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마니산(摩尼山)
간만에 다시찾아간 강화 마니산! 제1의 생기처로 氣가 가득한 마니산으로 떠나는 산행길이었네요.
아침일찍 출발하여 들머리인 정수사에 주차를 시키고 오전8시30분경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네요.
산행코스는 정수사를 출발하여 암릉길로 진행하여 정상밟고 참성단에서 원점회귀하는 산행이었답니다.
마니산(472.1m)은
인천시 강화군 화도면에 위치한 산으로, 원래의 이름은 두악으로 머리산, 마리산이라 부르며,
마리란 머리를 뜻하는 고어로 강화뿐만 아니라 전민족의 머리로 상징되어민족의 영산으로 숭앙되어온 산!
해발 472.1m의 강화에서 제일 높은산으로 상봉에는 단군왕검께서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위해 쌓았다는 참성단이 있으며
산세가 수려하고 기암절벽이 산재해 있고 기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세게 나온다는 영산이랍니다.
마니산 정상
마니산 참성단으로 오르는 등산로와 연결 되어 있는데, 사찰 입장료 일인당 이천냥 지불을 하여야 하는데
아침일찍이어서인지? 그냥 패스를 하였답니다.
진달래 가득한 등로였네요. 아래쪽엔 진달래가 피었지만 산을 오르면서 높은곳엔 아직 몽우리만~
본격적인 마니산 산행에 임하게 되었지요.계곡길을 오르는 산행, 조심스럽게 산행을 이어갑니다.
정수사에서 약400여m진행하여 올라서면 아래로 함허동천(1.4km)과 연결되는 등로이고 좌측편으로 참성단 1.6km라는 팻말
참성단 방향으로 산행을 이어갑니다.
함허동천쪽으로 산행할때에도 이곳이 아닌 한참으로 올라서서 정수사와 함허동천으로 갈리는 부분에서 함허동천방향으로
이동을 했었지 이곳에서 함허동천쪽으론 산행을 해보지 않았답니다.
함허동천은 강화군 화도면 사기리 마니산 계곡에 있으며, 조선 정기의 승려 기화가 마니산 정수사를 중수하고 이곳에서 수도하였다하여
그의 당호인 함허를 따서 함허동천이란 이름을 붙였다합니다.
계곡의 너럭바위에는 기화가 썼다는 涵虛洞天 네글자가 남아 있는데, 구름 한점없이 맑은 하늘에 잠겨 있는곳 이라는뜻 입니다.
위쪽 암릉길이며 아래계단길로 이어져 능선에 오를 수 있답니다.
당연 암릉길로 진행을 이어가야겠지요.
계단으로 내려서는 정상등로를 버리고 암릉길로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그리 어렵지는 않고, 위험구간은 우회하도록 되어 있으니, 별 어려움없이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암릉으로 진행하며 사방으로 열려잇는 조망이었지만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았답니다.
마니산정상과 참성단이 보였답니다.
진행한 암릉길
함허동천에서 올라오는길과 만나는 계단으로 올라서 진행하여야할 능선방향을 담아 봅니다.
항상 그자리에 한그루의 소나무가 자리를 잡고 있는 명품 소나무!
끈질긴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소나무 입니다.
이 소나무는 바위틈에서 죽지않고 모진 서해바다의 풍파에 시달린 모습으로, 흙한줌 없고, 풀 한포기 자라지 않는곳에서
묵묵히자연에 순응하면서 버티고 있는 모습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마니산 정상과 참성단을 바라보았답니다.
칠선교, 마니산 정상및 참성단이 확연히 보였답니다.
칠선교
칠선교는 암반을 잇는 작은 다리로써. 위험구간에 이렇게 안전시설이 잘되어 있어 안심하고 진행을 이어갈 수 있답니다.
참성단 중수비
이비는 참성단을 개축한 사실을 기록한것으로 암벽에 정남향으로 가로 50cm,세로 105cm의 음각 테두리를 마련하였고
그안에 글자를 세겨 넣었답니다.
바위에 암각되어 있는 참성단 중수비의 내용
마니산 정상에 도착
마니계단을 올라서면 헬기장 그리고 마니산 정상 입니다.
정상에는 헬기장과 마니산 472.1m라고 표시한 정상목이 있답니다. 헬기장엔 많은 산객들이 둘러 앉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답니다.
제1의 생기처인 마니산 정상에서
우주 만물을 움직이고 그 어떤 근원적인 힘을 말하는 氣 는 우리의 생과 사에 직간접적으로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뭉치면 물질이 되고, 흩어지면 자연이 된답니다.
강화는 한반도의 배꼽 부위로 한강, 임진강, 예성강의 수기(水氣)가 합류하여 강화도를 에워싸고 흘러
민족의 정기가 고스란히 담겨 있는 섬으로 지정학적 기가 충만한곳,
또한 강화 마니산은 정상이 남쪽 한라산과 북쪽의 영산 백두산까지의 거리가 같으며
우리나라의 조산인 백두산의 정기와 태백산의 정기가 마식령산맥을 통해 잠룡으로 한강을 건너
강화에 이르는 풍수적으로 기가 솟는 생기처입니다.
역사적으로 기의 발원지인 강화의 마니산에서 듬뿍 기를 받아 봅니다.
참성단 계단길을 오르며 뒤돌아본 정상부의 헬기장과 능선길을 담아봅니다.
노루귀
참성단
참성단은 단군이 하늘에 제사를 올리던 신성한 제단으로 전하고 있으며, 사적 제 136호로 지정된 중요한 문화재로써
단군시조가 하늘에 제사를 지내기 위해 제단을 쌓았다고 전해지는 참성단은 단군왕검 재위51년에 운사인 배달신이 마리산에 쌓은
제단으로 삼국시대에 여러 왕들이 이곳에서 하늘에 제사를 지냈다고 전해지며,
고려 공민왕때와 조선 인조, 숙종때 각각 보수되어 현재에 이른다 합니다.
참성단 소사나무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된 참성단의 돌단 위에 서 있기 때문에 한층 돋보이는것 같습니다.
산객이 별로없는 평일이다보니 제대로된 사진을 담아보았답니다.
참성단에서 정상및 헬기장 그리고 암릉길의 능선을 담아 봅니다.
시계가 그리 좋지는 않았지만 영종도 신도를 비롯하여 시도, 모도, 장봉도의 모습과 강화들녘을 담아 보았답니다.
마니산 신선설화
그 옛날에 나무꾼 세명이 나무를 하려고 마니산 중턱쯤에 올랐는데 숲속에서 이상한 행색차림을 한 노인들이
바둑을 두고 있는 것이었다. 나무꾼들은 노인들이 권하는 술을 마시면서시간가는 줄 모르고 바둑두는것을 구경하는데
이윽고 날이 저물어 산에서 내려와 자기 동리로 갔지만 세월은 이미 300년이 지난 뒤였고,나무꾼들의 동리 친구들이 모두 세상을
떠난것을 알고나서야 노인들이 권하여 준 그 술이 바로 불로주 였음을 알았다는군요. 이로부터 속세에서는
"신선놀음에 도끼자루 썩는 줄 모른다"라는 말이 생기게 되었다합니다.
참성단을 내려서며 소사나무를 담아 보았네요.
정상 헬기장에서 휴식을 취하게 되었답니다.
휴식을 취하며 담아본 모습 입니다.
주차되어있는 정수사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정수사방향으로 진행하며 뒤를 돌아 정상과 참성단을 담아 보았답니다.
강화들녘과 혈구산 방향을 담아 봅니다.
장봉도및 강화들녘
계단길에서 정수사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정수사 경내로 이동하며 담아본 오래된 고목
정수사
강화도 마니산 남쪽 중턱에 자리잡고 있는 정수사는 신라 선덕여왕 8년(639)에 화정선사가 처음 세운 사찰로
보문사, 전등사와 함께 강화에 있는 오래된 고찰입니다.창건이후 고려시대까지의 내력은 알려진바가 많지 않고,
조선 세종5년(1423)함허대사가 중창하면서 맑고 깨끗한 물이 볍당옆으로 흐르는것을 보고 정수사로 이름을 바꾸었다합니다.
정수사는 큰 규모의 사찰이 아니라서 산문인 일주문과 천왕문등을 두고 있지는 않고,
산길을 걸어올라 계단을 올라서면 사찰경내로 들어갈수가 있답니다.
강화 마니산 산행을 마치고 외포리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간만에 찾은 마니산! 즐거움 가득 또한 행복산행으로 하루를 즐겼답니다.
외포리 선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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