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작은동산
어제 금산 진악산 산행 후 고향집으로 조상님 기일로 하루를 보내고 귀경하게 되었네요.
귀경길에 늘 한곳을 산행하고 집으로 향하게 되는 습관에
청풍호와 어우러진 벚꽃길 드라이브와 2년전 몸이 성치 않았을때 다녀왔던 작은동산을 산행하는것으로
계획하고는 아침일찍 밥을 먹고 고향집을 나서 들머리인 교리주차장에 오전9시10분경 도착을 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교리주차장~모래고개~무쏘바위~모래고개~작은동산~목장삼거리~고래등바위~외솔봉~교리주차장
산행거리는 7.6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30분 소요 되었답니다.
작은동산(545m)은
충북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와 교리에 걸쳐 있는 산으로 동산(896.2m)에 비하여 규모가 작고 높이가 낮으며
동산 가까이에 있으므로 붙여진 이름 입니다.
제천시와 단양군 경계를 이루는 금수산 주능선이 동산을 거쳐 서쪽으로 금성면과 청풍면의 경계를 이루며 이어지다
825m 봉우리에서 남쪽으로 가지를 치고, 이 가지 친 능선이 잠시 낮아지며 모래재를 이룬 뒤 남쪽으로 이어져
작은동산 을 형성합니다.
작은동산에서 서쪽으로 이어진 능선은 서서히 고도를 낮추다가 교리와 청풍대교에 이르러 청풍호로 잦아듭니다.
정상에 이르면제천시 청풍면 학현리 위쪽으로 저승벽·촛대바위·궁뎅이바위가 선명하게 드러난 미인봉이 병풍을 두른 듯하고,
미인봉위쪽으로는 신선봉과 망덕봉이 살짝 고개를 내밀고 있답니다.
남동쪽 청풍호반 위쪽으로 월악산 정상도 시야에 들어온답니다.
작은동산의 명물 무쏘바위 일명 누운 남근석
2년전에 찾아왔던 교리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작은동산 산행에 임하게 되었답니다.
지난번 해명산 나홀로 산행시에도 '좋은사람들'산악회 버스가 보문사 입구에 있었는데, 오늘도 만나게 되었네요.
벚꽃이 약40%정도 개화 되었던것 같았네요.
교리마을 이정표
교리주차장에 주차를 하고는 지난번 산행했던 역방향코스로 진행을 이어가게 되었답니다.
작은 동산 산행코스는 청풍호 자드락길 1코스와 함께 진행하는 작은동산 길 입니다.
원래 청풍호 자드락길 1코스 작은동산길의 시작점은 청풍면 ‘만남의 광장’ 입니다.
"만남의 광장" 이라는 이름은 수몰 이주민들이 만나던 장소였다고 하여 붙은 이름이랍니다. 1985년에 대도시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충주댐을 건설하였고, 그로 인해 5개 면 61개 마을, 3031가구가 수몰 되었다합니다.
교리마을 안내
교리 주차장에서 교리가든식당 앞을 지나 마을 임도길을 통과해 계곡길로 이어지는 등로는 모래고개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교리마을길로 올라서 주차해놓은 교리주차장을 바라보았답니다.
직박구리 한마리가 반겨주더군요. 직박구리는 보통 쌍으로 다니는 새 입니다. 그렇다면 주위에 다른 한녀석도 분명 있겠지요.
작은동산 등산안내도와 청풍호 자드락길 1코스 안내도 입니다.
목장갈림길을 지납니다.
작은동산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계곡길로 이어지는 등로이지요.
작은개울을 건너는 곳에는 어김없이 목재다리가 놓여져 있답니다.
어제 내린비때문은 아니겠지만 계곡물이 제법 흘렀답니다.
맵새란 녀석도 길을 안내하는듯 했답니다.
교리마을에서 2.2km진행 하였다는 이정표 입니다.
모래고개
모래고개는 청풍면 학현리와 교리의 경계지역으로 도기와 청자를 제조 할 때 사용되는 모래를 채취하였다 하여 모래고개라 합니다.
모래고개 설명 입니다.
모래고개에서 학현아름마을 방향으로 약500m 내려서 좌측으로 무쏘바위를 만나기위해 진행을 이어갑니다.
모래고개에서 500m진행한 성봉갈림길에서 성봉(남근석)으로 쓰여있는 곳으로 진행합니다.
조가리봉,미인봉 학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금수산 자락을 바라 보았구요.
무쏘바위 아랫부분 입니다.
이곳을 돌아 약10여m가파른 오름길을 올라서서 로프를 잡고 바위를 오르면
무쏘바위 이정표 입니다.
좌측으로 눈을 돌리면 자연의 오묘함이 느껴지는 누운 남근석이 우람하게 누워 있답니다.
어떻게 이런 멋진 모습을 만들어 놓았는지? 처음 찾았을때 자연이 빚은 멋진 작품에 감탄이었는데, 역시 장관입니다.
자연이 빚은 걸작품 다시 만나게되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무쏘바위(누운 남근석)에서 바라보는 미인봉, 학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과 학현리 마을 풍경 입니다.
셀카인증을 하였네요.
무소바위를 만나 멋지게 담고는 다시 모래고개로 진행하여 작은동산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작은동산 정상 입니다.
정상표시석은 없고, 작은동산정상(545m)의 표시목으로 대신합니다
노송군락으로 에워싸인 길이 8m, 높이 6m, 폭 1m 가량 되는 입석바위가 작은동산 정상입니다.
입석바위 아래에는 사과상자 두 배 크기의 자연석 제단이 있고요.
예전부터 주민들이 치성을 드리던 장소라 전해진답니다.
시대의 아픔을 품고 자라는 소나무
소나무 숲길을 걷다보니 벗겨진 나무껍질을 흉터처럼 간직한 채 자라고 있는 소나무들을 만납니다
목장삼거리로 이어지는 등로는 부드러운 육산길로 혼자만의 한적한 산행길 여유있게 진행을 이어갑니다.
제3전망 장소라 할수 있는곳에 도착하게 됩니다.
이곳 또한 '추락주의' 안내판이 있는 암릉위 너럭바위 전망장소 이구요.
남쪽 아래 수십 길 절벽인 이곳에서는 학현리가 발아래로 내려다보이게 됩니다..
학현리 위로는 저승벽, 촛대바위, 궁뎅이바위가 선명하게 드러나 보이는 미인봉 ( 저승봉)이 병풍을 두른 듯 마주보이구요.
미인봉 위로는 신선봉과 망덕봉이 살짝 고개를 내민 모습도 보이고,
남동쪽으로는 청풍호 위로 월악산 정상도 시야에 들어오게 된답니다.
조가리봉과 학현마을 풍경 입니다.
금수산및 신선봉을 배경으로
청풍호와 월악산 방향을 배경으로
목장삼거리 입니다.
목장 풍경 이구요.
외솔봉?
외솔봉 이정표가 이 곳에 있네요. 외솔봉은 고래등바위 지나교리주차장으로 향하는 바위지대가 외솔봉이었었는데~
이 곳으로 옮겨놓은 이유는?
청풍호와 청풍대교 모습 입니다.
멀리 월악산도 바라보았답니다.
저 아래 바위지대가 외솔봉인데~
청풍호 조망명소 입니다.
청풍대교와 망월산 그리고 저멀리 월악산 입니다.
금수산과 미인봉및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
만물상이 보였네요.
발가락을 닮은 바위
자연의 신비와 오묘함의 끝을 보여주는 만물상의 모습이 그림처럼 다시 보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음푹패인 바위안에 측백나무 한그루와 그아래 명품소나무 분재가 너무 어울리는것 같았습니다.
아울러 그 바위뒤로 보이는 조가리봉, 미인봉, 학봉, 신선봉의 산자락이 삼삼하게 보였답니다.
청풍호와 비봉산의 모습 입니다.
작성산과 성봉 중봉으로 이어지는 동산 입니다.
고래등바위 상단 입니다.
가오리를 닮은 바위
고래등 바위를 내려섭니다.
진행한 고래등바위 그리고 작은동산 방향 입니다.
이 곳이 외솔봉인데~
월악산 영봉을 당겨 보았답니다.
교리주차장으로 내려서는 통나무 계단 등로 입니다.
2년전 다녀왔던 작은동산!
청풍호와 어우러진 풍광이 삼삼하기만 하여 다시 찾아온 작은동산! 힐링으로 즐겨본 시간 이었답니다.
무엇보다 다시 만나게된 무쏘바위와 만물상이 압권으로 살방살방 진행하며 하루의 행복을 만끽해본 즐거움 이었답니다.
산행을 마치고 2년전 점심을 해결하였던 금성면 봉평막국수 집으로 이동하여 꿀맛같은 막국수를 먹고는 집으로 향했답니다.
달리는 차에서 담아본 청풍호반 벚꽃길 모습 입니다.
'2015년 산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도의 용아장성 덕룡산과 봉황의 날개 주작산 연계산행(2015년4월11일) (0) | 2015.04.14 |
---|---|
강화 마니산으로 떠나는 살랑거리는 봄바람 나들이(2015년 4월9일) (0) | 2015.04.14 |
풍류가 흐르는 금산 진악산으로 떠나는 나홀로 산행(2015년4월6일) (0) | 2015.04.13 |
진해 장복산 산행과 벚꽃여행 나들이(2015년 4월4일) (0) | 2015.04.10 |
고흥의 숨은 명산 두방산~병풍산~첨산 연계산행! 행복속으로(2015년3월29일) (0) | 2015.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