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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산행

송년산행으로 진행된 백두대간 부리기재~하늘재(2015년 12월26일)

by 예실촌 2015. 12. 29.

백두대간 (부리기재~하늘재)


2015년 한해도 이제 얼마남지않았다는... 백두대간에 합류한지도 꽤나 되었네요.

여름날 속리산 구간만 함께하려는 계획이었는데, 함산하는 즐거움에 매료되어 이제는 끝까지 동행하겠다는 생각으로 바뀌게 되었네요.

2015년  '기분좋은산행' 백두대간 1기 송년산행으로 이어진 오늘의 산행은 미세먼지인지? 안개속인지? 

분간하기 어려운 조망이 열리지않아 체력훈련만 하게된 산행이다보니

많은 아쉬움이었지만 함산하는 산벗님과 송년산행 그리고 뒤풀이로 이어진 것으로 위안을 삼게된 하루였답니다.


산행코스 : 박마을~부리기재~1062봉~1032봉(벼락바위봉)~꼭두바위봉~관음재~마골치~포암산~하늘재

               산행거리는14.3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58분 소요 되었답니다.


포암산(山 962m)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의 경계에 있는 산!

백두대간 주능선의 일부이며, 하늘재를 경계로 월항삼봉과 연결되는 산입니다. 

산세가 험하여 삼국시대부터 군사적 요충지였답니다. 

하늘재는 신라시대부터 사용한 옛 고개로 북방의 문화를 영남 지방에 전해 주던 관문으로, 지금도 성벽이 남아 있답니다. 

포암산 일대는 이웃한 만수봉(983.2m)과 월악산(1,094m), 신선봉(967m)과 함께 중생대 백악기에 암석을 뚫고 들어간 

흑운모화강암이 분포합니다.


옛날에는 이 산을 베바우산이라고 하였는데 

이는 반듯한 암벽이 키대로 늘어서 있어 거대한 베 조각을 이어 붙여놓은 듯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또한 희고 우뚝 솟은 바위가 삼대 즉, 지릅같이 보여서 마골산이라고 불렸다는 기록도 전해오고 있답니다. 

만수계곡에서 들어가면 쌍봉의 육산처럼 보이지만 문경시 쪽에서 보면 암봉으로 보입니다.




정상석이 새롭게 바뀐 포암산 정상...




하늘재에 도착

하늘재에서 시작하는 북진이었는데...

버스에서 하차하니 국공직원이 부리나케 마골치로 향하는것을 보고는  북진을 포기하고 남진을 하기위해 버스에 승차하여

중평리 박마을로 향합니다.



계립령(嶺)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연결하는 고개입니다. 

'계립' 지명은 『삼국사기』에 "아달라이사금()이 즉위하니 (중략) 3년 4월에 서리가 내렸다. 계립령의 길을 열었다."

라고 하고, "양강왕이 즉위하자 온달이 아뢰기를 (중략) 떠날 때 맹세하기를 계립현(), 죽령() 이서의 땅을 

우리에게 귀속시키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합니다.


 『삼국사기』의 기록처럼 신라 아달라왕이 한강 유역까지 북진을 위해 개척한 길이라고 하는데, 

고구려 온달과 연개소문은 빼앗긴 계립령을 되찾기 위해 끈질긴 전쟁을 벌였으며, 

고려 공민왕은 홍건적을 피해 몽진할 때 이 길을 이용했다고 전해집니다. 


『대동여지도』에 조령 북쪽으로 계립령()이 표시되어 있답니다. 

대원령()·대원현()·마골점() 등으로도 불렸다고 하는데, 현재의 지형도에는 하늘재로 표기되어 있답니다.




포암산 등산 안내도를 담아보고...




다시 버스를 탑승합니다.




날머리때 다시 만나기로하며 담아 봅니다.








중평리 박마을

중평리로 이동하여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지난번 대미산구간에서 부리기재를거쳐 박마을로 하산하였던 길을 따라 제법 가파른 부리기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부리기재와 우측 대미산을 바라 봅니다.




아침에 살짝 눈은 뿌렸지만... 겨울산 분위기는 아니였는듯, 기온은 뚝 떨어져 쌀쌀하기는 하였답니다.




박마을을 지나 산길로 이어집니다. 마골치까지 비법정탐방로라는 출입금지 표시판을 지납니다.








부리기재에 도착

몇차례 구불구불한 오름길로 이어져 부리기재에 도착을 합니다. 좌측 포암산, 하늘재 방향으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신갈나무로 가득찬 등로는 조망을 전혀 기대할 수 없게 만들고, 

미세먼지인지? 안개인지 분간할 수 없는 신통치않은 조망에 이렇게라도 담아 보았네요.

부리기재에서 좌측으로 진행하여 처음 만나게 되는 1062봉을 지납니다.

봉우리는 높지만 등로가 완만하여 어렵지않게 도착을 하게 됩니다.




1032봉까지 이어지는 등로 역시 완만하게 이어지게 됩니다.








1032봉(벼락바위봉)

1032봉은 일명 벼락바위봉이라 하며 꾀꼬리봉 갈림길이기도 하지만 삼각점만 아무런 표식이 없답니다.








바람이 불며 구름의 이동이 멋져 담아보았네요.




오후 3시경 부터 바람이 거세진다는 예보였는데..그때가 되면 조망이 열리려나 하였지만 아쉽게도 산행내내 조망은 열리지 않았답니다.








조망이 열리지않는 등로를 계속해서 진행을 하게 됩니다.
















겨우살이가 무더기로  매달려있는 곳을 지납니다.








꼭두바위봉 못미쳐 이곳에서 간식을 먹고 진행을 합니다.

진행할 대간능선은 꼭두바위봉(838봉)을 지나고 몇개의 무명봉을 거쳐 메밀봉갈림길(937봉)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관음재를 지나 만수봉갈림길인 마골치에서 비탐방 목책을 넘어 정규탐방로로 이어져 한바탕치고 올라 포암산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꼭두바위봉을 지나 844봉으로 오르는 밧줄구간을 조심스럽게 진행을 합니다.







로프구간을 올라 844봉에 도착 잡목사이로 조망이 열리는 곳이지만 아쉽게도 보여주지않는 조망을 짐작으로 가늠해 봅니다.

백화산을 비롯하여 주흘산의 주봉과 영봉 그리고 조령산, 부봉, 깃대봉으로 이어지는 산마루금을 확인해보고

월악산의 영봉 및 만수봉, 용암봉 등을 확인해 보았답니다.








희미하나마 진행하여야할 포암산을 확인하고...




암릉길을 진행하며 내려서돌무더기를 지나게 됩니다.

좌측은 관음리로 내려서는 길이고 대간길은 직진으로 이어가게 됩니다.

다시 오름길로 여러 봉우리들을 오르락내리락 하다보니 거리와는 상관없이 시간이 많이 소요 된답니다.



메밀봉 갈림길인 937봉 삼각점을 확인합니다.

그리고 관음재는 분간할 수 없어 지도상으로만 확인을...




마골치(만수봉갈림길)

비탐 목책을 넘어 직진으로 포암산, 하늘재로 이어지는 방향이고 우측 만수봉으로 이어진다는 이정표...
















포암산 정상에 도착

마골치에서 포암산까지 2.9km 중 마지막 0.9km구간은 제법 가파른 오름이었답니다.

힘겨운 오름을 올라 포암산에 도착을 합니다.








포암산 정상에서 함께한 산벗님들 인증을...




















하늘을 가득 채우며 우뚝 솟은 포암산이 마치 커다란 베를 이어 붙인 것처럼 보인다 하여 붙은 이름이며, 

또한 희게 우뚝 솟은 바위가 껍질을 벗겨 놓은 삼 줄기, 즉 지릅같이 보여서 마골산()이라고 불렀다는 포암산입니다.
















포암산에서 하늘재로 향하는 가파른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명품 소나무와 함께...




































선바위를 지납니다.




하늘재까지 가파른 내림길에 계단이 설치되어 그런대로 수월하게 내려서게 됩니다.




하늘샘입니다.




하늘재로 내려서 하늘재 표시석에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포암산을 바라 봅니다.




















월악산 하늘재는 해발 525m에 불과하지만 ‘하늘’이란 이름을 당당히 꿰찼답니다. 

하늘재보다 훨씬 높고 험준한 고개도 ‘하늘’이라는 이름은 갖지 못했답니다. 

그뿐 아니고 하늘재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고갯길입니다.








하늘재는 충청북도 충주시 미륵리와 경상북도 문경시 관음리를 이어주는 고갯길입니다. 

죽령보다 2년이나 먼저 개통된 하늘재는 156년 신라 제8대 아달라왕이 북진을 위해 개척한 길입니다. 

그 뒤로 신라가 한강으로 진출할 수 있었던 교두보 역할은 물론 백제와 고구려의 남진을 저지하는 주요 전략 거점이 되어 왔답니다. 

‘홍건적의 난’으로 공민왕이 몽진할 때도, 

신라 망국의 한을 품고 마이태자와 덕주공주가 금강산으로 향할 때도 이 고개를 넘었다합니다. 




하늘채 산장

문을 닫은듯... 고요하기만...




경상북도 문경시 문경읍 관음리와 충청북도 충주시 수안보면 미륵리를 연결하는 고개로 

'계립' 지명은 『삼국사기』에 "아달라이사금()이 즉위하니 (중략) 3년 4월에 서리가 내렸다. 

계립령의 길을 열었다."라고 하고, "양강왕이 즉위하자 온달이 아뢰기를 (중략) 떠날 때 맹세하기를 

계립현(), 죽령() 이서의 땅을 우리에게 귀속시키지 않으면 돌아오지 않겠다."라는 기록에 처음 등장합니다.




대간 송년산행을 마치고 지나 백두대간 1주년 기념행사가 열렸던 괴산에 있는 개울가 식당으로 이동을 하였답니다.





2015년 '기분좋은산행' 백두대간1기 송년산행




송년산행 뒤풀이를 마치고 '럭키문'을 담아 봅니다.








함께했던 소중한 추억!

2015년 백두대간 송년산행을 무시히 마치고...

2016년 계속해 북진으로 이어가는 백두대간! 함께하는 즐거움을 위해 동행하는 기쁨이기를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