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북한산 가을 나들이 산행(2016년 10월30일)

예실촌 2016. 11. 1. 14:31

북한산 가을 나들이


전날 무박으로 백두대간 졸업산행을 마치고 오늘은 대간 몸풀기 산행으로 북한산을 찾았답니다.

숨은벽이나 백운대 코스가 아닌 성문으로 이어가는 둘레길 수준으로 계획하여, 

함께하고저하는 산벗님 일곱명이 북한산성입구에서 만나 행복한 북한산 가을 나들이 산행에 동행하게 되었답니다.


산행코스 : 북한산성입구~중성문~대남문~대성문~보국문~대동문~진달래능선~백련탐방센터~우이동

            산행거리는 약11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50분 소요되었답니다.


한산(山, 836.5m)은

서울특별시 북부와 경기도 고양시의 경계에 있는 서울의 진산

백두산, 지리산, 금강산, 묘향산과 함께 대한민국 오악()에 포함되는 명산입니다. 

세 봉우리인 백운대(, 836.5m), 인수봉(, 810.5m), 만경대(, 787.0m)가 큰 삼각형으로 놓여 있어 붙여진 이름으로, 

삼각산() 또는 삼봉산(), 화산()으로 불렸고 

삼국시대에는 부아악()이라고 불렀는데 아기를 등에 업고 있는 형상을 닮았다고 지어진 이름입니다. 

고구려 동명왕의 왕자인 온조와 비류가 남쪽으로 내려와 자리잡고 살 만한 땅을 고를 때 

이 봉우리에 올라 서울의 지세를 살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이후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세개의 봉우리에 따온 이름인 삼각산이라고 불렀답니다. 


북한산이라는 이름의 유래는 서울의 옛이름인 한산()에서 유래한 것이며 한산의 북쪽을 가리키는 이름이었다합니다. 

백운대의 남쪽에 있는 만경대는 주변 경관이 좋아서 붙여진 이름으로, 예로부터 국망봉이라 불렸답니다. 

무학대사가 조선의 도읍지를 정할 때 삼각산에 올라서 내려다보고 결정했다는 이야기가 전합니다. 

삼각산은 수도 한양을 방비하는 천혜의 방어막이 되었으며 병자호란을 겪은 효종이 북벌정책의 일환으로 산성을 축성하고자 했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고 숙종 재위 37년인 1711년에 산성이 만들어졌으며 이를 북한산성()이라고 불렀답니다. 

북한산 능선에는 북한산성이 8㎞에 걸쳐 펼쳐지는데, 평균높이는 7m이며, 

14개 성문 가운데 대남문()·대서문(西)·대성문()·보국문()·용암문() 등이 원형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북한산은 주봉인 백운대를 중심으로, 

남쪽의 만경대·보현봉 및 북악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과 북쪽으로 인수봉·우이암·주봉·자운봉 및 사패산으로 연결되는 주능선을 축으로 

동서로 대별됩니다. 

이러한 산봉이 하나의 거대한 암괴로 된 돔(dome) 형상을 띄는데 일종의 도상구릉()이라고 합니다. 

이는 두꺼운 풍화층이 침식되어 없어지고, 그 하부에 있던 절리 간격이 넓은 화강암이 지표 혹은 지표 가까이로 노출되면서 

하중제거에 의한 판상절 리가 탁월하게 발달될 결과로 생겨난 것입니다.


북한산의 각 봉우리 사이를 흐르는 계곡으로는 

정릉계곡·구천계곡·소귀천계곡·육모정계곡·효자리계곡·삼천사계곡·세검정계곡·진관사계곡·구기계곡·평창계곡·산성계곡 등이 있습니다. 

이들 북한산에서 발원한 계류는 중량천·창룡천·불광천·모래내 등을 이루어 한강으로 유입됩니다.



노적봉, 만경대, 백운대 및 염초봉, 원효봉까지 삼삼하게 조망되는 가을 북한산 풍경...




북한산 국립공원 북한산성입구...

독산역에서 오전8시에 만나 서울역으로 환승센터에서 704번 버스를 타고 오전9시30분경 북한산성입구에 도착합니다.

오전10시까지 집합하는 산벗님을 기다리게 됩니다.








단풍산행 및 대간 몸풀기 산행으로 북한산성입구에서 중성문을 지나 대남문~대동문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을 시작합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대서문까지 약0.8km가 넘는 콘크리트 도로를 따라 진행하여야함에 패스하고 계곡길로 진행을 합니다.

북한산성분소 앞에서 계속해서 길을 따라 직진하면 의상능선으로 이어가는 갈림길이 나오며 

이 갈림길에서 500m직진하면 자연보호헌장비가 나오고, 여기서 약 200m더 직진하여 올라오면

북한산성에 설치된 14개의 성문 중 가장 낮은 곳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문에 해당하는 "대서문"을 만나게 됩니다.




새롭게 조성하여 만든 원효교와 원효봉을 바라봅니다.




북한산을 바라보고...




새로 조성한 새마을교를 지나 우측 대남문 방향 이정표를 보고 진행하게 됩니다.

옛 북한동의 모습을 한 눈에 알 수 있는 북한동역사관이 위치되어 있으며, 

멸종위기종을 복원하는 식물원을 기준으로 좌측으로 올라가면 원효봉과 백운대로 오를 수 있는 탐방로가 나오고, 

우측으로 올라가면 북한산성의 대문중에 유일한 성안의 문인 중성문으로 가는 탐방로가 계속해서 이어집니다.

 



원효봉과 대남문 갈림길

우측 대남문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북한산성계곡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곱게물든 단풍을 바라보며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북한산성은 조선 숙종 37년(1711)에 축성하였고, 둘레는 12.7km에 이른답니다.




사적 제162호 북한산성은 총 14개 성문(암문 수문지 포함)이 남아 있습니다. 

대서문, 가사당암문, 부왕동암문, 청수동암문, 대남문, 대성문, 보국문, 대동문, 용암문, 위문, 북문, 시구문(서암문), 수문지(문수문), 

중성문입니다. 

산성을 따라 14개 성문을 모두 일주하는 거리는 약 13km정도. 소요시간은 약 7~8시간대입니다. 





북한산성이 있는 삼각산은 

단일 산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등산객이 찾는 산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곳입니다. 


북한산성은 내사산(북악산, 인왕산, 낙산, 남산)을 중심으로 옛 한양 도읍을 규정했던 '서울성곽',

북악산에서 삼각산 비봉능선으로 이어지는 '탕춘대능선 산성'과 더불어 2013년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

재신청을 추진하고 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입니다. 




북한산성에는 북문, 대동문, 보국문, 대성문, 대남문, 대서문 등 6개의 성문과 6개의 암문(暗門), 1개의 수문(水門), 

군사 지휘 장소인 3개의 장대(將臺, 동장대, 남장대, 북장대)가 있습니다.












중성문에 도착합니다.




함산하는 즐거움...




북한산성계곡(谷)

북한산에서 가장 긴 계곡으로서 문수봉에서 시작하여 중성문~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를 거쳐 창릉천으로 이어지기까지 약 6㎞에 이릅니다. 완만한 계곡을 따라 행궁지 등 유적이 산재해 있습니다. 

북한산성탐방지원센터에서 계곡을 따라 중성문에 이르는 편도 코스는 약 1시간이 소요됩니다. 

입구에서 법용사 상단 1.9㎞ 구간과 새마을교~개연폭포의 500m 구간은 특별보호구로 지정되어 2029년까지 계곡 출입이 금지됩니다.




























부왕동암문 갈림길...




북한산 산영루( 樓)

북한산에 있었던 누각으로 북한산 산영루는 중성문을 지나 대동문으로 향하는 계곡을 따라 오르면 용학사 갈림길에서 

태고사 방향으로 오르다 만나게 됩니다. 

지금은 터만 남아있는 중흥사지 비석거리 맞은편 넓은 암반위에 위치합니다.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찾았던 누각이며 다산 정약용, 추사 김정희가 이곳을 찾아 북한산을 찬양하는 시()를 남겼답니다.

1902년까지 누각이 존재했으나 화재로 소실되고 현재는 주춧돌 13개만 남아있습니다.








중성문을 지나 계속해서 직진하면 암석위에 비스듬히 누워 세워진 비석들이 나옵니다. 

북한산성 관리를 맡았던 최고책임자의 선정과 공덕을 기리기 위해 세운 선정비로 연제 26기 정도 남아 있어 일명 비석거리가 불린답니다. 비석거리를 지나 계속해서 탐방로를 따라 올라가면 과거 왕의 임시 숙소이자 전쟁시 피난처 및 지휘소로 

사적 479호로 지정된 행궁지터로 갈 수 있는 갈림길이 나오고, 이 갈림길에서 계속해서 좌측으로 직진하면 

대남문 코스중에 가장 힘든 노들바위가 나옵니다. 

약 500m를 한걸음, 두걸음 숨이 턱이 찰 무렵 목적지인 대남문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곳 부근에서 휴식을 취하며 쉬어갑니다.




함께했던 산벗님들과...








대남문에 도착

북한산성 탐방지원센타에서 대남문까지 약5.8km입니다.

보현봉과 문수봉 사이 해발663m에 위치한 대남문... 평창동 일대를 긴 팔로 안고 있는 듯한 모습이 색다릅니다.

청수동암문까지는 0.5km입니다.




보현봉




대남문에서 대성문으로 진행하며 오르는 성곽...








문수봉을 바라봅니다.




대남문~대성문으로 진행하며 성곽 중 암반으로 형성된 자연성곽에서...








































대성문

보국문과 대남문 사이에 있는 대성문은 북한산성의 동남쪽에 위치하며 보현봉과 연결된 해발 625m지점에 위치합니다.

북한산성 문 중 가장 크답니다.

보토현을 경유해 경복궁과 행궁을 이어주는 가장 가깝고 편리한 코스이므로 유사시 임금이 통행할 수 있도록 하기위해 

큰 문을 설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남문과 0.6km떨어져 있습니다.




삼각산을 바라봅니다.




























보국문 못미쳐 성곽에서....








대동사를 비롯하여 원효봉, 염초봉 삼각산이 삼삼하게 조망되었답니다.




오봉및 여성봉도 보이고...




깜짝 만남이 있었던 단아님...




보국문

성문 아래 보국사가 있어 보국문으로 불립니다. 동쪽에 있는 암문으로 동암문으로도 불렸답니다.

해발567m지점에 위치해 정릉을 내려다보고 있습니다.

성문 내부에 있는 명문에 따라 국왕 호위와 수도 방어를 위해 중앙에 설치 되었던 군영인 금위영에서 만들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대성문과의 거리는 0.64km입니다.




칼바위능선을 바라보고...




대동문에 도착...




대동문

우이동 진달래 능선이 끝나는 해발 540m지점에 있습니다.

수유동과 우이동을 연결하는 관문입니다. 대서문과 견줄만한 큰 규모의 대동문 안쪽 넓은 터에는 건물이 있었던 흔적이 여러곳에 보입니다.

하부의 홍에문은 통로로 사용 되었으며 상부의 단층 문루는 군사 목적으로 사용됐습니다.

바깥쪽에 낮은 담장 형식으로 쌓은 여장은 아군니 몸을 숨기도록 설치한 시설입니다.보곡문과 거리는 0.6km입니다.




대동문에서...








진달래능선을 타고 하산하게 됩니다.




진달래능선에서 인수봉을 바라봅니다.












오봉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대간 몸풀기 산행으로 찾았던 북한 나들이...

힐링으로 걸어보았던 행복 트레킹이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