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극심한 도로체증에 가평 조무락골 과 복호동 폭포 트레킹(2015년 8월1일)

예실촌 2015. 8. 3. 12:03

 조무락골, 복호동 폭포

 

피서철에는 강원과 경기 가평쪽 원정산행은 무조건 피하는게 상책이라는 것쯤은 알고 있었지만,

이번 석룡산~화악산 연계산행코스는

진짜 탐나는 코스였고, 또한 옆지기 10곳 남은 100대명산에 힘을 실어주기위해 동행하기로하고

일찌감치 산행신청을 하였답니다.

 

산행당일 신사에서 오전7시30분경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남양주 화도IC 전부터 극심한 정체로 완전 주차장을 방불케 하였네요.

조금 지나면 풀리겠지? 하지만 산행들머리까지 교통체증은 무한정으로 적목리 38교에 도착한 시간이 오후2시~헐!

석룡산~화악산 연계산행은 꿈도 꾸지 못하고, 조무락골에서 피서를 즐기다 오후4시30분에 귀경한다는 산대장~휴!

그러니 선택할 여지가 없어 옆지기와 둘이서 복호동폭포까지 진행 하는것으로 밖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답니다.

 

트레킹코스 :적목리38교~조무락산장~석룡산갈림길~복호동폭포~적목리38교 원점회귀

                 트레킹 거리는 약7km이고 트레킹 시간은 2시간5분 소요 되었답니다.

 

조무락골은

가평군 북면 적목리 조무락골길의 석룡산(1147m)과 화악산 중봉(1423m) 사이를 흐르는 계곡으로,

산세가 빼어나 새들이 춤을 추며 즐겼다 해서 조무락(鳥舞樂)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도 하고,

새들이 재잘(조무락)거려 붙은 이름이라고도 합니다.

경기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석룡산 기슭에서 굽이치다가 가평천으로 흘러드는 청정 계곡인 조무락골은

가평천의 최상류에 있는 험난한 계곡으로 6km에 걸쳐 폭포와 담(潭), 소(沼)가 이어지며,

크고 작은 폭포수와 깊은 웅덩이, 기묘한 바위들이 절경을 이룹니다.

조무락골에서 경치가 가장 빼어난 곳은 ‘복호등폭포’를 꼽는답니다.

아무리 가물어도 물이 잘 마르지 않는다는 복호등폭포에서는 비가 잘 오지 않을 때는 용꼬리 모양의 물줄기가 암벽을 적시고

비가 많이 내릴 때는 20여m 높이에서 쏟아지는 물줄기가 시원한 장관을 연출한답니다.


 

 

 

 조무락산장 부근 조무락 계곡에서...

 

 

극심한 정체로 산행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아쉬움!

신사에서 오전7시30분경에 출발하여 오후2시경 적목리 38교에 도착하였답니다.

전날내린 장맛비에 계곡물 흐르는 소리는 무섭기까지 했답니다.

 

 

 

 

 

 

 

 

 

 

당초 계획했던 석룡산~화악산 연계산행 코스 입니다.

적목리38교~조무락골~석룡산(1,147.2m)~방림고개(쉬밀고개)~삼일봉~화악산 북봉(1,430m)~중봉(1423.7m)~복호동폭포~적목리38교

산행거리 약17km내외, 산행시간 7시간...

 

주어진 시간은 2시간30분 남짓...

차량 두대로 진행한 산악회 산대장이 각각 따로 하산시간을 정해 놓으니 조금은 혼란 스러웠네요.

1호차는 오후 4시30분, 2호차는 오후6시...

오후6시까지 주어졌다면 석룡산이라도 욕심을 내어 보았을텐데.. ㅠㅠ

 

 

조무락산장까지 이어지는 계곡

엄청났네요. 계곡물이 어찌나 많이 흐르던지! 위험을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복호동폭포까지 하산길에 시간을 고려해 사진을 담기로 하고 조금은 빠르게 진행을 하였답니다.

 

 

석룡산갈림길

 

 

 

 

 

 

 

 

조무락계곡

 

 

 

 

 

계곡을 건너는곳

처음부터 옆지기한테 무조건 등산화를 벗지않고 진행을 하여야한다며, 나를 따르라 했지요.

 

 

첫번째 계곡을 건너는 곳은 그런대로 진행을 이어갈 수 있었지만, 두번째 계곡을 건너는 곳은

물살도 장난이 아니었고, 허리까지 차는 계곡물이었네요.

앞장서 건너면서 상태를 확인하니 옆지기 혼자서는 진행이 되지 않을것 같아 손을 잡고 건너게 되었지요.

 

 

 

 

 

두번째 계곡을 건넌 후 담은 모습입니다.

모두 엄두를 못내고 되돌아 가는 상황이었지만, 우리둘은 무사히 건너왔네요.

 

 

산행등로가 완전 물로 뒤덮혀 신발을 벗지않고 진행하게된게 탁월한 선택이었지요.

 

 

덕분에 이렇게 멋진 계곡을 감상하는 즐거움 이었구요.

 

 

 

 

 

복호동폭포 입구에 도착...

 

 

 

 

 

복호동폭포...

 

 

 

 

 

 

 

 

 

 

 

 

 

 

 

 

 

 

 

 

 

 

 

 

 

 

캬! 대단했답니다. 장관이었구요.

호랑이가 엎드려 있는 것 같다하여  복호동 폭포(伏虎洞 瀑布)라 하지요.

20m높이에서 낙수되는 폭포가 장관으로, 화악산 또는 석룡산 산행시 수량이 적어 왜소하기만했던 복호동폭포였는데

진짜 대단했답니다.

 

 

 

 

 

38교에서 이곳까지 50분정도 소요 되었기에 시간은 충분하리라 생각하고, 여유있게 사진을 담으며

한참동안 둘만의 행복에 젖어 있었답니다.

 

 

 

 

 

 

 

 

 

 

 

우리 둘 말고는 아무도 없었으니까요...

 

 

 

 

 

 

 

 

복호동 폭포(伏虎洞 瀑布)

가평군 북면 적목리 석룡산 중턱에 위치한 폭포로 호랑이가 엎드린 형상이라 하는데, 그 모습은?

중국 신화에서 인간에게 수렵과 어획을 전수해준 복희(伏羲)의 고사에서 유래 되었다고...

20m높이에서 시원하게 쏟아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는데, 중턱에서 꺽여서 쏟아져 내리므로 변화가 심하였답니다.

물줄기에서 퍼지는 물보라가 뼈속까지 시원함을 느끼는 행복이었으며, 서늘한 기운을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복호동폭포를 내려서며 아쉬움에 다시 담아보고...

 

 

 

 

 

경기도 최고봉인 화악산에서 발원한 물이 복호동 폭포를 이루고 조무락골로 이어져 흐르게 됩니다.

 

 

 

 

복호동폭포 입구에서...

 

 

 

 

 

아쉽지만 하산을 하게 되었네요.

 

 

 

 

 

 

 

 

 

 

 

건너편쪽 물살이 상당히 유속이 있었지요.

 

 

혼자서 건너 오겠다던 옆지기..ㅎㅎ

유속이 센 부분에서는 쉽지않았기에 기다리고 있다가 손을 잡고 건너야 했답니다. 때문에 하이라이트부분의 사진을 담지 못했네요.

 

 

 

 

 

무사히 건너와 여유롭게..ㅎㅎ

 

 

 

 

 

 

 

 

 

 

 

조무락 산장

 

 

석룡산으로 이어지는 등로...

 

 

하산시간에 충분히 맞출 수 있어 여유롭게 사진담는 시간을 가지며...

 

 

 

 

 

 

 

 

 

 

 

 

 

 

 

 

 

 

 

 

 

 

 

 

 

 

 

 

 

 

 

 

 

 

 

 

 

 

 

 

 

 

 

 

 

 

 

 

 

 

 

 

 

 

 

 

 

 

 

 

 

 

 

 

 

 

 

 

 

 

 

 

 

 

 

 

 

 

 

 

 

 

 

 

 

 

 

 

 

 

 

 

 

 

 

 

 

 

한낮인데도 물안개가 피어 오르니 담아 보았지요.

 

 

조무락 계곡에서 망중한을 즐기는 산벗님들...

 

 

 

 

 

 

 

 

 

 

 

 

 

 

 

 

 

 

 

 

 

 

 

 

 

 

적목리38교에 하산하여 아쉬움 가득했던 석룡산~화악산 연계산행!

다음을 기약하며 무사히 트레킹을 마치게 되었답니다.

아침일찍 조금 서둘러 30분 정도만 당겨 출발하였다면 그런대로 산행을 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개인적인 생각!

무척 아쉬웠답니다.

산행코스가 정말로 괜찮았는데, 다음에 같은코스로 진행하기를 바랄 뿐!ㅎㅎ

 

 

산악회 버스 있는곳에서 삼팔교 방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