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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산행

백두대간(댓재~황장산~큰재~자암재~골말주차장)산행! 날씨 굿(2016년 5월 14일)

by 예실촌 2016. 5. 16.

댓재~황장산~환선봉~대이리주차장

백두대간 산행


백두대간 산행이 있는 5월 둘째 주 토요일...

이번 구간은 특별함이 없이 마냥 걷게 되는 구간으로, 혹시나 섬산행이 이루어진다면 그쪽으로 발길을 돌리려 하였는데,

성원부족으로 취소되어 대간산행에 동행하게 되었네요.

예산했던 코스는 예수원~환선봉~자암재~큰재~황장산~댓재로 이어지는 산행이었는데,

댓재~황장산~큰재~자암재~환선봉~골말~대이리주차장으로 진행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댓재~황장산~큰재~자암재~환선봉(지각산)~골말~대이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3.5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 40분 소요되었답니다.


환선봉(幻仙峰 1,080m)은

덕항산보다 10여m 높은 환선봉(1천80m)은 일명 지각산(地角山)이라 부르며,

고랭지 채소집산지로 유명한 삼척시 하장면에서 올라 산행하는 일명 '찌걱산'인 지각산(890m)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기에 

'환선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광동댐관리사무소가 들어선 능선 부근은 남녀가 마주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일이 생긴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계곡 경관이 수려하답니다. 

지각산 동쪽 깎아지른 절벽에는 설패바위, 촛대바위, 금강문 등 수많은 기암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선경을 이루는 별유천지입니다. 




환선봉에서 바라본 귀네미마을 고냉지 채소밭과 풍력단지 모습...




제천휴게소

사당에서 오전6시40분에 출발한 '기분좋은 산행' 산악회 버스는 제천휴게소에서 정차하게 됩니다.




댓재 도로개통 기념비

산행들머리인 댓재에 오전11시 10분경 도착합니다.












댓재 기념탑

"댓재, 해발 810m, 산죽이 군락을 이루고 있어 일명 죽현(竹峴), 죽치령(竹峙嶺)이라고 불리며,

1984년 10월 지금의 도로가 개통되기까지는 영동과 영서를 넘나들던 옛 고갯길로서 보행자들의 수많은 애환이 서려 있는 곳이다."

라고 쓰여 있답니다.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




백두대간 댓재 표지석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상사전리에 위치한 고개! 

두타산으로부터 10㎞쯤 남쪽의 산줄기에 있다. 『조선지도』, 『해동여지도』, 『대동여지도』에는 죽령()이라 표기되어 있다. 

『진주지』에 "죽치()는 삼척군 서쪽 60리에 있다. 아흔아홉 구비를 돌아 서쪽의 하장면으로 통한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고개를 넘으면 『대동여지도』에서 말하는 죽현천(), 즉 하장면 번천으로 갈 수 있어 

예로부터 영동과 영서를 넘나드는 보행로로 이용해 왔다는 

[네이버 지식백과] 댓재 [Daetjae] (한국지명유래집 중부편 지명, 2008. 12., 국토지리정보원)



우측 황장산0.6km, 큰재5.0km 방향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댓재에서 좌측은 두타산과 청옥산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댓재라는 이름에 걸맞게 산죽길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연초록의 싱그러움이 힐링으로 이어지는 즐거운산행이 시작됩니다.




연분홍 철쭉이 반겨 줍니다.








황장산에 도착

들머리에서 약20분정도 약간 된비알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라 진행하면 황장산에 도착합니다.








황장산 인증...








사방이 나무들이 빼곡하니 특별히 조망이 없는 황장산(1,059m)입니다.

두타산 방향을 바라보지만 조망이 없으니 그냥 가늠해 보는 수준으로 바라봅니다.




황장선 표지목에서 몇발짝 진행하면 삼각점과 안내문이 있답니다.

실질적인 황장산 정상이라 할 수 있답니다.




강원도 산이고 해발고도가 높다보니 이제 연초록의 싱그러움으로 변해가는 나무들 모습을 담아봅니다.




큰재까지 3.5km남았다는 이정표...








시원스런 조망에 삼척시와 동해바다가 선명하게 보여 당겨봅니다.




1,011봉에 도착

백두대간이란? 설명판과 구부시령10.9km남았다는 이정목입니다.




1,011봉 이정표












조망이 제법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연초록의 싱그러움을 담아보고...




철쭉과의 어울림을 담아보고...








걷기좋은 편안한 육산이 이어지게 됩니다.




조선 태조 이성계의 5대조 이 양무 장군의 묘가 있는 준경묘갈림길

이 곳의 낙락장송인 황장목들은 경복궁 중수 때 자재로 쓰였다고 합니다. 

목조가 한 도승의 예언대로 백우금관으로 양친을 안장한 뒤, 5대에 이르러 조선을 창업하게 되었다는 전설이 있답니다.




준경묘도 조선왕조 건국과 관련된 유명한 백우금관(百牛金棺)의 설화가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이안사가 전주에서 삼척시 미로면 활기리로 피신 와 자리를 잡고 산지 1년 만에 아버지(이양무)의 상(喪)을 당하게 됩니다.

이안사는 아버지 묘 자리를 구하려고 이산 저산 산등성이를 넘어 사방으로 헤매고 돌아다녔으나 마땅한 자리를 구하기 어려웠답니다. 마침 활기리 노동(盧洞) 산마루에 이르러 몹시 고단하여 나무 밑에서 잠시 쉬고 있을 때 

한 도승이 동자승과 함께 나타나 주위를 두루 살펴 인적이 없음을 확인한 뒤 한 곳을 가리키면서 

"대지(大地)로다 길지(吉地)로다"하는 것이었답니다.




이안사가 나무 밑에 앉아 지켜보고 있는 것을 모르는 도승은 

이어서 말하기를, "이곳이 제대로 발복하려면 개토제(開土祭)에 소 백(百)마리를 잡아서 제사를 지내야 하고, 

시신을 금관(金棺)에 안장하여 장사를 지내야 한다했답니다. 

그러면 5대손 안에 왕자가 출생하여 기울어 가는 이 나라를 바로 잡고 창업주가 될 것이다라 말했답니다. 

또한 이 땅은 천하의 명당이니 함부로 발설하지 말라."하는 것이었다. 동자승은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한참을 더 있다가 그들은 다른 곳으로 길을 떠났다.

자신의 귀를 의심한 이안사는 곧장 집으로 돌아와 생각에 골몰하였으나 가난한 살림살이에 소 백 마리를 어디서 구하며, 

더구나 금으로 만든 관은 어디서도 구할 수가 없었다. 

부친의 묏자리를 명당에 쓰고 싶은 마음은 가득하지만 형편상 어쩔 수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었다.




이안사는 곰곰이 생각한 끝에 궁여지책을 찾아내게 되었는데, 

소 백(百) 마리는 흰 소 한 마리로 대신하고 금관은 귀리 짚으로 대신하면 될 것 같았다.

흰 소를 한자로 쓰면 백우(白牛)이므로 숫자상 일백 백자와 발음이 통하게 되어 백우(百牛)가 될 수 있고, 

귀리짚은 같은 황금색이므로 금관과 의미가 통할 것이라 판단하였다. 

마침 처가에 흰 얼룩소가 있었는데, 다음날 아침 처가에 간 이안사는 

밭갈이 할 일이 있다며 흰 소를 잠시만 빌려 달라고 하여 소를 끌고 노동(盧洞) 산마루로 올라갔다. 

그리고는 처가에서 빌린 흰 소를 잡아서 제물로 사용하고, 부친을 넣을 관은 귀리짚으로 대신하여 아버지의 장사를 치렀다.

출처:위기백과




큰재까지 0.9km 남았다는  1,062m봉입니다.








야생화와 많은 산나물이 지천으로...

일부 산벗님들이 산나물 채취에 여념이 없었답니다.




시원스런 조망...

덕항산 산행시 이렇게 멋스럽게 펼쳐지는 조망은 처음인듯...








풍력 바람개비가 보입니다.
















파란하늘과 어울림을 담아보고...












멀리 육백지맥의 육백산 방향인듯...




















큰재에 도착...




댓재에서 5km진행한 큰재

이곳에서 점심상을 펼쳤답니다.












임도길을 따라 진행을 이어갑니다.




































진행한 1,062봉과  동해바다까지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입니다.




삼척시 신기면 고무릉리 방향으로 골짜기 따라 마을이 하나씩 보입니다.









야생화가 지천으로 피어있는 꽃길을 걷게 됩니다.












풍력단지 바람개비가 쌩쌩거리며 돌아가고 있었네요.












고냉지 채소밭에도 봄기운이 시작 되는듯...








차량이 있는곳에 나무가 1박2일팀이 이곳을 찾아 더이름이 알려졌고  일명 이승기 나무입니다.
















급함이 없이 여유를 부리며 즐겨봅니다.




























진행하며 뒤돌아 보기도 합니다.




다른 산벗님들은 일찌감치 도망갔고, 몇명만 남아 여유롭게 진행합니다.




꽃밭으로 들어가 보고...
















가끔 뒤돌아 보며 멋스러운 풍경을 담아봅니다.




















매봉산, 함백산, 태백산을 바라보고...












고냉지 채소밭을 계속해 바라봅니다.








귀네미마을 이정표

큰재에서 1.8km진행했답니다.

이곳에서자암재로 이어지는 산길로 접어 듭니다.












귀네미마을과 고냉지 채소밭

태백시 삼수동 귀네미마을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맛있다는 배추를 생산하는 산골마을입니다. 

산 아래 골짝에 태백시민의 상수원인 광동댐이 들어서면서 수몰지역 이주민들이 정착해 형성된 곳입니다. 




해발고도 1000m가 넘는 산정에서부터 계곡선에 이르도록 개간을 해 마치 고산지역 별천지 같은 마을에 20여 가구가 모여 삽니다. 

원래 지명은 지형이 소 귀를 닮았다해서 우이곡(牛耳谷)이며, 

귀네미는 귀너머의 강원도 방언입니다. 

사람이 산에 기대면 살아갈 수 있다는 전형을 보여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자암재까지 0.7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고랭지 채소단지 귀네미마을을 가운데 두고 크게 한 바퀴를 돌듯 대간 길을 이어가면 이정표 상의 자암재에 이른답니다. 

자암재는 태백시 하사미동 사람들이 삼척의 바다쪽 사람들과 교류하기 위해 넘나들던 고개입니다.




환선굴의 뒤편에 위치한 고갯길이며 동굴마을인 대이리와 귀네미마을을 연결합니다

자암재는 고갯마루에 있는 바위들이 자색을 띠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며, 

이 부근의 바위에는 철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 자주색은 바위 속의 철분이 녹슬면서 나타나는 색입니다. 




싱그러운 푸르름을 담아보고...




몇분의 산벗님들은 완전 산나물 채취로 배낭가득 채우고...




명품소나무...




환선봉까지 700m남았다는 헬기장입니다.




환선봉으로 오르는 제법 된비알로 진행하게 됩니다.
















홀아비꽃대...
















환선봉 도착

대간길에서 조금 벗어난 지점에 있는 환선봉 표지석...




덕항산보다 10여m 높은 환선봉(1천80m)은 

일명 지각산(地角山)으로 고랭지 채소집산지로 유명한 삼척시 하장면에서 올라 산행하는 일명 '찌걱산'인 지각산(890m)과 

같은 이름을 사용하기에 '환선봉'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특히 광동댐관리사무소가 들어선 능선 부근은 남녀가 마주치면 그냥 지나치지 못하고 꼭 일이 생긴다는 말이 전해질 만큼 

계곡 경관이 수려합니다. 

지각산 동쪽 깎아지른 절벽에는 설패바위, 촛대바위, 금강문 등 수많은 기암이 하늘을 찌를 듯이 솟아 선경을 이루는 별유천지입니다. 




환선봉 전망대에서 귀네미마을 고냉지 채소밭과 풍차의 어울림을 담아 봅니다.




골말로 이어지는 대이리 방향...












환선봉 동쪽으로 펼쳐지는 설패바위, 촛대문바위, 금강문들이 펼치는 기암괴석의 향연은 정말 환상의 선경입니다. 

과연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기 손색이 없습니다.  







쉼터를 지나고...

지난 구간에선 이곳에서 예수원으로 하산했었네요.








'926 계단'으로 이어지는 하산길입니다.

몇해전 덕항산 산행시 이곳으로 올라왔었는데,... '동산고뎅이' 맛을 제대로 느껴 보았답니다.




귀네미 마을의 풍력단지가 삼삼하게 보였답니다.
















장암목을 지나고... 926계단을 내려섰답니다.




'고뎅이'는 삼척 사투리로 '경사가 급한 언덕'을 뜻합니다.

장암목에서 0.5km진행한 동산 고뎅이를 지나며 몇해전 다녀왔던  거억을 되살려봅니다.




촛대바위 방향...




날 대이리마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와 소에 아리따운 여인이 나타나 목욕을 하곤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날 마을사람들이 그 여인을 쫒아가자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지요. 

이에 사람들은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고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칭하고 

제를 올리며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미륵봉 밑에는 천연기념물 178호로 지정된 환선굴이 있으며 

황금색 종유석, 석순폭포 등 기묘한 자연현상으로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는답니다. 


환선굴의 유래와 전설 
먼 옛날 대이리마을의 촛대바위 근처에 폭포와 소가 있어 아름다운 한 여인이 나타나 목욕을 하곤 했답니다. 

어느 날, 마을 사람들이 쫓아가자 지금의 환선굴 부근에서 천둥번개와 함께 커다란 바위더미들이 쏟아져 나오고 

여인은 자취를 감추었다고 합니다. 

사람들은 이 여인을 선녀가 환생한 것이라 하여 바위가 쏟아져 나온 곳을 

환선굴이라 이름 짓고 제를 올려 마을의 평안을 기원하게 되었답니다. 

여인이 사라진 후 촛대바위 근처의 폭포는 물이 마르고 환선굴에서 물이 넘쳐 나와 선녀폭포를 이루었다합니다. 

쏟아져 나온 바위는 지금의 환선굴 가는 길목에 남아 있고 바위더미 위에는 산신당이 지어져 있답니다. 


또한 한 스님이 도를 닦기 위해 환선굴로 들어갔으나 되돌아 나오는 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으며 

사람들은 이 스님 또한 환선이라 하였답니다. 

스님이 짚고 왔던 지팡이를 산신당 앞에 꽂아 두었는데 지금의 엄나무가 바로 그것이라고 전하며 

환선굴 내에는 스님이 기거하던 온돌터와 아궁이가 고스란히 남아있답니다.







골말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촛대바위...




















대금굴

삼척시 대이리의 수려한 산세에 아름다운 계곡이 있으며, 

이 계곡은 사계절 많은 물이 흐르는데 그 발원을 찾다 발견한 동굴이 대금굴()입니다. 

2000년에 발견된 이 동굴은 총길이 1,610m로 동굴개발만 4년, 시설물 설치에 3년, 총 7년의 준비기간을 끝에 

2007년 6월에 일반인에게 개방을 했답니다. 

대금굴 그 이름대로 반짝거리는 황금색의 화려한 종유석과 석순, 석주 등 신비롭고 아름다운 동굴생성물들로 가득합니다.



약12Km 길이의 무릉천이 이 산에서 동쪽 계곡을 따라 흘러 오십천에 합쳐집니다. 

이 동쪽의 오십천(五十川) 계곡에는 영동선 철도가 지나고 서쪽 계곡에는 강릉~태백 국도가 지납니다. 




오십천(五十川)과 만나 동해로 빠져드는 12㎞의 무릉천 주변으로 굴피집과 통방아의 모습을 볼 수 있기에 

대이리 군립공원으로 하산하게 되었답니다.








덕항산은 삼척시 신기면 대이리 위치하고 있으며, 

높이 1,071m의 태백산맥 줄기의 산으로 북쪽에 두타산(頭陀山:1,353m), 남동쪽에 응봉산(鷹峰山:1,303m)이 있답니다. 

동쪽 비탈면은 경사가 가파르나 서쪽 비탈면은 경사가 완만합니다. 

태백시 하장면 반천리(番川里)와 조탄리(助呑里) 사이에 형성된 평탄면에는 돌리네 지형이 발달되어 있고, 

특히 북사면의 대이동굴은 유명합니다. 




하늘색과 어우러진 멋을 마음껏 감상하며 즐겼던 백두대간길!

간만에 가슴 뻥뚫리는 행복산행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