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하늘다리가 멋을 살린 화순 백아산의 즐거움속으로(2016년 11월27일)

예실촌 2016. 11. 30. 09:09

화순 백아산 산행


몸 컨디션이 저조하여 일요일 산행을 포기하려했지만 가고싶었던 화순 백아산 산행공지가 올라 고심끝에 결정을 합니다.

중국여행에서 시달린 몸을 돌보지않고 평일산행으로 추월산 산행 후 무리하게 주님을 모신탓인지...휴

탈이나고 말았다는...

토요일 새벽 남은자리가 하나밖에 없다하니 암튼 신청을 합니다.

일요일 아침 몸상태는 여전하였지만 약을 챙겨먹고 긍정의 힘을 믿고 신사역으로 향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덕고개~마당바위~하늘다리~백아산약수터~천불봉~백아산~문바위~전망대~휴양림주차장

            산행거리는7.4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25분 소요되었답니다.


백아산(山, 810m)은

전라남도 화순군 북면에 있는 산으로 높이는 810m입니다.

석회석으로 된 산봉우리가 마치 흰 거위들이 모여 앉아 있는 것처럼 보여 백아산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합니다. 

산 북쪽으로 무등산(1,187m)이, 남쪽으로 모후산(919m)이 있습니다. 

산 중턱에는 화순 아천산 천연동굴이 있습니다. 석회암 동굴이며, 약 2억년 전에 생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답니다. 

백아산은 흰 '백()'에 거위 '아()'로 직역하면 '흰 거위 산'입니다.


화순의 동북쪽에 솟아 전남 곡성과 경계를 이루는 백아산은 

6·25전쟁 당시 인민군의 천연요새로 선택됐을 만큼 깊은 골짜기를 품고 있습니다.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잇는 다리의 이름이 '하늘다리'로 정해진 것도 당시 쓰러져간 이들의 원혼을 달래기 위해서랍니다.


화순군 서쪽에 있는 무등산과 멀리 동쪽의 지리산 천왕봉까지 조망될 만큼 시야가 트여 있는 산입니다. 

산의 암석은 호남에서는 드물게 석회암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석회암이 흰색을 띠고 있어 이것이 백아산 명칭의 유래가 되었으며, 

과거 고려 시멘트에서 이곳의 석회석을 채취하여 시멘트의 원료로 사용하기도 했답니다. 

산지는 기암괴석과 마당 바위라는 거대한 암체가 장관을 이루고 있습니다.


백아산은 무등산과 지리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로 6·25 전쟁 중 

조선 인민 유격대가 진지를 세우고 병기 공장을 지어 은거했던 곳입니다. 

유격대가 천연 초소로 이용했던 마당 바위 등 백아산 일대의 모습은 조정래의 소설 『태백산맥』에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답니다.

큰 규모의 산은 아니나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의 경관을 살려 자연 휴양림과 휴양지가 조성되어 있습니다. 

산릉이 흰 바위로 이루어져 있고 험준한 칼날 능선이 아름다워 소나무 숲길과 산죽나무 길을 따라 등산하면 볼거리가 많습니다. 

마당 바위 부근과 남쪽 능선의 암릉, 철쭉 군락지가 대표적인 볼거리입니다.




백아산의 명물로 자리잡은 '하늘다리'...




덕고개에 도착합니다.

신사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탄천휴게소에서 정차를한 후 들머리 덕고개에 오전10시50분경 도착을 합니다.

덕고개 전까지 안개로인해 조망이 꽝일것같은 불길한 예감은 덕고개에 도착하니 파란하늘에 뭉게구름으로

쾌청한 날씨로 바뀌어 기대되는 백아산 산행으로...




마당바위까지는 2.7km, 백아산정상까지는3.5km 이정표입니다.

곡성에서 화순으로 가는 15번 국도 상 덕고개에서 하차를 합니다.








들머리에서 하늘다리를 바라봅니다.

몸 컨디션은 아직도...휴~








백아산 등산 안내도 그리고 백아산 등산로 표지석을 담고 본격적인 백아산 산행이 시작됩니다.




김장채소를 심었던 밭과 어우러진 풍경이 그럴듯하여 담아봅니다.




진행방향으로 하늘다리를 바라보며 천천히 산행을 이어갑니다.

이곳에는 전날 비가 내렸나봅니다.서울에는 눈이 첫눈이 내렸는데, 산길이 질퍽거리며 제법 미끄러웠습니다.




소나무와 어우러진 풍경이 삼삼하여 담아보고...




백아산 정상까지3.1km 남았다는 이정표...




본격적인 산길로 진행을 합니다.




나뭇가지 사이로 백아산 하늘다리가 보여 당겨 담아봅니다.




하늘색과 어우러진 뭉게구름 그리고 산자락에 운무가 가득한 풍경을 담아봅니다.




마당바위삼거리에 도착합니다.

들머리에서 2.5km진행하였고, 좌측 하늘다리(마당바위) 0.2km 방향으로 진행하였다가 되돌아 백아산 정상으로 향하게 됩니다.




산죽길이 끝나는 지점에 마당바위로 오르는 나무테크계단을 따라 오르게 됩니다.

산방기간이다보니 산행지를 마음대로 잡지 못하다보니 이곳으로 산객들이 많이 몰린듯...

계단이 넓지않다보니 오르고내림의 산객들이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계단을 올라서 좌측 전망바위로 먼저 진행하여 아래로 펼쳐지는 산수를 즐기게 됩니다.

우측 아랫부분이 마당바위삼거리이고, 철죽나무 사이에 백아산약수터가 있습니다.




진행하여야할 백아산 능선을 담아봅니다.




처음 오를때 보다는 운해가 많이 사라지기는 했지만, 운해의 멋스러움을 담아봅니다.




천불봉 그리고 백아산 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를 담아봅니다.








모후산 방향입니다.




헬기장이 있는 마당바위 넓은공터에는 벌써 많은 산객들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었습니다.




산객들이 많다보니 마당바위 입석도 발견하지 못하고 , 칼바위 위에도 산객들로... 조금 기다렸다가 칼바위에서 인증을 합니다.




하늘다리로 이어지는 목책부를 담아보고...




곡성방향의 산자락에 펼쳐진 운해의 아름다움을 담아봅니다.




동악산은 운무속에 너울거리고...




인증을 합니다.
















백아산 하늘다리 안내도

2013년 12월 완공된 하늘다리는 해발 756m 지점의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연결하는 연장 66m, 폭 1.2m의 산악 현수교량입니다. 

다리 중앙에 강화유리 조망창(가로 40cm, 세로 1m) 3곳이 설치되어 하늘 위를 걷는 듯 짜릿한 스릴을 느낄 수 있답니다. 

또한 마당바위에서 하늘다리 사이 바위무리들 위로 설치된 150m의 데크로드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백아산의 아름다운 풍광이 탄성을 자아냅니다. 




백아산은 지리산과 무등산을 잇는 지리적 요충지와 험한 산세 때문에 6.25 당시 빨치산이 주둔했으며 

토벌대와 마당바위에서의 혈전으로 유명한 곳입니다. 

화순군은 당시 하늘로 돌아간 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의미로 하늘다리라 명명했다합니다. 








데크길에서 바라본 천불봉과 백아산 정상 및 마당바위...




하늘다리로 통하는 데크길을 담아봅니다.







데크길과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보고...




산수화를 그려보며 담아봅니다.




백아산의 풍경을 살려준 하늘다리라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백아산 마당바위와 절터바위를 잇는 하늘다리... 

총길이 66m, 폭 1.2m의 다리로 한번에 이동할 수 있는 인원은 130명입니다. 

다리 중앙에 투명유리로 조망창을 만들어 허공을 걷는 듯한 짜릿함을 맛볼 수 있답니다. 

함께 다리를 건너는 이들의 움직임이 전달되는 만큼 뛰거나 안전에 무리가 되게 움직이는 행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또 눈과 비, 심한 바람 같은 악천후에는 다리가 통제될 수 있을듯...




이날도 제법 바람이 불어 스릴을 더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하늘다리에서 뒤돌아 데크계단과 어우러진 천불봉과 백아산 정상부를 담아봅니다.




절터바위 윗부분을...
















곡성 동악산 방향입니다.
















모후산을 바라보고...




하늘다리의 멋!












투명유리의 조망창... 투명창으로 아래를 내려다보면 천길 낭떠러지에 서 있는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했답니다.








마당바위 입석에서...
















약수터갈림길에서 약수터로 진행하여 하늘다리를 담아봅니다.




이곳 약수터방향은 꼭 들려봐야할듯...

하늘다리와 어우러진 암봉들을 삼삼하게 조망할 수 있답니다.




백아산 약수터...












백아산 약수터를 되돌아와 다시 백아산 정상방향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누운 소나무를 지나고...




마당바위와 하늘다리, 그리고 조금전 올랐던 천불봉이 그림처럼 펼쳐지는 백아산입니다.
















백아산 정상에 도착...







산봉우리가 석회석암으로 되어있어 멀리서 보면 마치 흰 거위들이 옹기종기 앉아 있는 모습을 하고 있다하여 

산의 명칭 '하얀 거위'라는 뜻의 백아산정상(810m)입니다.








파란하늘과 어우러진 백아산 정상부의 모습이 한폭의 그림처럼 아름다웠습니다.








백아산 정상 이정목...




정상부가 협소하며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산하며 주위의 산자락을 담아봅니다.








하산하여야할 능선...












문바우삼거리에 도착...




백아산 휴양림 13호산막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전망대 이정목을 지나고...




전망대

전에는 팔각정이 있던 곳입니다.




휴양림주차장이 보였습니다.












13호 산막에 도착

문바우삼거리를 지나 전망대 그리고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하산길은 가파르게 데크계단으로 내려서게 됩니다.








백아산 휴양림

휴양림 주차장에 도착하여 화순 백아산 산행을 마치게 됩니다.

몸 컨디션 난조로 인해 조금 힘은 들었지만, 날시가 받쳐준 덕분으로 백아산의 멋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행복산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