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비단에 수를 놓은듯한 금수산! 망덕봉과 작은용아릉 암릉산행(2015년7월4일)

예실촌 2015. 7. 9. 15:45

금수산 망덕봉과 작은 용아릉!

 

간만에 동행하여 하루를 즐겁게 보낼 수 있었던 망덕봉!

가평 석룡산으로 산행지가 기우는듯 하였는데, 함께했으면 좋겠다는 한분의 요청에 일찌감치 망덕봉으로 결정을 해놓은 상태였네요.

깜짝출현은 아니지만, 그래도 속내를 보이지 않기위해 산행날 '광명 우리산사람'산악회버스에 오르게 되었구요.

 

산행코스: 상천주차장~보문정서~용담폭포~망덕봉~소용아릉~산부인과바위~비석바위~능강계곡~능강교

              산행거리는 약7.5km이고, 산행시간은 아주 널널한 진행으로 7시간 20분 정도 소요 되었답니다.

 

 

금수산(1,016m)은

충북 제천시 수산면 상천리와 금성면 성내리, 단양군 적성면 상리에 걸쳐 있는 산!

본디 이름은 구름 운(雲)자를 써 백운산이었으나 조선 중기 단양 군수로 있던 퇴계 이황이 비단에 수를 놓은 듯 몹시 아름다운 이곳의

가을 경치에 감탄하여 금수산(錦繡山)으로 이름을 바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 온답니다.

 

 가을 경치가 빼어난 아름다운 바위산인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자리 잡고 있으며,정상부의 원경은 길게 누운 임산부의 모습인가 하면

사자의 머리 형상 같기도 하고 남쪽 능선에서는 뾰족하게 보이는 등 바라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지니고 있답니다.

주봉은 동서 양쪽이 깊은 골짜기여서 깎아지른 바위 절벽이며,  

정상에서 멀리 동북쪽으로 소백산 능선이 이어지고, 서쪽으로는 망덕봉이 손에 잡힐 듯 가까이 있답니다.

남쪽으로는 짙푸른 청풍호와 청풍문화재단지가 뚜렷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산행들머리 상천주차장에서 바라본 금수산의 산자락

 

 

광명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가 정차했던 덕평휴게소에서

 

 

 

 

 

 

 

 

 

 

 

 

 

 

 

 

 

산행들머리 상천휴게소 주차장에 오전10시15분경 도착을 하였지요.

 

 

 

 

 

 

 

 

 

 

 

 

 

 

 

 

쾌청한 날씨에 상큼함의 극치!

간단하게 준비운동을 하고는...

 

 

앵글에 잡히는 모습이 멋져 보였던 아우라님

 

 

상천주차장

금수산3.5km, 망덕봉2.8km 월악산 국립공원 이정 안내판을 담고는 망덕봉으로 고고씽...

 

 

금수산(錦繡山). 산세가 얼마나 고우면 ‘비단에 수를 놓은 것 같다’고 했을까?

멀리서 보면 산릉이 미녀가 누워 있는 모습을 닮아 ‘미녀봉’이라고도 한다는 금수산!

망덕봉은 실로 오랫만에 산행을 하게 되었다는...

 

 

 

 

 

 

 

 

보문정사 안내 이정표옆 의송화(접시꽃)가 흐드러지게 핀 모습이 삼삼하기에 담아 보았네요.

이때 까지만해도 카메라 렌즈(탐론18-270mm)가 괜찮았는데~ㅠㅠ 점점 망원에 문제가 발생...

 

 

 

 

 

암봉을 머리에 얹은 금수산은 월악산 국립공원 최북단에 솟아 있으며, 한국 100대 명산에 이름을 올렸고,

단양에서는 제2의 단양팔경에 꼽힌답니다.

오늘의 산행코스는  금수산으로 바로 오르지 않고 서쪽으로 어깨를 나란히 한 망덕봉(해발 926m)에 올라 능선을 타고 금수산 정상을

밟지않고 작은용아릉의 암릉길을 거쳐 만덕암터를 지나 능강계곡을 경유 능강교로 하산하는

대략 7km 조금 넘는 산행거리 입니다.

 

 

상천 마을회관 좌측, 제멋대로 구부러진 10여 그루의 소나무가 군락을 이뤄 운치를 더해주는 상천마을

지난해 조가리봉, 미인봉, 학봉, 신선봉을 경유해 금수산을 오른 후 이곳 상천마을 상천주차장으로 하산을 하였었지요.

 

 

수산면 상천마을을 들머리로 삼아 산행을 이어갑니다.

상천마을은 금수산과 가은산에 둘러싸여 아늑한 마을은 낮은 돌담을 두른 풍광이 전형적인 산촌마을 입니다.

산수유가 유명하지만 제천시에서 숯가마를 테마로 삼아 민속마을로 새롭게 조성했답니다.

 

 

참옻나무 열매

 

 

상천마을 끄트머리에는 산신각이 유독 도드라진 보문정사가 터를 잡고 있답니다.

 

 

 

 

 

가야할 망덕봉이 빼꼼하게 올려다 보이는 보문정사

전에보다 돌탑이 상당히 많이 쌓여 있었네요. 공들여 쌓은 돌탑 멋드러진 모습에 담아보고...

 

 

보문정사의 산신각

 

 

보문정사에서 빽하여 등로를 이용하여야 하겠지만 산신각위 밭을 가로질러 등로를 이용해도 무방, 전에는 늘 그랬었기에..ㅎㅎ

등로에서 산신각을 담아 봅니다.

 

 

등로에서 용담폭포 그리고 망덕봉을 바라봅니다.

 

 

파란하늘과 흰구름 그리고 금수산의 산자락의 짙푸르름이 멋스럽게 다가와 다시한번 담아 보았지요.

 

 

배나무밭과 복숭아밭 못미쳐 새로운 등로를 조성해 놓았지만, 아직까지는 출입통제를 하지 않기에 예전 등로를 이용하여

용담폭포 금수산 등로의 갈림길에 도착을 합니다.

 

 

금수산의 숨은비경 용담폭포!

직진으로 곧바로 오르게 되면 금수산정상으로 향하고, 좌측은 용담폭포를 지나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입니다.

용담폭포로 가는길은 제천 자드락길 4코스 녹색마을길의 종착점이지요.

 

 

 

 

 

금수산및 용담폭포 안내

 

 

배밭 그리고 건너편 가은산

봄에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필때 이곳 금수산을 찾으면 연분홍빛 복사꽃이 아주 멋지고 아름답지요.

그 멋진 풍경을 못잊어 자주 찾게되는 금수산 이지요.

 

 

제천 자드락길 4코스 녹색마을길 26-3 이정표

새로 조성한 등로와 만나는 합류지점

 

 

망덕봉, 용담폭포 갈림길

전에는 용담폭포를 지나 곧바로 약간 어려운 등로로 진행을 하였는데,

용담폭포 아래 망덕봉으로 오르는 등로를 조성해 놓았더군요.

수량이 많지않을것 같아 용담폭포를 패스하고 전망대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네요.

 

 

계단으로 이어지는 망덕봉, 그리고 용담폭포전망대로 향하였지요.

 

 

용담폭포전망대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뒤돌아본 상천마을 그리고 건너편 가은산...

 

 

충주호와 어우러진 산자락 저멀리 월악산의 영봉이 보였답니다.

월악의 영봉 모습이 누운여인상 이랍니다.

 

 

 

2013년 제천1박2일 여정으로 옆지기와 들렸던 도토리묵밥집(지금은 충주호민물장어집으로 변경)2층 옥상에서 바라보았던 누운여인상!

 

월악산 정상 모습이 이곳에서 바라보면 여자가 머리를 풀어 헤치고 누워있는 모습을 하고 있답니다.

이렇게 누워있는 여자의 모습이 음기가 서린 산으로 여겨

옛 선조들은 이 산을 달래기 위해  송계 덕주사에 남근석 3개를 세워 음기를 달랬다 합니다.

덕주사에 있던 3개의 남근석은 일제시대 때 윗부분은 잘리고 지금은 뿌리만 남아 있다고 합니다.

 

 

 

도토리묵밥집이었던 충주호 민물 장어집 이곳 2층 옥상에서 월악산 정상을 바라보면 누운여인상 입니다.

이곳에 주차를 하고 악어봉에 다녀왔었지요.

 

 

 

악어봉에서 바라보았던 충주호 악어들이 스물스물 기어 들어가는 모습...

 

용담폭포전망대에서 바라본 용담폭포

역시 수량이 너무 저조해 초라한 용담폭포의 모습 이었네요.

 

 

노송과 동백나무숲에 둘러싸인 폭포는 5m 깊이의 소(沼)에 물보라를 일으키는 모습이 승천하는 용을 연상시킨다고 해서

용담폭포라는 이름이 붙었다합니다. 조선시대 이름은 용추폭포라 하구요.

 

1661년 청풍부사 이단상은 ‘청풍 금수산 기우문’을 남겨 청풍관아 주도로 기우제를 지냈다고 합니다.

이후 1689년 청풍부사 오도일은 기문에

“옛날 백운암의 노승이 주문을 외워 용을 시켜 바위를 뚫어 못을 만든 연유로 홍수나 가뭄에 기도하는 것으로 삼았다”고

기록했다합니다.

1970년대까지만 해도 수산면 사람들은 이곳에서 기우제를 지냈다하며,

30m 높이의 폭포수를 맞으면 신경통과 통증 치료에 효험이 있다고 알려져 봄부터 가을까지 탐방객이 이어진답니다.

 


용담폭포의 백미는 선녀탕. 폭포 상단에 자리한 3개의 소(상·중·하탕)는

그 옛날 하늘에서 신선이 내려와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는 전설과 함께

금수산을 수호하던 신룡이 승천하면서 남긴 3개의 발자국이라고 전해집니다.

용담폭포와 선녀탕에는 주나라 황제의 전설이 서려 있답니다. 황제가 세수를 하다 대야 속에 아름다운 폭포 모습이 보여

신하에게 동녘으로 가서 대야에 비친 폭포를 찾아보라 했는데, 그 폭포가 바로 용담폭포입니다.(펌한 사진)

 

예전에 중탕이 가장 깊었다고 합니다. 

예전 기록엔 명주 실꾸러미 3개가 들어갔다고 하니 엄청 깊었는데, 낙석으로 인해 구멍이 막히면서 지금은 수심 2미터 정도라고..

하탕은 그렇게 깊지 않고, 상탕은 앉아서 목욕하기 딱 좋은곳 이라고 합니다.

 

 

용담폭포전망대에서 진행해왔던 상천마을을 당겨 보았답니다.

 

 

용담폭포위 금수산의 정상부를 담아봅니다. 시야가 좋으니 조망이 상당히 좋은 오늘의 산행!

간만에 함께하는 즐거움이었다고나 할까요.

 

 

 

월악산 영봉을 배경으로 들꽃향기님

 

 

수량이 적은 용담폭포를 바라보며 약간의 휴식을 하고는 망덕봉으로 오르는 암릉길로 접어 듭니다.

 

 

우측 금수산 정상쪽을 담아보고...

 

 

뒤돌아 상천마을과 가은산도 담아 봅니다.

그너머 말목산, 그리고 제비봉도 보였답니다.

 

 

제천에 있는 산에 오면 생명의 끈질김을 자랑하는 소나무를 접하게 되지요.

 

 

망덕봉 8부 능선 아래, 거대한 바위가 눈길을 끌기에 충분하답니다.

금수산 명물 족두리바위와 독수리바위로 이어지는 능선이지요. 곳곳에 기암을 얹은 모습들을 바라보며

망덕봉까지 암릉의 능선을 타고 진행을 하게 된답니다.

 

 

하늘빛과 어우러진 소나무가 환상으로 조화를 이루어 담아보았네요.

 

 

쾌청한 날씨에 금수산 정상이 아주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인지는?  지난해 까지만해도 전속모델이라고 하였던 뚜나님~ㅎㅎ

올해는 내가 산행에 참석을 할 수 없으니~ㅠㅠ

 

 

 

 

 

간만에 많이 달라진 포즈로.. ㅎㅎ

 

 

아주 좋아요.ㅎㅎ

 

 

 

 

 

 

 

 

 

 

 

헐! 내몸이 요즘들어 상당히 뿔었네요.ㅎㅎ

 

 

족두리바위

렌즈에 이상이 생겨 당겨보지 못하니~ㅠㅠ

 

 

독수리바위

 

 

족두리바위, 그리고 독수리바위를 담아봅니다.

망덕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과 슬랩구간에 계단과 난간대가 설치되어있어, 전보다는 스릴과 암릉을 타는 재미와 릿지의 맛이

많이 반감되어 아쉽지만 안전을 위한 시설물이라 생각하며 즐겁게 진행을 이어갑니다.

 

 

 

 

 

 

 

 

 

 

 

 

 

 

 

 

 

나를 망덕봉으로 향하게 하였던 장본인 나끼리님..ㅎㅎ

 

 

 

 

 

 

 

 

슬랩구간의 계단을 올라서 독수리바위를 멋지게 감상하며 인증사진을 담을 수 있는 전망바위에서...

 

 

렌즈에 이상이 생겨 이렇게밖에 당겨지지않은 아쉬움!

망덕봉까지 진행하여 점심식사를 하여야함인데, 망덕봉1km 못미쳐 점심상을 펼치게 되었답니다

 

 

꼬리진달래가 지천으로 피어 있었네요.

점심식사를하고 망덕봉으로 향하며 꼬리진달래를 가까스로 당겨 담아 봅니다.

 

 

암릉길을 벗어나 약간의 가파른 등로가 이어져 망덕봉정상에 도착을 합니다.

가파른등로를 그리 어렵지않게 올라서 우측 금수산 정상방향을 버리고 좌측 망덕봉정상방향으로 진행을 하였지요.

 

 

 

 

 

 

 

 

어차피 즐기는 여유속의 산행이지만 망덕봉까지 너무 많은시간이...

이제부터 소용아릉으로 이어지는 암릉산행이 이어지게 된답니다.

 

 

 

망덕봉에서 소용아릉으로 이어지는 등로에서 우측암봉 방향으로 내려섰다가 다시 올라 진행을 하게 된답니다.

 

 

우측 암봉으로 오르는 구간...

 

 

간만에 함께한 '광명 우리산사람' 여전사 깻잎님

 

 

우측암봉에 올라 바라본 가마봉과 능선

 

 

옥순대교를 당겨 봅니다.

 

 

진행하여야할 소용아릉과 산부인과바위, 그리고 비봉산및 청풍호

월악산의 산자락이 삼삼하게 보여 담아 보았답니다.

중앙 고두실계곡, 우측 능강계곡 이지요.

 

 

고사목과 어우러진 하늘빛이 너무 삼삼해 담아보고...

 

 

한폭의 그림같은 풍경에 넋을 잃고 쳐다봅니다.

 

 

 

 

 

오늘따라 괜스레 선두에서 파도나비님, 깻잎님과 함께 놀며쉬며 진행을 하는데도 도무지 따라오질 않으니~ㅠㅠ

 

 

약간은 어려운 하산 암릉길이지만 이렇게 로프가 잘 되어 있으니 뭐! 그리 어럽지않게 내려섭니다.

 

 

밧줄상태는 양호하지 않았지만, 밧줄은 그냥 지탱하는 수준으로 너무 힘을 주지않아도 충분하게 내려설 수 있으니...

 

 

역시 여전사 깻잎님~ㅎㅎ

 

 

너럭바위가 있는 산부인과바위에서 깻잎님

 

 

일찌감치 산부인과 바위에 도착하여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이제 겨우 770봉 아래  약40m 직벽구간에서 애를 쓰고 있는 모습을 겨우 당겨 담아 봅니다.

 

 

온전치 못한 렌즈로~ㅠㅠ 희미하게나마 다시 담아 보고...

 

 

당기지않은 770봉 그리고 직벽구간의 암릉

상당히 거리가 있었지요.

 

 

기다림의 망중한을 달래 봅니다.

 

 

산부인과바위에서 기분좋아지는 음료(막*리)로 기다림을 달래고, 스마트폰 삼매경까정~ㅎㅎ

한시간 이상을 기다렸다는...

 

 

후미가 도착하려면 아직 멀었지만, 산대장님을 포함 몇분이 도착하여, 산부인과 바위를 지나 너럭바위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산부인과 바위는 통과해도 무방할것 같았지만 그냥 우회하여...

 

 

 

 

 

산부인과바위를 내려서 이곳 너럭바위로 오르는 곳이 약간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홀드를 잡고 이렇게 오른다면 뭐 그리 어렵지않게 올라설 수 있답니다.

 

 

 

 

 

너럭바위에서 내려서는 등로가 조금은 얄긎긴해도..ㅎㅎ

 

 

너럭바위와 어우러진 하늘빛...

뭐 설명을 하지않아도 너럭바위의 모습은 각자의 상상에 맡겨서...ㅎㅎ

 

 

선두를 먼저 보내고 들꽃향기님 일행과 하산을 끝까지 하려 했는데..ㅠㅠ

인내심이 부족하여, 냅따 달려 금수암갈림길까지 진행하여 선두와 합류하여 만덕암터를 지나 능강계곡에서 족욕을 즐기고

능강교부근 매점에서 꿀맛같은 하산주를 즐기고 있으니, 그때서야 들꽃향기님이 도착하였지요.

 

 

들꽃향기님 암릉타는 솜씨가 많이 발전했다는..ㅋㅋ

 

 

등로 좌측은 가마봉방향의 능선이고, 우측으론 미인봉,학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금수산 자락이었지요.

 

 

비석바위 인듯?

 

 

학봉, 신선봉으로 이어지는 암봉의 멋이라고나 할까

이곳에서 바라보는 신선봉 모습이 너무 멋졌답니다.

 

 

 

 

 

 

 

 

비석바위를 지나 실질적인 암릉이 끝이나며 육산의 부드러움속에 조금 더 진행하여 내려서면, 우측으로 꺽여 작은 계곡으로 이어지는

등로를 내려서면 금수암 갈림길에 도착하게 됩니다.

 

 

 

 

금수암갈림길

우측으로 얼음골 방향으로 진행하면 금수암이고, 좌측 만덕암터로 진행하여 능강계곡의 시작점 방향인 능강교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금수산 동쪽 기슭에선 금수암(錦繡巖)을 만나게 된답니다. 3m 높이의 백암입니다.

붉은 빛의 바위에는 산·물·구름 모양이 그려져 있어 일명 ‘화암(畵巖)’이라 불린답니다.

7부 능선 능강계곡에는 얼음골이 숨어 있으며, 돌밭의 돌무더기를 들추면 자그마한 얼음 덩어리가 쏟아집니다.

4월 초에서 8월 초까지 얼음을 볼 수 있고, 처서가 지나면 흔적 없이 사라진답니다.

 

3년전인가? 상천리에서 망덕봉을 지나 금수산 정상밟고 얼음골지나 능강교로 하산시, 얼음골에는 얼음은 없고 차가운듯한

바람만 쐬었던 아련한 추억을 생각해 보았답니다.

 

 

만덕암터로 진행하며 많은 돌탑을 하염없이 그리고 의미심장하게 감상을 합니다.

 

 

만덕암터 금수암을 관리하는 사람인듯 툇마루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하며 물한잔 얻어마시는 여유까지,

작은 텃밭에 가꾸고 있는 많은 작물들까지 감상하며 물한모금 얻어마신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능강계곡방향 정방사 갈림길로 진행을 합니다.

 

정방사까지는 약1.6km, 처음 산행할때는 다녀올 욕심이었지만, 조금은 지체된 산행이었기에 패스를 하였네요.

수량이 너무 없는 능강계곡, 가뭄이 심하다보니 멋스러운 능강게곡에서의 알탕도 즐기지 못하고

간단하게 족욕으로 대신하고는 능강교로 내려서 오늘의 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금수산자락 신선봉 아래에 터를 잡은 정방사도 풍광이 압권입니다.

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절집은 깎아지른 절벽 아래에 제비집처럼 매달려 있으며,

 

법당 마당에 오르면 날아갈 듯한 비봉산과 월악산 백두대간 능선이 청풍호와 어우러져 그림처럼 다가옵니다.

기암절벽에 기대어 청풍호를 굽어보고 있는 자그마한 절집은 해거름에 펼쳐지는 일몰 또한 눈물 나게 아름답기 그지 없답니다.

 

몇해전 옆지기와 가은산을 산행하고 정방사에 들려 법당뒤 석간수의 물맛에 반했었고,

허름한 해우소(볼일은 없었지만)에 앉아 월악산과 백두대간 능선길 그리고 청풍호와 어우러진 멋스러운 풍광을

너무 삼삼하게 즐겨...

이번에 꼭 가보고 싶었는데~ㅠㅠ

 

 


 

 

능강구곡및 설명

 

 

제천 자득락길 안내

 

 

능강교

한여름의 신비 "금수산 얼음골" 표지석과 설명

 

 

망덕봉과 소용아릉의 암릉산행을 무사히 마치고 하산 뒤풀이로 이어졌던 민물매운탕

눈치없는 눈치탕이 산행 후 이어진 달콤함에 배불리 먹는 포식의 즐거움이었지요.

 

 

헐! 이렇게 많은 마시면 어지러워지는 음료

내일의 지리산 칠선계곡에서의 즐거움과 반가운 만남을 위해 자제를..ㅎㅎ

 

 

하산 뒤풀이를 즐기고 밖으로 나오니, 아름답고 멋드러진 일몰에 석양의 황홀함을 담아 보았답니다.

 

 

 

 

 

 

 

 

 

 

 

 

 

 

 

 

 

 

 

 

족두리꽃(풍접초)으로 대미를 장식하며,

간만에 함께 동행하며 하루의 행복을 즐겨 보았던 금수산자락의 망덕봉, 그리고 소용아릉의 암릉산행!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추억여행 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