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천년고찰 영국사를 품고 있는 영동 천태산(2017년 8월20일)

예실촌 2017. 9. 7. 06:37

영동 천태산


전날 가평 석룡산 산행후 뒤풀이를 즐기고 그것도 모자라 방앗간을 패스하지못하고 밤늦도록 주님과의 대화에

녹초가 되어 기상하지 못하였으니...ㅠㅠ

산벗님의 콜이 아니었음 천태산 산행은 하마터면 물건너갈 뻔...

비몽사몽으로 출발하여 비가 내리고 있으니 그냥 산행을 포기하고 만나고픈 산벗님들과 하루를 즐기자는 생각이었지요.

하지만 천태산주차장에 도착하니 비는 그치고 어쩔 수 없이 천태산 산행으로 죽을맛이었네요.


산행코스 : 천태산주차장~삼신할매바위~ 삼단폭포~영국사~천태산슬랩~안부삼거리~천태산~남고개~영국사~망탑봉~천태산주차장

            산행거리는 약6.8km이고 산행시간은 4시간45분 소요되었습니다.


천태산(山, 715m)은

충청북도 영동군 양산면과 충청남도 금산군 제원면에 걸쳐 있는 산.

주변에 영국사()를 비롯하여 양산8경의 대부분이 있을 만큼 산세가 빼어나 충청북도의 설악산이라 불린답니다.

영국사는 고려시대 대각국사의천이 창건한 절로 원래 이름은 국청사였는데

고려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해 이곳에서 국난을 극복했다 하여 영국사라고 이름을 고쳤답니다.


천태산은 4개의 등산코스로 이루어져 특히 75m의 암벽 코스를 밧줄로 오르는 맛은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천태산만이 갖고 있는 매력이기도 합니다.

영국사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으로부터 A·B·C·D 4개가 있습니다.

미륵길이라 불리는 A코스는 최북단에서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이어지는 최단 코스이고,

관음길이라 불리는 B코스는 영국사로 직접 이어지는 가파른 코스로 폐쇄되었습니다. 

원각국사길이라 불리는 C코스는 영국사 남쪽 원각국사비에서 구멍바위를 지나 주능선으로 이어지는 인데 

이곳 역시 패쇄 되었습니다. 남고갯길로 불리는 D코스는 남고개로 이어지는 길로 하산할 때 많이 이용합니다.


정상에서는 서쪽으로 서대산,남쪽으로 성주산과 멀리 덕유산·계룡산·속리산이 보입니다.

하산은 남쪽 주능선을 따라 남고개를 향해 내려온다.갈림길에서 오른쪽은 암릉구간이고 왼쪽은 우회 등산로입니다.


영국사는 신라 문무왕 8년 원각대사가 창건하였고 

그 후 효소왕이 육궁백관을 인솔하고 피난했다는 전설이 있는 옥새봉과 육조골이 있고,  

고려 문종때 대각국사가 국창사라 한 것을 공민왕이 홍건적의 난을 피하여 이곳에서 국태민안을 기원함으로써 국난을 극복하였다 하여 

영국사라 개칭한 곳으로 지금은 청소년들의 역사 교육의 장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천태산 정상석...




충북의 설악 천태산 계곡 표지석...












영국사로 진행하며...




삼신할멈바위




삼단폭포(용추폭포)




천태산 영국사 일주문..

입장료 천냥을 지불하고...




천태산, 영국사, 그리고 은행나무 전경을 담아봅니다.




영국사 은행나무

나무 둘레를 치자면 어른 서넛이 손을 잡고 둘러서야 나무를 제대로 안을 만큼 거대합니다. 

공식적인 나무 나이는 1000살로 알려져 있으며 실측 자료에 의하면 높이 31.4m, 가슴높이 둘레 11.54m의 거목입니다. 

서쪽으로 뻗은 가지 가운데 한 개는 땅에 닿아 뿌리를 내리고 또 다른 은행나무로 자라고 있는 신기한 광경도 볼거리입니다.








영국사는 하산시 들리기로하고 천태산 산행으로 이어갑니다.












첫번째 만나게 되는 암릉구간...




비예보가 있었지만 뚝 그치고 멋진 풍경으로...








계속된 암릉으로 이어지고...








암릉으로 오르며 간간히 뒤를 돌아보며 담아봅니다.




하늘색이 이렇게 아름다움으로 간만에 찾은 천태산의 매력을 더욱 느끼게 하였네요.












드디어 75m암벽 대슬랩이 시작되고...








하늘색과 어우러진 멋드러진 풍경을 담아봅니다.




암벽 대슬랩으로 진행하는것을 담고는 나는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우회등산로로 진행을 합니다.




이곳도 괜찮더군요.




















영국사 방향을 내려다보고...




암벽코스와 합류하여 진행을 이어갑니다.








안부삼거리로 진행을 합니다.








안부삼거리에서 우틀하여 천태산 정상으로... 정상을 밟고 다시 안부삼거리로 빽하여 D코스 남고개방향으로 하산을 하게 됩니다.

여전히 건재한 멋진모습을 담아보고...




천태산 정상인증...








천태산은 충북 영동군 양산면 누교리와 충남 금산군 제원면 화원리 경계에 있습니다. 

천태산은 높이가 그리 높지 않고 규모도 크지 않지만 기암이 무질서하게 들어서 있어 거친 바위를 타는 스릴을 톡톡히 즐길 수 있습니다. 

아기자기하면서도 웅장한 바위와 수많은 나무가 조화를 이뤄 빚어낸 경치가 아름다워 ‘충북의 설악’이라고도 불린답니다.








대성산갈림길 이정표

이곳에서 점심을 즐기게 됩니다. 편치않은속... 그냥 대충...휴~~




다시 정상석을 담아보고... 하산을 시작하게 됩니다.








정상을 내려서며...




정상에서 500m내려섰습니다. 천태산 입구까지2km남았다는 이정표...




헬기장을 지나고...




영국사를 내려다봅니다.








전망바위에서...




























조망바위에서...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남고개를 지나 영국사로 내려서며...




영국사

영국사에는 보물 다섯 개와 천연기념물 한 개가 있습니다. 

보물 제532호인 영국사 부도, 제533호 영국사삼층석탑, 제534호 영국사원각국사비, 제535호 영국사망탑봉 삼층석탑과 

천연기념물 제223호인 영국사 은행나무가 그것입니다.












은행나무를 다시 담아보고...




영국사 일주문에서 우틀하여 망탑봉으로 진행합니다.








마음 같아선 곧바로 하산을 하고 싶었지만 망탑봉으로 이어갑니다.





삼단폭포위 구름다리...




상어 흔들바위...




망탑 삼층석탑...












진주폭포...












천태동천...








간만에 찾은 영동 천태산!

몸은 천근만근이었지만 후회하지않는 산행... 함께하는 즐거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