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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

충북 알프스 구병산! 아홉 봉우리, 아홉 폭 병풍 비경의 향연속으로(2014년 3월26일)

by 예실촌 2016. 3. 28.

충북 알프스 구병산


조상님 기일로 고향으로 향하며 늘상 산행을 하고 내려가는게 습관처럼....

이번에는 산행하여야할 곳을  선택하는데 조금은 고민을 하게 되었답니다. 

옥천 대성산, 그리고 속리산 및 괴산의 명산을 두루 살펴 보았지만 크게 끌리는 곳이 없었는데

문득 뇌리에 스쳐가는 구병산!  그렇게 하여 구병산으로 낙점을 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적암리~보은 위성지구국~숨은골~쌀난바위~철사다리~구병산~백운대~853봉~824봉~신선대~적암리

               산행거리는 약7km이고 산행시간은 3시간54분 소요되었답니다.


구병산(山 876m)은

충청북도 보은군 마로면 및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에 걸쳐 있는 산!

산 모양이 아홉 쪽 병풍을 쳐 놓은 것 같다."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실제 산 남쪽에 있는 마로면 관기리에서 산을 조망하면 구병산 산 능선이 병풍처럼 동서 방향으로 약 10㎞이상 뻗어 있답니다.


아홉 개의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예로부터 보은 지방에서는 속리산의 천황봉은 지아비 산, 구병산은 지어미 산, 금적산은 아들 산이라 하여 

이들을 '삼산'이라 일컫는답니다.




아홉 폭 병풍 구병산의 명물인 칼릉!




적암리 마을 유래비

마을입구인 속리산휴게소에 전에 없던 마을 유래비를 세워 놓았네요.


아침일찍 기상하여 오전6시경 집을 나서게 됩니다. 안성맞춤휴게소에서 정차를 한 후 

적암리 마을 유래비를 담고 적암마을회관을 지나 구병산 관광지 주차장에 오전8시15분경 도착을 합니다.

산행준비하여 이내 출발하게 됩니다.


적암리는

마로면의 동쪽에 있으며 쌀을 주로 재배하는 농촌 마을이다. 뒤로는 구병산이 병풍처럼 둘러 있고 앞으로는 적암천이 흐른다. 

자연마을로는 사기막 등이 있다. 

사기막은 조선 선조 임진왜란 때 의병장 이명백이 왜적과 싸우기 전에 의병들의 사기를 드높인 곳이라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또 옛날에 사기를 굽던 곳이라 하여 사기막이라 부르기도 한다. 

적암리는 본래 붉은 바위가 있어 적바위 또는 적암이라 불리던 것이 변해서 생긴 이름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적암리 [Jeogam-ri, 赤岩里] (두산백과)




위성기지국을 지나 쌀난바위방향으로 진행하여 구병산에 오르기로 합니다.

신선대를 지나 853봉 그리고 구병산 정상으로 진행하는 산행을 주로 하였는데, 이번에는 오랜만에 역방향으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들머리에서 바라본 구병산

아홉 폭 병풍의 날등을 타고 넘는 구병산은 이곳 적암리 방향에서 바라보면 

아홉개의 봉우리가 동서방향으로 약10km이상 병풍처럼 둘러있어 붙여진 산입니다.

2014년 구정날 옆지기와 함께 산행하였는데 오늘은 나홀로 구병산을 찾았답니다.








구병산관광지 주차장에 주차시키고 좌측 보은 위성 지구국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아홉 봉우리 구병산의 멋을 다시 담아봅니다.




속리산둘레길 적암리 표시

아름다운 자연, 속리산의 숨결!  천천히 걸으면서 느껴보세요 라는 슬로건으로 시작하는 속리산둘레길!

지난번 고향에 왔을때 속리산 둘레길 조성및 정비를 한다는 이야기는 들었는데...




감나무의 정겨운 시골풍경을 담아보고...

고향에도 감나무가 제법 많이 있는데, 요즘은 천덕꾸러기로...




보은 위성 지구국

한국전기통신공사(현 KT)가 충남 금산의 제1~3 지구국에 이어 네 번째로 설치한 지구국. 

충북 보은군 마로()면 적암()리에 있다. 

지구국의 초대형 안테나가 태평양 상공의 통신위성에서 보내오는 무선신호를 포착, 

데이터 팩스 등 비음성 통신과 텔레비전 송신 등을 담당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보은위성통신제사지구국 [報恩衛星通信第四地球局] (네이버 기관단체사전 : 종합, 굿모닝미디어)




10만 8900㎡(3만 3000평)의 부지에 높이 40m, 지름 32m의 초대형 카세그레인형() 안테나와 

3,300㎡(1,000평) 규모의 건물로 되어 있답니다.








100대명산에 걸맞게 이정표가 잘 되어 있답니다.




구병산 1.8km가 맞는지는? 

숨은골로 진입하는 곳에 구병산 2.6km라는 이정표가 있으니...




숨은골의 시작인 목교를 건너 숨은골로 들어섭니다.




쌀난바위

숨은골로 이어져 너덜지대 형태의 계곡을 계속해 오르게 됩니다.

아침엔 조금 쌀쌀했지만 산행을 이어가며 땀방울이 맺히더니 오름길에선 제법 땀이 나기 시작했답니다.




쌀난바위 옆 철사다리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여름철이면 숨은골로 이어지는 계곡물이 불어 꽤나 신경쓰며 진행했던 구간입니다.




협곡 돌밭길(너덜)로 이어지는 등로가 이어지게 됩니다.








계속된 지그재그 오름길로 이어지는 등로를 오르게 됩니다.

능선삼거리에 도착하게 됩니다. 좌측으로 100m진행하면 구병산 정상이고, 우측방향은 853봉으로 이어지는 등로 입니다.




잡목으로 둘러쌓여 조망은 꽝이지만 하늘색의 조화를 담아보는 사진이었다고나 할까요.








암릉코스로 진행하며 정상으로 이어집니다.




정상으로 향하며 진행하여야할 백운대(돌탑봉),853봉, 신선대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암릉으로 올라서 속리산 주능선방향과 어우러진 멋스러운 소나무의 조화를 담아봅니다.

개스때문에 선명하지는 않았지만 그런대로 괜찮았답니다.




구병산 정상에 도착합니다.

고사목과 어우러진 적암리마을 풍경은 보여주지않는 아쉬움 이었지요.




구병산 정상에서 조망한 쌀개봉...




쌀개봉, 백자미재를 지나 서원리로 이어지는 등로를 담아봅니다.




늘  고사목이 인상깊게 남아있는 구병산 정상...

청주(옛 청원)~상주간 고속도로 그리고 고향으로 이어지는 지방도로를 멋지게 감상할 수 있는 정상인데 

오늘은 아쉽게도 조망이 시원치 않았으니...ㅠㅠ




희미하게나마 보여주는 풍경이었답니다.




일덩으로 정상을 정복한게 아닌가 했는데, 구병리 아름마을에서 진행했다는 산객분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인증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하니 담아주고 나 또한 부탁하여 담아보았답니다.
















구병산 정상석과 어우러진 풍경...








정상석 뒷면에 충북 알프스에 대한 설명...

1999년 보은군에서 상학봉~묘봉~문장대~천왕봉~의 속리산 구간과 형제봉~신선대~853봉~구병산으로 이어지는 43.9km구간을

'충북 알프스'라 하여 많은 산객들이 찾고 있답니다.








853봉으로 이어지는 우회길을 버리고 다시 암릉길로 이어지는 날등으로 진행을 이어가며 담아보고...




뒤 돌아보며 담게된 구병산 정상입니다.




조금 당겨보고...




백운대

돌탑이 가지런히 쌓여 있는 백운대에 도착합니다.




백운대를 내려서며 조망한 구병아름마을과 속리산 주능선...




구병아름마을을 당겨봅니다.

구병리는

구병산 자락에 아늑하게 놓여있는 산촌마을이다. 그 지형이 소의 자궁과 같다하여 우복동( )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구병산 밑이 되므로 구병이라는 명칭이 생겼다. 

자연마을로는 느진모기, 된모기, 웃멍어모기 등이 있다. 된모기는 산밑에 바짝 붙어있는 마을이다. 

 웃멍어모기는 구병리에서 으뜸 되는 마을로 모양이 소의 멍에처럼 생겼다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병리 [Gubyeong-ri, 九屛里] (두산백과)




암릉의 묘미를 즐길 수 있는 구간

깍아지른 아찔한 벼랑...산줄기 전체가 바위 병풍을 둘러 놓은듯... 스릴을 느끼게 충분했답니다.

이곳으로 내려서는게 조금은 난이도가 있답니다.




구병아름마을에서 시작하여 풍혈지대, 쌀개봉 그리고 쌀개봉을 지나 풍혈을 보고 계단을 올라서 구병산 정상을 밟은 후 

하산길은 이곳으로 진행했던 기억을 회상해 보았답니다.




853봉을 향하여...












853봉을 바라봅니다.




노송과의 역광의 멋을 담아보고...




853봉으로 오르는 암릉길...




로프 밧줄이 많이 낡았으니 되도록이면 홀드를 이용하여 오르는게 좋을듯...








적암리 마을을 겨우 분간할 수 있을정도였다는...




853봉으로 오르며 구병아름마을과 속리산을 바라봅니다.


구병아름마을은

노송이 우거지고 산비탈에 메밀꽃이 피어나는 보은군 구병리마을은 그리 크지 않은 아담한 마을입니다.

그 지형이 소의 자궁과 같다하여 우복동( )으로 불려지기도 합니다.




853봉에 도착합니다.




853봉에서 824봉을 당겨 봅니다.




853봉에서 824봉과 신선대를 바라봅니다.




853봉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며 션한 캔맥 하나로 목을 축이게 됩니다.

이제는 막걸리와 션한 맥주가 생각나는 계절의 산행이 되었나 봅니다.




적암리 마을을 내려다 봅니다.












853봉을내려와 지나온 853봉을 담아봅니다.












853봉에서 내려서는 암릉의 날등은 왼쪽 그리고 오른쪽 모두가 한발짝을 벗어나면 천길 낭떠러지로 아슬아슬함에

주의를 요하는 구간입니다.

오르는 등로는 그런대로 괜찮지만 내려서는 등로는 아찔함이었다는 생각입니다.

노송들의 멋이 가득했던 이 등로는 스릴만점입니다.

칼바위 능선길....조심스럽게 진행을 합니다.




사진으로는 표현이 미흡했지만... 보는 즐거움과 스릴은 만점이었답니다.




계속된 암릉은 혼자만의 산행이었으니 지체되지않아 좋았답니다.




우측으로는 천길 낭떠러지였다는... 후덜덜!!








날등의 멋을 담아보고...




바위 등날의 멋은 계속해서 이어지게 됩니다.








위험이라는 표지...

암릉의 날등으로 진행하지 않으면 구병산의 멋이 많이 반감된다는...




824봉을 바라봅니다.




바위 암봉 꼭대기에 노송이 제법 근사했답니다.




보통 이곳 절터방향으로 하산을 하는데, 신선대 방향으로 이어갑니다.




신선대방향으로...












신선대에 도착합니다.




북쪽으로 아스라한 속리산에서 불끈하고 용틀임한 백두대간의 산 너울이  피앗재~형제봉~장고개로 이어지는 모습이 

삼삼하게 조망되는 신선대인데 개스때문에 아쉬움 가득했답니다.
















바위위에 뿌리를 내리고 있는 노송들의 끈질김과 강인함을 담아보고...




바위를 쪼갤 기세로 늠름하게 자라고 있는 노송이 경이롭기까지...








신선대를 내려서며 전망바위에서 보은 위성지구국을 담아봅니다.








절터 삼거리 정자를 지나고...

옥류계곡으로 이어져 구병산관광지 주차장에 도착하여 산행을 종료하게 됩니다.








신선대를 뒤돌아 봅니다.








구병산의 봄이라고나 할까!












적암리마을 풍경 그리고 시루봉...




충북 알프스 구병산을 뒤돌아 담아봅니다.




간만에 다시 찾았던 구병산!

혼자만이 즐기며 산행했기에 조금은 빠르게 산행을 마칠 수 있었나봅니다.

산행종료한 시간이 12시20분경이었으니, 고향으로 향하기는 이른듯하여 오후 산행을 하기로 합니다.

모처럼 찾은 구병산! 혼자 즐겼던 행복산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