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우도 은박산
4년만에 다시 찾은 수우도! 당일로 진행하여 멋모르고 다녀왔던 수우도를 이번에는 무박으로 진행을 하게 되니
수우도 은박산 산행을 나름 꼼꼼하게 살펴볼 수 있어 흡족하게 봄나들이 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토요일 태안해변길 5코스 '노을길'을 트레킹하고 집에 도착하여 씻고 준비하여 무박으로 수우도 섬트레킹을 출발하게 됩니다.
산행코스 : 수우도선착장~고래바위~신선대~백두봉~금강봉~높은재~은박산~동백군락지~몽돌해변~수우도선착장
산행거리는 약6km이고, 산행시간은 널널하게 진행하여 4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수우도(樹牛島)는
경남 통영시 사량면 돈지리에 있는 섬으로 동경 128°04′, 북위 34°04′에 위치합니다.
남해군 창선도와 사량면의 주도인 사량도 사이에 있으며, 면적은 1.28㎢이고, 해안선 길이는 7.0㎞입니다.
숲이 우거진 섬의 모양이 소처럼 생기고 동백나무 등이 많아 ‘나무 수(樹)’ 자와 ‘소 우(牛)’ 자를 합하여
수우라는 지명이 유래하였다고 전하며, 지역 사람들은 시우섬이라고 부른답니다.
수우도는 행정구역상 경남 통영시 사량면이지만, 생활권은 사천시 삼천포에 속합니다.
또한 지리상으로 삼천포에서 남쪽으로 약12km 거리에 있고 지질상으로는 독특하게 해안절벽에 구멍이 슝슝 뚫여 있습니다.
사량도의 서쪽에 위치한 숨겨진 보물섬이라 할 수 있습니다.
통영시와는 21km, 사천시와는 12km 떨어져 있는 수우도는
따라서 뱃길도 삼천포와 연결되고 전화도 삼천포 국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수우도는 해발 200여 미터 정도의 산봉우리 2개가 하나로 합쳐져 있으며,
이곳에 사람이 처음 살기 시작한 것은 1592년 임진왜란 때 고씨 성을 가진 장군이 피난 오면서부터입니다.
백두봉에서 바라본 고래바위와 매바위 그리고 사량도의 풍경...
삼천포항~수우도로 출항하는 112일신호
사당에서 토요일밤12시에 출발한 산악회 버스는 삼천포항에 오전4시30분경 도착을 하고,
오전6시 삼천포항을 출항하여 수우도 선착장으로 향하게 됩니다.
수우도 선착장
삼천포항에서 약30분 정도 달려온 일신호가 수우도 선착장으로 접안하고, 아직 날이 밝지않았지만 산행을 시작하게 됩니다.
산행들머리
수우도 선착장에서 내려 본격적인 산행이 시작됩니다.
은박산 들머리에서 담은 수우도 풍경...
사량도와 농가도
들머리에서 10분 정도 약간의 오름을 하면 능선에 올라서게 됩니다.
여기서 진행방행 좌측 동쪽 방향으로 사량도가 위치해 있습니다.
여명이 채 밝지않은 바다와 어우러진 사량도를 담고 시원한 바다를 바라보면서 진행을 하여 내려서면 산행로는 곧 동백숲길로 연결됩니다.
삼거리에서 좌측 고래바위로 먼저 진행을 합니다.
고래바위를 둘러보고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신선대로 향하게 됩니다.
여명이 밝아오고 있어 걸음을 재촉하게 되었습니다.
고래바위로 향하며 매바위(독수리바위)를 담아보고... 매바위 뒤로 희미하게 두미도가 보입니다.
울창한 숲으로 둘러싸인 북쪽과는 달리 이곳 남쪽에는 거대한 바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동쪽 사량도 지리망산의 능선이 눈에 들어오고,
수우도의 동쪽 끝에 있는 커다란 암반이 길게 뻗어나온 곳이 고래바위로 가는 길입니다.
고래바위로 진행하며 사량도위로 떠오르는 일출의 모습을 담아봅니다.
고래바위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을 합니다.
사량도와 농가도 및 대섬의 멋스러운 바다 풍경과 그리고 일출의 멋을 계속 담아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많아 고래바위에서 한참동안 즐기는 시간을 가져 보았답니다.
매바위와 두미도를 배경으로...
장관의 일출은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멋스럽게 떠올랐던 일출의 모습을 담아보게 됩니다.
고래바위 돌탑과 어우러진 풍경을 담아보고...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배에서 바라보는 해안절벽의 기기묘묘한 형상에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수우도...
그 중 흔히 해골바위로 불리우는 수우바위는 비바람에 씻기고 폐여나가 구멍이 숭숭 뚫려 있는 형상인데,
남해안에서 가장 조형미가 뛰어난 기암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래바위에 도착하면 동쪽 아래로는 깎아지른 듯한 천길 낭떠러지입니다.
남쪽에는 바다 가운데 ‘매바위’ 혹은 ‘독수리바위’라고 불리는 바위가 있습니다.
하얀색 바위들이 옥빛 바다와 어울리며 그 빼어난 자태를 한껏 자랑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매바위, 고래바위, 해골바위 등 수우도의 바위들은 원래부터 이름을 갖고 있었던 것은 아니고,
이런 이름들은 최근에 삼천포항에서 출항하는 유람선의 가이드들이 지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고래바위를 내려서며 담아보았고...
진행하여야할 백두봉을 바라봅니다.
2014년 6월, 통영시 사량도 부속섬인 수우도가 안전행정부의 ‘찾아가고 싶은 섬’ 특성화 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었습니다.
통영시에 따르면 수우도는 섬 특성과 보유자원을 활용한 유형별 테마발굴을 목표로 진행된 공모에서 최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답니다.
수우도는 섬 주변 바다의 수려한 기암절벽과 동백꽃 군락지가 잘 보전되어 향후 22억 원국비 80%이 투자될 예정입니다.
다양하게 개발이 진행될 예정인데 특히 산과 바다가 어우러진 수우도 산행과 해안 자연경관을 이용한 생태체험길을 조성하는 것입니다.
아름다운 풍광은 일출의 멋이 한층더 업되어 보는 눈을 즐겁게 하게되니 연신 담아보게 됩니다.
신선봉에서...
고래바위에서 신선봉(161m)에 도착하여 신선대로 내려서고,
다시 신선봉을 거쳐 백두봉에 올라서면 각도에 따라 모습을 달리하는 고래바위, 매바위, 신선대, 해골바위 등
해안절벽에 만든 절경에 감탄하게 됩니다.
특히 백두봉 옆 해골바위(일명 수우바위)는 비바람에 씻기고 패여 나가 구멍이 숭숭 뚫린 기암으로
배에서 바라보면 조형미가 뛰어납니다.
신선봉에서 바라본 백두봉...백두봉 아래로 이어지는 능선길이 삼삼하게 보였습니다.
신선대로 내려서며 매바위와 어우러진 바다 풍경을 담아보고...
백두봉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담아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본 백두봉입니다.
수우도 은박산의 하이라이트는 백두봉을 다녀와야 제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백두봉에서 고래바위를 제대로 감상할 수 있으니까요.
사방으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시원스런 조망을 즐길 수 있는 백두봉입니다.
신선대에서 바라보는 매바위와 사량도...
신선대에서 고래바위를 바라보며 사량도와 어우러진 멋을 담아봅니다.
신선대에서 신선봉으로 올라서 백두봉으로 진행하며 백두봉을 담아보고...
금강봉 못미쳐 갈림길에서 백두봉방향으로 좌틀하여 내려서게 됩니다.
금강봉에서 해골바위 방향의 해안절벽에 염소들을 당겨 담아보았습니다.
염소 울음소리를 들으며 진행을 이어갑니다.
백두봉으로 이어지는 암릉길에서...
백두봉 못미쳐 로프를 잡고 내려서는 등로에서 신선대 능선과 고래바위 매바위를 담아보고, 그 뒤로 농가도와 사량도가 보입니다.
바닷가 절벽 해골바위입니다.
해골바위를 조금 당겨보고...
구멍이 숭숭 뚫린 해골바위를 확실하게 당겨봅니다.
지난번에는 이곳으로 진행하여 로프를 잡고 내려섰던 코스인데, 로프가 잘려 없어져 할 수 없이 우회길로 내려서게 됩니다.
고래바위와 어우러진 멋진 풍경을 다시 담아보고, 우회길로 내려섭니다.
백두봉으로 오르는 암릉길입니다.
백두봉 오름길...
우회길 암릉으로 내려서고...
다시 백두봉 암릉길로 올라서게 됩니다.
백두봉에 도착합니다.
백두봉은 수우도 산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한 마리의 고래 모습이 눈에 들어오게 되고, 백두봉 아래의 무인도인 매바위섬이 보이며,
사량도와 수우도 사이 바다 한가운데 자리한 바위섬 ‘능가도’도 눈에 들어게 됩니다.
백두봉에서 바라보는 고래바위는 신선대에 가려 조금 미흡하게 보입니다.
제대로 감상하려면 백두봉아래로 더 진행하여 끄트머리까지 내려서게 되면 아주 근사하게 매바위와 고래바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인증사진을 찍고...
백두봉 아래 끄트머리까지 내려서 봅니다.
아직 미흠한 모습이고...
바위손이 지천으로...
진달래꽃이 피기 시작하였고...
이렇게 끄트머리까지 내려섭니다.
고래바위를 선명하게 담을 수 있고...
제법 근사하게 실루엣을 담을 수 있었습니다.
매바위와 고래바위가 쌍으로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신선대의 해안절벽과 신선봉을 담아보고...
다시 백두봉으로 올라서게 됩니다.
백두봉에서 금강봉으로 진행하기위해 조금전 암릉길로 내려섰던 우회길과 절벽구간을 담아봅니다.
우측 절벽구간에 로프가 잘려 잇는 모습이 보입니다. 전에는 그곳으로 내려서고 올라섰던 절벽입니다.
해골바위를 담아보며 진행을 이어가고...
백두봉을 내려서 금강봉에 올라 높은재를 거쳐 수우도의 최고봉인 은박산으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고만고만한 높이의 금강봉과 높은재를 거쳐 은박산 까지는 평탄한 능선길로 비교적 수월하게 진행을 하게 됩니다.
수우도 은박산 정상입니다.
수우도의 최고봉 은박산(189m)은
동백꽃이 필 무렵 멀리 삼천포에서 바라보면 동백나무가 밤에는 은박지 같이 보인다하여 은박산이라고 합니다.
이름처럼 동백군락지가 주변을 에워쌌으며,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정상은 신선봉, 돈지마을, 사량도, 삼천포가 눈에 다 들어올 만큼 조망이 시원스럽게 펼쳐집니다.
은박산 인증을 하고...
전에는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았던 정상 표지판을 돌무더기를 쌓아 꽂아 놓았네요.
은박산 정상에서 한참동안 간식을 즐기며 풍광을 즐기게 됩니다.
함께 동행했던 산벗님들과 인증을 하고...
하산하며 수우도선착장을 바라봅니다.
동백나무 군락지를 내려서고...
은박산 정상에서 아래편의 동백군락지로 한참 동안 급경사 산길이 이어지게 됩니다.
바닷가로 내려서고...
부서지는 파도와의 어울림도 담아보고...
몽돌해변길을 따라 선착장으로 이어집니다.
일신호가 들어오고...
오전11시10분경 수우도 선착장을 출발하여 삼첨포항에 접안하여 오후2시까지 자유시간을 즐기게 됩니다.
섬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하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 봅니다.
오후2시 귀경길에 올라 서울로 향하게 됩니다.
섬여행의 행복으로 찾아간 수우도! 함께하는 산벗님들과 멋진 동행으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추억만들고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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