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덕봉~덕의봉
오전에 구병산 산행을 마치고 청산읍내로 이동하여 청산의 명물 생선국수로 점심끼니를 해결하게 됩니다.
구병산을 산행하며 일찍 하산하게되면 도덕봉과 덕의봉을 산행하고 고향집으로 향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며
구병산 정상에서 계획하게 되었네요.
어차피 홀로하는 산행이었으니 시간이 지체되지 않을거라 예상했었답니다.
12시20분경 구병산 산행을 완료하게 되어 망설이지않고 청산읍내로 이동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백운리주차장~도덕봉~만월고개(만드래제)~헛고개~헛고개봉~덕의봉~덕의봉옹달샘~백운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6.8km이고, 산행시간은 2시간50분 소요되었답니다.
도덕봉(道德峰 543.5m). 덕의봉(德義峰 491m)은
충청북도 옥천군의 청산면 교평리 · 백운리 · 만월리에 걸쳐 있는 산!
산 아래에 청산향교와 청산초,중, 고등학교가 있답니다.
덕의산은 북쪽의도덕봉에서 뻗어 나온 청산 읍내의 뒷산을 지칭하며 지명은 도덕봉(道德峰)과 함께 유교적인 의미를 지닌답니다.
이 산들은 청산면소재지를 중심으로 좌청룡우백호 형상처럼 마을을 감싸고 있는 산봉우리로
덕의봉 종주코스(6.15km), 도덕봉 종주코스(5.59km), 덕의봉과 도덕봉을 잇는 종주코스(6.9km) 등
3개의 코스산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특히 이 산들은 청산팔경 중
제1경 망일효종(望日曉鍾), 제2경 백운귀학(白雲歸鶴), 제8경 갈령비폭(葛嶺飛瀑) 등세 곳의 명소가 자리하고 있는데,
제 1경은 덕의봉 중턱에 있던 망일암(望日唵)의 새벽 종소리를 노래한 것으로
'청산면을 굽어보는 자리에 터를 잡은 망일암은 백년을 하루같이 새벽에 종을 울리는데,그 종소리는 모든 중생에게 대자대비한
부처님의 뜻을 널리 전하는 듯하다.' 하였다합니다.
제2경은 덕의봉 울창한 소나무 숲에 수백마리의 백학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어서 석양을 받으며
제 집을 찾아들기 위해 온통 하늘을 뒤덮고 몇 차례씩 공중을 선회하다 서서히 내려 않는 모습이흰구름이 천만파편이 되어
떨어지는 듯하더니 어느덧 소나무 숲은 흰눈이 내린 듯 하얗게 변해 장관을 이룬다 하여 청산 제2경으로 꼽힌답니다.
제8경 갈령비폭은 교평리 뒷산 덕의봉의 갈전고개를 오르다 보면 비탈길 옆 계곡에 흘러내리는 폭포가 있는데
먼발치에서 바라만 보아도 시원스럽기 그지없고 웅장하고 장엄한 경관을 이룬다 하여 청산 비경으로 꼽고 있답니다.
도덕봉 정상
새롭게 만든 이정표가 정갈해 보여 좋았답니다.
청산의 명물 생선국수를 먹기위해 들리게된 청양식당...
몇년만에 와보는것인지? 4~5년은 된것 같았네요.
방송을 탄게 실감이 나는듯... 빈자리가 없었네요.
주인장 아들은 대뜸 몇분이냐고 하기에 혼자라 했더니 내심 시큰둥하며 자리가 없다하네요.
그냥 기다리겠노라 하며 들어서니 금방 먹고간 빈자리가 있어 자리에 털썩 앉았네요.
조금 기다리니 생선국수 한 그릇이 나오고...
개인적으로는 잔치국수를 선호하는 편인데...
산행을 마치고 배가 고팠고, 시간상으로도 추출한 시간이었기에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저녁에 물을 연신 먹게된 것만 뺀다면...ㅎㅎ 나에게는 상당히 짜게 느껴졌나 봅니다.
덕의봉~도덕봉 탐방로 안내도
새롭게 조성해놓은 백운리주차장입니다.
생선국수 한 그릇으로 끼니를 해결하고 이곳 백운리 주차장으로 이동하여 주차를 시키고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민화 벽화를 담아보는 여유를 가지며...
느티나무 옆 민화를 담고는 우측 도덕봉을 향해 산행을 시작하게 되었지요.
콘크리트 포장길로 이어가며 인삼밭 너머 도덕봉을 담아봅니다.
덕의봉입니다.
도덕봉에서 덕의봉까지 이어지는 등로를 표시해 보았네요.
외롭게 앉아 있는 모습이 왠지 괜찮아보여 담아봅니다.
마지막집 좌측 그리고 우측으로 등로가 있답니다.
이번에는 우측으로 진행을 하였네요. 어느곳을 택하여도 갈림길에서 만나게 됩니다.
새싹이 움트는 모습이 봄을 알리는 아름다움이었기에 담아보았지요.
오전 보다는 하늘색이 나아진 것 같아 보였답니다. 미세먼지는 여전하였지만...
능선에 올라 소나무숲길로 이어지는 힐링 산책길 수준의 등로를 진행하게 됩니다.
점심을 너무 많이 먹은듯... 배가불러 약간의 된비알인데도 무척 힘이 들었답니다.
마지막집 좌측 우측 방향의 두갈래 산길이 만나게되는 갈림길입니다.
제멋대로 자란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하는 힐링의 시간이었다고나 할까... 피톤치트향 내음을 가득 음미했답니다.
도덕봉 산행의 유일한 로프밧줄구간?ㅎㅎ
테크계단을 조성하여 보기는 좋았는데....전에 밧줄을 잡지않아도 충분히 오를 수 있었던 곳입니다.
전망대 역시 새롭게 만들어 놓은 것이고...
헬기장 봉수대가 있는 도덕봉 정상입니다.
도덕봉 봉수대
도덕봉 봉수대에서 보은군 원남면 금적산 봉수대로 봉수를 하고, 금적산 봉수대에서 속리산 천황봉으로 봉수했다는 설명...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이 압권인 도덕봉...
사방으로 막힘이없는 시원한 풍광은 남으로 백화산,민주지산등이 있고 동북으로는 속리산,구병산 그리고 그 옆으로는 팔음산이
멋스럽게 조망됩니다.
북서쪽은 삼승산,금적산이 서쪽으로는 진행하여야할 덕의봉이 위용을 자랑하고 있답니다.
그치만 오늘은 조망이 그리 시원하지는 않았답니다.
도덕봉 정상석...
하늘 땅 구름에 우뚝선 명산이라고 청산초교 54회에서 2013년 새해아침에 정상석을 세웠다는 뒷면의 모습...
도덕봉 삼각점...
정상에서 내려다본 만월리 풍경...
만월리 모습을 당겨 봅니다.
청년시절 밤이면 이곳으로 밤 나들이를 몇번 갔던 곳... 그 시절을 회상해 보았네요.
속리산 주능선과 오전에 산행했던 구병산이 희미하게 보였답니다.
셀카로 인증을 합니다.
다시한번 인증을 하고...
헬기장과 전망대 그리고 금강의 젖줄인 보청천이 유유히 흐르는 모습이 보였답니다.
금적산과 삼승산이 보였고...
도덕봉을 뒤로한채 덕의봉을 향해 만월고개로 내려섭니다.
만월고개로 내려서며...
만월고개(만드래제)에 내려섭니다.
백운리와 만월리를 잇는 고개이며 좌측이 백운리 우측이 만월리 방향입니다.
덕의봉을 향해 계단으로 진행을 합니다.
만월고개 이정표...
덕의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중간중간 이정표를 따라 진행을 하고...
계속 소나무 숲길로된 등로를 따라 진행을 합니다.
헛고개를 지나 헛고개봉까지 경사진 오솔길을 이어갑니다.
오늘 산행 중 그래도 힘들었던 구간이라면, 이곳 오름길이었다는 생각입니다.
헛고개봉을 지나고...
하서리, 지전리 갈림길
지전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덕의봉 정상석이 보였답니다.
지난 추석엔 등로 정비와 정상석을 세우기위해 준비 중 이었지요.
덕의봉(491m)
청산면 일대를 바라보는 조망이 뛰어난 덕의봉입니다.
덕의봉을 내려서 백운리로 향하며 전망대에 서게 됩니다.
청산면 일대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보청천을 사이에 두고 한다리교 안에는 교평리, 지전리,백운리마을이 있고
한다리교를 지나면 판수리방향이 선명하게 보이게 됩니다.
조금 당겨 보았답니다.
칠보(七洑)의 하나인 범딩이보가 보였네요.
모교인 청산중학교도 보이고...
청산초, 중, 고등학교가 한자리에 위치하고 있는듯 보였답니다.
범딩이보를 당겨보았네요.
덕의봉의 명물 사랑나무 연리지
덕의봉에서 제법 가파르게 내려서면 소나무와 참나무의 연리지가 있답니다.
조금 거시기한 모습이지만 덕의봉의 명물로 자리매김하기에 충분한 사랑나무입니다.
ㅎㅎㅎ너무 야한 모습인가?
덕의봉 옹달샘
이곳 역시 새롭게 정비를 하였네요. 깊은산속 옹달샘 토끼도 먹지않고 갈 정도의 지저분한 모습이었는데...ㅎㅎ
제법 깔끔하게 정비를 하여 살짝 물맛을 보았답니다.
마치 석간수를 먹는듯한 시원함이었다고나 할까! 괜찮았답니다.
덕의봉 옹달샘에서 백운리 방향으로 진행하며 전망대에서 담아본 풍경입니다.
지전리, 하서리 방향으로...
청산팔경의 제2경인 백운귀학(白雲歸鶴)
덕의봉 울창한 소나무 숲에 수백마리의 백학이 무리를 지어 살고 있어서 석양을 받으며 제 집을 찾아들기 위해
온통 하늘을 뒤덮고 몇 차례씩 공중을 선회하다 서서히 내려 않는 모습이 흰구름이 천만파편이 되어 떨어지는 듯하다는 제2경입니다.
솔밭길을 걷는 상쾌함이 상당히 좋았답니다.
소나무 오솔길을 걷는 기분은 그야말로 하늘을 나는듯 두둥실...
마지막 벤치가 있는 전망대에서 청산중학교를 당겨 담아봅니다.
인조잔듸구장으로 변한 운동장 모습이 선명하게 보였답니다.
계속된 소나무 숲길... 힐링의 산책이 이어지는 즐거움이었다는...
하산하며 백운사 뒤로 도덕봉을 바라봅니다.
하늘에 햇살이 드리워진 모습을 담아보고...
정겨운 벽화를 다시 접해보고...
백운리 마을 풍경입니다.
백운리 정자나무인 느티나무에 도착하여 고향의 진산인 도덕봉~덕의봉 연계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유순한 육산인 도덕봉에서 덕의봉까지 넘나들어 6.8km 종주산행을 봄향기 그윽함으로 양지꽃과 하얀나비의 배웅을 받으며
나홀로 즐겼던 행복산행이었답니다.
산행종료때까지 한사람의 산객 아니 개미새끼 한 마리 보지 못한채 멧돼지들이 일궈놓은 자리만 가득했던
도덕봉,덕의봉 연계산행! 무사히 마치고 고향집으로 향했답니다.
고향으로 향하며 한다리교 옆에 칠보단장 청산에 살리라 표지석
옛부터 청산은 "칠보단장(七洑單場)"으로 유명합니다.
들이 넓고 물이 좋아 곳곳에 보(洑)를 많이 막아 농사를 짓고 물레방아를 돌렸답니다.
칠보단장(七洑單場)의 칠보(七洑)는
고향마을의 예실보를 비롯하여
범딩이보, 집앞보, 장사래보, 새들보, 산계보, 안임이보를 이르는데 보(洑)마다 경치가 아름답고 특징이 있답니다.
단장(單場)이라 함은 5일마다 서는 청산(靑山) 닷새장을 말하는데
청산장날이면 보은, 영동, 상주에서까지 많은 장꾼들이 모여서 성시(盛市)를 이루었 는데
특히, 곶감시장과 인심이 좋은 고장으로 이름이 나 있는 내고향 청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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