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만추에 찾아간 승봉도! 행복트레킹속으로(2016년 11월13일)

예실촌 2016. 11. 15. 09:12

섬으로 떠나는 여행!

승봉도의 가을


전날 낙동정맥 출정산행을 부산 (괴정고개~몰운대) 산행을 마치고 오후5시40분 귀경길에 올랐으나 밤12시경 집에 도착...

몸은 피곤하였으나 언제나 처럼 오전4시30분 기상하여 나설 채비를 합니다.

오늘은 승봉도 섬여행으로! 간만에 옆지기와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집앞에서 오전6시40분 '백마님' 승용차로 픽업하여 편하게 인천 연안여객터미널로 향하게 됩니다.

오전7시15분경 도착, 일행을 만나 오전8시 승봉도행 대부고속카훼리5호에 승선하여 승봉도 섬여행길이 시작 되었습니다.


트레킹코스 : 승봉도선착장~이일레해변~당산~부두치해변~목섬~촛대바위~주랑죽공원~남대문바위~부채바위~승봉도선착장

              트레킹거리는 약9km이고, 트레킹 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3시간40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승봉도(島)는

인천광역시 옹진군 자월면()에 딸린 섬

인천에서 남서쪽으로 42km, 덕적도()에서 남동쪽으로 14km 해상에 있습니다. 

370여 년 전에 신씨와 황씨라는 두 어부가 고기잡이를 하다가 풍랑을 만나 이곳에 정착하면서 

이들의 성을 따서 처음에는 신황도라고 하였는데, 

그후 이곳의 지형이 봉황의 머리를 닮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하였다고 합니다. 해안선길이 9.5km입니다. 


신석기시대 후기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것으로 추정되며, 삼국시대에는 백제에 속하였답니다. 

1018년(고려 현종 9) 수주(수원)에 속군되었고, 그뒤 인주(인천)에 속하였답니다. 

조선시대에는 남양부에 속하였고, 1895년 인천부 덕적면에 편입되었답니다. 

1914년 경기도 부천군 덕적면에 속하였다가 1966년 영흥면 자월출장소에 속하였으며, 1983년 옹진군 자월면에 편입되었답니다.


전체적으로 구릉의 기복이 많으나, 중앙부는 분지가 발달하여 농경지로 이용됩니다. 

 선착장 뒤편에는 소나무가 군락을 이루고 있고, 섬의 남쪽 백사장 뒤편에서 북동쪽으로 수령 20∼30년의 곰솔이 우거져 있습니다. 

주요 농산물은 쌀·보리·콩이며, 연안에서는 우럭·꽃게·노래미 등이 많이 잡힌답니다. 

개펄에는 소라·고동·바지락 등이 풍부하고, 낙지잡이도 가능합니다. 

길이 1.3㎢, 너비 40m의 이일레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이면 피서객으로 붐빕니다.




승봉도의 명물 남대문바위에서...




인천연안여객터미널

승봉도는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가는 방법과 대부도 방아머리 선착장에서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도 일반여객선을 타는 방법(2시간 소요), 쾌속선을 타는 방법(1시간15분 소요)이 있답니다.

일반여객선인 대부고속카훼리5호 오전8시배를 승선하여 승봉도로 향하게 됩니다.




2번 승선장 대부카훼리호 

오전8시에 출항하는 대부고속카훼리5호에 승선을 합니다.

인천연안여객선터미널을 출발하여 자월도~승봉도~대이작도~덕적도로 운항하는 대부고속카훼리5호입니다.

'기분좋은산행' 13명이 함께하는 승봉도 섬여행 나들이였습니다.

월미도유람선 뒤에 정박한 대부고속카훼리5호...




찌푸둥하고 흐린날씨에 조망이 시원치 않을까 염려되었네요.




대부고속카훼리5호 에 승선하여 2층 매점이 있는 곳에 여름이면 여행객으로 넘쳐나는데, 오늘은 한산하기 보다는 썰렁합니다.




















새우깡에 길들여진 갈매기들의 향연을 담아봅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멋진 갈매기들의 향연을 담을 수 있었을텐데...ㅠㅠ












올 여름 1박2일 굴업도 여행 중...








자월도에 먼저 들려 하선을 하고, 승봉도로 향합니다.

인천연안 여객선터미널에서 자월도까지 1시간30분 소요되고 승봉도까지는 2시간 소요됩니다.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천인화님...












자월도를 뒤로하고 승봉도로 운항을 이어갑니다.




승봉도에 가까워지고...




오전10시경 승봉도에 도착합니다.




승봉도에 도착 인증사진을 담고...




















대부고속카훼리5호는 대이작도로 떠나고...

대이작도가 지척에 보였습니다.




산과 바다가 하나가 되는 섬 승봉도...




승봉대합실

승봉선착장에서 우측 해변도로를 따라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해변도로 우측으로 사승봉도를 바라봅니다.

흐린날씨였지만 다행히 대이작도 뒤로 사승봉도까지 보였습니다.




낚시채비를 하는 단체손님인듯...




나의고향 승봉도 표지석








승봉도 관광안내도에서...








마을길 우측 승봉 보건진료소...




도깨비마트에서 좌측은 당산으로 직진은 이일레해수욕장으로 진행...

좌측 당산 둘레길로 이어갑니다.




낮은 언덕을 넘고...




견공의 자세를 담아보고...








좌측 산책로를 지나 당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우측은 부두치해변과 목섬으로 진행하여 촛대바위로 진행하게 됩니다.




승봉도 산림욕장 등산 안내...




소나무 숲길로 이어지는 산책로...

하늘로 높이 뻗은 해송이 시원한 그늘을 안겨주는 산림욕장입니다.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도록 길이 잘 다져진 산림욕장은 시기를 잘 맞추면 각종 야생화 구경은 물론 상쾌한 공기까지 마실 수 있을듯...

피톤치드향 마음껏 느끼며 감상하는 즐거움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당산 정상으로 진행 후 이곳까지 빽하여 남대문바위로 진행하려했는데, 아쉽게도 목섬, 촛대바위 방향으로 내려서게 되었다는...ㅠㅠ




당산 68m 정상 8부 능선에 자리하고 있는 정자 쉼터 당산 정상은 숲이 우거져 접근하기 어려웠습니다.

삼각점을 찾지못하고 빽하여 내려섭니다. 




당산이야기

옛날 옛적 신씨와 황씨가 함께 고기를 잡던 중 풍랑을 만나 대피한 곳이 승봉도...

굶주린 시장기를 면하기 위하여 섬 이곳저곳을 둘러보니 경관도 좋고 산세도 괜찮다고 판단하여 이곳에 정착하였고,

신씨와 황씨가 두사람의 성을 따서 '신황도'라 불리다가 이곳 지형이 마치 봉황새의 머리 모양 같다하여 다시 '승봉도'라 불렀다합니다.

그 후 신씨와 황씨는 승봉도 산에 오르다가 중턱에 서 있는 거대한 소나무를 만났는데 

마치 사람이 슬퍼서 우는듯 송진방울을 뚝뚝 흘리는 것을 보게 되었답니다.

이를 본 신씨와 황씨는 슬퍼하는 소나무를 위하여 봄철마다 제를 지냈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가을색의 완연함속으로...








오랫만에 옆지기와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이정표에서 목섬 촛대바위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조금더 진행하여 남대문바위 방향으로 내려섰어야 계획된 트레킹이었을텐데... 그렇다고 뭐 별 차이는 못느끼게 진행을 하였구요.




독초인 천남성 열매가 붉게....




가을색의 화려함속으로...




등로정비는 아주 잘 되어 있었습니다.








목섬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부두치해변으로 내려서게 되었고...




부두치해변에서...




파도가 많이 부딪친다고 해서 부디치라 부르는 부디치해변입니다.  

섬 남동쪽 끄트머리에 해당하는 부두치는 모래와 자갈 조개껍데기가 섞인 아름다운 해안입니다. 

조그마한 돌섬이 하나 있어서 물이 들어오면 섬처럼 보이다가 썰물 때면 모래톱으로 연결되는 삼각형의 독특한 모양새를 지니고 있습니다.


  

승봉도 해안 산책로의 시작입니다.

나무데크로 해안 산책로를 조성하여 걸을 수 있는 산책길을 조성하였습니다.








전망대도 만들어 놓았고...




해안의 바다를 바라보았는데, 희미하게 대이작도 방향이 조망 되었답니다.




좌측 팔각정자와 우측 목섬입니다.








목섬입니다.

목섬 뒤는 금섬이구요.








목섬 팔각정자 아래에서 진행방향의 산책로를 담아봅니다.




즐거움과 기쁨을 온몸으로 표현해보고...




이곳 팔각정자에서 약40분정도 쉬어가게 됩니다.




목섬과 금섬

밀물 때는 섬으로  썰물때 육지로 물이 들어오면 백사장에서 수영하기가 좋고 물이 빠지면 자갈이 들어납니다. 

물이 많이 빠질 때에는 이곳에서 낙지 키조개들도 주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리고 물이 빠지면 섬으로 건널갈 수가 있고 물이 들어오면 잠기는 곳 입니다.

물이 빠져 목섬까지 다녀올 수 있었답니다.

 


해안산책로를 따라 촛대바위로 진행하며 전망대에서 목섬과 금섬을 배경으로...








우측 앞에 보이는 산이 소리개산입니다.

소리개산 밑에 촛대바위가 있습니다.




촛대바위로 진행하기 위해 작은 능선을 올라섭니다.




능선으로 올라서 우측 소리개산 방향으로 진행하여야 곧바로 촛대바위를 만날 수 있었는데, 좌틀하여 해안가로 내려서게 됩니다.




삼형제바위를 배경으로...








우뚝 솟은 바위 3개가 마치 삼형제처럼 옹기 종기 모여있다 하여 삼형제 바위입니다.








































삼형제 바위 중 제일로 멋진 바위를 담아봅니다.








삼형제바위 머지않은곳에 촛대바위가 보였습니다.




승봉도 촛대 바위는 남동쪽 부두끝 소리개산 밑에 있는 바위로서 마치 바위 형태가 촛대와 같이 생겼다 하여 촛대바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촛대바위 위용이 대단합니다.
















통과할 수 있는 굴이 있습니다.




촛대바위의 뒷모습...




소리개산으로 진행하여 이 굴을 빠져 나오면 촛대바위를 만날 수 있습니다.




자월도와 영흥도는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영흥도가 희미하게 보였고...




보는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삼형제바위...

촛대바위를 감상하고 다시 삼형제바위를 지나 남대문바위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물이 빠져 계속 해안가를 거닐며 진행을 하게 됩니다.




해안가로 내려섰던 곳까지 진행하여 남대문바위로...




삼형제바위를 뒤돌아 봅니다.




조금 더 진행하여 삼형제바위를 바라봅니다.








물이 빠져 있는 상태이니 마음놓고 바닷가로 진행을 합니다.




아직 피어 있는 해당화를 담아보고...




해안도로로 올라서 진행합니다. 바닷가로 진행하여도 무방하지만...




주랑죽공원








주랑죽공원

2008년 봄 마을사람들이 작은 힘을 모아 나무를 심고 정자를 세우고 공원을 조성하였다합니다.

바다를 바라볼 수 있는 해변가 공원으로 산책과 운동 그리고 작은 쉼터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진행한 삼형제바위 방향을 담아봅니다.












남대문바위를 만나기위해...




바닷물이 밀려와  절벽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앞에 보이는 바위가 남대문바위입니다.

아직 이곳에서는 실감나지 않지만...ㅎㅎ




드뎌 남대문바위를 만납니다.




















남대문바위는 예전부터 전해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선시대 다른 섬으로 연인이 시집을 가게되자 그녀를 사랑한 남자와 함께 이 문을 넘어야 

당신의 영원한 도리라며 사랑을 맹세하였다고 합니다.  

그들만의 영원한 사랑을 택한 사랑의 문으로 전해 내려오고 있답니다.  

이 문을 지난 사람은 사랑이 이루어진다는 속설이 있답니다.


    

코끼리 형상을 하고 있어 코끼리바위라고도 불린답니다.








코끼리가 코를 땅에 박고 있는 모습으로 보였습니다.








부채바위를 바라봅니다.




부채바위를 배경으로...




이곳 방향에서는 그리 실감나지 않지만...




 












사자바위 또는 새바위로 불리고 있습니다.








부채바위를 배경으로...




부채바위

이 바위에는 유배생활에 지겨움을 달래기 위해 이곳에서 시를 쓰던 선조들이 유배가 풀린 후 

시험장에서 이글을 쓰니 장원이더라는 전설이 깃들어 있답니다.  

그러기에 이곳이 고생들이나 수험생들에게 영험이 있다고들 합니다.


      





부채바위에 햇빛이 비치면 황금색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부채바위에 소나무가 자라고 있는 모습이 신기하기만...




부채바위에서 날개짓을...ㅎㅎ








헬리포터를 멋지게 만들어 놓았네요.




부채바위를 끝으로 해안산책을 마치고 마을길로 접어들어 연꽃단지로 진행을 합니다.

연꽃은 없지만 포토죤에서...




연꽃단지와 승봉초교를 담아봅니다.




연꽃단지와 마을을 담아보고...




벼 수확이 끝난 들판을 바라보며 마을 임도길로 진행하여 승봉도선착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승봉선착장에 도착 

승봉도 섬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오후2시50분 배로 인천연안여객터미널로 나가게 되는데, 1시간정도 여유시간이 있어 주변을 산책...

그리고 소라와 멍게를 곁들여 하산 뒤풀이를 합니다.












소라 한접시에 이만원, 멍게 또한 이만원 이었습니다.




대부고속카훼리5호가 접안을 기다리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부고속카훼리5호가 접안을 하고 있습니다.








대이작도를 바라보며 파도에 출렁이는 바다를 담아봅니다.




대이작도...




승봉도를 떠나며 담아보고...




페쇄된 동양콘도...








멀어진 승봉도입니다.

2시간 운항하여 무사히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 도착합니다.




오후5시 조금지나 출발하여 집에 도착하니 오후6시가 조금 못되었습니다.

간만에 섬으로 떠나는 여행!

옆지기와 함께하는 즐거움과 기쁨으로 하루를 멋지게 보내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