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맷길 트레킹
지난주 선유도 트레킹을 함께한 태풍님과의 약속으로 이번에는 부산갈맷길 트레킹으로 바다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3월17일 밤11시30분 신사역에서 출발하여 들머리 해동용궁사에 오전4시30분경 도착을 합니다.
어둠이 내린 해동용궁사를 스쳐가듯 둘러보고는 일출암 부근에서 일출을 기다리며 따끈한 라면 등으로 아침을 해결하게 됩니다.
트레킹코스 : 해동용궁사~공수항~송정해수욕장~구덕포~청사포~미포~해운대해수욕장~동백섬~누리마루APEC하우스~
부산요트경기장~민락교~광안리해수욕장~동생말~어울마당~농바위~오륙도해맞이공원
트레킹거리는 약28.5km이고, 트레킹 시간은 11시간25분 소요되었습니다.
부산 갈맷길은
부산 지역 전역에 조성돼 있는 걷기 좋은 탐방로의 애칭으로
갈맷길은 부산의 시조인 ‘갈매기’와 ‘길’의 합성어로, 부산광역시 등이 시민 공모를 통해 확정한 이름이다.
‘갈매’는 순수 우리말로 ‘깊은 바다’를 뜻하기도 한다.
부산광역시가 2009년부터 부산의 산과 강, 바닷가[해안]에 집중적으로 조성한 갈맷길은
슬로우 라이프를 실현하고 생태 도시로 나아가는 기초 인프라가 되고 있다.
부산광역시는 정부의 희망 근로 사업 예산을 지원 받아 2009년부터 집중적으로 걷기 좋은 탐방로[일명 그린웨이]를 조성하였다.
제주 올레길이 지핀 전국적인 길 걷기 바람도 한몫했다.
대부분은 기존 산책로 및 등산로를 활용했으나, 일부 테크를 깔거나 새로이 조성한 길도 있었다.
이 사업에 투입된 예산은 약 630억 원이었고, 개설된 탐방로는 전체 184개소, 총연장 863㎞이다.
이와 함께 2009년 말 길 걷기 전문 조직인 (사)걷고싶은부산이 태동하였다. 제주올레를 빼면 육지에서 가장 빠른 행보였다.
부산광역시는 2010년 유형별 갈맷길 21개 코스를 지정하였다.
해안 길 6곳[총길이 109㎞], 강변길 3곳[48.5㎞], 숲길 8곳[107㎞], 도심 길 4곳[37㎞]으로, 총연장이 302㎞에 이른다.
각 코스별로 시 종점을 정하고 안내판과 이정표를 세웠고,
부산이 추천하는 『걷고 싶은 갈맷길 21선』이란 안내 책자와 접이식 코스 안내도도 발간하였다.
해안 길: 가덕도 둘레길, 장림~다대포~두송 반도 해안 산책로, 암남 공원~절영도~태종대 길, 광안리~이기대~자성대 길,
해운대 삼포 길, 대변 해안 길
강변길: 낙동강 하구 길, 수영강~온천천 길, 회동 수원지 사색 길
숲길: 금정산 길, 승학산 능선 길, 장산 너덜 길, 백양산 길, 황령산 길, 일광 테마임도, 봉래산 둘레길, 엄광산 구봉산 길
도심 길: 동래 문화 유적지 탐방 길, 근대 역사의 길, 원도심 옛길, 부산포 흔적 길
[네이버 지식백과] 갈맷길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기대길(二妓臺)은
부산광역시 수영구·남구에 있는 해안 길
이기대 길은 녹색 성장 및 일자리 창출 작업인 희망 근로 프로젝트의 하나인 부산 갈맷길 사업의 일환으로 2009년 조성되었다.
이기대 길의 길이는 8.6㎞이다.
시설을 정비하여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다.
코스는 민락 회 센터~광안리 해수욕장~용호만~동생말~어울 마당~농바위~오륙도로 이어진다.
이기대 길은 부산광역시 수영구·남구 일대에 있다. 출발지는 광안리 해수욕장이다.
광안리 해변에서 신선대까지는 해안 절벽길이며, 그 이후에는 도심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용호만 쪽으로 걸어가면 된다.
이어 용호만을 넘겨다보며 광안 대교 진·출입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LG 매트로 시티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가서 용호만을 나오면 동생말이다.
동생말~어울 마당~농바위~오륙도로 이어지는 4.7㎞ 구간은 명품 조각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나다.
동생말을 지나 목너머, 장바위 같은 반석에서는 탁 트인 동해 바다는 물론이고 광안 대교,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다.
동생말에서 어울 마당으로 향하다 보면 거북이 등 같은 나직한 돌무더기가 나온다.
이는 해녀 막사로 해녀들이 어구를 보관하거나 조업 중 쉼터로 이용하는 곳이다.
이기대 공원을 중심으로 조성되어 있는 이기대 해안 길은 구름다리 5개소와 약 1.5㎞에 이르는 목재 데크 로드, 바위길, 숲길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용호동 동쪽의 장산봉이 바다를 만나면서 기기묘묘한 바위 작품을 빚어 놓았는데, 특히 농바위가 빼어나다.
이기대 길을 찾아가려면 부산 지하철 2호선 광안역이나 금련산역에서 하차하여 10분쯤 걸어서 광안리 해수욕장으로 가면 된다.
주변에 태종대와 오륙도, 수영만 요트 경기장, 해맞이 공원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이기대 길 [二妓臺-]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 한국학중앙연구원)
이기대길 산책로에서 푸른바다를 바라보며 걷게 됩니다.
해동제일관음성지
통석문으로 들어가며 해동용궁사 탐방이 시작됩니다.
바닷가 방생터 지장보살상 및 일출암 부근에서 용궁사를 바라봅니다.
어둠이 깔려 제대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 3대 관음성지(觀音聖地)의 하나인 해동용궁사는
1376년 나옹화상이 창건한 사찰입니다.
원래 이름은 보문사로 임진왜란 때 소실되었다가 통도사 문창화상이 중창하였다.
1976년 부임한 정암스님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관음보살의 꿈을 꾼 후에 절 이름을 해동 용궁사로 바꾸었다합니다.
십이지신상이 늘어선 숲길을 지나면 108계단 입구에 포대화상이 서 있는데 배를 만지면 아들을 낳는다합니다.
갈맷길안내도...
도보인증대...
따끈한 라면등을 끓여 아침을 해결하고 날이밝을 때 까지 이곳저곳 둘러보게 되었습니다.
지장보살상...
지옥의 중생을 모두 구제하고서 성불하겠다는 원력을 세우고 지금도 지옥에 계신다는 지장보살입니다.
일출암...
날이 밝아 일출이 시작 되어야하는데, 흐린날씨에 구름에 가려 드러내지않는 아쉬움을 뒤로한채 트레킹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약1시간30분정도를 할애한 것 같습니다.
해동용궁사는 양양의 낙산사, 남해 보리암에 이어 한국의 3대 관음성지 중 하나인 곳으로
바다와 용, 관음대불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진심을 갖고 기도하면 누구나 소원을 꼭 이룰 수 있다고 합니다.
용궁사로 들어서면 먼저 득남불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줍니다.
날이 밝아 다시한번 해동용궁사를 둘러봅니다.
해동용궁사는
부산광역시 기장군(機張郡) 기장읍 시랑리에 있는 절
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는데,
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을 보문사(普門寺)라 하였다.
그후 임진왜란의 병화로 소실되었다가 1930년대 초 통도사의 운강(雲崗)이 중창하였다.
1974년 정암(晸菴)이 부임하여 관음도량으로 복원할 것을 발원하고 백일기도를 하였는데,
꿈에서 흰옷을 입은 관세음보살이 용을 타고 승천하는 것을 보았다 하여 절 이름을 해동용궁사로 바꾸었다.
용궁사로 내려가는 108장수계단...
해가제일먼저뜨는절... 일출...
해동용궁사 탐방을 마치고...
교통안전기원탑
한국의 3대 관음성지의 한 곳인 용궁사에서는 시방삼세(十方三世)제불보살님과 호법성중님께
국민의 안전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한 서원을 세우고 교통안전 기원탑을 봉안하게 되었답니다.
매년 모범택시불자회 주체로 안전운행대재를 올리며 또한 사망하신 분들의 왕생극락 발원제를 모십니다.
그리고 탑4면에 십이지(十二支) 열두띠를 새겨 누구나 자기 보호신인 띠앞에 가서 기도를 올리면 사고는 줄어든다고 합니다.
십이지(十二支)...
송정해수욕장4.3km, 공수항3.0km방향으로 진행을 합니다.
초라하게 떠오르는 일출을 담아보며 해안길로 진행을 이어갑니다.
시랑대는 놓치고 지나쳐 펌한 사진입니다.
시랑대(侍郞臺)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해안에 있는 바위
시랑대(侍郞臺)는 1733년(영조 9)에 시랑직[이조 참의]을 지낸 권적(權樀)이 기장 현감으로 부임하여,
이곳 바위에서 놀며 바위 위에 시랑대라 새기고 이를 시제로 삼아 시를 지었다 하여 붙은 이름으로 전한다
시랑대는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남쪽 해안에 자리한 시랑산(侍郞山)의 동쪽 해안가에 있다.
시랑대는 바위 가운데가 넓고 평평한 형태로 되어 있으며, 대의 뒤쪽으로는 기암괴석이 첩첩이 쌓여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뒤쪽 바위 중 큰 두 개의 바위가 맞닿아 있으며, 가운데가 벌어져 돌문처럼 보이기도 한다.
푸른 파도가 시랑대 쪽으로 들이칠 때마다 바위와 맞닿아 부서지며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기도 한다.
시랑대는 기장 팔경의 하나로 해동용궁사를 찾는 사람들이 즐겨 찾는 명소이다. 바위에는 지금도 권적이 새겼다고 하는 글귀가 남아 있다.
일출의 멋을 담아보며...
인증을 합니다.
공수항을 바라봅니다.
그 뒤로 죽도공원이 있는 송정해수욕장 그너머로 해운대해수욕장으로 이어지는 해변길 모습이 삼삼하게 조망됩니다.
공수항 등대를 바라보며...
가끔씩 진행했던 뒤를 돌아보며 담아보고...
공수항
행정구역상으로는 기장읍 시랑리에 위치하지만
고려시대에 관청의 경비나 출장 나온 관리의 숙박이나 접대비를 충당하기 위한 밭을 뜻하는 공수전이있던 곳이라 공수마을이란
이름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공수마을 해안을 한 바퀴 돌다보면 길마다 다시마와 미역이 가득 널려 있습니다.
미역내음의 비린내가 진동...
공수항의 풍경...
이른아침부터 공수어촌마을의 분주한 모습을 담아봅니다.
해동용궁사에서 3km진행하였고, 송정해수욕장까지는 1.3km남았다는 이정표입니다.
죽도공원
송정해수욕장과 주변 포구, 등대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풍경이 장관인 죽도공원은 패스하고 송정해수욕장으로 이어갑니다.
송정해수욕장
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에 위치한 송정해수욕장은 길이 1.2km, 폭 57m의 길고 넓은 백사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수심이 얕고 파도도 잔잔하여 아이를 동반한 가족 피서지로 적합하며, 수질 또한 맑고 깨끗하며,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이나 광안리해수욕장 등에서 느껴지는 번잡하고 화려한 분위기와는 다르게 조용하고 아늑합니다.
송정해수욕장 바로 앞에 송정등대가 입구를 지키는 죽도공원이 있으며,
빨간색과 흰색의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두 대의 등대가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사진촬영을 하러 오는 사람들로 붐빈답니다.
또 죽도공원 정상에 위치한 암자인 송일정에 올라 바라보는 해수욕장의 전경은 푸른 소나무 숲과 어우러져
한 폭의 풍경화를 감상하는 것과 같은 착각이 들도록 아름다우며 특히 이곳에서 바라보는 일출과 월출이 장관입니다.
국토대장정길 많은사람들이 줄지어 버스를 기다리는 모습이었습니다.
고려 충숙왕의 부마 최문한(崔文漢)이 송도에서 강릉에 올 때 소나무 8그루를 가지고 와 이곳에 심어 팔송정이라 하다가
그 후 송정이라 했다고 전하고 있습니다.
구덕포∼광어골을 잇는 해안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으며,
해안 끝에 위치한 광어골은 먹거리촌을 형성하여 각종 음식점과 카페들이 들어서 있습니다.
해수욕장 동쪽편의 송정포구에 자리한 송정등대 두 대는 사진촬영의 명소로 알려져 있으며,
일몰의 장관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송일정이 있답니다.
동해남부선 철도
구덕포를 지나 길게 이어지는 동해남부선 철도길로 진행하게 됩니다.
동해안의 해산물과 연선지방의 자원수송목적으로 부설한것인데, 복선전철사업이 완료되어 기능을 상실한 상태입니다.
청사포를 지나 미포까지 이어지게 됩니다.
구덕포앞바다를 바라보고...
여유롭게 철길의 멋을 느껴보는 즐거움이었습니다.
날씨만 좋았다면...ㅠㅠ
청사포 등대로 내려서 진행을 하고...
수령300년된 청사포 당산소나무가 반겨 담아보고...
청사포등대의 멋을 담아봅니다.
해안초소길에서 다시 동해남부선철도길로 올라서 미포까지 철길을 따라 진행을 이어가게 됩니다.
미포(尾浦)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포구로
미포(尾浦)는 해운대 동북쪽에 자리 잡은 와우산(臥牛山)[소가 누워 있는 것같이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의 꼬리 부분에 해당되는
갯가라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미늘, 미암(尾巖)이라고도 불렸답니다.
미포항 방파제에서 바라본 해운대해수욕장
미포는 와우산이 바다에 몰입되면서 형성된, 해운대 해수욕장 동쪽 끝에 있는 암석 포구로
소규모 어항과 미포 마을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의 끝단에 자리하고 있어 현재는 호텔과 여관, 그리고 크고 작은 횟집들이 들어서 있으며,
예부터 앙장구, 성게, 고둥이 많이 잡히기로 유명하였고 망상어, 감성돔 등의 낚시터로 이름난 곳이기도 합니다.
미포에서 동쪽 송정(松亭)으로 향하는 동해 남부선 철로가 작은 터널을 통과하는 지점인 해안선이 불쑥 튀어나온 곳에
고두백이[고두말]가 있습니다.
바다와 절벽을 가르면서 솔숲을 이어 가는 변화무쌍 펼쳐진 미포에서 청사포로 가는 해안 산책로에
장군 바위, 대밭끝, 문둥이 골짝 등이 있습니다.
해운대해수욕장(海雲臺海水浴場)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해운대해변로 일원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부산광역시 동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해발 634m의 장산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고, 남쪽으로는 수영만에서 송정 해수욕장에 이르는 12㎞의 해안선을 끼고 있습니다.
백사장의 면적은 58,400㎥, 길이는 1.5㎞, 폭은 30∼50m에 이르는 1965년에 개설한 국내 최대 해수욕장으로
수용능력이 12만 명에 달합니다.
평균 수심 1m이며, 수온이 평균 22.6℃로 해수욕장으로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답니다.
뒤에는 울창한 송림, 앞에는 넓고 깨끗한 백사장과 망망대해가 있어 풍치가 수려하여
신라의 석학 최치원(崔致遠)이 동백섬의 넓은 바위 위에 ‘海雲臺’라 썼다고 하며,
동백섬 정상에는 최치원의 동상과 그의 시가 한글과 한자로 각각 10편씩이나 새겨진 병풍석시비가 있습니다.
또한, 인어의 동상은 시원한 해풍을 받으며 운치를 일으키고, 이곳에서 해운대 바닷가와 시가지를 굽어보는 경치는 가히 절경이며,
날씨가 좋으면 일본의 대마도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대한팔경 중의 하나로 손꼽힙니다.
신라시대 학자 고운 최치원이 벼슬을 버리고 가야산으로 향하던 중
이곳에 들렀다가 아름다운 풍광에 매료되어 오랫동안 머물렀다 자신의 자(字)인 해운(海雲)을 바위에 새겨 넣은 후
해운대라 불리게 되었답니다.
해운대를 품은 동백섬은 원래는 섬이었으나 장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해운대 백사장의 모래를 실어와 쌓여서
현재는 육지와 연결되어 있기에 걸어서 돌아볼 수 있습니다.
동백나무와 소나무가 어우러진 길을 따라 걸으면 2005 APEC 정상회담이 열렸던 누리마루와
인어나라에서 시집온 황옥공주의 전설이 깃든 인어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동백섬을 바라보고...
동백섬과 마린시티의 어울림을 담아가며 해운대해수욕장을 거닐게 됩니다.
해운대동백섬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육계도이며
1999년 3월 9일 부산기념물 제46호로 지정되었답니다.
해운대해수욕장 서쪽에 있으며, 형태가 다리미를 닮았다 하여 '다리미섬'이라고도 합니다.
예전에는 독립된 섬이었으나 오랜 세월에 걸친 퇴적작용으로 현재는 육지화된 섬으로, 해운대해수욕장의 백사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옛날에는 동백나무가 많았으나, 현재는 소나무가 울창하답니다.
섬에는 동백공원이 있고, 공원 내에는 신라 말기의 유학자 최치원(崔致遠)의 동상과 시비(詩碑)가 있으며,
동쪽의 해벽(海壁)에는 최치원이 '해운대'라고 새긴 바위가 있습니다.
서쪽 해안에는 수산대학 부설 임해연구소가 있으며. 바닷가 암석 위에는 황옥공주의 전설이 담긴 인어상이 있습니다.
뒤돌아보며 담아보고...
황옥공주 인어상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에 있는 청동 인어상으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동백섬 해안가 갯바위에 있답니다.
1987년 태풍 셀마로 인해 1974년 설치한 인어상이 유실되어 1989년 높이 2.5m, 무게 4톤의 청동 인어상을 다시 설치하였답니다.
인어상에는 애틋한 전설이 깃들어 있습니다.
인어나라 미란다국의 황옥 공주는 무궁국의 은혜왕에게 시집을 왔는데, 세월이 흘러 황옥 왕비는 고국을 매우 그리워하였답니다.
옆에서 호위하고 있던 거북이 이를 안타깝게 여겨 황옥 왕비에게 황옥(黃玉)을 주면서,
보름달이 뜨는 날 황옥을 꺼내어 달에 비추어 보라고 일러 주었답니다.
보름날 황옥 왕비가 황옥을 달에 비추어 보니 어느덧 눈앞에는 꿈에도 그리던 고국의 아름다운 달밤이 나타났고,
또한 황옥 왕비는 인어 공주로 변신되어 바닷속을 마음대로 헤엄칠 수 있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전망테크에서 바라본 인어상과 해운대풍경...
공사 중 전진하지 못하고 다시 빽하여 진행을 합니다.
누리마루 APEC 하우스와 광안대교
2005년 APEC 정상회담이 개최된 곳으로 해운대 해수욕장과 광안대교의 빼어난 경관을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건축 양식인 ‘정자’ 를 현대적 감각으로 탄생시킨 건축미도 빼높을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는 2005년 APEC정상회의 이후 수준 높은 국제회의시설의 대명사가 되었고
지금도 하루에 4~5천명의 관광객이 찾아오는 부산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누리마루 APEC하우스 명칭은
순수 우리말인 누리(세상, 세계),마루(정상, 꼭대기)와 APEC회의장을 상징하는 APEC하우스를 조합한 것으로
“세계정상들이 모여 APEC회의를 하는 집”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누리마루에서 바라본 광안대교
흐린날씨 때문에 선명하게 담지 못한 아쉬움입니다.
해운대 영화의 거리로 이어가고...
영화의 거리에서 담아본 광안대교...
광안대교
부산광역시 수영구 남천동과 해운대구 우동의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다리입니다.
부산광역시 동부 지역의 업무·상업·주거 중심지로 부상한 수영구와 해운대구를 해상으로 연결하는 다리이며,
교량 북단에서는 도시고속화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및 부산울산고속도로에 연결되며,
남단에서는 황령산터널을 통해 부산 도심에 진입하거나 또는 부산항 컨테이너 부두(신선대, 감만 등) 방향으로 진출입 할 수 있습니다.
총 교량 연장 7,420m 중 중앙 부분의 900m는 현수교이며 접속교량 6,520m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너비 18∼25m, 복층(2층) 구조의 왕복 8차로이며
광안리해수욕장 전면을 가로지르는 웅장한 규모와 함께 시간대별, 요일별, 계절별로 10만 가지 이상의 다양한 색상을 낼 수 있는
조명시설을 갖추어 탁월한 해상경관을 연출합니다.
‘다이아몬드브릿지’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광안대교는 광안리, 해운대 관광특구와 연계한 관광명소로
부산지역 관광의 활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 피서철 및 부산국제영화제 등 관광 특수기에는 국내외 많은 방문객들이 찾는 대표적인 관광명소가 되고 있답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동에 위치한 과거 수영만 매립지였던 곳에 조성된 주거지 중심의 신도시인 마린시티를 담아보고...
광안대교의 멋을 계속 담아봅니다.
광안대교와 미린시티 마천루를 담아봅니다.
광안리해수욕장에 도착하고...
광안리해수욕장은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2동에 있으며 해운대 해수욕장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총면적 82,000㎡, 길이 1.4km, 사장폭은 25~110m의 질 좋은 모래사장이 있고,
지속적인 수질 정화를 실시하여 인근의 수영강에 다시 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로 깨끗한 수질을 자랑하며,
특히 젊은이들이 즐겨 찾는 명소입니다.
민락회센타에서 11명이 먹을 수 있는 싱싱한회거리를 직접 사가지고 8층에서 시간 가는줄 모르고 즐기게 됩니다.
실컷 먹고 마시는 시간을 보내고 트레킹이 이어집니다.
해수욕장을 벗어나 광안대교가 끝나는 교차로를 지나 시간에 쫒기게 되니 택시로 이동을 합니다.
동생말을 지나 이기대공원까지 택시로 이동하였고,이기대공원을 내려서 트레킹으로 이어졌습니다.
이기대 길의 길이는 8.6㎞로 시설을 정비하여 트레킹 코스를 만들었답니다.
코스는 민락 회 센터~광안리 해수욕장~용호만~동생말~어울 마당~농바위~오륙도로 이어집니다.
이기대 길은 부산광역시 수영구·남구 일대에 있으며, 출발지는 광안리 해수욕장입니다.
광안리 해변에서 신선대까지는 해안 절벽길이며, 그 이후에는 도심으로 길이 연결되어 있는데, 용호만 쪽으로 걸어가면 됩니다.
이어 용호만을 넘겨다보며 광안 대교 진·출입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LG 매트로 시티 아파트 사잇길을 따라가서 용호만을 나오면 동생말입니다.
동생말~어울 마당~농바위~오륙도로 이어지는 4.7㎞ 구간은 명품 조각 전시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풍광이 뛰어납나다.
동생말을 지나 목너머, 장바위 같은 반석에서는 탁 트인 동해 바다는 물론이고
광안 대교, 해운대, 누리마루 APEC 하우스 등의 명소를 한눈에 볼 수 있답니다.
테크길로 진행을 이어가고...
해운대방향을 바라봅니다.
치마바위를 바라보고...
농바위 전망대..
농바위
농바위란 마치 농(가구)을 올려놓은 듯하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제주 해녀들이 남천동 해안가에 자리를 틀고 해산물을 잡으면서
해안가 바위들을 연락수단으로 삼기위해 농을 닮은 바위를 농바위로 불렀다는 설이 있습니다.
농바위는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형상을 연상시키는데,
농바위의 "농"은 제주 해녀들이 용호동 해안가에 정착하면서 사용했던 버들채로 만든 가구의 이름이라 합니다.
농바위는 풍랑이 많은 이곳을 지켜주는 부처의 형상 같다고도 하며,
쪽머리를 한 옛 여성이 머리에 짐을 이고 있는 모습 같다고도 하여 다른 별칭도 많다고 전해집니다.
시간에 쫒기어 정신없이 진행하게 됩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으로 내려서고...
이기대(二妓臺)라는 이름은 두 명의 기생 무덤이 있는 곳이라는 데에서 유래했다고 전합니다.
임진왜란 당시 수영의 권번에 있던 두 기생이 수영성을 함락한 왜장이 잔치를 벌이자 왜장과 함께 바다로 뛰어들었다는 것입니다.
오륙도는
올망졸망 모인 6개의 섬이 조수 간만의 차이에 따라 5개로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뭍으로부터 방패섬~솔섬~수리섬~송곳섬~굴섬~등대섬(밭섬)으로 배열되어 있는데, 방패섬과 솔섬이 물때에 따라 썰물이면 하나로,
밀물이면 두 개로 분리되어 5개 또는 6개의 섬이 되는 현상에서 오륙도라고 불린답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아쉽게도 먼발치에서만...
2013년10월18일 개장한 오륙도 스카이워크는 14억 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2011년 공모를 통해 디자인을 확정했다고 합니다.
오륙도를 보다 가까이 볼 수 있고 절벽 위를 걷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오륙도 스카이워크를 체험하며 탄성을 터뜨리게 됩니다.
오륙도 스카이워크의 매력은 무엇보다 발아래 투명한 유리를 통해 절벽의 아찔한 풍광을 느낄 수 있는 것입니다.
관람객들이 하늘 길을 걸어서 체험할 수 있는 스카이 워크는 9m 길이의 U자형 모양으로 바닥에는 강판유리가 설치돼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9m가량 걸어 들어가 37m 아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는
스카이워크는 다음기회로 미루고 버스가 있는 곳으로 빠르게 이동을 합니다.
부산 갈맷길 1,2코스와 이기대길로 이어지는 해파랑길의 멋을 함께 걸었던 산벗님들과 행복으로...
이기대길의 아쉬움은 있었지만 무박으로 진행하여 멋지게 걸어 보았던 부산 나들이는 그런대로 흡족하게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부산 갈맷길은
사포지향(바다, 강, 산, 온천)인 부산의 지역적 특성을 담고 있어 바닷가를 걷다보면 어느덧 산속이고,
산을 벗어나면 강이 있고, 몸이 노곤하면 온천이 반겨주는
부산에만 있는 길입니다.
그 길을 걸어보았던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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