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산행

설악산 산행의 꽃 공룡능선길의 추억(2015년 8월14일)

예실촌 2015. 8. 18. 07:35

 공룡능선의 멋을 만끽!

 

봉정암에서의 하룻밤! 잠을 잤다기 보다는 그냥 눈을 감고 밤을 지새웠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이번이 봉정암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세번째인데, 도저히 잠을 이루지 못하고~휴!

이러다간 공룡능선 산행 망치게 되는 것은 아닌지?

밤12시가 넘도록 잠을 이루지 못하고 들락날락, 새벽3시20분경 부터는 숙소에까지 스피커를 장착하여 기도문과 설법으로~ㅎㅎ

아마도 잠을 이룬시간은 채 한시간도 되지 않았을 것 같네요.

 

산행코스: 봉정암~소청산장~소청~희운각대피소~무너미고개~신선봉~1275봉~마등령~오세암~영시암~백담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5.5km이고, 산행시간은 10시간 9분 정도 소요 되었답니다.

 

공룡능선은

공룡의 기괴한 등뼈를 연상시키듯 험봉이 줄기차게 솟아 이어져 있는 설악산 최대의 암릉으로서 산행하는 이를 압도하고도 남는

기묘한 암봉들이 용트림 하듯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고 있는 최고의 전망대로 손꼽힙니다.

서쪽으로는 용아장성의 기암연봉이 뒤따르며 공룡능선의 발걸음을 제왕의 그것처럼 장엄하게 만든답니다.

 

공룡능선의 백미는 1275봉을 지나 연거푸 오르 내리면 닿는 조망으로 지나온 능선을 뒤돌아 보면 하늘에 걸린 마등령이

시야를 가로 막는데 장쾌한 능선산행을 경험할 수 있답니다.

마등령 남동쪽으로 솟은 나한봉, 1275봉, 신선대 등 기이한 형상의 암봉들과 능선 양옆으로 천불동과 가야동을 향해 내리닫는 암릉 등

한국의 산을 대표하는 산수의 절경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공룡능선 입니다.

 

용트림 하듯 기묘한 화강암 봉우리들로 내설악과 외설악의 경계를 이루는 공룡능선의 가파른 등줄기는

빼어난 경관이 밀접한 대표적인 능선으로, 천화대와 1275봉, 일곱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꽂혀 있고,

설악골, 잦은 바위골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능선의 동편으로 운해를 이루는 장관이 연출되며 용아장성과 하늘이 맞닿은 서북주능으로 둘러 쌓인 내설악의 경관은

천상의 화원입니다.

 

 

소청에서 바라본 공룡능선의 운해의 장관...

 

 

 

 

 

 

 

 

기도탑옆 봉정암에서 오세암으로 진행하는 등로

밤새 뒤척이다 오전5시10분경 아침공양과 주먹밥을 받고, 준비하여 기도탑으로 올라 갑니다.

주먹밥은 예전 보다는 무척 왜소하고, 양 또한 적어 점심으로는 턱없이 부족했다는 개인적인 생각 입니다.

 

 

전날 주적거리며 내린던비가  멈춰 다행이었네요.

흐린날씨에 일출의 장관은 감상치 못함이었지만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 만으로도 위안이 되었네요.

나한봉과 1275봉 사이로 새존봉이 보였네요.

산행을 진행하는 과정에서는 새존봉을 볼 수 없는 아쉬움 이었는데...

 

 

 

 

 

여명이 밝은 설악의 아침을 감사히 생각하며...

 

 

 

 

 

 

 

 

곰바위와 용아장성 그리고 운해의 멋이 설악의 아침을 열게 됩맞이 합니다.

 

 

곰바위와 용아장성 그리고 운해의 아름다움속으로...

 

 

 

 

 

 

 

 

 

 

 

봉정암 기도탑

 

 

 

 

 

 

 

 

 

 

 

기도탑에 올라 공룡능선 그리고 용아장성의 멋을 감상하고, 이제 공룡능선 산행을 하기위해 출발하게 되었답니다.

 

 

봉정암에서 700m진행한 소청산장에서 바라본 용아장성과 운해!

한폭의 산수화를 방불케하는 멋스러움 이었답니다. 오늘 공룡산행이 기대되는 희망이었다고나 할까요.

 

 

 

 

 

소청산장 전망대에서...

 

 

 

 

 

 

 

 

 

 

 

 

 

 

 

 

 

 

 

 

 

 

 

 

 

 

 

 

 

 

 

 

 

 

 

캬! 감탄사가 절로 나올 수 밖에 없는 멋진 풍광이었답니다.

 

 

 

 

 

 

 

 

 

 

 

 

 

 

소청에서 당겨본 울산바위, 범봉부근에는 운해가 드리워져 있네요.

 

 

소청에서...

소청을 내려서 희운각대피소로 향하는 등로에서 바라보는 공룡능선의 아름다움에 조금 서둘러 진행을 하게 되었답니다.

 

 

희운각대피소를 그냥 지나치고 무너미고개 또한 재빠르게 통과하여 공룡능선의 첫번째 봉우리인 신선봉으로 걸음을 재촉하였답니다.

 

 

 

 

 

 

 

 

신선봉(신선대3봉)에 올라 좌측으로 약5km정도 마치 용의이빨을 닮았다는 설악산의 대표적인 용아장성이 한눈에 들어오고..

 

 

1275봉과  그리고 범봉의 위용에 압도당하는느낌은 멋진 산수화가 펼쳐져 그림같은 풍광 이었답니다.

 

 

신선봉에서..

공룡능선 첫봉우리인 신선봉에서 펼쳐지는 멋스러움에 앞으로 약8개의 봉우리를 오르고 내려야하는 공룡능선의 고난의 산행은

잊은듯 기쁨예찬 행복이었답니다.

 

 

앞으로 진행하여야할 수많은 공룡능선의 봉우리를 배경으로...

 

 

 

 

 

신선이 된듯한 기분으로 행복에 젖어 봅니다.

 

 

봉정암에서 신선봉까지 조금 서둘러 진행을 하였지만 이제부터는 공룡의 멋을 마음껏 감상하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파노라마를 담아보았구요.

 

 

 

 

 

 

 

 

 

 

 

 

 

 

울산바위를 당겨봅니다.

 

 

울산바위를 비롯하여 달마봉 그리고 권금성까지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이었답니다.

 

 

 

 

 

 

 

 

 

 

 

 

 

 

 

 

 

 

 

 

 

 

 

 

 

 

 

 

 

권금성 그리고 달마봉 방향을...

 

 

 

 

 

 

 

 

 

 

 

 

 

 

 

 

 

우리나라 최고의 산행지로 전혀 손색이 없는 공룡능선을 무더운 여름에 타는 장점이라면 일단 산객이 적어 산행하기 좋고

뙤약볕의 조망이 환상일때가 많다는 것이고, 단점이라면 폭염산행 이다보니 무더위와의 싸움이 힘겹다는 것이지요.

 

 

 

 

 

 

 

 

 

 

 

 

 

 

파란하늘과 어울림에 담아보았네요.

 

 

등로 우측 조망바위로 올라봅니다.

 

 

 

 

 

공룡의 봉우리및 1275봉이 상당히 잘 보였답니다.

 

 

 

 

 

 

 

 

범봉 또한 멋스럽게 조망 되었으며, 울산바위 그리고 속초앞바다까지 선명하게 보여주는 조망처 였답니다.

 

 

 

 

 

 

 

 

 

 

 

 

 

 

 

 

 

 

중청 그리고 대청봉이 삼삼하게 보였답니다.

 

 

 

 

 

솔채꽃

 

 

 

 

 

공룡의 힘든길이지만  거리낌없이 진행하는 옆지기...

 

 

 

 

 

혹자는 '공룡능선은 큰산을 4개, 그리고 작은산 2개를 오르내리는 것이다"라고 말 합니다.

산행거리는 약5km밖에 되질 않지만 체력소모가 상당히 있다는 생각입니다. 몇번을 와도 다시 오고픈 공룡이라는 사실이라는...

 

 

 

 

 

 

 

 

 

 

 

 

 

 

 

 

 

여유있게 이곳저곳을 올라가 봅니다.

 

 

 

 

 

노인봉에 올라 1275봉을 담아 봅니다.

 

 

 

 

 

 

 

 

1275봉을 배경으로...

 

 

 

 

 

노인봉에서...

 

 

 

 

 

1275봉이 삼삼하게 조망되는 노인봉 입니다.

 

 

범봉의 위용도...

 

 

 

 

 

 

 

 

 

 

 

범봉, 희야봉, 왕관봉이 멋스럽게 펼쳐지는 노인봉입니다.

 

 

범봉을 배경으로...

 

 

 

 

 

노인봉에서 펼쳐지는 일망무제의 멋진 풍경속에 흠뻑 빠져 봅니다.

또한 솜다리꽃(에델바이스)군락이 제법 많이 있었네요.

 

 

 

 

 

 

 

 

탐방로 아님의 노인봉을 다녀와 정상등로를 진행합니다.

 

 

1275봉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촛대바위

 

 

 

 

 

 

 

 

 

 

 

신선봉에서 약 2km진행하여 1275봉 안부에 도착하게 됩니다. 옆지기왈 1275봉정상으로 진행하자고 하네요.

그냥 큰새봉방향으로 진행하면 안되겠냐고 하였더니 막무가내로 먼저 1275봉으로 향하니~헐!

1275봉 정상에 올라 바라본 멋스러운 풍광입니다. 정면으로 가야할 나한봉이 보였네요.

 

 

 

 

 

 

 

 

 

 

 

 

 

 

 

 

 

 

 

 

 

 

 

 

 

 

 

 

 

1275봉 우측 바로앞의 천화대는 구름속에 보여주질 않았네요.

천화대는 공룡능선에서 동북쪽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설악골과 잦은바위골 사이의 범봉능선에서 천불동으로 빠져 나가는

능선을 말하며,

기암괴석으로 이루어진 수많은 돌봉우리로 마치 하늘아래 꽃밭에 있는 것과 같다하여 천화대 또는 연화대라 부른답니다.

 

 

천화대와 일곱봉우리 칠형제봉이 천불동을 향해 내리꽂혀있고 설악골, 잦은바위골 등 깊은 계류를 형성하고 있답니다.

 

 

1275봉을 내려서 정상등로의 공룡능선길로 접어 듭니다.

나한봉을 바라보며 천천히 진행을 이어갑니다.

 

 

 

 

 

 

 

 

흰 잔대...

 

 

 

 

 

 

 

 

큰새봉을 지날때부터 구름속에 갇혀 버리는 공룡능선, 조망이 전혀 없었답니다.

마등령에 도착하여 잠시 숨고르기를 하고 오세암 방향으로 하산을 합니다.

 

 

 

마등렁에서 오세암으로 이동중 굵은 빗줄기가 계속해서 내려, 더위를 가시는듯 했답니다.

사진을 담을 수 없어 아쉬움이었네요.

 

 

 

 

오세암을 벗어나 영시암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백담사주차장에 무사히 도착하여 광복70주년 설악산 대청봉 등정과 공룡산행을

종료하게 되었답니다.

백담사주차장에서 셔틀버스이용하여 용대리로 이동 후 주차되어있는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내일의 산행을 위해

속초로 이동하게 되었답니다.

날씨가 환상으로 받쳐준 설악산 산행의 기쁨! 옆지기와 함께한 멋지고 알찬산행이었답니다.

 

 

 

 

 

설악산 1박2일 동안의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