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설악 비경 만경대
주전골 트레킹으로 만족을...ㅠㅠ
비예보로 갑작스럽게 취소된 1무1박3일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산행 때문에 찾아간 남설악 만경대 및 주전골트레킹...
9월30일 밤11시에 출발하여 첫째날인 10월1일은 석골사~운문산~가지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표층사(29km,13시간)
둘쨋날인 10월2일은 배내고개~배내봉~간월산~신불산~영축산~함박등~극락암~통도사(18km,9시간)
이렇게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세번째 산행이 잡혀 있었는데... ㅠㅠ
지난 46년간 인간의 발자취를 허락하지 않았던 태고적 남설악 비경을 10월1일 개방한다는 대대적인 홍보에
산악인을 비롯하여 관광객이 이곳으로 몰린듯...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엠티산악회'버스는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교통체증에 몸살을 앓으며,
들머리인 오색탐방센터 주차장에 6시간정도 소요된 오후 1시경 도착하게 되었답니다...휴!
버스가 주차장에 진입조차 어려워 도로변에서 하차하여 트레킹준비 후 오색약수를 거쳐 주전골로 이어지는 탐방 트레킹이 시작되었네요.
트레킹 코스 : 오색주차장~오색약수터~성국사~십이선녀탕~용소폭포~용소폭포탐방센타~용소폭포~오색주차장
트레킹거리는 약7.2km이고, 트레킹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4시간30분 정도 소요되었답니다.
남설악 만경대(南雪嶽萬景臺, 560m)
강원도 양양군 서면 오색리에 위치한 만경대!
설악산의 3대 만경대 중 양양군 서면 오색리 방면의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자리잡은 남설악만경대의 정상부에는
가로 5m, 세로 5m의 자연 전망대가 있어 독주암과 만물상 등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답니다.
남설악 최고의 비경으로 손꼽히는 설악산 오색지구의 만경대가 1970년 국립공원 지정 후 공식적으로
46년만에 10월1일~11월15일까지 한시적으로 개방 하였답니다.
반세기만에 개방되는 망경대 둘레길은
가을단풍관광의 거점인 오색약수터를 출발해 십이선녀탕~용소폭포~망경대를 거쳐 다시 오색약수터로 돌아오는 5.2km 코스입니다.
그동안 폐쇄했던 용소폭포~망경대 구간 1.8km는
설악산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난 1970년 3월 24일부터 원시림 보존과 안전사고 예방 등을 위해 출입이 통제됐으나
이번에 새롭게 열리게 되었답니다.
지난 46년간 인간의 발자취를 허락하지 않았던 덕분에 이곳은 태곳적 남설악의 비경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주변에는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바위들이 많아 세계적인 관광지인 중국의 장가계에 버금갈 정도로 뛰어난 풍광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편 망경대는 만 가지의 비경을 볼 수 있는 조망대로 망경대라고도 불리며
설악산에는 내설악과 외설악, 그리고 남설악 만경대 3곳이 자리하고 있답니다.
주전골의 모습...
오색주차장
서울에서 6시간 소요되어 도착한 오색주차장은 버스가 진입하지 못하고 임시주차장으로 이동하기전 하차를 합니다.
용소탐방지원센타인 만경대 탐방은 많은 탐방객으로 인해 포기하여야만...ㅠㅠ
오색약수터 방향으로 진행하며 바라본 남설악의 풍경...
남부지방 비소식에 많은 사람들이 이곳으로 몰린듯...
만경대를 탐방할 목적이었다면 먼저 만경대를 탐방하고 주전골을 탐방하는게 현명한 판단이었을텐데하는 아쉬움이었지요.
설마하다 만경대를 탐방하지 못하는 애석함이었으니...ㅠㅠ
다행히 이곳은 구름이 걷히고 파란하늘이 열려 조망이 그런대로 시원스러웠지요.
가을이면 단풍명소로 찾게되는 흘림골과 주전골...
오색약수터에는 많은 사람들이 운집해 있는 모습이었구요.
마가목열매가 붉게 익어가고 있었구요.
오색약수...
간만에 함께하게된 '태풍님' '함박웃음님'
영남알프스 또한 함께하기로 되어 있었는데, 취소되어 이곳을 찾게 되었지요.
오색약수(五色藥水)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大靑峰)과 그 남쪽 점봉산(點鳳山) 사이의 깊은 골짜기에 있습니다.
오색천(양양남대천의 지류) 개울가의 한 너럭바위 암반에서 약수가 솟는답니다.
위쪽의 약수는 철분이 많고 아래쪽 구멍은 탄산질이 많으며, 물맛이 특이한 것으로 유명하며,
위장병 ·신경통 ·피부병 ·빈혈등에 효력이 있고 특히 메밀꽃 피는 가을철에 탁효가 있다고 합니다.
용소폭포까지 2.9km 주전골을 따라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46년 만에 숨겨진 비경을 드러내는 남설악 만경대 둘레길은
국내 최고의 탄산약수인 오색약수터에서 출발해 등산객들에게 익숙한 십이선녀탕을 거쳐 용이 승천했다는 용소폭포를 지나면
최종 도착지점인 만경대에 이른답니다.
오색약수 탐방지원센타
이곳에서 주전골로 이어지는 출렁다리를 건너 진행하게 됩니다.
만경대 등로는 일방통행이기에 진행할 수 없답니다.
하나 둘 만경대 탐방을 마치고 내려오는 등산객들 모습입니다.
탐방로를 정리해 보면 오색약수터를 출발하여 선녀탕을 거치면서 2.7km정도를 진행하면 용소폭포 삼거리가 나오고,
흘림골로 이어지는 등로는 출입이 통제 되어 있답니다.
용소폭포 삼거리에서 0.5km를 진행하면 용소폭포가 나오고, 0.2km를 더진행하면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가 나옵니다.
용소폭포 탐방지원센터에서 만경대까지 1.1km이며, 만경대에서 오색약수까지는 0.7km입니다.
오색약수 편한길을 조성하였고...
전에 없던 나무테크길도 조성되어 있었네요.
오색약수 편한길
완경사 테크, 블록포장,휴게데크로 구선된 연장0.7km 조성한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무장애탐방로라는 설명입니다.
주전골의 멋이 조금씩 펼쳐지는 아름다움이었구요.
주전골 계곡물이 많지는 않았지만 시원스럽게 보여 담아봅니다.
오후 1시가 넘어 민생고를 해결하기위해 이곳에서 점심상을 차렸답니다.
점심상을 펼쳐지 데크길과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보았구요.
간만에 함산하게된 '길님'
'함박웃음님'
나도 인증을...
점심을 해결하고 이제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양양 오색리 삼층석탑
강원도 양양의 오색약수터에서 약 2㎞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 위치한 전형적인 통일신라시대의 석탑입니다.
이곳은 성국사(城國寺)터라 전해지는데 근거는 확실하지 않답니다.
3층석탑 외에 또다른 부재들이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아 그리 넓지 않은 사찰이었다고 추정됩니다.
법당이 없어 마당에 모신 3불상...
성국사 전경(편액이 없답니다.)
오색석사는 성국사(城國寺)라고도 하는데, 비록 퇴락하여 절터만 남았지만,
보물 제497호로 지정된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을 비롯해 돌사자와 기단석, 탑으로 쓰였던 석재 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전설에 의하면 이 절 화원에는 다섯 가지 색의 꽃이 피는 이상한 나무가 있었는데,
이로 인하여 지명이 오색리가 되고 약수에도 오색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오색석사는 성국사(城國寺)라고도 하는데, 비록 퇴락하여 절터만 남았지만,
보물 제497호로 지정된 신라 시대의 삼층석탑을 비롯해 돌사자와 기단석, 탑으로 쓰였던 석재 들이 자리를 지키고 있답니다.
신라 41대 헌강왕 때의 사람인 도의선사가 지은 절이라고 하며 그 뒤를 이어 염거선사와 보조선사가 이 절에서 수도하였다고 하니,
신라 구산선문의 일파인 가지산파의 근본 도량으로 생각됩니다.
오색석사의 한 승려가 위조 주화를 만들다가 적발되어 오색석사는 불질러져 폐사되었고,
이 일대는 주전골이라는 이름이 붙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답니다.
가을이면 형형색색의 물감으로 그림을 그린 듯 어김없이 찾아오는 단풍.
10월로 접어들면 설악산 대청봉부터 단풍이 곱게 내려앉는답니다.
내설악 일대는 고도가 높아 단풍이 일찍 들지만 외설악은 늦은 편입니다.
설악산 단풍은 기암괴석과 맑은 물이 어우러진 천불동계곡을 으뜸으로 치는 이도 있지만
단풍의 진수를 엿볼 수 있는 또 다른 곳이 바로 주전골입니다.
독주암에 대한 설명...
독주암을 바라봅니다.
설악산의 비경을 한껏 뽐내는 천불동 계곡의 축소판인 주전골 입구에 우뚝 솟아 있는 독주암...
정상부에 한사람이 겨우 앉을 정도로 좁다고 하여 홀로 독(獨), 자리 좌(座)를 써서 '독좌암'이라 부르다
현재는 독주암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주전골
남설악의 오색약수에서 3㎞ 지점에 이르면 용소폭포, 12폭포로 갈라지는 삼거리가 있는데 이곳에서 12폭포까지의 계곡이 주전골입니다. 옛날 외지고 골이 깊은 이곳에서 위폐를 만들었다 하여 주전골이라 합니다.
주위에 선녀탕, 독주암, 12폭포와 용소폭포가 있어 운치를 더해 주며,
제 2오색약수터가 있어 산행의 갈증을 씻어주며 산길은 평탄하여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등산을 즐길 수 있답니다.
설악산국립공원 내 점봉산 기슭에 뻗은 주전골은 조선시대 때 도적들이 위조 엽전을 주조하던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한계령 넘어 내설악 산자락에 폭 파묻힌 주전골은 환상적인 계곡 트래킹 코스로 꼽힌답니다.
오색약수터에서 시작하는 산행코스는 가을이면 오색단풍으로 물들어 이름 그대로 오색의 향연이 펼쳐진답니다.
오색온천단지 입구에서 오색약수터를 지나 평탄한 길을 따라 15분쯤 가면 성국사가 나오고,
이곳에서부터 계곡 양쪽으로 기암절벽이 펼쳐지며 절벽에 매달린 단풍이 계곡의 맑은 물에 어려 기묘한 색의 물빛을 만들어낸답니다.
거대한 암석이 차례차례 포개지며 그 사이로 물줄기를 쏟아내는 풍경도 압권입니다.
계곡 사이로 우뚝 솟은 독주암, 넓은 소를 이루는 선녀탕 등 주전골의 비경이 차례로 이어집니다.
선녀탕이 보였답니다.
계류와 단풍이 어우러진 풍광 중 백미인 곳은 선녀탕 일대로 옥빛 물을 가득 담은 널찍한 소가 아름답습니다.
선녀탕에 대한 설명...
선녀탕
'밝은 달밤 선녀들이 내려와 날개옷을 만석위에 벗어 놓고 목욕을 하고 올라갔다'하여 선녀탕이라고...
탐방로는 바닥이 들여다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계곡과 울울한 숲길을 오가며 이어집니다.
계곡 좌우로 기암절벽이 우뚝 솟아 병풍처럼 이어져 있는데,
마치 계곡이 오랜 세월 동안 거친 암반을 깎아내며 물이 흘러내린 듯 계곡 암반과 기암절벽이 이어진 모습이 독특합니다.
금강문을 통과하고...
단풍이 곱게 물들었다면 더욱 멋진 모습이었을텐데...
용소폭포 가는길...
용소폭포 삼거리에 도착
흘림골 방향은 통제, 용소폭포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기암들의 연속...
출렁다리를 지나고...
용소폭포에 도착
옛날에 이 물못에서 천년을 살던 이무기 두 마리가 하늘에 오르려 하였으나 암놈 이무기는 준비가 안되어 하늘에 오를 시기를 놓쳤는데
용이 되려다 못된 암놈 이무기는 폭포옆 바위가 되었다고 합니다.
용소폭포는 주전골 탐방로의 대미를 장식합니다.
하얀 계곡물이 붉은빛을 띠는 부드러운 암반 사이로 미끄러지듯 떨어지는 용소폭포 입니다.
주전바위
마치 동전을 쌓아 올린듯한 모양을 띄고 있어 주전바위라고...
용소폭포탐방지원센터로 진행하며 뒤돌아 봅니다.
망경대 이정표
사람은 조금 줄었지만 입장 자체가 통제되고 있었지요.
입장한 사람들이 빠져나가는 상태를 확인 후 입장하게 됩니다.
지금 입장한다해도 대략 4시간정도 소요된다며, 헤드렌턴을 소지한 사람들만 겨우 입장을....ㅠㅠ
아쉽지만 발길을 돌려 다시 주전골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아쉬움에 만경대 만물상의 모습을...(펌한 사진)
오색단풍이 아름다운 서면 오색리 흘림계곡과 주전계곡 사이에 자리 잡은 남설악 만경대의 정상부엔
가로 5m, 세로 5m의 자연 전망대가 자리하고 있는데다 독주암과 만물상 등
‘작은 금강산’으로 불리는 남설악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어 이곳을 감상하면
가을 설악을 다 봤다고 할 정도로 풍광이 수려하답니다.
만경대는 1970년 국립공원이 지정되기 이전에 자연적으로 개설됐던 탐방로였지만
국립공원 지정을 앞두고 1968년부터 탐방로가 폐쇄된 후 지금까지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자연안식을 위해 친환경적으로 관리하며
원시림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답니다.
왼쪽엔 백두산에서 시작해 동쪽 해안선을 끼고 태백산을 거쳐 남서쪽의 지리산에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 백두대간이,
바로 아래엔 한계령을 사이에 두고 설악산 대청봉과 마주보는 남설악의 중심 점봉산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점봉산은 설악산의 최고봉인 대청봉을 오르는 시발점이기도 합니다.
다시 주전골 용소폭포 방향으로 하산하며... 쉬어갑니다.
하산시간까지 대략1시간30분 정도면 충분하니 여유있게 쉬어가게 되었지요.
만경대로 진행하지 못하고 되돌아 내려오는 사람들...
이번에 개방되는 양양군 서면 오색리 남설악 만경대는
흘림골과 주전골 사이에 있어 만물상(萬物相)과 백두대간(白頭大幹) 등 그림 같은 비경을 한 곳에서 보는 것이 가능하답니다.
“만 가지 경관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만경대(萬景臺)가 맞다.” “좋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자리라는 뜻의 망경대(望景臺)가 옳다.
” 46년 만에 개방된 남설악 비경의 바위 이름을 놓고 의견이 분분하답니다. 현지 주민들조차 헷갈린다고 합니다.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는 망경대 쪽에 무게를 싣고 있답니다.
1970년 공원 지정 당시 서류에 망경대로 표시돼 있는데 언제부터인가 만경대로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공원사무소 측은 “주변 경치를 관망할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에서 망경대로 불리다가
바로 앞 만물상(萬物相)을 관망할 수 있다는 뜻의 만경대로 바뀐 게 아닌가 한다”며 “일단은 망경대로 일원화할 방침”이라고 했답니다.
오색약수터 탐방지원센터를 내려서 상가지역으로 이동하며 담아봅니다.
상가지역으로 이동합니다.
30여분 여유시간에 도루묵에 션한 쏘맥으로 뒤풀이를 하게 되었지요.
오색주차장으로 하산하여 오늘의 산행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영남알프스 태극종주 산행이 날씨의 방해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취소되어
46년만에 개방한 남설악 비경인 남설악 만경대로 발길을 돌렸는데, 제대로 탐방하지못한 아쉬움...
신문이나 방송에서 중국 장가계 및 작은 금강산이라며 연일 보도하여 대부분 큰 기대감을 가지고 찾아 왔는데
만경대를 탐방하지 못하고...ㅠㅠ 탐방했던 사람들도
일반인들은 아주 멋지다는 반응인 반면 산꾼들은 대체적으로 실망스런 비경이었다는 반응 이었답니다.
개인적인 생각도 주전골만 멋지게 감상하는 것으로 만족을 기대했던 만경대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찾게 되겠지만
애써 찾아오는 그런 산행지는 아니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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