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산행

세속을 떠난 한줄기 물이 비단 같이 흐르는 보은 속리산 종주산행(2017년 8월26일)

예실촌 2017. 9. 8. 02:52

보은 속리산


충청북도 보은군 내속리면에 위치한 백두대간의 한 봉우리로 충북 보은군과 괴산군, 그리고 경상북도 상주시 경계에 걸쳐있는 

보은 속리산 산행을 엠티 산벗님들과 함께 하였습니다.

장각폭포에서 시작하여 천왕봉을 찍고 문장대까지 이어져 법주사로 하산하는 산행코스였답니다.


산행코스 : 장각폭포~천왕봉~석문~비로봉~입석대~신선대~문수봉~문장대~용바위골~세심정~법주사~주차장

            산행거리는 약19km이고 산행시간은 7시간16분 소요되었습니다.


속리산 천왕봉(天王峰 1,058m)은

충청북도 보은군 속리산면과 괴산군, 경상북도 상주시 화북면(化北面)에 걸쳐 있는 산.

속리산은 기암 절경이 빼어난 산으로 한국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해발 1,058m인 속리산은 화강암을 기반으로 변성 퇴적암이 섞여 있어 화강암 부분은 날카롭게 솟아오르고, 

변성퇴적암 부분은 깊게 패여 높고, 깊은 봉우리와 계곡은 가히 절경을 이루고 있어 광명산, 미지산, 소금강산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기암 절경이 워낙 아름다워 신라 때 고운 최치원 선생은 속리산을 찾아보고  

"바르고 참된 도는 사람을 멀리 하지 않는데 사람은 그 도를 멀리하려 들고, 산은 속과 떨어지지 않는데 속이 산과 떨어졌다." 라는 

시를 읊을 정도였답니다.


784년(신라 선덕여왕 5)에 진표(眞表)가 이곳에 이르자, 밭 갈던 소들이 모두 무릎을 꿇었다합니다.

이를 본 농부들이 짐승도 저러한데 하물며 사람들이야 오죽하겠느냐며 속세를 버리고 진표를 따라 입산 수도하였는데,

여기에서 속리라는 이름이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이전에는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어 구봉산(九峰山)이라 하였고,

광명산(光明山)·미지산(彌智山)·형제산(兄弟山)·소금강산(小金剛山) 등의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고봉인 천왕봉(天王峰)을 중심으로 비로봉(毘盧峰:1,032m)·문장대(文藏臺:1,054m)·관음봉(觀音峰:982m)·길상봉(吉祥峰)·

문수봉(文殊峰) 등 9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져 있으며,

한국 팔경(八景) 가운데 하나에 속하는 명산으로, 화강암의 기봉(奇峰)과 울창한 산림으로 뒤덮여 있고,

산중에는 1000년 고찰의 법주사(法住寺)가 있습니다.


 


속리산의 주봉인 천왕봉 정상석...




장각폭포

리산의 최고봉인 천왕봉에서 시작한 시냇물이 장각동 계곡을 굽이쳐 흐르다 6m 높이의 절벽을 타고 떨어지는 폭포가 있는데 

이곳이 바로 장각폭포입니다.




신사에서 오전7시10분에 출발한 엠티 산악회버스는 들머리 장각마을주차장에 오전10시경 도착을 합니다.

먼저 장각폭포를 들러보고 장각마을로 진행하여 장각계곡을 거슬러 본격적인 산길로 이어지게 됩니다.




폭포 위의 기암에는 금란정이 세워져 있고 주위에는 오래된 소나무 숲이 있어 한층 운치를 더해줍니다




전에없던 그물망이 장각폭포의 멋을 조금 볼품없게 하는듯 보였습니다.




장각폭포 상류...








콘크리트길을 따라 장각마을까지 약1.4km진행을 이어갑니다.




하늘색과 어우러진 풍경이 마치 초가을 분위기였습니다.




허수아비를 연상케하여 담아보고...








경천애인이란 '하늘을 외경시 여기고 사람을 사랑하라'라는 뜻으로써, 우리 전통 사상의 연원이 된 사상이니 마음이 끌리더군요.




오미자가 익어가고 있었고...




장각마을에 도착...




장각계곡으로 이어져 진행을 하였고...




장각마을에 있는 속리산 국립공원 안내도...




천왕봉까지 4.3km 이정표입니다.




장각계곡을 거슬러 진행을 이어가고...




계곡 목교를 건너 헬기장을 지나 천왕봉까지 계속되는 된비알의 오름이 시작됩니다.

몸 컨디션이 거의 제로수준으로 너무 힘들어 포기하고 싶을 정도였습니다.

마음의 정리도 되지않았고 또한 전날밤 잠못이루고 뒤척이다보니 체력 또한 고갈되어 매번 힘든 산행의 연속이니...ㅠㅠ

좋아지겠지하는 긍정의 힘을...




헬기장에 도착하여 조망이 열려 비로봉방향을 바라보며 담아봅니다.

천왕봉까지 300m남았으니 힘을 내봅니다.




상학봉,묘봉,관음봉,문장대로 이어지는 충북 알프스를 담아보고... 앞라인은 비로봉,신선대로 이어지는 암릉입니다.

정상으로 이어갑니다.




정상 못미쳐 전망바위...




정상에 올라 풍경을 담는 산벗님들과 어울림을 담아보았습니다.




세속을 떠난 한줄기 물이 비단 같이 흐르는 속리산 정상 천왕봉에 도착하여 정상석을 담아봅니다.

경상북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에 위치한 속리산은 주봉인 천왕봉이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에 있으며

절경을 이룬 문장대는 화북면 장암리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상학봉,묘봉,관음봉,문장대 등 삼삼하게 펼쳐지는 산자락을 배경으로 인증을 합니다.




천왕봉 정상 인증을...

전에 몇번 왔지만 2015년 백두대간 산행시 옆지기와 밟아본 후 다시 천왕봉에 나홀로 인증을 하게되니 애석한 마음에 울컥했었네요.




멋드러진 산그리메... 정상에서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풍광을 담아봅니다.




조금 당겨보고...




속리산은 낙동강, 한강 그리고 금강 삼파의 분수령입니다.

산은 석산이요 계곡 또한 석천이라 물은 거울처럼 맑고 그 소리는 금곡처럼 아름답습니다.

천왕봉의 원출은 장각폭포를 이룬 다음 갈령과 피앗재에서 흐르는 물과 합류하여 옥녀봉의 허리를 안고 돌며

문장대의 원출은 오송폭포의 장관을 자랑하면서 서출동류 승무산 기슭에 이르러는 늘티물과 짝하고 

강선대에서는 천왕봉 물과모두 만나서 도장산과 청화산 사이로 용유와 병천의 절경을 이루면서 

쌍룡 30리 구곡를 거쳐 낙동강으로 흘러 들어갑니다. 



 

석문을 지나고

천왕봉에서 내려서 법주사갈림길을 조금지나 점심상을 펼쳤습니다.

점심을 먹기전까지는 그냥 법주사갈림길로 하산할까 생각할 정도로 몸상태가 좋지않았는데, 점심 후 조금씩 나아지는듯하여

문장대까지 강행하기로 하였네요.




도룡뇽바위와 어우러진 하늘색의 풍광이 너무 멋져 담아봅니다.




지나온 천왕봉 방향을 바라보고...




그림같은 풍경이었습니다.




두껍등 바위, 미사일바위로 불리는 기암입니다.








고릴라바위입니다.
















고릴라 바위에서 인증을 합니다.








비로봉을 지나 산죽길로 이어지는 멋드러진 등로를 담아봅니다.

입석대는 옛날 신라 진평왕의 왕비인 마야부인이 서라벌을 향해 기도를 올릴 때 세웠다고 하며, 

배석대는 진평왕이 이곳에서 신라 왕실을 배향했다고 합니다. 

그 아래에 있는 경업대는 조선 인조 때 임경업 장군이 수련했던 바위이며, 임 장군이 수련하던 토굴 아래의 샘은 장군수라 부른답니다.



신선대에 도착합니다.

신선대는 그 바위 봉우리에 백학이 수없이 날아오르며 춤을 추고, 그 가운데 백발의 신선들이 앉아 놀았다고 합니다.




신선대바위에서 멋진포즈로 하늘을 날고 있는 산벗님을 멋진 작품으로 담았습니다.

내가 담기는 했지만 모델분이 워낙 멋지게 날아 오르니... 완전 대박이었지요.




신선대바위에서 칠형제봉을 담아봅니다.




속리산 국립공원은 속리산과 화양, 선유, 쌍곡 등 3개의 계곡을 합쳐 국립공원을 이루고 있습니다. 

속리산은 기암 절경이 빼어난 산으로 한국 8경 중 하나로 꼽히며, 

태백산맥에서 남서방향으로 뻗어 나오는 소백산맥줄기 가운데 위치하여 충북 보은군, 괴산군, 경북 상주군의 경계에 있는 산입니다.



진행한 방향을 바라보고...




문수봉으로 올라서고...








문장대를 바라봅니다.

문장대는 법주사에서 동쪽으로 약 6km 지점,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에 위치한 해발 1,054m의 석대입니다.

정상의 암석은 50여명이 한꺼번에 앉을 수 있는 규모를 자랑하고 있으며 

또한, 이곳은 아주 가물 때가 아니면 늘 물이 고여 있는 석천으로 유명합니다.























문장대로 올라서며...





문장대는 원래 구름 속에 묻혀 있다 하여 운장대()라 하였답니다.

그러다 조선시대 세조가 복천에서 목욕하고,

이곳 석천의 감로수를 마시면서 치명할 때 문무 시종과 더불어 날마다 대상에서 시를 읊었다하여 문장대라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입니다.




문장대에서 용바위골로 하산을 시작합니다.

시간에 쫒기어 사진도 제대로 담자않고 무작정 달려 하산을 하게 되었네요.




세심정을 지나 목욕소에서 부터 법주사까지 이어지는 세조길로 진행을 하였구요.








일주문을 통과하고...












주차장에 하산시간을 겨우 맞춰 도착하여 제대로 씻지도 못하고 버스에 오르며 속리산 산행을 마치게 되었습니다.

몸 컨디션 난조로 매우 힘든산행을 하였지만 나름 함께 발맞춘 산벗님 덕분에 기분좋은 산행이었습니다.




정이품송...