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산행

태안 해변길 1코스인 '바라길' 힐링 트레킹속으로(2016년 12월3일)

예실촌 2016. 12. 5. 21:04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겨울바다가 그리워지는 낭만의 세계로...

산방기간이다보니 특별한 산행지가 없어 화순 모후산으로 갈까했는데, 모처럼 가보고 싶었던 바다의 품 태안으로 발길을 돌리게 됩니다.

간만에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반가운 만남과 행복이 넘쳐났던기쁨!

무엇보다 날씨가 환상으로 받쳐준 덕분에 가슴 뻥뚫리는 희열속에 힐링으로 걸어보았던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

겨울바다의 태안... '모래와 바람의 나라' 태안 바라길이 대박으로 이어진  행복 트레킹이었습니다.


트레킹 코스 : 학암포야영장~학암포해변~구례포 천사길~구례포해변~먼동해변~마외쉼터~능파사~신두리해안사구~신두리해변

               트레킹 거리는 약12.55km이고, 트레킹 시간은 놀며쉬며 여유있는 발걸음으로 5시간30분정도 소요되었답니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1978년 우리나라에서 13번째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곳입니다.

태안반도와 안면도를 남북으로 아우른 230km의 해안선에 약30여개의 해수욕장이 펼쳐집니다.

전체면적은 377로 태안군과 보령시에 걸쳐 있으며, 

잔잔한 바다에는 75개의 섬이 점점이 흩뿌려져 있는데 4개의 섬에만 사람들이 거주하고 있습니다.


예로부터큰 재해가 없고 온화한 기후와 풍부한 먹거리로 삶이 고단하지 않아 지명을 태안(泰安)이라고 하였답니다.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펼쳐진 갯벌과 사구, 기암괴석과 크고 작은 섬들이 서해 특유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합니다.

태안해안 국립공원은 다양한 해양생태계가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해안형 공원으로 보전가치가 매우크답니다.


태안해변길

굽이굽이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아름다운 경관과 독특한 해양생태계를 자랑하는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여름철 물놀이를 중심 단순한 탐방 패턴으로 공원내 중요 자원인 갯벌과 해안사구가 무분별하게 이용되어 

자연자원 훼손에 대한 방지대책 마련이 시급하며, 

2007년 12월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 유출사고로 인해 생태계가 파괴는 물론 탐방객 감소로 침체된 태안지역 경제 활성화를 유도하며

그간 이용에 어려움이 있었던 노인,장애우,어린이 등 사회적 약자에 공원 이용편의를 제공하고자

"자연과 문화 그리고 인간이 살아 숨쉬는 편안하고 안전한길"이란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 탐방형태는 북한산 둘레길,지리산 숲길,제주도 올레길 등 다양한 유형의 걷기 탐방 수요로 변화되고 있어

태안해안국립공원에도 이와같은 외부 탐방 수요에 발맞추어 

다양한 국립공원 탐방인프라 구축과 해안형 국립공원의 새로운 탐방문화 정착의 필요성이 대두됨에 

태안 해변길을 1코스 바라길, 2코스 소원길, 3코스 파도길, 4코스 솔모랫길, 5코스 노을길, 6코스 샛별길,

7코스 바람길, 8코스 천사길로 전체구간 100km인 8개 코스가 조성되어 있답니다.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학암포~신두리 12km)

'모래와 바람의 나라' 태안 바라길...

바다의 고어인 바다의고어에서 그 명칭이 유래된 바라길은 

학암포~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구간으로 싱그러운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는 코스입니다. 

바라길의 시점인 학암포자연관찰로에서는 셀프가이드가 가능하도록 다양한 동․식물을 소개하는 해설안내판이 설치되어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탐방객에게 추천할 만한 코스입니다. 

또한 모래와 바람의 나라 궁전을 연상케 해주는 학암포탐방지원센터에 들러 탁트인 학암포해변의 경관을 한눈으로 담아갈 수 있으며, 

태안해변길 랜드마크 앞에서 추억의 사진 한 장 찍고 가는 여유로움을 느껴 보실 수 있습니다.


또한 구례포해변의 유리 사구관찰 데크를 걸으며 바람에 날린 모래가 언덕을 이루는 모습을 관찰 할 수 있고, 

아담하고 깨끗한 먼동해변의 매력적인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먼동해변을 지나면 바다와는 다른 곰솔림 숲길의 푸르른 모습을 즐길 수 있는 구간이 나오며, 

상큼한 산림향에 빠져 걷다보면 어느새 바라길 종점인 

우리나라 최대의 해안사구인 신두리사구(천연기념물 제431호)에 도착하게 됩니다. 

학암포,구례포,먼동으로 이어진 에메랄드빛 바다의 모습과 푸르른 곰솔림으로 이루어진 숲길,  

바람과 모래가 만들어낸 멋진 해안사구의 모습까지 바라길의 다양한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즐거운 트레킹입니다.




신두리 사구 모래언덕...




행담도휴게소에서 바라본 서해대교

광명에서 6시40분에 출발한 산악회버스 행담도휴게소에서 정차를 합니다.

서해대교를 거너며 행담도휴게소로 향하는 버스에서 일출의 장관을 멋지게 감상하는 즐거움이었지요.

버스에서 아쉽게도 일출의 멋스러운 장관은 담지못했지만, 붉은빛의 태양의빛이 비춘 서해대교의 멋은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간만에 들려보는 행담도휴게소입니다.












버스에서 내려다본 행담도휴게소 모습...




행담도휴게소에서 정차한 후 트레킹 들머리인

학암포 야영장(자연관찰로)근처에 오전9시25분경 도착을 합니다.








태안 해변길 종합안내
- 바라길: 학암포~신두리(거리: 12km /소요시간: 약 4시간)
- 소원길: 신두리~만리포(거리: 22km/ 소요시간: 약 8시간)
- 파도길: 만리포~파도리(거리: 9km/ 소요시간: 약 3시간)
- 솔모랫길: 몽산포~드느리항(거리: 16km/ 소요시간: 약 4시간)
- 노을길: 백사장항~꽃지(거리: 12km/ 소요시간:약 3시간 40분)
- 샛별길: 꽃지~황포항(거리: 13km/ 소요시간: 약 4시간)
- 바람길: 황포항~영목항(거리: 16km/ 소요시간: 약 5시간)
- 천사길: 삼봉~기지포(거리: 1004m/ 소요시간: 왕복 40분/ 장애인 탐방구간)





바라길 코스및 거리와 대략적인 소요시간...




학암포야영장 건너편 학암포해변길 이정표...




2012년 개통된 1코스 바라길입니다.

이곳에서 본격적인 태안 해변길 1코스인 바라길 트레킹이 시작됩니다.




학암포 자동차 야영장...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침체된 지역 경제를 살리고자 태안반도 북쪽의 학암포에 오토캠핑장을 꾸렸습니다. 

원래 야영장이 있었던 학암포에 독립된 주차공간과 캠핑 사이트, 전기시설과 샤워장 등을 갖춰 

2010년 4월 오토캠핑장으로 새롭게 문을 연 것입니다.




하늘색의 아름다움에 매료되어 담아봅니다.

오늘 트레킹이 기대되는 설레임으로 멋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행운일거라는 예상을 해봅니다.




트레킹전 준비운동은 필수...




학암포야영장 주차장에서 학암포자연관찰로를 따라 걷다가 학암포B해변을 지나 학암포탐방지원센터로 진행하게 됩니다.

주차장에서 곧바로 마을길을 거쳐 바로 학암포A해변으로 진행하여 시간을 줄일 수는 있지만 학암포B해변을 걷지못하게 됩니다.




'태안해변길' 이정표가 곳곳에 있으니 길을 잃는 불상사는 없을듯...ㅎㅎ




학암포 자연관찰로를 따라 힐링으로 이어지는 트레킹이었구요.




곰솔림

해안사구에 발달되어 방풍림 역활을 하는 곰솔림입니다.

'곰솔'은 바닷가 해안사구에 주로 서식하는 소나무과의 식물로 바닷가에 주로 서식하여 '해송'이라고도 하고 

줄기의 색이 검은 색이라 하여 흑송이라고도 합니다.




사구습지

사구지하에 저장되어 있는 지하수와 빗물로 형성된 습지를 말하는 것으로 산조풀,골풀,쉽사리,갈대,통발,가래,네가래 등

대부분 이름조차 생소한 식물들이 사구습지안에서 자라고 있답니다.




사구습지 데크길로 진행합니다.




학암포전망대0.2km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사구습지전망대 뒤로 하얀 연기는 학암포 화력발전소입니다.








해안사구 학암포 전망대로 이어갑니다.




전망대와 멋스럽게 펼쳐지는 겨울바다 학암포B해변입니다.




푸른바다! 시원스럽게 펼쳐지는 겨울바다 학암포B해변 풍경입니다.




바라길은 '아라'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아라'는 바다의 옛말로 바라길은 바다를 곁에 두고 걷는 길입니다. 

하얀 모래가 오랜세월동안 켜켜이 쌓인 신두리해안사구는 그 자체로 감동적이었습니다.

해변과 해변을 이어주는 호젓한 숲길과 햇볕을 두른 소나무는 걷는 발걸음을 가볍게 하기에 안성맞춤이었고, 

지루함을 느낄틈이 없는 길...

바다가 쉬어가라 손짓하며 붙잡는 길...

태안 해변길 1코스인 바라길은 행복한 길이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아픔을 씻어내며 걷는길...

아름답던 태안 앞바다에 밀어닥친 아픔,

2007년12월7일 학암포 앞바다에서 홍콩 유조선 '허베이 스프리트 호'와 삼성물산의 해안 크레인선이 충돌하며 

대량의 원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합니다.

원유는 태안의 바다를 뒤덮었고 많은 피해를 입혔습니다. 특히 학암포와 신두리 해변의 피해가 제일 심했답니다.

지금은 많이 회복되었다 하지만 사고 이전의 생태계는 아직 요원하답니다.












썰물과 밀물로인해 만들어진 모래톱...




환상으로 받쳐준 쾌청한 날씨에 황홀스러운 바다풍경은

가슴 뻥뚫리는 희열속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기쁨으로 멋진 배경을 담아 인증하는 행복이었답니다.




바다풍경은 그리움으로 삼삼한데, 화력발전소 하얀연기는??




지나간 발자국과 어우러진 바다풍경을 담아보고...




학암포 오토캠핑장

학암포 오토캠핑장은 하얀 백사장 안쪽으로 총 70개 사이트가 자리했습니다.

20곳은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나머지 사이트는 선착순 입장입니다. 




멋드러진 바다에서 나래를 마음껏 펼쳐보는 즐거움으로...




그 행복의 순간과 찰나를 담아봅니다.




가슴시리도록 멋스러웠던 겨울바다 풍경...

에머랄드 바다색이 서해안에서도 느낄 수 있는 행복으로. 학암포의 멋드러진 바다모습입니다.




아뿔사...버려진 그물에 걸려 생을 마친 사체...ㅠㅠ




무척 오랜만에 함산하며 즐기는 동행이었네요.




바다에 오면 늘 접하게되는 풍경입니다.




학암포 야영장에서 1.5km진행한 학암포 선착장 부근입니다.








학암포B해변 분점포구 부근에서 바다를 담아봅니다.




분점포구 안내판과 학암포탐방센터까지 0.5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분점포구는

과거 중국과 교역하던 무역항으로 질그릇(항아리)을 많이 수출한데서 분점이라 부르게 되었다 합니다.

1968년 해수욕장이 개장되면서 주변 지형 중에 학 모양 바위의 이름을 딴 '학암포' 지명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합니다.




어부들의 삶이 느껴지는 통발...



태안 해변길은 아래와 같이 8개코스로 되어 있습니다.


                    (태안 해변길 종합)                                           1코스 바라길                           2코스 소원길





        

            3코스 파도길                                        4코스 솔모랫길                         5코스 노을길




      

        6코스 샛별길                                7코스 바람길                                    8코스 천사길

 





학암포 바다의 멋드러진 풍경에 사로잡혀 발목을 잡게 만들었다는...ㅎㅎ




학암포 선착장에서...




학암포 방파제에 그려진 벽화와 그 뒤로 소분점도가 보였습니다.

원유 유출이라는 최악의 재앙이 덮쳤던 학암포는 이제 평온한 모습이었습니다.

바다로부터 겨울바람이 아닌듯 바람도 거의 없고 방파제에 그려진 벽화를 따라 걸으면 고운모래가 뒤덮힌 학암포A해변이 나옵니다.




소분점도

썰물이 되어 바닷물이 빠지면 대분점도와 바닷길이 열려 소 분점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마침 썰물이 되어 소 분점도에 들어갈 수 있었지만 멀리서 보는 소 분점도의 멋을 마음껏 즐겨봅니다.




학암포 표지석...




지명에 걸맞게 학을 곁들인 표지석이 제법 멋있었습니다.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에 한참동안 망중한으로 즐겨 보았답니다.








소 분점도가 있는 학암포A해변입니다.




한마리 천사의 학이된듯한 포즈로...ㅎㅎ




나 또한 인증을 합니다.








대 분점도를 배경으로...

대분점도 역시 섬이었는데 방파제를 만들고 포구를 조성하여 육지화 되었습니다.

멀리 안도의 모습까지 확연하게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이었습니다.




학암포관광안내소

여름철에는 이동 파출소가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소 분점도와 대 분점도의 바닷길이 열려있는 모습에 멀리 안도까지 멋스러운 학암포 바다 풍경입니다.








태안해변길(학암포)탐방지원센터 해안길로 올라섭니다.








태안 해변길 랜드마크...




태안 해변길 랜드마크 그리고 마을풍경...








해안길에서 바라보는 학암포해변과 어우러진 바다풍경이 너무 멋졌답니다.




학암포야영장에서 2.2km진행하였고, 구레포해변1.1km, 신두리해변까지는 9.8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해안길 탐방로는 모랫길이라 걷기가 수월하지는 않았지만 힐링으로 느껴보는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에

매료되어 발길자체가 여유로운 모드로 진행하니 어려움없이 진행을 이어갑니다.


해변의 모랫길을 걷는 것은 일반적인 길을 걷는 것보다 두배로 힘들고 두배의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처음 천천히 작은 보폭으로 걷다가 속도와 보폭을 늘려주는게 요령이라할 수 있답니다.

모래가 유동적이기 때문에 발목에 힘이 많이 가 부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에 충분한 준비운동을 해 주어야합니다.




학암포해변을 지나면 숲길로 이어집니다.

숲 입구에는 바라길 구간을 알리는 문이 만들어져 있습니다.비릿한 바다내음을 맡으며 솔바람을 등지고 걷게 됩니다.

숲길은 푹푹 빠지는 모래해변길 보다 걷기에 훨씬 편합니다.

계단으로 이어지는 오름길을 걷게 됩니다.








정해진 시간에 따라 썰물이 되었다가 다시 밀물이 되는 그 규칙적인 변화는 바다를 더욱 경이롭게 마주하게 됩니다.

지금은 썰물로 인해 바닷물이 멀리까지 빠진 상태입니다.




뒤를 돌아 진행하는 벗님들도 바라보며 힘을 비축하며 힐링으로 걷게 됩니다.




곰솔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트향을 코평수 늘려가며 심호흡을 해봅니다.




학암포해변에서 구례포해변까지 1.1km인데 800m진행하였고 구례포 해변까지는 300m남았다는 이정표를 지납니다.




구례포 전망대인 석갱이 전망대에서 바라본 모습입니다.

기암절벽위에 꿋꿋하게 서 있는 소나무와 반짝이는 바다풍경이 펼쳐지게 됩니다.




바다풍경의 멋을 마음껏 감상하며 담아봅니다.




구례포해변입니다.

전망대에서 내리막길로 내려서면 구례포입니다.

구례포에는 천사길이 있습니다.




구례포 해변가로 내려섭니다.

구례포 해변은 넓고 고운 백사장과 푸른 송림이 어우러져 마치 그림속 멋진 풍경을 보는듯한 착각에 들게 만드는 

빼어난 경관을 자랑합니다.
















구례라는 뜻은 '넓다'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데 구례포 해변에서 바라보면 대뱅이,굴뚝뱅이,거먹뱅이,돌뱅이,질마뱅이,새뱅이라는

재미있는 일곱개의 크고 작은 섬을 볼 수 있답니다.

직접 세어보지는 않았지만 바다 한가운데 떠있는듯한 섬들을 바라볼 수 있었답니다.




















고운 모래사장을 걸으며 힐링으로 걸어보는 바닷가...

저만치 여행객들의 반영과 어우러진 멋을 담아봅니다.




조금 당겨보고...




고운 모래밭에 폐 밧줄위로 파란색의 멋이 아름다워 담아 보았는데, 보는 눈이 훨 좋았네요.




구례포 해변의 바다풍광입니다.












또다른 아름다운 풍경이 어우러진 모습을 담아봅니다.




모래포집기위 해안길로 올라서게 되고...




모래포집기

겨울철 모래 이동시 바람의 저항체로 작용하여 주변의 모래 퇴적을 유도하는 구조물입니다.

모래포집기를 설치하고 그 뒤쪽으로 모래가 쌓여 그 쌓인 모래위로 해안사구 식물이 서식하면 복원성공으로 봅니다.




신두리해변까지는 8.7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천사길모래포집 관찰테크는 해안사구 복원과정을 관찰할 수 있는 시설물로 바닥 일부를 유리로 사용하였습니다.












구례포해변 천사길

구례포는 학암포와 마찬가지로 사구와 고운 모래가 깔려 있는 해변입니다.

구례포 해변에는 천사길이 있는데, 해변과 사구 사이에 놓인 나무테크길입니다.

노약자와 장애인 등 약자들도 쉽게 접근해 바닷길을 다닐 수 있도록 만든길입니다.

1,004m의 길이에서 따온 천사길은 비장애 구간으로 배려의 길이기도합니다.





임도길 바닥에도 해변길 표시를...




고급스러운 화장실...








구례포 해변에서 마냥 머물고 싶은 심정이지만... 슬슬 먼동해변 방향으로 진행하려던 찰라...












멋진풍광에 주유소를 차려 주님을 모시게 됩니다.

선두하고는 제법 많이 뒤떨어져 있었구요.








그래도 급함이 없이 겨울바다의 멋에 흠뻑 젖어보는 즐거움이었습니다.








고운 모래위에 앉아 멋진 포즈를 취해보고...








행복했던 순간을 몸으로 표현해봅니다.








갈대숲을 지납니다.




600m남은 먼동해변 방향으로...




구례포 천사길을 지나해변의 끝으로 향하면 다시 숲길로 이어집니다.

오르막길을 조금 오르면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는 다시 두갈래로 나눠지는데 

직진은 군부대로 가는길이고 좌틀하여 내려서면 먼동해변으로 가는길입니다. 발걸음은 먼동해변으로 향하게 됩니다.












먼동해변에 도착합니다.

먼동해변의 원래 이름은 '안매'입니다.

1993년 드라마 (먼동)의 촬영장소로 유명해지면서 해변의 이름까지 바꿨답니다.

먼동해변은 기암절벽과 해넘이가 아름다워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가 되었습니다.

용의눈물, 야망의 전설, 불멸의 이순신 등도 먼동해변에서 촬영했답니다.




작지만 아름다운 먼동해변 오른쪽에 거북바위가 있습니다.

거북바위 위에는 매서운 바닷바람에도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소나무가 자라고 있습니다.




낙조가 아름다운 먼동해수욕장 안내판...




거북바위 뒤 구름포가 보입니다.








먼동해변의 멋은 제대로 즐기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먼저 진행한 선두팀이 능파사에서 중식을 즐기고 있다하여 마음이 급하다보니 먼동해변은 패스하는 수준으로 진행을 하였답니다.




먼동해변에서 신두리까지는 숲길이며, 해변과숲을 연속해 진행하게 됩니다.








먼동전망대

빼곡히 들어선 나무들로 인해 전망대 역활은 거의 기대할 수 없었답니다.

먼동해변에서 약500m진행하면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먼동전망대가 있고, 300m 더 진행하면 쉼터가 있습니다.








신두리해변까지는 6.3km남았습니다.




마외쉼터에 도착...

쉬어갈 수 있는 쉼터지만 능파사까지는 빠르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이곳에서 1km를 진행하면 능파사입니다.




내가 가고싶은 곳까지의 거리는?







드디어 능파사앞 해변에 도착하게 됩니다.








능파사 아래에 있는 샘물...








능파사...




이곳 능파사아래 해변에서 중식시간을 갖게 됩니다.

날씨가 포근하여 한참동안 즐길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선두팀은 벌써 중식을 마치고...




바닷바람 쐬며 즐거운시간 함께 나누며 겨울바다의 멋을 마음껏 즐기게 됩니다.




절로 흥겨워 노래부르며 감성에 젖어보는 시간이었구요.




탐스럽고 매력있는 겨울바다 모습에 흠뻑 취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무엇보다 날씨가 환상으로 받쳐준 덕분에 또한 포근하여 오래도록 머물며 즐기는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곰솔밭에서 뿜어나오는 피톤치트는 덤으로...ㅎㅎ




중식을 마치고 능파사 탐방을 합니다.




특이하게 불상이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가지런히 쌓아놓은 땔깜이 눈낄을 끌었구요.




소박하기만한 일주문...




해안가에 둘러쌓인 야트막한 산중에서 만나는 능파사는 고즈넉한 분위기에 조용함의 극치였습니다.








양챙이갈림길을 지나고...








계속된 숲길로 이어집니다.




모재 전망대에 도착합니다.




전망대 역활은 별로 기대할 수 없습니다.




모재를 지나 내려서면...




해양보호구역 출입통제소에 도착합니다.

신두리해변까지는 3.4km남았습니다.




드넓은 바다와 어우러진 풍광이 눈이 부실정도였습니다.

더욱 햇살이 바다에 비추니 환상의 풍광으로 너무 멋져 담아봅니다.




작은 고기떼들이 한바탕 물결을 일으키며 노니는 모습을 보았답니다.




신두리해변의 아름다움에 반해 여러번 담아봅니다.








백사장이 고운 신두리해변 제방위 바라길로 진행을 합니다.








그림같은 풍광에 연신 샷터를 눌러대고...




보는 즐거움... 담아보는 행복한 순간... 오래도록 기억되기에 충분했던 신두리해변 그리고 태안 해변길 1코스 바라길입니다.




태안 해변길의 1코스인 바라길

학암포에서 시작하여 구례포~먼동~신두리로 이어지는 해안길의 아름다운 해변과 숲길을 걸어보는 재미는 

스트레스를 단번에 날려버리는 행복에너지로 세상시름 모두 다 잊고 평온한 마음으로 행복예찬의 아름다움이었습니다.




곱디고운 신두리해변의 백사장...

달려보고싶은 충동이었지만 그저 바라보며 담아보는 감동으로 가슴벅참을 느껴보았답니다.




신두리해변의 또 다른 멋을 담아보고...




억새의 흩날림도 담아보고...




모재쉼터에서 숲길을 따라 약3.5km진행하면 신두리사구관리사무소에 도착합니다.

해안길보다는 테크가 깔려 있는 곳으로 진행하여야 제대로된 신두리 해안사구를 만날 수 있답니다.


신두리사구관리사무소에서 신두리해안사구까지는 제방길입니다.

제방길 옆 물 빠진 해변은 너른 모래사장과 갯벌이 먼 바다까지 이어져 있습니다.

제방길 끝에는 우리나라 최대 사구인 신두리해안사구가 시작됩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천연기념물 제431호입니다.




해당화동산 갈림길

해당화는 사랑하는 사람을 그리워하는 여인의 마음이 담겨있는 꽃입니다.

삭막한 모래언덕에서 피어나는 보랏빛 분홍꽃은 간절한 마음을 뜻하기도 합니다.

매년 5월이 되면 해당화동산은 바다에서 불어오는 봄바람과 함께 보랏빛 춤을 춘답니다.

진한 향기가 해당화 동산을 가득 메운 5월에 다시 이곳을 찾고 싶은 마음입니다.




신두리해변까지는 2.7km남았습니다.




신두리사구해역, 생태계보전지역 표시...




억새와의 어울림도 담아보고...












사진으로는 제주도라해도...ㅎㅎ 아주 멋진 풍경이었습니다.



2주전 중국 제일의 명산이라는 중국 오악의 하나인 태산과 노산및 대주산을 산행했었는데...

오늘의 풍경은 그에 못지않는 아름다움이었다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날씨가 한몫을 톡톡히 멋드러진 풍광으로...




억새언덕의 황홀함은...




바다와 어우러진 갈대숲으로...




이토록 황홀스러운 풍광을 감상하며 느끼는 즐거움은 기쁨으로 승화되어...

어느곳을 향해 샷터를 눌러도 작품이었네요.




바닷가를 거니는 산벗님들이 당연 이곳으로 진행하게 될것이라는 생각이었는데.... 아쉽게도 해안사구를 보지못한 아쉬움으로...ㅠㅠ




안타깝고 애석함이었다는... 오늘의 목표 중 하나가 신두리해안사구인데...휴




드넓게 펼쳐지는 억새골

억새군락을 이루고 있는 억새골은 넓게 펼쳐진 사구와 함께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모래언덕 쉼터방향으로...




그림같은 풍경에 사로잡혀 마음을 모두 빼앗길듯...

캬... 이렇게 환상적인 그림일줄이야... 탁월한 선택은 역시 오늘도 내편으로 행운이었답니다.








모래언덕쉼터입니다.




신두리해안사구 모래언덕쉼터 개방시간을...




그 어느곳의 풍광에도 전혀 뒤지지않는 멋스러운 풍광이었답니다.







순비기언덕을 올라섭니다.

순비기나무는 해변 근처의 모래땅이나 자갈 틈에서 군락을 이루며 자랍니다.
















갯그렁 군락지...




신두리해변의 멋스러운 풍광을 계속해 즐겨봅니다.








아뿔사... 이곳에 들어가면 안되는 것이었는데...ㅎㅎ

제지를 당하고 나오며 미안스러움 가득으로...








순비기언덕을 내려서며...




순비기언덕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이 일품이었답니다.




테크길을 조성하여 탐방객들이 다니게 하였는데, 탐방객이 많이 온다면 쉽게 통제가 될련지는?




진행한 모래언덕 쉼터 방향을 담아봅니다.




푸르름이 가득한 계절에 이곳을 찾아도 좋을듯...




모래언덕에서 내려오는 탐방객들과 어우러진 풍광을 담아보고...












모래언덕

나무테크를 따라 모래언덕 입구에 오르면 신두리해안사구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전망대테크에서 해안사구를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를 쏠쏠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모래언덕을 내려서서...




모래언덕

사구 안쪽에 있는 모래언덕은 매우 이국적이었습니다. 가늠할 수 없는 세월동안 쌓인 모래언덕입니다.

신두리해안사구는바닷물에 의해 바닷가로 운반된 모래가 바람에 밀려 쌓인 구릉형태의 지형입니다.

무려 1만 5천년동안 이루어진 사구입니다. 마치 거대한 생명체가 이곳에서 멈춘 것 같았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 아래는길이가 3km에 이르는 백사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물이 빠진 넓은 해변의 풍경이 장관이었습니다.

신두리해안사구의 길이는 약3.4km이고, 폭0.5~1.3km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규모가 큰 해안사구입니다.


한국의 사막’으로 불리는 천연기념물(제431호, 2001년 지정) 구역은 신두사구 북쪽의 길이 1.5km, 최대 폭 1.3km 구간입니다.

최대 높이 19m를 정점으로 하여 좌우로 끝없이 펼쳐진 사구가 장관입니다.

신두사구는 북서풍을 정면으로 받는 방향으로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북서계절풍이라는 탁월풍이 신두사구를 만든 것입니다. 그래서 겨울에 이 사구는 성장합니다.



모래언덕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신두리해안사구는 사구의 원형이 잘 보전되어있어 사구의 형성 과정과 옛 환경연구장소로 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며

야생, 동.식물의 산란지, 서식지로 중요한 지역입니다.




모래언덕과 어우러진 풍광을 담아보며 신두리해안사구를 빠져 나오게 됩니다.




신두리해안사구(천연기념물431호) 표지석...




이곳에서 1.1km에 있는 두웅습지를 다녀와야하는데 하산시간에 다녀오지못할 것같아 포기하고 신두리사구센터 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두웅습지까지는 약20분소요됩니다. 주차장까지 약40여분 소요되니 아쉽게도 포기를...ㅠㅠ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20여분 진행하면 곰솔과 갈대숲으로 둘러쌓인 두웅습지를 만나게 됩니다.

두웅습지는 신두리해안사구의 배후습지입니다.

배후습지란 해안에 사구가 형성되면서 사구와 육지의 중간에 담수가 고여 형성됩니다.

이 보기드문 습지는 7천년 전부터 형성됐다합니다.

우리나라 대표적인 습지인 우포늪보다 규모가 훨씬 작아 아담하게 느껴지는 습지입니다.




신두리해변으로 진행하며...




신두리해안사구 관리소 안내판...




신두리해변 방향...




서문으로 진행하면 이곳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신두리해안사구 관리소...












신두리사구센터

주차장옆에 있는 신두리사구센터입니다.

무료관람인데, 볼게 있었던지는? 안내책자만 가져왔네요.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늘의 학암포에서 신두리해변까지 이어지는 태안 해변길 1코스인 바라길 탐방과 힐링 트레킹을 마치게 됩니다.

기다리는 시간이 충분할줄 알았다면 두웅습지를 둘러보고 왔어야했는데...ㅠㅠ




다시 신두리해변으로 산책을...




어둠의 그림자가 밀려오는 신두리해변 모습입니다.

힐링으로 즐겨보았던 겨울바다와 어우러진 태안 해변길... 너무 좋았답니다.

하산시간보다 많이 늦은시간에 신두리해변을 출발하여 광명으로 이동 뒤풀이를 하게 됩니다.




해당화 열매...




간만에 함께했던 즐거운 시간!

덕분에 즐거움 가득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멋진 추억만들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