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전날 백두대간 화령재~봉황산~갈령으로 이어지는 산행을하고 오늘은 해파랑길 10코스인 정자항을 출발하여 나아해변까지 이어지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트레킹을 하기위해 '기분좋은산행'에 동행하여 알차고 멋진 트레킹을 하게 되었답니다.
트레킹코스: 울산 정자항 ~ 정자해변~강동화암주상절리~신명해안 ~관성해변~수렴해변~ 읍천 주상절리 ~ 경주 읍천항
트레킹 거리는 약11.5km이고, 트레킹시간은 4시간49분 소요 되었답니다.
해파랑길은
동해의 떠오르는 해와 푸른바다를 길동무 삼아 함께 걷는다는 뜻으로 부산 오륙도공원을 시작으로
강원도 고성 통일전망대에 이르는 총 10개구간 50개 코스, 거리770km의 걷기 길입니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해파랑길 10코스로 이 구간에는 해파랑길의 백미라 할 수 있는 세계에서 보기 드문 독특한 형상의 부채꼴 모양의
양남 주상절리와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의 지원을 받아 조성한 읍천 벽화마을이 있어 볼거리가 많은 구간입니다.
그동안 경주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동해안을 따라 걷는 ‘해파랑길’ 경주구간을 보다 걷기 좋고 다양한 볼거리와 스토리텔링이 있는
구간으로 개발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으며,
앞으로도 해파랑길 경주구간을 인근 유적지 등과 연계한 명품구간으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랍니다.
양남 주상절리군은 군사보호구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되어 볼 수 없었던 것을 2011년 일반인에게 공개된 이후
경주시가 꾸준히 개발하여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각광을 받고 있으며,
지금은 경주를 여행하는데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하고 있답니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은 울산 정자항에서 경주 나아해변까지의 14.5km의 구간을 말한답니다.
동해안 770km 10구간 50개코스인 해파랑길 10코스입니다.
전 구간이 약 500m를 제외하고 5개의 해변(정자해변,신명해변,관성해변,수렴해변,나아해변)과 어촌마을로 이루어져 있답니다.
강동화암주상절리와 읍천주상절리 두곳의 주상절리가 있는데,읍천주상절리가 하이라이트였다는 생각이었답니다.
주상절리란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부터 빠르게 냉각된답니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하게 되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이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냉각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한 방향으로 연장되어 발달하면 기둥모양의 틈이 생기게되는데
이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라 합니다.
자연이 연출한 조각품이라 일컬어지는 천혜의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경주 읍천의 주상절리 해변에는 10m가 넘는 정교한 돌기둥들이
고대 희랍의 신전 기둥처럼 줄지어 서 있는가 하면, 주상절리가 원목을 포개어 놓은 것 같은 형상으로 누워 있고 ,
부채꼴모양, 하늘로 치솟는 모양,기울어진 모양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옹기종이 모여 있는
가히 지질 박물관이라해도 손색이 없는 우리의 자연유산입니다.
읍천 주상절리 중 부채꼴 모양 주상절리의 멋스러움!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어 있답니다.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기분좋은산행' 산악회 버스가 트레킹 들머리인 울산 정자항에 오전11시50분경 도착을 하였답니다.
울산 정자항 돌고래등대를 바라보며 트레킹이 시작되었지요.
"울산 정자항을 출발해 나아해변까지의 10코스는 몽돌해변과 강동화암,
읍천해안 주상절리가 절묘하게 어우러져 절경을 이루는 코스입니다.
그림 있는 마을 읍천항의 이색적인 풍경이 즐겁고, 정자대게‧참가자미 등 먹거리가 풍부하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폭염주의보 재난문자가 전송되었네요.
햇살이 어찌나 강렬하였던지 뙤약볕에서 진행하는 트레킹~휴! 무척 힘이 들었답니다.
다행인것은 쾌청한 날씨에 멋스러운 조망이 푸른바다와 어우러진 애머랄드빛 바다색이 무척이나 선명하여
가슴이 뻥뚫리는 기분! 흘린땀을 보상받는 즐거움 이었답니다.
정자항의 모습
망망대해의 바다! 끝없이 펼쳐지는 에머랄드빛 푸른바다색이 아주 멋져 담아봅니다.
갈매기들이 나란히 앉아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어찌나 멋지던지!
정자항을 뒤로하고 정자해변으로 이어지는 트레킹 이었지요.
정자항은 항구전체가 횟집으로 구성되어 있었던 것 같았네요.
양남읍천의 부채모양 주상절리는 천연기념물 제536호로 지정되었고, 관성해변에는 수령 100년된 해송이 있었구요.
읍천향의 돌담길 벽화 갤러리가 어촌마을의 풍경을 대변하는듯 아주 좋았답니다.
정자해변
맑은 하늘과 푸른 바닷물이 해안을 끼고 바다에서 불어주는 해풍의 시원함에 시리도록 아름다운 바다색으로 눈이 즐겁고
가슴이 뻥뚫리는 희열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기쁨 이었답니다.
해변길을 걷는 발걸음은 더뎠지만 눈으로 보고,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그림같은 풍경에 흠뻑빠져본 하루,
몸은 힘들었지만 아름답고 멋진 추억만들고 왔답니다.
바다 가운데 해녀가 물질하는 모습도 보였지요.
뙤약볕에서 세월을 낚는것인지? 허긴 힘들게 배낭을 메고 트레킹을 하는 나도 있는데...ㅎㅎ
작고 앙증맞은 몽돌들이 한없이 이어지는 정자해변 모습입니다.
정자항에서 출발하여 해안길을 걷던 중 만났던 해국을 담는다는 것을 깜빡 잊고 담지못한 아쉬움 이었네요.
동심의 마음은 무슨생각이었을까?
여름 바닷가 풍경
시끌벅적하며 많은 인파가 있을거란 예상은 빗나가고 너무도 한산하기만 했답니다.
경기가 안좋다는게 실감나는 모습이었다고나 할까요.
바다를 가르며 시원한 물보라가 보는눈을 즐겁게하는 희열의 순간이었지요.
뒤돌아본 정자해변
이곳부근에는 그런대로 휴가를 즐기는 사람들이 있었네요.
카페 입구에 세워져 있는 대포?
가정집 담벼락에 구중궁궐 양반꽃인 능소화가 발길을 잡더군요.
제법 많이 걸어 왔나 봅니다. 약4km정도를 걸어 왔으니까요.
강동해변 강동화암주상절리(울산 광역시 기념물 제42호)
주상절리는 단면이 육각형 내지 삼각형으로 된 긴 기둥 모양의 바위가 겹쳐져 있는 특이 지질의 하나입니다.
이곳 화암마을 해변 일대에 있는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약 2,000만년 전)에 분출한 현무암 용암이 냉각하면서
열수축 작용으로 생성된 냉각절리 입니다.
그 생김새는 수평 또는 수직방향으로 세워진 다량의 목재더미 모양을 하고 있는데, 길이는 7~수십m에 이르며,
하나의 주상체 횡단면 긴쪽 대각선의 길이는 50cm 정도 입니다.
이 주상절리는 동해안 주상절리 가운데 용암 주상절리로는 가장 오래되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다양한 각도로 형성되어 있어 경관적 가치도 크답니다.
주상체 횡단면이 꽃무늬 모양을 하고 있는데, 이 마을의 이름인 '화암'은 여기에서 유래하였을 것으로 짐작된답니다.
강동화암 주상절리의 모습...
목재를 포개놓은듯한 주상절리 모습...
바다 가운데 주상절리의 신기한 모습
철원 한탄강 트레킹하며 보았던 주상절리모습을 회상해보았네요.
강동화암주상절리 모습을 감상하고 이어지는 강동해변길을 따라 트레킹은 계속 되었답니다.
신명해변입니다.
더운날씨에 땡볕에서 날기를 거부하고 바위에 앉아 휴식하고 있는 갈매기들이 무척이나 부럽게 느꼈졌네요.
강동 해파랑길 팬션 4인기준 가격이 제법 비싸게 느껴졌네요.
바다 가운데 자연적인 멋진 조각품을 보는듯...
지경항입니다.
코오롱 연수원을 들어서 좌측 산길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입니다.
관성솔밭해변을 알리는 표지...
위에서 내려다본 바다모습...
이곳부터는 경주입니다.
양남로를 따라 걷게 되었지요.
팬션 하늘빛 바다와 어우러진 멋스러운 풍경을 담아 봅니다.
해파랑길 자전거도로 표시를 따라 걷게 되었구요.
해파랑길 10코스 그림있는 마을 읍천항, 양남주상절리 파도소리길4.7km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지요.
관성해변으로 내려섭니다.
관성해변의 모습...
수렴2리 관성마을
수렴2리는 관성마을과 지경마을로 형성 되어 있으며, 관성(觀星)마을은 신라시대 첨성대와 비슷한 시설이 있어
별을 관찰하는 마을이라하여 관성이라 칭하였다합니다.
관성해변길을 따라 몽돌밭을 걷게 되었지요.
신나게 여름을 즐기는 바나나보트...
파도가 부서지는 모습이 조금은 시원찮았지만, 몽돌과 어우러진 푸른바다는 상당히 멋졌답니다.
뒤를 돌아 보았네요.
다시 도로위를 걷게 되었지요.
현대미포조선 휴양지를 따라 해안방풍림 조성지 해안길을 따라 걷게 된답니다.
수렴리의 군함바위라는데...
수렴리
이쯤에서 점심식사를 위해 식당으로 들어갔네요.
손칼국수와 해물파전에 동동주를 곁들인 푸짐한 점심상이었지요.
수렴리 할매바우
지극정성으로 기도하면 소원이 이루어진다는데...
무장공비 격멸 전적비
울 막둥이도 해병출신!! 월성 양남해안을 너무나 잘 알고 있더군요. 이곳에서 근무까지 하였다고합니다.
전역한지 한달밖에 안되었으니..ㅎㅎ
하서해변
하서해안공원로를 조성해 놓았더군요. 해변공원길 입니다.
작은포구 하서항입니다.
뒤돌아본 하서해변입니다.
하서해변
하서항 입구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안내도가 있습니다.
하서항에서 읍천항까지 1.7km 주상절리 파도소리길로 이어지는 해안 산책로 입니다.
이제 해파랑길 10코스 중 하이라이트라 할 수 있는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해안 산책로를 걷게 되었답니다.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을 따라 갑니다.
누워있는 주상절리...
위로솟는 주상절리...
바위위에 둥지를 튼 소나무의 강인함...
주상절리 휴게소를 통과하여 주상절리 조망공원으로 올라섭니다.
부채꼴 주상절리를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주상절리 조망대
이곳 주상절리 중 가장 신비하고 멋지다는 부채꼴 주상절리입니다.
부챗살같이 사방으로 펼쳐진 주상절리 모습이 마치 한송이 해국이 바다위에 곱게 핀 모습처럼 동해의 꽃으로 불리우는 읍천 주상절리..
오랫동안 군부대의 해안초소가 위치해 공개하지 못하다가 2009년 군부대가 철수 하면서,
산책로를 조성하고 일반인에게 공개한 특이한 모습의 주상절리...
시간과 파도, 자연이 빚은 걸작품인 최고의 예술품이라 불리는 주상절리,
파도가 세차게 몰아치는 날 찾아가면 더욱 멋진 풍광을 담을 수 있을텐데...
또다른 전망테크...
읍천항과 어우러진 전망테크...
출렁다리
약간의 흔들림이 있었던 출렁다리였지요.
소나무 모습이 기이하여 담아 봅니다.
읍천항 하얀등대...
읍천갤러리호
이제부터 벽화를 감상하게 됩니다.
읍천항의 모습
멀리 월성원자력이 있는 나아해변입니다.
읍천항에서 나아해변까지 약1.1km입니다. 나아해변까지 진행계획이었지만 읍천항에 주차되어 있는 산악회버스
읍천항에서 오늘의 트레킹을 마무리합니다.
트레킹을 마치고 담소를 나누며 뒤풀이를 하였지요.
뙤약볕만 아니었다면 푸른바다 물결치는 멋스러운 동해안의 풍경에 사로잡혀 기대이상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어찌나 햇살이 강렬하던지~휴!
그래도 주상절리 파도소리길의 여름바다 모습을 멋지게 감상할 수 있었던 하루의 행복이었답니다.
귀경길 버스안에서 담아본 일몰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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