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산행의 즐거움 북한산 숨은벽 산행(2016년 11월17일)

가을의 끝자락에 찾아간

북한 숨은벽

2016년 대학 수능일! 함께하자는 제의에 흔쾌히 북한산 숨은벽 코스... 

오전10시 효자2동에서 만남을 약속하고 집에서 오전8시 출발하여 독산역에 도착 전철을 이용하려했는데

출근시간이 늦쳐져 전철을 한대 놓치고 겨우 탑승하여 서울역 환승센터9-1에서 704번 시내버스를 환승하였는데...

역시나 지체가 되고...휴!

효자2동 정류장에 도착하니 오전10시17분, 일행이 기다리고  있는 국사당으로...

산행코스 : 효자2동~국사당~밤골공원지킴터~사기막골갈림길~숨은벽~백운대~하루재~영몽~육모정공원지킴터~우이동

            산행거리는 약9km이고 산행시간은 6시간20분 소요되었답니다.

2016년 8월25일 폭엽속에 기진맥진으로 다녀왔던 숨은벽...

단톡방에 공지하여 셋이서 함께 오붓하게 즐길 수 있었던 북한산 숨은벽 산행!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평일 귀족산행의 즐거움을 마음껏 만끽한 행복산행이었답니다.

숨은벽(숨은봉,768m)은

북한산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있는 암벽!

백운대와 인수봉 사이에 가려져 숨어 있는 듯 잘 보이지 않는 데서 유래하였다는 숨은벽, 

이 암벽에서 펼쳐지는 암릉을 숨은벽 능선이라고 합니다.

이 암릉은 고양시 효자동 방면이나 사기막골 방면에서 제대로 보인답니다. 양옆에 깍아지른 절벽이 있어 주의하여야 합니다.

1970년 고려대 OB 산악회가 숨은벽(Hidden Face) 암벽코스를 개발하여 숨은벽이라 명명. 그 정상을 숨은봉이라 합니다.

인수봉 설교벽과 숨은벽...

서울역 환승센터에서 704번 시내버스를 탑승하여 담아봅니다.

해골바위

효자2동 약속장소에 늦게 도착하여 부리나케 국사당으로 이동하여 일행을 만나 산행준비하여 숨은벽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밤골공원지킴터에서 사기막골갈림길을 지나 숨은벽으로...

포근한날씨에 땀은 이내 범벅이되고, 그래도 컨디션은 그런대로 좋았다는...ㅎㅎ

전날밤 주님을 적당하게 마시려 노력했던 결과??...

해골바위에서 함께하는 솔채꽃님과 산목련님...

해골바위

북한산에 숨은벽능선에 있는 바위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효자동 방면의 북한산 숨은벽능선에 있는 바위입니다. 

모양이 사람의 머리뼈(해골)를 닮은 데서 명칭이 유래했습니다. 

숨은벽능선의 해골바위는 위에서 내려다보아야 하는데, 눈처럼 생긴 2개의 구멍에 빗물이 차면 더욱 해골처럼 보인다고 합니다.

해골바위를 내려서며...

마당바위로 직등하는 빨래판바위는 패스하고 해골바위를 내려서 정상적인 등로를 진행하여 마당바위로 이동합니다.

바로 앞에 보이는 상장능선과 그 뒤로 오봉및 도봉산, 사패산을 바라봅니다.

미세먼지 가득하여 조망은 신통치 못했지만 이 정도로 보여 주는 것 또한 다행이었습니다.

조금 당겨봅니다.

숨은벽을 바라보고...

마당바위에 올라 해골바위와 빨래판바위를 담아봅니다.

역광으로 늘 오전에는 숨은벽을 제대로 담을 수 없었다는...

고래등바위로 진행하며 뒤돌아 마당바위 방향을 담아봅니다.

바나나바위?

대동샘을 지나 계속된 가파른 오름길, 호랑이굴을 지나고 V계곡을 통과하여 숨은봉으로 진행합니다.

숨은봉(768m)에서 바라보는 숨은벽 능선과 고래등 바위...

숨은벽 릿지를 하면 이곳으로 오르게 됩니다.

인수봉(仁壽峰,810.5) 

고려시대 부아봉(負兒峰)이라 부름. 조선시대때 인자요산 인자수(仁者樂山 仁者壽)에서 유래 되었답니다.

인수봉

백운대(白雲臺) ·만경대(萬景臺)와 함께 예로부터 삼각산(三角山) ·삼봉산(三峰山)으로 불려왔답니다. 

화강암의 암벽이 노출된 경승으로 동쪽 산기슭에는 우이동(牛耳洞)이 있고 남동쪽 기슭에는 도선사(道詵寺) 등이 있어 

많은 등산객이 찾아듭니다.

염초봉으로 이어지는 장군봉...

호랑이굴을 통과하여 백운대로 오르는 산객들을 담아봅니다. 비탐구간입니다.

조금전 호랑이굴쪽 암릉에서 쏜살같이 내려와 이곳으로 이동한 고양이...

숨은봉에서 한참동안 휴식을 취하며 중식시간을 갖게 되었고...

백운대로 진행하며 만경대를 담아봅니다.

릿지를 즐기는 산객들을 담아보고...

백운대로 진행하게 되고...

내려다보며 만경대를 담아봅니다.

백운산장을 바라보고...

인수봉을 배경으로...

숨은벽능선을 담아봅니다.

백운대로 향하며...

뜀바위 그 뒤로 만경대 그리고 노적봉...

백운대... 북한산 정상 인증...

정상인증...

셀카...

염초봉과 원효봉으로 이어지는 원효능선을 내려다 보고...

뜀바위에서...

오리바위에서...

노적봉

영봉

백운대를 내려서 좌측 백운산장으로 진행하여 하루재에서 도선사 방향이 아닌 영봉으로 치고 오르게 됩니다.

하루재에서 약200m 진행하면 영봉에 도착하게 됩니다.

영봉(靈峰)

높이는 해발 604m이며 행정구역상 서울시 강북구 우이동에 속합니다. 

백운탐방지원센터에서 하루재를 거쳐 이 봉우리를 지나가면 우이능선과 이어집니다. 

암벽등반 명소인 인수봉을 가장 전면에서 조망할 수 있는 봉우리로서 

예전에 이 봉우리 곳곳에 북한산 등반 도중에 숨진 산악인들을 추모하는 비석들이 인수봉을 향하여 세워졌답니다. 

영봉이라는 명칭은 이들 '산악인의 영혼의 안식처'라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1980년대에 붙여졌다고 합니다. 

추모비들은 2008년 철거되고 도선사 부근의 무당골에 합동추모비가 세워졌답니다.

영봉에서...

상장능선과 오봉및 도봉산을 바라보고...

용덕사 산신각

영봉에서 육모정 방향으로 우이능선을 타고 육모정고개로 진행하며 헬기장에서 코끼리바위를 조망해보고 내려서면 

용덕사에 이르게 됩니다.

현재의 산신각은 자연동굴을 용의 입으로 보고, 그 앞의 큰 바위를 여의주라 여겨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기도를 올렸다고 합니다.

용덕사 마애약사여래불 입상

높이 5.12m로 동자가 밝은 빛을 비추는 것을 보고 따라 조각하였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데,

이는 여성약사불로 인근 도선사의 남성약사불과 함께 부부 약사불로 불리기도 합니다.

곳곳에 연꽃조각을...

용덕사 풍경...

육모정공원지킴터를 내려서고...

북한산둘레길 우이동으로 이어갑니다.

우이동계곡엔 아직 가을이 남아 있는 풍경이었습니다.

평일산행으로 즐겼던 북한산 숨은벽!

행복산행으로 이어져 멋진 추억만들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