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관룡산.구룡산
함께하는 즐거움으로 찾아간 창녕 화왕산.관룡산.구룡산 연계산행!
몇해전 자하곡을 출발하여 화왕산.관룡산.구룡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 때 구룡산의 암릉과 어우러진 매력에 반해
언제 다시한번 찾아보고픈 산이었는데...
이번에는 역방향으로 옥천매표소에서 시작하여 구룡산.관룡산.화왕산으로 이어지는 연계산행을 하게 되었습니다.
산행코스 : 옥천매표소~관룡사~암릉~구룡산~관룡산~청간재~허준세트장~화왕산성동문~화왕산~자하곡매표소
산행거리는 약10.5km이고 산행시간은 5시간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진달래와 억새로 유명한 산 화왕산군립공원
화왕산(756.6m)과 관룡산(일명 구룡산, 739.7m)을 잇는 공원으로 많은 문화재와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합니다.
화왕산은 용암의 분출로 형성된 화산으로, 용지(龍池)를 비롯해 3개의 분화구가 있고,
정상부에는 사적 제64호로 지정된 화왕산성이 있습니다.
화왕산 최대의 명물이라면 정상 주변의 넓고 평평한 억새밭인 “십리 억새밭”입니다.
그 십리 억새밭이 평지에서 급경사 벽으로 뚝 떨어지는 경계선인 능선을 따라 화왕산 성벽이 쌓여 있으며,
그 바깥 경사면의 거의 모두가 진달래밭을 이루고 잇습니다.
화왕산은 선사시대 화산으로 추정되며, 3개의 못(龍池)가 있으며,
창녕 조(曺)씨가 득성 하였다는 득성비가 화왕산성(사적 제64호)내 있습니다.
화왕산(火旺山, 756m)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과 고암면에 걸쳐 있는 산
경상남도 중북부 산악지대에 있으며 낙동강과 밀양강이 둘러싸고 있는 창녕의 진산입니다.
옛날 이 산은 화산활동이 활발하여 불뫼·큰불뫼로 불리기도 하였으며, 그리 높은 산은 아니지만 낙동강 하류지역에 솟아 있어
실제보다 우뚝하게 보인답니다.
이 산은 억새밭과 진달래 군락으로 널리 알려져 있답니다.
정상부에 5만여 평의 억새밭이 펼쳐져 있어 3년마다 정월대보름이 되면 정상 일대의 억새밭에서 억새태우기 축제가 열렸으나,
2009년 인명사고가 발생하여 폐지되었습니다.
관룡산(觀龍山, 740m)은
경상남도 창녕군 창녕읍 고암면에 있는 산
팔공산을 주봉으로팔공산맥 중에 솟아 있으며, 높이는 740m로 높은 편은 아닙니다.
능선을 이웃하고 있는 화왕산과 더불어 봄에는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밭이 장관을 이룹니다.
관룡사라는 사찰이 있는데 이곳에는 보물 제146호 관룡사 약사전, 보물 제212호 관룡사 대웅전,
보물 제295호 관룡사 용선대석가여래좌상, 보물 제519호 관룡사 석조여래좌상이 보존되어 있습니다.
화왕산 정상...
신사에서 오전7시에 출발한 산악회버스는 들머리 옥천매표소에 오전11시30분경 도착을 합니다.
관룡사로 오르는 도로를 따라 진행을 이어갑니다.
식당에서 gps를 껐기 때문에 매표소까지 약1.2km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화왕산 등산 안내도
관룡사와 구룡산의 병풍바위가 보였습니다.
관룡사 천왕문을 올라서고...
관룡사 대웅전
경남 창녕군 창녕읍 옥천리 구룡산에 있는 절로 신라시대 8대 사찰 중의 하나로서 많은 문화재와 경치 좋은 사찰로 널리 알려졌지만
절의 역사에 관한 뚜렷한 기록은 없답니다.
전설에 의하면 원효가 제자 송파(松坡)와 함께 이곳에서 백일기도를 드리는데,
갑자기 오색채운이 영롱한 하늘을 향해서 화왕산(火旺山) 마루의 월영삼지(月影三池)로부터 아홉 마리의 용이 등천하는 것을 보고
절 이름을 관룡사라 하고, 산 이름을 구룡산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대웅전 안에는 비로자나삼존불이 봉안되어 있고, 약사전은 임진왜란 때 전화를 면한 관룡사 유일의 건물입니다.
관룡사 뒤로 구룡산의 병풍바위가 보입니다.
구룡산으로 이어가며 관룡사를 담아봅니다.
부도탑을 지나고...
암릉이 시작되고...
위성지도를 보면 창녕은 명확하게 동서로나누어집니다.
동쪽은 남북으로 길게 이어진 산맥이고, 서쪽은 창녕을 서남쪽으로 에도는 낙동강을 향해 부챗살처럼 펼쳐진 들판입니다.
동쪽산은 장수처럼 우뚝해서 보는 이를 압도합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나 5번 국도를 따라가면 그 웅장한 위세가 실감납니다.
능선이다 싶으면 곧 아찔한 암벽이고, 암벽이다 싶으면 다시 능선으로 이를 ‘화왕지맥’이라 부른답니다.
이 지맥을 거느린 것이 창녕을 대표하는 화왕산입니다.
지나온 관룡사와 우측 화왕산성이 보입니다.
관룡사를 당겨봅니다.
관룡산과 구룡산의 병풍바위가 그림처럼 펼쳐집니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구룡산의 멋!
창녕의 산이라면 맨 먼저 떠오르는 것이 화왕산입니다.
화왕산은 창녕의 진산으로 봄이면 진달래, 가을이면 억새가 화려함을 더합니다.
화왕산의 오른쪽에 위치한 구룡산(741m)은 거대한 바윗덩어리가 이어지는 병풍바위로 또 다른 비경을 자랑합니다.
창녕 구룡산은 화왕산에 가려져 있지만 산세만큼은 그에 못지않습니다.
설악산이나 월출산같이 바위로 유명한 산을 한 부분 뚝 잘라서 옮겨 놓은 듯한 인상입니다.
옥천저수지...
쾌청한 날씨가 구룡산의 멋을 한층 살려주었고...
원효대사가 제자 송파와 함께 이곳에서 칠성(七星) 백일(百日)기도를 했답니다.
기도를 마친 날에 하늘에 오색구름이 영롱하게 비치고 뇌성벽력과 함께 화왕산 꼭대기의 월영삼지에서
아홉 마리의 용이 영롱한 오색 구름을 타고 등천하는 것을 보았다 해 이곳에 있는 절 이름을 관룡사(觀龍寺)라 하고,
그 뒷산을 구룡산(九龍山)이라 했다고 합니다.
이 암릉을 올라서면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등로입니다.
구룡산은 주능선뿐만 아니라 주능선으로 올라가는 길도 바윗길의 연속입니다.
구룡산의 백미는 바윗덩어리로 이뤄져 있는 암봉들이 어우려져 있는 풍경으로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합니다.
하늘과의 어울림이 멋져 담아보고...
깍아지른 수직암벽의 멋 또한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마당바위와 어우러진 풍경이 삼삼하게...
관룡산 너머 화왕산이 빼꼼히 보이게 됩니다.
구룡산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구룡산 정상석은 헬기장에서 우측으로 50여m진행하여야 합니다.
뒤돌아 구룡산의 멋과 마당바위를 담아봅니다.
하늘과의 어울림이 멋져 담아보고...
관룡산까지 암릉은 계속됩니다.
암릉으로 이어지는 등로 좌측은 깍아지른 절벽...
그 뒤가 관룡산입니다.
그림같은 선경과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바위 전망대에서 점심상을 펼쳤습니다.
40여분 푸짐한 점심을 즐기고 관룡산으로 진행을 합니다.
암릉을 내려섰다 오르기를 반복하며 진행을 합니다.
뒤돌아 진행한 구룡산의 우뚝솟은 바위와 암릉을 담아봅니다.
멀리까지 보이는 시원스런 조망이었습니다.
화왕산 갈림길...
관룡산 정상석은 좌측으로 20m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관룡산에 도착 인증을 합니다.
청간재를 지나고...
허준세트장, 화왕산으로 이어갑니다.
진달래군락지...
허준세트장
허준세트장에서 바라본 진달래군락지...
배바위를 바라봅니다.
화왕산성 동문으로 올라서고...
동문에서 바라본 허준세트장과 진달래군락지
화왕산성
산정 평원은 둘레가 대략 4㎞에 이르고, 경계면을 따라 가야시대 때 쌓은 것으로 추정되는 화왕산성이 있습니다.
성은 임진왜란 때 의병장 곽재우 장군의 분전지로 알려집니다.
정상 평원 내부에는 약 18만 5000㎡(5만 6000여 평) 억새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3년마다 정월 대보름이면 억새 태우기 행사가 열렸지만 2009년 인명사고가 발생해 폐지됐습니다.
남문 터 쪽에는 창녕 조씨의 시조가 태어났다는 삼지(三池)가 있습니다.
배바위를 조금 당겨봅니다.
화왕산 절정은 억새가 만발한 늦가을이지만 봄이면 진달래, 철쭉이 피고 여름이면 초록 억새가 눈을 싱그럽게 합니다.
화왕산성 남문방향입니다.
억새와 진달래의 멋!
화왕산성과 진달래군락지, 청간재 그리고 관룡산과 구룡산이 어우러진 풍경입니다.
화왕산 정상이 지척에...
정상에서 지나온 방향을 담아보고...
일행을 기다리며 담아봅니다.
날머리 자하곡방향...
인증을 합니다.
함께했던 산벗님들과 인증을 하고...
화왕산을 내려섭니다.
제3등산로 자하곡매표소로 진행합니다.
도성암을 지나 매표소전 식당에서 뒤풀이를 합니다.
주차장에 도착하여 오후5시 귀경길에 올랐습니다.
구룡산(741m)~관룡산(754m)~화왕산(756m)으로 이어지는 화왕지맥...
'창녕의 금강산'으로 불리는 구룡산~관룡산 구간의 암릉으로 이어지는 풍경이 더할나위없이 환상으로 펼쳐졌습니다.
하늘로 치솟는 바위들과 어우러진 파란하늘과 뭉게구름이 조화를 이룬 선경을 감상하는 재미가 너무 좋았습니다.
함께하는 좋은사람들과 행복으로 이어졌던 아름다운 추억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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