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비경(소승폭포~귀때기청~쉰길폭포)
추석연휴 고향에 내려갔다가 설악비경산행에 동행하기위해 추석당일인 9월15일 성묘를 마치고 귀경하게 됩니다.
16일 오전에 용인 둘째네 집으로 점심을 함께하고 곧바로 집으로 오니 첫째네가 와 있었네요.
저녁을 첫째네와 같이 먹고 밤10시50분 집을 나서 무박으로 떠나는 설악 비경산행길에 오르게 되었지요.
사당에서 밤12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남설악휴게소에 새벽2시45분경 도착합니다.
오전5시까지 기다렸다가 비경산행 들머리인 자양6교로 버스에서 하차 후 곧바로 금줄을 넘어 진입을 하며 산행이 시작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자양6교~소승폭포~해피돼지바위~귀때기청봉~ 쉰길폭포~큰귀때기골~백담사
산행거리는 약13km이고 산행시간은 10시간40분 소요되었답니다.
소승폭포(小勝瀑布)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한계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폭포!
설악산국립공원 한계령휴게소에서 북서쪽의 장수대(將帥臺) 방면으로 약 3㎞ 지점에 있는 폭포입니다.
병풍처럼 두른 석벽 사이로 80여m 높이에서 폭포수가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고, 폭포 아래에는 암반이 넓게 깔려 있답니다.
수량은 많지 않지만 거의 수직으로 떨어지는 폭포와 주변 경관이 어우러져 설악의 숨은 비경(祕境)의 하나로 꼽히며,
겨울철이면 빙벽 등반 훈련장으로 많이 이용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출입통제구역이어서 일반인이 들어가려면 장수대분소에서 출입허가증을 받아야 합니다.
귀때기청봉(1,578m)은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봉우리!
설악산의 서북능선에 있는 봉우리로서 높이는 해발 1578m입니다.
한계령 삼거리에서 대승령 방향으로 1시간 거리에 있으며, 반대 방향은 끝청봉~중청봉으로 이어집니다.
명칭은 이 봉우리가 설악산의 봉우리 가운데 가장 높다고 으스대다가 대청봉·중청봉·소청봉 삼형제에게 귀싸대기를 맞았다는 전설에서
붙여진 것이라고도 하고, 귀가 떨어져나갈 정도로 바람이 매섭게 분다 하여 붙여진 것이라고도 합니다.
쉰길폭포는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 지구의 큰귀때기골에 있는 폭포입니다.
큰귀때기골은 서북능선에 있는 해발 1578m의 귀때기청봉에서 시작되어 쉰길폭포와 삼중폭포, 축성암터를 거쳐 내려오다가
동쪽의 작은귀때기골과 합쳐서 수렴동계곡 하류로 합류한 뒤 백담계곡으로 이어집니다.
쉰길폭포라는 명칭은 폭포의 높이가 50길이라 하여 붙여진 것으로, 상단(50m)과 하단(30m)으로 나뉜 2단 폭포입니다.
높은 곳에서 뽀얗게 물보라를 일으키며 떨어지는 물줄기가 장관을 이루어 큰귀때기골에서 첫째가는 비경으로 꼽힌답니다.
귀때기청봉으로 오르는 너덜지대에서 바라본 운무의 황홀경...
소승폭포
한계령휴게소에서 남서쪽으로 3㎞ 지점인 북면 한계 3리에 위치하고 있는 이 폭포는 높이가 80여 m에 달하며,
주위가 석벽으로 병풍처럼 둘러져 있습니다.
겨울철 빙벽 훈련장으로 각광을 받고 있는 곳입니다.
소승폭포에서 인증을 합니다.
소승폭포는 천연림 속에 숨어 있는데 높이가 약 80m에 달하는 폭포입니다.
그러나 폭포의 수량이 많은 편은 아니어서 여성적이라는 말을 듣는답니다.
자양6교에서 지체없이 금줄을 넘어 30분정도 완만한 등로를 따라 진행하면 소승폭포에 도착합니다.
날이 밝지않아 날이 밝을때까지 약20여분 기다리게 됩니다.
폭포는 높은 수직 암벽에서 떨어져 아래에서 올려다보는 경관은 아주 장관입니다.
수량이 많았다면 더욱 더 멋진 모습의 소승폭포를 감상할 수 있었을텐데...
대승폭포의 명성에 가려 빛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제법 멋진 풍경을 연출하고 있었지요.
소승폭포의 멋진 모습을 감상하고 이제는 해피돼지바위를 만나러 갑니다.
멋진 소승폭포를 다시 담아보고...
우측으로 진행하며 소승폭포를 담게 되었구요.
마가목 열매가 익어가고 있는 모습을...
제법 날카로운 암벽의 암릉이었지요.
설악의 멋스러운 풍경을 담아봅니다.
가리봉, 주걱봉, 삼형제봉 모습을 바라보고...
날이 밝은 한게령쪽에는 운무로 가득했었지요.
소승폭포 위쪽 능선의 마루금을 담아봅니다.
암벽의 암릉길로 이어지는 등로였구요.
쑥부쟁이와 어우러진 소승폭포 위쪽 마루금을 담아보았구요.
비예보가 있었지만 날씨는 흐렸지만 아직 비는 내리지 않았지요.
가리봉과 한계령 방향을 다시 담아보고...
조금 당겨 봅니다.
구절초의 멋도 담아봅니다.
해피돼지바위를 향해 오르는 암벽 암릉길...
소승폭포가 보여 담아봅니다.
암벽 경사가 심한곳에 슬링을 깔아 주었지만 홀드가 확보되어 충분히 올라설 수 있었답니다.
암릉길을 올라 내려다 봅니다.
한계령 방향 우측 안산과 치마바위가 명확하게 보여 담아보았구요.
얄긎게 내려서야하는 암봉이었지요. 우회로가 있었는데...휴!
드디어 해피돼지바위를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당겨봅니다.
조금더 진행하니 더욱 확실하게 해피돼지바위를 감상할 수 있었지요.
해피돼지바위를 배경으로...
멀리 점봉산이 아스라히 보였답니다.
설악의 멋과 어우러진 해피돼지바위 였네요.
지천으로 피어있는 구절초...
이때부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답니다.
가리봉 방향을 계속해 바라볼 수 있었지요.
전망바위에서...
비가 제법내려 배낭카버를 씌웠지요.
일단 비가 내려 쉰길폭포는 진행하지 않겠다고... 곡백운방향으로 하산하는 것을 고려하기로 합니다.
옆으로 통과하는 구간...
소승폭포 위의 암릉군 대물바위(남근바위)를 당겨 담아봅니다.
대물바위 우측이 상투바위라고 하는데??
서서히 물들고 있는 설악의 단풍입니다.
이때부터 비가 멈추고 산행하기 좋은 조건으로...
귀때기청의 전위봉으로 향하는 너덜지대에 도착하여 진행을 합니다.
정규등로의 너덜지대보다 돌 사이의 간격이 크고 약간 불안정하여 조심조심 진행을 합니다.
후미가 올라올때까지 기다리며 사진을 담아봅니다.
비가 그치고 운무가 펼쳐진 멋스러운 풍경을 담게 되었지요.
멋지게 펼쳐지는 운무를 계속해 담아보았구요.
이 사진을 담고는 가리봉 방향이 나무에 가려 잘 보이지않기에 간격이 제법 있는 건너편 돌위로 건너 뛰는데
비온 후 돌 바닥이 미끄러워 중심을 잃고 미끄덩...
넘어지지는 않았는데 오른팔에 들고 있던 카메라가 바로 위쪽 돌에 부딪혀 렌즈가 박살...ㅠㅠ
할 수 없이 이때부턴 스마트 폰으로 담을 수 밖에 없었네요.
점점 멋스럽게 펼쳐지는 운무의 모습이었는데...휴!
파노라마로 담아보고...
아~~~ 조금만 조심할껄...
이토록 멋진 풍경을...
가리봉, 주걱봉이 삼삼하게 보였구요.
운무의 향연이 계속해 펼쳐지는 아름다움이었지요.
쉰길폭포로 진행해도 될 것같다는 판단에 정상진행으로 결정하여 귀때기청봉으로 향해 올라가게 됩니다.
대청 중청 그리고 용아장성 및 공룡능선을 바라봅니다.
역시 설악이구나 하며...
한폭의 산수화였답니다.
귀때기청봉에 도착....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의 귀때기골은 귀때기청봉(1,577m)에서 시작하여 높이 약 450m 지점에서 수렴동 계곡과 만나며,
작은 골과 큰 골 둘로 나뉘어 있습니다.
특히, 100m가 넘는 쉰길폭포는 꼭 한 번 볼만한 곳이지만,
험하여 올라가기가 힘들기 때문에 산행 경험이 풍부하지 않은 사람이나, 충분한 장비(40m자일 등)가 없는 경우에는
귀때기골로 산행을 하지 않도록 합니다.
귀떼기청봉을 내려서 귀떼기골로 진행을 하게 됩니다.
원시림 계곡을 내려가는 느낌이었으며 습하고 등로도 제대로 없고 낙석도 조심하여야하여 속도는 나지 않았답니다.
주위에 마가목열매를 채취하며 진행을 하게 됩니다.
쉰길폭포를 만나러가는 등로가 쉽지않았지요.
쉰길폭포로 내려서는 가파른 등로는 경사가 엄청 심하였고, 너덜지대의 연속이었지요.
쉰길폭포에 도착...
쉰길폭포 상단에서 담아봅니다.
큰귀때기골 모습...
하단으로 내려서 쉰길폭포를 담아봅니다.
큰귀때기골로 하산합니다.
삼중폭포
오늘 산행 중 최고의 난코스...
슬링을 깔고...
한참을 대기합니다.
조심조심 내려섭니다.
알탕하기 좋은곳...
수렴동 계곡과 만나게 됩니다.
정규등산로로 올라서게 됩니다.
흑선동계곡의 황장폭포(黃腸瀑布)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방면의 설악산에 있는 폭포!
설악산국립공원 내설악 백담지구의 백담대피소 위에 있는 흑선동계곡(대승골) 어귀 근처에 흐르는 폭포입니다.
높은 곳에서 물이 쏟아져 내리는 통상의 폭포와 달리 물살이 조금 세게 흐르는 여울처럼 보이는데,
폭포 같지 않은 폭포라 하여 '조용한 폭포'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내설악 백담사에 도착하여 설악비경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비예보가 있어 정상적으로 진행하기 힘들 것같다는 생각이었는데, 비때문에 산행에 지장을 주지않아 다행이었답니다.
부주의로 인해 렌즈가 망가졌지만, 설악의 비경은 그런대로 볼 수 있는 행운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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