때까지 이어졌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나~
뒤돌아 보세요 하며 열심히 담아 봅니다.
하늘의 열림과 어우러진 영축능선과 함박등의 산마루금이 오늘따라 너무 멋지게 보였답니다.
전속모델과의 어울림도 너무나 환상적이었다는~
내맘대로 당겼다 놓았다 하면서 더욱 멋스럽게 담아 봅니다.
황홀지경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잠시 잊고 있었던 신불산 방향을 뒤돌아 보았네요.
그곳 역시 매력으로 안담았으면 서운해 할뻔 했답니다.ㅋㅋ
이때까지만해도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아주 멋질거라 예상을 하였지요.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계단길이 선명하게 보였으니까요.비록 억새는 아닐지언정~
이모습이 산행이 종료될때까지 영원했으면 너무나 좋았을텐데~휴! 그래도 이순간만은 최고였답니다.
갑자기 하늘과의 어울림이 환상으로 더욱 멋지게 보여주는 순간이었지요.
두말하면 잔소리로 진짜 황홀스럽고 아름다운 풍광에 저절로 감탄사가 나오게 될수밖에 없는 행복 이었지요.
그순간을 놓치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열심히 그리고 아름답게 담아 보았답니다.
아뿔사! 그런데 그게 마지막이 될줄이야 누가 알았겠습니까!
신불재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계단 못미쳐 다시 모든것을 삼켜버리는 안개! 설마 다시 열리겠지하며 진행을 하는데~이런~
그게 진짜 마지막이었다는~ 너무나 멋지게 열려 진짜 괜찮은 날씨가 되어 환상의 아름다움이 펼쳐지겠지 했는데 ~ㅠㅠ
영축산으로 이어지는 신불평원의 억새가 무척이나 장관인데 은빛억새의 아름다움도 볼수없는 아쉬움이 안타까웠네요.
그래도 이런 멋진 모습을 담을수 있는 두분이 함께하고 있었기에~
점점 안개는 짙어지고 바로 몇m앞도 분간하기 어려울정도가 되어버리더군요. ㅠㅠ
신불산에서 2.2km진행하고, 영축산 700m 남겨둔 지점에서 약간의 오름길이 시작되게 된답니다
오르막을 올라서 뒤돌아보면 아리랑릿지의 멋스러움을 바라볼수가 있는데, 역시 오늘은 꽝!
주어진 여건속에서 행복찾기 놀이도 나름 괜찮았답니다.
안개속 오리무중에서 진행하다보니 보이는것은 거의 없으니 앞만보고 진행하여 영축산에 도착하게 되었답니다.
영축산(1,059m)
가지산 도립공원내에 있는 해발 1,059m인 취서산은 경관이 수려하여 영남알프스라 불리며 일명 영축산이라고도 부른답니다.
이산은 가지산에서 남쪽으로 뻗은 줄기가 능동산에 이르러 두줄기로 갈라지는데,
남서진하는 줄기는 밀양의 천황산, 제약산으로 이어지고 동쪽으로 내려와 배내고개를 건너서 남진하는 줄기는 간월산,신불산을 지나
영축산의 첫머리에 높이 솟구쳐 계속 남쪽으로 치닫는 정상이 펑퍼짐한 산으로 광활한 능선의 억새밭 천국을 이루고 있답니다.
영축산에서 인증을 하였지요.
오늘은 우연찮게 정상인증 찍사는 청망님이 전부 찍어 주셨네요.
영축산에서 정상 인증을 하고 서둘러 함박등으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정상에서 200m내려온 갈림길에서 함박등, 백운암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지요.
지난해 태극종주 이틀째 영축산을 밟고 너덜지대가 장난이 아닌 비로암방향의 위험구간으로 내려섰던 그 갈림길이지요.
추모비를 지나고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첫번째 암릉내림길, 우회로는 있었지만 그런대로 진행할만 했답니다.
조망이 전혀없다보니 앞만보고 진행할수밖에 없는 아쉬움은 영알을 몇번째 찾았었지만 오늘날씨가 제일 좋지않았다는~
함박등으로 이어지는 능선은 제법 날카로운 암릉길 연속이었지요. 댱연 우회로 역시 있었네요.
날씨만 좋았다면 조망이 상당히 좋았을텐데~
함박등으로 오르는 마지막 암릉구간 입니다. 함박등으로 올라가게 되었지요.
함박등에 도착
정상석이 너무작아 자칫 찾기가 어려울수도~
함박등에서 인증,이번 역시 청망님께서~
날씨가 좋았다면 함박등에서 바라보는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 상당히 멋졌을텐데~
지나온 영축산과 영축능선의 아름다움이 영남알프스의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왔을것이 분명했네요.
아쉬움 가득안고 함박등을 내려섭니다.
함박등을 내려서면서
함박등을 내려서 바라본 함박등 입니다. 이곳에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하게 되었지요.
한참동안 휴식을 취하고 내려서니 함박재에 도착을 하였네요.
이곳에서 좌측 백운암방향으로 내려서게 된답니다. 욕심같아선 채이등을 다녀올까 생각했지만~
그냥 포기하고 다음을 기약하며 내려서게 되었네요.
백운암에 도착
영축산정상에서 약 2.2km진행한 백운암,조망이 전혀없다보니 상당히 지루했답니다.
그리고 낙엽쌓인 등로가 제법 미끄러웠지요.
작은암자인 백운암을 둘러보며 산벗님들을 기다리게 되었지요.
백운암 약수
어서오십시요. 힘들게 올라오셨습니다 라는 말이 실감 났다는~ 비로암 삼거리까지 내려서는 가파른 돌계단길이
무척이나 경사가 심했으니까요.
이곳저곳 사진찍기 놀이를 즐기고 백운암을 내려섭니다.
비를 머금은 하산길~ 나름 운치는 있었답니다.노란 단풍색이 선명하니 매우 아름답게 느껴졌으니까요.
백운암에서 이곳까지 꽤나 경사가 심한 돌계단의 연속 이었지요.
백운암을 내려서 포장도로를 내려섭니다. 비로암 삼거리까지
비로암 삼거리에서 통도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지요.
비로암은 지난해 들렸었는데, 제법 운치있는 암자 였답니다.영축산을 바라보는 멋도 상당히 괜찮았구요.
이어지는 포장도로길을 버리고 숲길로 들어서 보았답니다.
소나무숲속을 걷는 행복으로 지난해 통도사까지 걸으며 멋지게 감상했었지요.
반야암으로 진행을 이어갔답니다.
반야암과 산능선 넘어 와송능선이 약간 보여주는 경치였네요.
반야암을 되돌아나와 극락암 못미쳐 도로변에서 오늘의 영남알프스 무박산행을 마무리하게 되었답니다.
비가 내리지않아 그래도 다행이었지만, 안개속 산행이다보니 멋진 영남알프스의 조망을 바라보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컸답니다.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동행했던 아름다운 추억 만들기는 잊지못할 추억으로 한페이지를 장식할수 있었으니
영알의 행복은 그것으로 만족한 무박산행 이었답니다..
붙잡혀올수밖에 없었던 해프닝! 하하
그래도 후회하지않는 행복한 즐거움 이었답니다.
산행종료후 통도사는 그냥 패스하고 뒤풀이 장소로 이동을 하였구요.
가시오가피 열매
'산들바람' 이라고 양산에서 알아주는 유명한 집이며, 주인장 말에 의하면 조미료는 전혀 사용하지않는 한식집이라며
자랑을 늘어 놓더군요. 또한 주인마님이 자기가 심마니라며 여러종류(가시오가피, 와송, 더덕술 등)의 술도 담궈 팔고 있었네요.
우리산사람과 함께했던 영남알프스 번개산행 후회하지않는 행복산행 여정 이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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